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좋은날 산책하듯 거닐어본 산길
▶산행일자: 2014년 3월 3일
▶산행장소: 인천광역시, 부천시, 시흥시
▶산행코스: 인천대공원정문-백범광장-관모산-상아산-보유골방향-좌측숲길진입-포장도로
(안동 국시집)-우측산길진입-능선-헬기장(장수봉)-소래산입구-소래산-성주산방향
-삼거리갈림길-철탑-성주산-좌측군부대철책길-귀성약수터-군부대담장길- 거마산
입구-군부대 철책길-거마산-우측 철책길따라 송내약수터방향-현대아파트-중동역
▶산행시간: 4:00
☞교통- 갈때=인천지하철1호선 간석오거리역 3번출구-534번마을버스(15번 30번)-수현마을
(버스종점)하차
올때=전철1호선 중동역
도회를 덮고있는 미세먼지가 위험수위를 넘어 잿빛하늘이 연일 계속 되어오다 오늘은 모처럼
파란 하늘이 보이며 맑게 개인 하늘에서 유혹의 눈길을 보내온다. 방구석에 틀어 박혀있기에
는 아까운 봄볕의 화사함에 이끌려 집에서 가까운 인천과 부천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일
대 작은 산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 3번출구로 나와 한국교직원 공제회관 앞 버스정류소에서 534번
마을버스를 타고 버스종점인 수현부락에 하차 하였다. 버스 차고지를 지나 우측으로 도로따라 5
분정도 걸어가니 도로건너 좌측에 인천대공원 정문이 바라보인다.
인천 대공원정문.
가까이에 살면서도 한번 와보지도 않아 낯설기만 한 대공원 정문으로 들어서니 전면으로 오똑한
산이 보이는것이 지도가 없어도 관모산과 뒤로 서있는것이 소래산 이라는것을 금새 알 수 있다.
공원 안에서 바라보이는 관모산과 소래산.
수목원과 장미원 호수공원등 볼거리가 많아 보이는것 같은데 아직은 겨울의 기운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공원안은 썰렁하기만 하다. 머지않아 봄기운이 움트는 계절이 오면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며 눈꽃터널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벗나무들이 조용하게 서있
는 가로수 길따라 관모산을 바라보며 직진하여 걸어간다.
첫번 만나는 횡단보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걸어가다 백범광장으로 들어서니 김구선생과
그의 모친 곽낙원여사의 동상이 나란히 서있는 가운데 곽낙원 여사의 동상 뒤쪽으로 관모산으로
의 산행 들머리가 바리 보인다.
우측도로 따라.
백범광장 앞에 당도하고.
관모산 산행들머리.
산책로의 평평한 숲길로 들어서니 아직은 산책나온 사람들은 보이지않고 고요한 숲길따라
호젓하게 걸어가다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으로 올라서노라면 162m의 관모산이 제법 높게
느껴진다.
10분정도 가파르게 올라 관모산 정상에 서니 넓은 데크위에 정상석이 놓여있고 삼각 철제 구조물
아래 삼각점이 있는것이 산다운 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가야할 소래산은 지척으로 바라보이고 서
울 외곽순환도로가 길게 뻗어가고 인천의 최고봉인 계양산 만월산 철마산등 작은 산에서의 조망
치곤 아주 훌륭하다.
관모산 정상.
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소래산.
계양산.
만월산과 철마산.
흐뭇한 조망을 마치고 관모산 정상으로 올라서기 직전 우측으로 갈라지는 나무계단으로 백하여
상아산으로 향해간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로 내려 평평한 안부를 지나 계속 직진으로 올라 상
아산 이정표를 따라가다 상아산 75m라고 써있는 상아산 직전 갈림길에서 특징 없는 상아산에
발자국을 남기고 갈림길로 되돌아온다.
상아산으로 향하는 길.
상아산 정상.
상아산 75m가 서있는 갈림길에 백하여 다음 목표인 소래산으로 향하는 등로는 무수히 많지만
되도록 숲길 따라 걷는 쪽으로 가기위해 이정표에서 지시하는 방향과 상관없이 아무런 방향
표시없는 직진길 따라 보유골 동물원 방향으로 걸어간다.
조금 걸어가다 만나는 이정표(보유골 방향으로)
가깝게 보이던 소래산을 뒤로 등지고 걸어가다 넓은 평상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등산로 휴식년제 안내판을
넘어서니 다소 거친 숲길이 이어지는 듯 하다 등로는 호젓한 오솔길로 바뀌며 사색의 숲길로 인도한다. 아늑
한 숲길은 짧기만 하고 마을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포장도로로 내려서 건너편에 보이는 안동 국시집 식당
쪽으로 길을 건너 국수집 주차장을 지나자마자 우측 산길로 올라서며 산길을 잇는다.
좌측 휴식년제 안내판을 넘어서고.
잔잔한 오솔길.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소래산.
포장도로 쪽으로 내려서고.
건너편에 보이는 안동 국시집.
안동국시집 주차장 지나자마자 우측 산길 진입.
가파르게 올라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다소 멀리 바라보이는 소래산 쪽으로 향해 가노라면 지그재그
이어지는 정겨운 능선길이 시작되며 인적 없는 한적한 숲길에 홀로 걷는 발걸음은 행복으로 가득차
온다.
가파르게 안부에 올라 좌측으로.
정겨운 능선길 따라.
소래 포구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은 며칠째 이어지던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쓸어가며 숲속을
정화시켜주고 울창한 소나무 숲속을 지나 가팔라지는 등로에 숨을 헐떡이며 두번째 안부에 올라
서 좌측으로 휘어지는 등로따라 편안한 능선길을 걸어가노라면 어느새 소래산의 우뚝한 모습이
쫓아오기 시작한다.
