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完의 바람 누리길
▶트레킹 일자: 2026년 5월14일
▶트레킹 장소: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트래킹 코스: 북한산성입구 버스정류소- 사곡교-북한산교-
싸릿말교-지축교-창릉천 안진동길-창릉천길-창릉천 자전거길-
제2화전교-화도교 앞- 누리길 탈출
▶트레킹 거리: 13km(전체거리 16km)
갈때= 구파발역2번출구- 37번버스- 북한산성입구 정류소
올때= 경의중앙선 강매역

북한산성입구~ 화도교까지 진행도.

5월중순의 날씨가 한낮 30도를 웃도는 날씨다. 때이른
폭염수준의 날씨에 그늘없는 창릉천길 구간을 잘못 선
택하여 고생스런 하루가 되었다.
고행길과 다를바 없이 타들어갈듯 내리쬐는 태양열기를
받으며 지리하게 걸어가다,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바람누리길의 종점인 행주수위 관측소까지 3~4km정도를
남겨놓고 화도교에서 탈출하여 14코스는 未完으로 끝을 낸다.
북한산성 입구
봄은 저만치 물러나고 벌써 여름이 찾아왔는가? 아침인데
도 기온이 높고 태양빛이 강렬하다.
2코스 한북누리길과 14코스 바람누리길의 같은 출발점 인
북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14코스 바람누리길을 출발한다.

흥국사 방향의 도로따라 한북누리길과 같은길을 걸어
가게되니 새로운 길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 덤덤하다.

흥국사 표지석을 보며 우측으로 꺾어 사곡교
데크길따라 창릉천을 넘어선다.


사곡마을 표지석과 스템프함이 놓여있는 곳에서
쭈욱 직진하여 마을 골목 교회건물이 보이는 곳
까지 올라 좌측 펜스길로 접어든다.

두달전 2코스 걸을때 앙상한 가지로 서있던 나무
들이 풍성한 모습으로 여름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잠시도 쉬지않고 흐르는 세월의 시간성이 진하게
느껴진다.


아카시아의 계절, 주렁주렁 탐스럽게 늘어진 꽃
들의 달콤한 꽃내음이 코를 자극해 온다.

펜스길따라 걸어나와 만나는 중고개길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면 금새 지축교회가 보인다.

삼거리 갈림길.
2코스길은 지축교회 방향으로 직진하고 바람
누리길은 초가 능이백숙 광고판이 서있는 좌
측으로 들어선다.


농원길 사이로 걸어나가노라니 수려한 북한산릉이
멋지게 서있는풍광에 잠시 발걸음이 멈추아진다.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의상봉,용출봉, 문수봉,
승가봉 .......

그 옆 용출봉 뒤로 문수봉, 승가봉, 비봉, 향로봉
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 북한산릉을 한눈에 바라
보게되니 큰 행운이다.

농원길을 지나 한옥담장으로 지어진 베이커리
카페를 지나 북한산교앞 창릉천길로 들어선다.


북한산교.

북한산교를 건너지 않고 메마른 창릉천변 시멘길로
들어서니 벌써 뜨거운 열기가 느껴져 오늘 걸어
가야할 길이 녹녹치 않겠다.

아파트 건물들이 좌우로 서있는 길따라 쭈욱 걸어
가면 하천길에 물이 보이며 듬직하게 서있는 나무가
잠시 황량함을 가려준다.

대동소이한 길따라 걸어가다 잠시 뒤돌아보면
역광으로 비쳐든 북한산 풍광에 지루함이 잠시
잊혀진다.

싸릿말교를 지나 만개한 아카시아꽃들이 피어있는
뒤로는 도로길인지 자동차 소리가 많이 들려온다.

안진동길따라 계속 창릉천을 따라가다 지하철
3호선 철교아래를 지나가니 사방 공사중으로
더 이상 하천길로 갈 수가 없어 도로길로 올라선다.


잠시 창릉천과 함께가는 도로길로 우회하며
창릉천을 좌측에 끼고 도로변을 걸어간다.



걸어가다보니 통일교 아취형 다리가 나오며 길은
공사장으로 변하며 길이 끊어진다.
우회길 표시도 없고 사방 줄로 길을 막아놓아 황당
해진다. 공사중이면 우회길도 잘 표시해놓아야 하는
데 너무 성의가 없다.

