고양 누리길

고양누리길 12코스+ 13코스 고양동 누리길, 오선누리길

산길 나그네 2026. 5. 10. 16:59

▶트레킹 일자: 2026년 5월7일

▶트레킹 장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트레킹 코스: 필리핀 참전비- 성령대군 사적지 왕복- 

최영장군 묘- 대자산(203m)왕복- 고양향교-중남미문화원-

고양1교-성황당고개-이직선생 묘-안장고개(12코스 종점)-

13코스 오선누리길 출발-신선유교-아쿠아촬영소-공릉천-

오금천-통일로-오금천교-오금상촌교차로

▶트레킹 거리: 14.5km

 

갈때= 삼송역(3호선) 8번출구-37번 버스- 필리핀 참전비 

올때= 효자동. 산막골 버스정류소- 지축역

 

2026-05-07 고양누리길 12코스 13코스 고양동길 오선누리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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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참전비(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오금상촌공원

교차로(고양시 덕양구 오금동)까지 진행도.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 일찍 집을 나서 12코스의

들머리 필리핀 참전비에 내려서니 7시를 조금 넘기고

있다. 부드러운 아침햇살이 막 퍼지기 시작하며

청아한 아침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필리핀 참전비앞에서 출발하여 최영장군묘등

사적지와 중남미문화원,고양향교, 안장고개로 이어

지는 12코스와 숲길과 하천길, 도시공원으로 이어지는

13코스를 연계하여 걸어보기로 한다.  

 

 

길가 옆, 왕족들의 비석들이 서있는 아래로

대자천이 흐르고 있다.

 

 

대자천과 함께가고 있는 직진하는 대양로를

따라 누리길을 출발하여 대자동 회전 교차로

까지 10분정도 걸어간다.

 

 

대자동 회전교차로.

이곳에서 좌측 무민로로 좌회하여 최영장군

묘 방향으로 걸어간다.

 

 

 

 

연화사 추모공원 앞을 지나,

 

 

대자동 마을회관앞과 추모공원 사잇길로

소로길따라 쭈욱 걸어가면 마을회관 뒤쪽

으로 성녕대군묘 안내판이 보여진다.

 

 

전면에 나지막한 대자산자락이 눈에 들어오는 누리

길은 계속 직진하여 최영장군 묘역으로 이어지나,

좌측에 성녕대군 사적지가 보여 들러보고 가기로 한다. 

 

 

대자사 (성녕대군 사적)

성녕대군은 조선3대 태종의 넷째아들로 총명하고

용모가 단정하여 부왕의 특별총애를 받았으나

14살의 어린나이에 홍역으로 죽었다.

태종이 비통히 여겨 친히 제문을 짓고 대자산에 대자암

을 지어 명복을 빌었다 한다.

대자암은 선종(禪宗)에 속하는 사찰로 왕족이 기산제를

시행하는 처소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른 아침인지 대문이 굳게 잠겨있어 그냥 돌아선다.

 

 

 

 

갈림길에 백하여 '황금보기를 돌같이하라'는 최영

장군의 비석이있는 주차장에서 최영장군 묘를 향해

계단길로 올라선다.

 

 

싱그러운 내음을 뿜고 있는 적적한 초록숲길에 온

몸은 금새 초록물이 배어들것 같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가 신선한 아침을 열고있어

새 소리에 발 맞추며 최영장군 묘소 입구까지 산책로

를 따라 걸어간다.

 

아름다운 초록 산빛깔의 신선함에 지나쳐가는것이

아까워 천천히 산기운을 음미하며 걸어간다.

 

 

 

 

최영장군 묘역 입구.

가파른 돌계단을 한 오름 올라서면, 산초나무, 벗나무

참나무등이 어느새 우거져 짙어지는 녹음속으로 대자

산의 숲길구간이 시작되었다.

 

 

 

 

긴 돌계단길따라 가파르게 올라 조촐하게

모셔진 최영장군 묘역에 당도한다.

 

 

최영장군 묘.

고려말 대표적인 충신인 최영장군은 고려후기 수많은

전투에서 왜구와 홍건적을 물리친 명장으로 부인 문화

유씨와 합장묘로 모셔져있다.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명언을 평생 실천한 청렴하고

국가에 충실했던 그는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무상한

세월속에 물질 만능의 시대를 살고있는 이 시대를 지켜

보고 계시는듯 하다. 