가파른 두번째 안부를 향하여.
안부에서 좌측으로 향한다.
능선길에 바라 보이는 소래산.
능선따라 걸어가다 만나는 좌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니 현위치 소-6 119 구조목이 서있고
조금 더 걸어가 넓은 헬기장 공터에 서게 되었다. 178m장수봉 코팅지가 걸려있고 소래산이 정면
으로 다가와 있다.
헬기장과 소래산.
소래산에 길게 걸려있는 나무계단을 바라보며 솔밭 길따라 아래로 급하게 떨어져내려 소래산
입구로 내려섰다. 그대로 계단길 따라 소래산 정상까지 단순하게 올라서도 되지만 흙길을 밟
으며 좀 더 산길다운 길로 오르고 싶어 우측 계란마을 쪽으로 잠깐 몇 걸음 옮겨가다 좌측 숲
길로 들어섰다.
나무계단이 걸려있는 소래산을 바라보며 급하게 내려선다.
소래산입구.
계란마을 쪽으로 몇 걸음 옮기다 좌측 숲길 진입.
조그만 나무다리를 건너서기도 하며 돌탑을 지나 급경사의 산길에 한참 힘을 빼며 가파르게 올라
서다 전망좋은 곳에 잠시 멈추어서니 시흥시의 시가지와 소래포구 송도 국제도시등 광활하게 펼쳐
지는 도회의 풍광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우측으로 살짝 눈을 돌리면 방금 지나온 관모산과 상아산
너머 인천문학경기장 문학산까지 거침없이 펼쳐지는 조망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급경사의 산길을 올려치고.
관모산과 상아산 너머 문학경기장과 문학산쪽.
시흥시.
울퉁불퉁한 암릉길을 통과하여 산불 감시탑이 있는 소래산 주릉에서니 커다란 돌탑너머로 소래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나무계단길로 올라서는 길과 합류하며 태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소래산 정상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바윗길이 이어지고.
바윗길 오르다 바라본 시흥시 일대와 소래포구는 아스라히........
계양산이.........!!
산불감시탑이 있는 소래산 주릉에 올라서고.
소래산 정상을 바라보며.
계단길로 올라서는 길과 합류.
소래산 정상.
멀리 관악산과 안양의 수리산, 소래포구, 송도 국제도시,영종도,문학산,만월산 철마산,계앙산,거마산
등 거대한 시가지가 품고있는 산들을 짚어보며 작은 산정이지만 큰 산 못지않은 장쾌한 조망의 즐거움
속에 빠져들게 한다.
정상석이 2개 놓여있고 삼각점이 있는 소래산 정상을 뒤로하고 직진하는 성주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
긴다.
맨끝 관악산.
안양 수리산.
관악산을 당겨보고.
맨 앞 상아산과 관모산 너머 문학산과 문학경기장.
중앙 만월산과 철마산. 우측 거마산.
가야할 거마산.
좌측 끝 소래포구.
성주산 방향으로.
군부대 경고판이 서있는 헬기장 터를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긴 나무계단길 따라
내려서 늠내길과 시흥 갈림 이정표에서 철탑이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다 찻소리가 요란한 소
래터널 위를 지나며 직진길을 따라간다.
헬기장터.
좌측 나무계단길.
삼거리 갈림길(좌측)
철탑 방향으로.
철탑에서 직진.
직진.
능선안부에 올라 다시 계단길로 내려서 바라보이는 성주산을 향해 솔숲을 지나고 군사보호구역
말뚝을 지나 올라서니 군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고 좌측은 거마산 우측은 성주산 갈림 이정
표가 있다.
계단길에 바라본 성주산.
성주산으로 향하는길.
성주산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접근할 수 없고 우측 성주산쪽 철책을 따라가면 거마산
으로 가는길이 어수선할 것 같아 좌측 거마산 방향으로 긴 군부대 철책이 끝날때까지 걸어가니
귀성 약수터가 보이고 군부대 건물 너머로 올라야 할 거마산이 바라 보인다.
지나온 소래산.
길게 이어지는 철조망길.
철조망길이 끝나는 길에서 바라본 거마산.(아래로 귀성 약수터가 보인다)
귀성 약수터로 내려서고.
귀성 약수터 앞에서 도로건너 군부대 담장을 끼고 걸어가다 나무계단으로 올라서 600m 정도에
이르는 군부대 철책따라 급하게 올라서니 인천 수목원, 군부대입구,인천대공원으로 갈라지는 삼
거리 이정표가 거마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오늘 목표했던 산들을 지도 없이 감으로 잘 지나온것 같아 마음이 흐뭇해진다.
군부대 너머 보이는 거마산. 군부대 정문 옆 좌측으로.
군부대 담장을 끼고 걸어간다.
잠시 돌아본 소래산과 성주산.
나무계단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거마산으로 향하는 철조망길.
소래산은 멀어지고.
거마산 정상.
철조망에서 급 우틀하여 송내 약수터 방향으로 직진하여 산책로를 걸어 내려서니 현대 아파트가
보이고 송내 약수터는 좌측으로 틀어지고 있어 마을 주민에게 전철역 접근이 가까운곳을 여쭈어
보니 아파트 건물 사이 철책 안 쪽으로 들어가 직진해서 걸어가면 중동 역이 가깝다고 한다.
급 우틀 하여 송내약수터 방향으로.
직진.
현대 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하고.
아파트 사이 중앙으로 직진하면 중동역.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 산길이 있는것을 몰랐음에 자책하며 작은 산들
이었지만 빼어난 조망 속에 산책하듯 거닐어본 좋은 산길 이었다.
철문 안으로 들어서 직진하여 중동역으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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