통일로 다리를 지나 우회길을 찾아 도로에 올라서니
지축역 철교 옆길도 갈수 없는 길이다. 도무지 창릉
천쪽으로 가는 길도 없고 우회길 표시도 없어 지축역을
두고 철교 아래로 왔다리갔다리, 혼란에 빠지며 한바
탕 골탕을 먹고서야 통일로 다리 아래로 이어지는 미
세한 길이 있다고 지역 주민이 가르쳐준다.
오늘이 고양 누리길 마지막 길인데 그동안 걸어보니 대체
적으로 고양 누리길 안내는 제멋대로다. 이정표가 잘
된곳은 지나치게 자세하고, 어떤곳은 아예 표시가 없어
막막해지니 좀 더 성의있는 길 안내가 있어야할 것 같다.

차들이 공원안 쪽을 막고있어 틈새로 들어서니
길은 테프줄로 막아놓아 처음오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길이다. 막아놓은 테이프길을
넘어서니 아취형 다리아래로 희미하게 길이 보인다.

20분을 헤매이다 다시 돌아온 통일교.

다시 길을 찾아 창릉천변으로 들어서면 반대쪽
으로도 창릉천을 두고 길이 이어져 차라리 다리
를 건너섰으면 덜 고생을 했을것 같다.

아래 창릉천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딱딱한
시멘길 임도일 망정 길을 제대로 찾아 다행스럽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창릉천은 썰렁하기만
하고 볼것도 없고 뚝방길에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3호선 철교 옆으로 기차소리가 요란해지고
아래는 파헤친 공사장이 계속 이어지니 오늘은
정말 날을 잘못잡아 온것 같다.

지금 고양시는 곳곳에 공사중인 곳이 많아
누리길을 걸을때 참고 해야할 부분이다.

황량한 길을 따라오다 잠시 뒤돌아 보니 북한산릉이
계속 따라오고 있어 오늘 누리길은 역으로 걸어오는
것이 훨씬 덜 지루할것 같다.

덕수교를 지나며 공사장은 보이지 않고 창릉천
자전거길로내려 강매석교 방향으로 걸어간다.

덕수교.


지루한 자전거길로 걸어오다 좌측으로 꺾으
라는 이정표따라 징검다리를 건너 반대편
길로 건너간다.


뜨거운 뙤약볕이 어느새 한 여름을 생각하게 만들고,
바람누리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창릉천을 따라가는
길로 변화가 거의 없는 길이다. 그늘과 바람 한 점 없는
땡볕에 노출되어 걷다보니 고행길이 따로 없어 절대
여름철에 걸어서는 않되는 길이다.


삼송동 주변의 아파트들이 에워싸고있는
창릉천길따라 걷고 또 걷는다.

잠시 나무그늘을 쫓아 세솔공원길로
올라서 걸어가 보기도.


양방향이 같이 지나고 있어 한 방향으로 걸어
오다 지도를 보니 건너편으로 건너 가야할 것
같아 건너선다.

원흥동 지식센터가 보이기 시작하고 북부순환
자전거길이 표시가 있다. 지식센터 건물쪽으로
바람누리길 방향이 옮겨 가고있다.

아직 8km를 더 걸어가야 한다.

자전거길과 보도길이 함께가는 산책로가 계속되며
쨍쨍한 태양열에 몸은 익어가고 발바닥엔 불이난다.
이런길을 왜 걷고있는지?

가느다란 하천의 물길이 간신히 흐르는 저 편으로
북한산 풍광이 바라보여 잠시 기운을 찾는다. 털썩
아무데나 주저앉아 참외 하나를 베껴 먹으며 기력을
보충한다.


서오릉로 다리아래로 진입.


하얀눈을 이고있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아름답다. 이팝나무 꽃비를 맞으며 무한정
걸어간다.


길은 좁아져 자전거길은 창릉천으로 이어지고
도보길은 계속 뚝방길로 걸어간다.


창릉천엔 물이 없고 노랑 애기똥풀꽃들이 한가득
더 더욱 날씨가 무덥게 느껴진다.


자전거길 쉼터를 지나고,

제2화전교 앞을 지나간다.


창릉천변.





화도교.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속에 화도교앞을 지나노라니
우측으로 도로길이 보여 지겨운 마음에 직진하는
창릉천길을 벗어나 우측 도로길로 가다보니 누리길
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다.
다시 화도교앞으로 원 위치 해야하나 강매석교 이후
누리길 끝지점인 행주수위 관측소까지 4코스 행주
누리길과 겹쳐있어 4코스때 걸어간 길이다.
3km 정도 남겨놓고 뙤약볕 아래 걸어갈 자신이 없어
오늘은 화도교 앞에서 바람누리길을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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