 

 

묘역을 참배하고 바로 옆  대자산으로의 산길

이 이어지는 숲길속으로 파고들며 조금씩 고도

를 높여가는등로 따라 대자산을 향해 오른다.

 

 

 

 

나무들이 많아 우거진 수림은 햇볕을 가리고 있어

우중충한 기분도 느껴지나 깊은 산골을 걸어가는

듯한 쾌적함도 느껴진다. 

 

 

어린 산초나무에 이제 막 새잎이 돋아나고 있어,

특유의 향내음이 좋아 잎을 뜯어 코끝에 대어보고

입으로 살짝 깨물어 보니 미각을 자극해오는 향기

가 입안 가득 퍼진다.

 

 

대자산 갈림길.

장 의자가 놓여있는 대자산 갈림길에 서니 누리길

은 고양향교 방향으로 이어지나 지도를 보니 멀지

않은 거리에 대자산이 있어 정상을 밟기위해 좌측

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고도가 없는 평평한길을 조금 걸어가다, 움푹

패어진 참호를 건너, 군 초소봉이 서있는 대자산

정상에 선다.

 

 

대자산(207.2m)정상.

덕양구 대자동과 고양동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아카시아 나무등 잡목으로 가득차있다.

볼 품없는대자산 정상에 발자취 하나 남기고

갈림길로 돌아선다.

 

 

대자산 갈림길로 돌아와 우측 고양향교 쪽으로

향해가면 어눅했던 숲길은 음기를 벗어나고 

차츰 따스한 햇볕이 파고들기 시작한다.

 

 

송전탑 너머로 장흥면 일대 작은 산군들을 바라

보며 능선길을 따라 내리다보니 고향향교를 향해

등로는 우측 좁은 농원길로 바짝 틀어간다.

 

 

주말 농장인 듯 작은 텃밭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텃밭을 보며 걸어가다 잠깐 고개를 들어보니 전면에

놀랍게도 북한산 줄기가 길게 병풍을 치듯 둘러서

있는 모습에 마음이 환희로워진다.

 

 

왼쪽부터 인수봉, 백운대, 노적봉, 노적봉 바로아래

폭들어가있는 원효봉, 그다음 의상봉능선, 그리고

비봉, 족두리봉까지.............. !!    줌으로 당겨본다.

 

 

멋진 북한산을 행운처럼 한눈에 굽어보고

텃밭 경작지를 지나 고양향교로 내려선다.

 

 

 

 

고양향교 바로 옆, 중남미 문화원 건물이 있어

박물관을 들려 가려니 아직 시간이 되지 않은지

문은 잠겨있다.

 

 

 



아시아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내 유일한 중남미

문화를 이번기회에 접해보고 싶었으나 개방시간이

아직 일러 아쉬움속에 발길을 돌린다.언젠가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8000원이고 개방시간이 10시란다.  

 

 

 

우측 선유랑마을쪽을 향해  고양누리길로 출발한다.

 

 

중남미 문화원 버스정류소가 보이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걸어내려 수령 500년이라는 은행나무

보호수를 경이롭게 바라보고 도로길따라 내려선다. 

 

도로따라 고양동 시가지로 내려와 우틀하여

고양1교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선다.

 

식자재마트앞으로 건너가 좌측으로  걸어

가다 우측 골목길로 진입.

 

 

식사하셨어요? 란 TV프로 촬영지 안내문이 

있는곳에서  숲길로 들어선다.

 

 

역시 초록빛깔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색이다.

은은하게 이어지는 숲길을 걸어올라 100m 남짓한 

성황당 고개로 올라선다.

 

 

성황당고개.

고양동과 선유동 경계에 있는 큰 고개로 본래

중국과 한양을 왕래하는 사신들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옛 고갯길이었다고 한다.

 

성황당고개를 지나 우측 안장고개 방향

으로 향한다.

 

 

보드라운 나무숲이 인도하는 우측

길로 내려선다.

 

 

 

 

선유랑마을이 시작되는 곳으로  주황색 벽돌집

옆 길로  걸어나간다.

