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태행산 고무당산

2. 태항산 대협곡, 도화곡, 왕상암, 태항옥척

산길 나그네 2011. 8. 10. 14:48

 

 

 태항산 대협곡 도화곡, 왕상암, 태항옥척 트래킹

 

 

 ◈여행일자: 2011년 8월2일

 ◈도화곡코스:도화곡-황룡담-이룡희주-구련폭-도화동촌

 ◈왕상암코스: 왕상암-운암령-하복동-옥황각-왕상암폭포-양천지-목마파-주차장

 ◈태항옥척트레킹: 구련지-자운교-첩양관-반월협-구룡봉성-하산(원점회귀)

 

 ※.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숙면을 취하고 모닝콜 소리에 눈을뜨고 커텐을 열어보니 어제 종일토록

 내리던 비가 이곳 임주에도 계속 이어진다. 오늘은 태행산 협곡인 도화곡과 왕상암을 걷는코스와

 태항옥척 트레킹을 해야하는데 또다시 우산쓰고 걸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어제도 한손에 우산을 쓰고 카메라를 꺼내며 풍광을 감상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하루였는데.......

 무심한 하늘에선 하염없이 비를 뿌리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길은 운이 따라주지 않는가보다.

 

 

 

 

 

 호텔에서 내려다본 임주 시내. 인구가 200만명이 살고있다는 비교적 큰도시다.

 부슬부슬내리는 빗줄기에 마음은 더욱 심란해진다. 호텔에서 부실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약1시간정도 버스를타고 이동. 도화곡 들머리로 향했다.

 어제와는 달리 비는와도 계곡을 오르는 것이라 비교적 주변경관이 눈에 잘 들어온다.

 

 

 

 

 

 복숭아꽃이 피는 골짜기인 도화곡 들머리.

 산세가 험한 골짜기에 절경을 자랑하는 산봉우리와 아름다운 고산호수등

 계곡따라 폭포가 이어지는 아름다운 협곡이다.

 

 

 

 

 

 비룡협의 절벽단애.

 

 

  웅장한 절벽단애에 점점 마음은 압도되고 사다리를 통과하여  금대라고 쓴 바위앞에 도착한다.

 

 

 황룡담. 돌틈에서 나오는 물빛이 옥빛처럼 아름답다.

 

 

 계곡으로 입산 하려면 북을 한번치고  입산을 알려야 한다고 한다.

 

 

 

 

 

 

 

 

 

 

 

출렁다리.

 

 

 기암들의 층층단애에 탄성이 절로 난다. 중국은 참으로 아름다운 산수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나라다.

 

 

  바위옆으로 좁게 길을낸 것이 희안하다. 마른사람도 간신히 지날수 있을만큼 좁은길이다.

 

 

두마리의 용처럼 두줄기 폭포가 만난다는 이룡희주.

 

 

  이룡희주.

 

 

 

 

 

 

 

 

  구련폭.

 

 

 

 

 

 

 

 

 깨달을 悟자가 써있는바위

 이런 웅장함속에 자연의 이법을 깨닫는 곳 이런가?

 

 

  아름다운 구련폭을 지나 조금 오르면 차도가 나온다. 협곡의 아름다움에 취해

  비가오는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차도로 나오니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더욱 거세진다.

  빵차를 타고 가며 희뿌연 주변을 바라보고 하늘을 원망해보지만  주변은 망망대해......... 

  간신히 모습을 드러내는 곳에 차를 세우고 경관을 바라본다.

 

 

 

 

 

 험한 산꼭대기 위에 다랑이밭이  험한산세와 대조를 이룬다.

 

 

 왕상암쪽으로 내려가기위해 가야할 계곡쪽을 바라보니 바위절벽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옥황각이 내려다 보인다. 희안하게 바위틈에 비집고 서 있는 암자건물이 신비스럽다.

 

 

 바위 중간에 좁은 길을 내서 많은사람들이 관광을 할수 있게 만든 중국인들의

 기지가 엿보인다.

 

 

 잠시 위를올려다보니 유난히 뾰족한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맑은 날씨라면 주변풍광이 대단히 아름다운 곳 이련만...........

 

 

 

 

 

 사다리를 타고 내려서니 옥황각이 더욱 가까이에 있다.

 

 

 

 

 

 옥황각으로 들어서니 붉은 천을 나무에 매어놓은것이  죽은사람들의 복을 비는것이라고 한다.

