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알도와 망덕산
▶산행일자: 2022년 5월29일
▶산행장소: 전남 광양
▶산행코스: 배알도 수변공원-해상 보도교(해맞이다리)-배알도 해운정-해상보도교(별헤는다리)-
망덕포구-정병욱가옥-망덕산(190.2m)-망덕길-배알도 수변공원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6.07km/ 2:36
배알도 수변공원(전남 광양시 태인동1629-9)~배알도 수변공원 주차장 원점회귀 진행도.
배알도는 광양시과 경남 하동군의 경계에 위치한 섬진강 하구의 아주 작은 섬이다. 2018년 배알도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보도가 준공되면서 광양의 유일한 섬으로 남아있던 배알도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섬이다.
배알도 수변공원 주차장에 내려서자마자 시원한 해변풍광을 마주하며 배알도를 이어주는 해상보도교 해맞이다리를 건너서면 배알도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계단길따라 올라 배알도의 정상인 해운정에 오르면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만나며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이 한데 어우러진다. 바로 앞 망덕산을 향하여 절하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도 배알도라나 !! 생각의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유쾌하다.
금오산등 크고 작은 산들이 바다와 매치되어 바다 한 가운데 한폭의 그림에 둘러싸여 있는 착각을 들게하는 배알도 해운정을 내려 다시 망덕포구를 이어주는 해상보도교 별헤는 다리를 건너 망덕길로 내려선다.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바다향기를 마시며 우측도로따라 윤동주 시인이 생전에 써서 남긴 원고를 보관하였던 곳이라는정병욱 가옥에 당도한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시를 발간 하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실패하고 이 원고를 그의 친우인 정병욱(전 서울대학교수)에게 맡겨 광복후 1948년에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 가옥은 정병욱 부친이 건립한 건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호남정맥의 출발점인 망덕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여 작은산이지만 급하게 올라서는 산길에 땀을 흘리며 망덕산 정상에 올라선다.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비롯한 광양일대 시원한 풍광에 흘린땀을 식히며 잠시 옛 추억에
젖어본다. 약간 경사진 등로따라 망덕산을 내려서 다시 해상보도교로 배알도를 거쳐 처음 출발했던 배알도 수변공원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배알도 일정을 마친다.
10:52 배알도 수변공원 주차장 출발.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건너서야할 배알도.
해맞이 다리를 건너 배알도로로 향한다.
전면에 보이는 배알도를 거쳐 다시 별헤는 다리를 건너서 망덕포구로
이어지는 풍광을 바라보며 해맞이 다리를 건너간다.
해맞이 다리에서 뒤돌아본 수변공원과 태인대교.
11:18 배알도 정상 해운정.
별헤는다리를 건너 망덕포구로 향한다.
별헤는 다리에서 건너온 해맞이다리와 배알도를 바라보고.
망덕포구.
망덕포구에서 바라본 배알도와 별헤는다리.
11:39 정병욱가옥.
정병욱 가옥을 지나 망덕포구 앞에서 본격적인 산행시작.
호남정맥의 출발점에서 망덕산을 향해 오른다.
가파르게 한오름 올라선 정자에서 내려다본 망덕포구.
망덕산 오름길에 바라본 경남 하동군과 섬진대교, 배알도와 수변공원.
망덕산 정상직전 바로 아래있는 전망대에서 전망을 즐겨보고 망덕산으로 향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경남 하동방향.
섬진강이 휘돌아가는 섬진대교 뒤로 금오산도 보이고.
12:13 망덕산(190.4m)
십여년 전에 올랐을때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정상, 산천은 변함없건만 다녀간 사람은 세월의 무게를
느끼며 조그만 산정인데도 땀을 쏟으며 힘들게 올라섰나보다.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그늘 아래서 한참
휴식하고 출발한다.
천왕산 방향으로 조금 직진하다 좌측으로 꺾어 가파른 길로 하산한다.
출렁다리.
출렁다리는 건너지 않고 바라다만보고 계속 앞으로 진행한다.
차도로 내려서고.
13:03 섬진강변 별헤는다리 앞에 다시 서고.
원점으로 되돌아와 별헤는 다리를 건너 배알도로 향한다.
배알도 수변공원 주차장에 원점회귀, 오늘일정을 끝마친다. 주변환경은 아름다웠으나 서울에서 왕복 8시간을
도로에 투자하고 2시간30분정도 돌아보고 가려니 허무하기도 하다. 거리가 멀어 단체로 와서 쭉 둘러보고 가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여유있게 온전히 하루를 즐겨야할 관광지인것 같다.
주변에 캠핑장소와 휴게시설도 있고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가족단위로 오면 충분히 휴식하며 즐길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