 

 

맑은 햇빛이 비추이고 있는 한적한 길따라 전주이씨

묘역을 좌측에 보며 마을길로 내려 좌측길로 나아가니

비닐하우스 문이 열린곳으로 앙징맞은 다육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인장에게 구경해도 되겠냐고 물으니 많이 구경하고

가란다. 

 

다육이 농원.

 

 

이래저래 다육이 농원에서 시간을 할애하고

큰 도로로 나와 우측 안장고개 방향의 사리골 선유랑

도로를 따라 이직선생 묘역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도로변 우측에 있는 이직선생  묘역.

 

조선조 영의정을 지낸 이직선생의 묘소와 詩碑 

신도비, 성주이씨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오로시를 한번 읽어보고

길을 떠난다.

 

 

10여분 정도 도로길을 따라가다 12코스 종점인

안장고개에 당도한다.

 

 

안장고개.

우측 아래로 13코스 출발점이 보인다. 대자산등

이곳저곳 들러오다 보니 7.5km거리에 3시간이

넘게 걸렸다.

 

 

13코스 오선누리길 출발점.

 

야트막한 산릉을 향해 나무계단으로 올라

능선에 선다.

 

 

오선누리길은 덕양구 오금동과 선유동을 연결하는

길로 오금과 선유에서 한자씩 따서 오선누리길이라

하였단다.

이제부터 오금상촌공원 교차로까지 6.6km의 거리의

13코스길이 이어진다.

 

굵은 나무들이 정렬해있어 야산 숲길치곤 

운치있는  선유동 산길을 20여분 걸어 선유동

버스정류소가 있는 길로 내려선다.

 

 

 

선유동 마을.

 

 

고양시는 지금 꽃잔치가 한창, 팔려가기위해

트럭에 실리려고 한는 예쁜 꽃들과 눈맞춤하며

선유동 마을길을 걸어나간다.

 

선유동 버스정류소.

직진하는 도로길을 버리고 좌측길로

들어 교외선 철길을 넘어선다.

 

 

교외선 철길을 건너 좌틀하여 선유교가 보이는

선유길로 들어선다.

 

 

건너가야할 공릉천 신선유교 너머로  북한산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림처럼 나타나는 아름다운 풍광에 목이 메어온다.

 

 

 

 

신선유교에서 바라본 공릉천 풍광.

 

 

그림같은 풍광을 담으며 신선유교를 건너서니 등나무

터널로 자전거길이 이어지고 있다.

과일한쪽 먹으며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고양 아쿠아 특수영상 촬영소 건물 앞에 이르러

누리길은 우측 공릉천 뚝방길로 올라선다.

 

 

공릉천.

 

 

뚝방길따라 쭈욱 걸어가면,

 

 

왼쪽 아래로 영화, 드라마, CF 방송등 수중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최대규모의 아쿠아 특수영상

촬영소가 내려다 보인다.

 

 

 

 

아쿠아 촬영장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둑방길

에 걸려있어 흥미롭게 바라보며 걸어간다.

 

 

공릉천을 걸어오던 뚝방길은 좌측 신원마을앞

오금천과 합류되는 지점으로 내려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간다.

 

 

 

 

신원동 오금천10교 앞, 길을 건너 오금천변으로

들어선다.

 

 

오금천교 10교, 9교, 8교로 이어지는 통일로

396번길따라 둑방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 

 

 

 

 

 

오금천변에서 바라본 북한산.

 

 

오금천 건너편으로는 빌라단지와 공원길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오금천 8교 아래로.

 

 

길게 걸어오던 길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건너편

으로 건너간다.

이제 남은길은 0.77km 가까워진 종착지를 향해

부지런히 걸어간다.

 

 

힐스테이트라 피아노 삼송1단지를 건너편에

바라보며 700m정도 걸어 마침내 13코스의  종착지

오금 상촌공원 교차로에 당도한다.

 

 

오선누리길 13코스 종착지.

 

 

오금상촌공원 교차로.

 

 

걷는내내 좋았던 날씨가 날머리에 서니 바람이

많이불고 금새 비가 쏟아질것 같다.

오금상촌공원 교차로 좌측으로 있는 효자동. 삼막골

버스정류소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20분후에 들어

온다는  052번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도무사히 끝마

침에 감사하며 12코스와 13코스 누리길을 끝마친다. 

참으로 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