 

 

 옥황각을 보고 다시나와 초록색 원형철주를 타고 걸어내려가야 한다고 한다.

 간혹 이곳에서 맞은편으로 연결된 지붕없는 철선을 타고 직접건너는 사람들도 보인다.

 

 

좁은 통로는 완전히 앉아 걸어야할 만큼 높이가 낮아 가끔 머리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철책으로 연결된 선을 타고 맞은편으로 건너는사람들

아마도 스릴만점 이겠다.

 

 

  나처럼 키작은 사람도 낮은 높이에 머리를 부딪칠까봐 완전히 앉아서 걸어야하는 좁은 통로

 

 

 원형철주를 밟고 내려와서 올려다본 경관.

 

 

 비는 더욱 거세어지고  탕혼교 바위문으로 통과해 올라가니 출렁다리가 나온다.

 지금까지 걸어내려온 산을 올려다보고 다시 내려온다.

 

 

 

 

 

 

 

 

 

 비를 쪼로록 맞고 내려선 왕상암.

 왕상암 뒤로 구름속에 가리운 풍광이 대단히 아름답다.

 

 

 왕상암에서 바라본 풍광들.

 

 

 

 

 

 왕상촌.

 

 

 

 도화곡과 왕상암코스를 마치고 점식식사를 한후 다음 일정인 태항옥척으로 향한다.

 태항옥척은 태항산맥의 척추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곳 역시 첩첩산중에 절벽의 층층단애와

 절벽속에 놓여있는 좁은 통로를 통과하며 고산위에 있는 호수 풍경과 정상부에 있는 천지가

 마을과함께 있는이색적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왼쪽으로 올라가 정상을 거쳐 오른쪽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트레킹코스다.

 

 

 

 

 

 버스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손을집을수 없을만큼 더러운 버스를 타고 태항옥척을 향한다

 마침내 버스가 다리를 통과하려면 위험하다며 내려서 다리를 걸어 건너라고 한다.

 오히려 걸어가는 것이 상큼해진다. 아름다운 평호를 내려다보며 다리를 건넌다.

 

 

 

 평호.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평호. 조그만 조각배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누워있다.

 

 

  태항옥척 트레킹 들머리.

 

 

 거대한 바위를 바라보며 트레킹시작.

 

 

 

 

 

 

 

 거의 계단길로 이루어져 다리에 무리가 많이가는 오름길이다.

 

 

 

 

 

 험한 계단길은 급경사의 오름길.

 

 

 

 

 

 절벽사이로 흐르는 폭포.

 

 

 

 

 

 

 

 

 

 바위옆으로 이런 길이 많이 이어진다.

 

 

 바위옆으로 난 잔도가 까마득하게 바라보인다.

 

 

 

 

 

  완전히 앉아서 걸어야하는 잔도.  이런 험한 바위에 길을 만들어놓은 것이 신기하다.

 

 

 아름다워라!!  한폭의 수묵화 로다!!

 

 

 걸어올라온 길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고산위의 호수

 

 

 거의 정상에 다달으니 이런 중국 가옥이 나온다.

 집에서 무언가 일을 하던 아주머니가 나오며 중국말로 뭐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렇게 비가 오는데 이런 산속을 왜 오느냐고 하는것 같다.

 

 

  높은산위에 이런 마을이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천지라고 쓰여있는것을 보니 산꼭대기위에 있는 호수인것같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태항옥척 정상석이 있는 곳을 향해

 좌우에 옥수수밭이 있는 길을 걸어간다. 

 

 

 

 저 멀리 다락논 옆으로 왼쪽에 태항옥척 정상석이 보인다.

 

 

 태항옥척 정상 도착.

 사방은 뿌연 구름속에 약간씩 산의 형체가 드러난다.

 맑은날씨였다면 웅장한 산세에 탄성이 나올만할것 같다.

 

 

 태항옥척 정상모습.

 

 

 하산하며 약간씩 드러나는 풍광.

 

 

 

 

 

 

 

 

 

 

 

 처음출발했던 곳으로 하산완료. 약 6km 정도 걸은 산길이었다.

 

 이렇게 해서 두번째 일정을 마친다. 첩첩산중과 아름다운 폭포와 호수 이런 절경을

 비속에 온전하게 보자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정도라도 볼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일은 동태항산인 고무당산 트레킹인데 제발 비가 멎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태항옥척 트레킹을 마치고 고무당산이 있는 무안으로 3시간정도 버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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