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영산기맥

영산기맥8 진양육교 영태산,중봉,곤봉산, 감방산, 도산재

산길 나그네 2014. 2. 1. 12:29

 

 

 

 낮아진 마루금을 쫓아 산과 마을을 넘나들며

 

 

 

 ▶산행일자: 2014년 1월25일

 ▶산행장소: 전남 함평

 ▶산행코스: 진양육교(함평고)-함평 IC굴다리-영태산-중봉-66봉-100봉-815번도로-곤봉산-제비산

                -작동고개-남서능선-감방산-186봉(산불초소)-남부능선-도산재(24번도로)

 ▶산행시간: 4:40

 ☞산행거리: 17.6km

 

 

 

 

 

 

 

 

 

 

 

 전국적인 비 예보속에 무거운 마음으로 산행기점인 23번도로 함평고 버스 정류소 앞에 하차

 하니 하늘은 흐려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스럽다.

 바로 아래 지난번에 내려섰던 진양육교가 보이고 23번 도로 따라 지난구간 걸어왔던 마루금

 이 길게 뻗어가고 있는 모습속에 함평고 버스정류소 옆 좌측 농로길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행

 을 시작 하였다.

 

 

 

 산행시작.

 

 

 

 

 

 좌우로 무덤밭이 보이는 농로따라 조금 걸어가다 빨간 지붕의 어린양 기도원 건물을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진입하면 넓은 무덤군락지가 펼쳐지며 추수하지 않은 배추들이 널려있는 넓은

 밭 공터를 지나 가시밭 숲길로 들어선다.

 

 어린양 기도원이 보이고.

 

 

 좌측 무덤지대와 배추밭 사이로.

 

 

 가시밭길 진입.

 

 

 

 

 

 잠시 엉켜드는 가시넝쿨을 헤치고 빠져 나오니 넓은 들판너머 올라야할 영태산 아래로

 함평 IC가 건너다 보인다.

 

 

 

 함평 IC.

 

 

 영태산과 함평 IC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와 높은 둔덕으로 올라서니 장년리 일대 너머로 보이는 서해바다가

 참 시원하고 아름답다. 산이 낮은 평야지대 여서인지 걸어가는 길목에 유난히 많은 무덤밭을

 지나가며 치성한 가시넝쿨 지대를 빠져나와 전면에 보이는 파란 축사 건물 쪽으로 건너간다.

 

 굴다리 통과.

 

 

 굴다리 통과하자 마자 높은 둔덕으로 올라서고.

 

 

 

 

 

 축사 옆으로 이어지는 농로 길따라 조금 걸어 오르면 가파른 수로길 계단이 이어지고 

 수로길 옆 좌측으로 열려 있는 숲길로 진입 하였다.

 

 축사 옆 농로길.

 

 

 수로길 따르다 좌측 숲길 진입.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 지대가 나타나며 흐린 날씨지만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함평고 너머 지나구간 걸어왔던 발봉산쪽은 흐린 연무속에 가물가물 하고 시원하게 뻗어

 가는 서해안 고속도로 멀리 서해바다까지 바라보이는 장쾌한 조망속에 바쁜 걸음을 잠깐

 멈추고 서성인다.

 

 

 

 함평고등학교에서 부터 지나온 기맥길.

 

 

 아름다운 함평 들녘.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바다.

 

 

 

 

 

 시원한 조망의 즐거움을 맛보고 암릉에서 5분 정도 더 걸어가다 나타나는 오늘의 첫봉인 영태

 산 정상에 서니 삼각점이 놓여있고 역시 조망이 빼어나다. 넓게 펼쳐진 들판너머 가야할 86봉

 과 뾰족하게 서있는 중봉이 대충 걸어가야할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영태산 정상.

 

 

 

 

 

 중봉과 가야할 기맥길.

 

 

 좌측 86봉과 옥산리 일대.

 

 

 

 

 

 영태산 정상을 내려서 잠시 걷기 좋은 솔 숲을 통과하여 넓은 무덤가로 나오니 넓은 밭이 펼쳐

 지며 전면에 보이는 농로길을 향해 밭둑을 가로질러 낡은 폐가로 서있는 古宅을 바라보며 양림

 농장 안내판이 서있는 농로길로 들어섰다.

 

 

 

 무덤가로 내려서 보이는 농로길을 향해 밭둑을 건너간다.

 

 

 

 

 

 폐가로 남아있는 古宅과 양림농장 진입로.

 

 

 

 

 

 농로길 따라 조금 걸어올라 보이는 비닐하우스 뒤쪽 숲길로 진입하여 거친 잡목아래 엉켜붙는

 가시넝쿨을 헤치고 올라서니 나무가 촘촘이 서있는 좁은 공간에 삼각점과 표지기 몇장이 걸려

 있는 중봉 정상이다.

 

 비닐하우스 뒤쪽 숲길 진입.

 

 거친 잡목숲으로 올라.

 

 

  중봉 정상.

 

 

 

 

 

 

 중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거친 잡목 숲을 빠져나와 넓적한 암반에 서니 넓은 들판너머로 가야할

 86봉이 손짓하고 있다. 농작물을 심기 위해 갈아엎은 황토밭을 가로지르고 유난히 많은 양파밭

 사이를 지나가노라면 양파로 유명한 무안군이 가깝게 다가서고 있음이 느껴진다. 농부의 땀과

 정성이 가득한 어린 양파싹들이 이제 막 가녀린 고개를 쳐들며 파랗게 올라오는 것이 이곳 남도

 의 봄도 멀지 않은 것 같다.

 

 넓은 암반에 서고.

 

 

 암반에서 황토밭 너머로 보이는 86봉으로 향하는길. 

 

 

 양파 밭과 마늘밭 사이로.

 

 

 

 

 

 특별히 봉 이랄것도 없는 지나가는 길목에 서있는 86봉을 지나 임도따라 걸어가다 광주축산

 이라고 쓰여진 축사 앞을 지나 전봇대가 서있는 우측 양파밭을 가로질러 시멘도로로 내려섰

 다 다시 올라선다. 초지처럼 넓은 빈 공터의 밭을 걸어가노라면 가야할 100봉이 작은 야산의

 모습으로 바라 보이고 지나온 86봉과 멀리 우뚝하게 서있는 중봉은 밖에서 바라보니 더욱 멋

 지고 아름답게 보인다.

 

 86봉의 임도길.

 

 

 축사 옆을 지나 우측으로 진입.

 

 

 시멘도로로 내려섰다 올라서고.

 

 

 

 

 

 지나온 86봉.

 

 

 전면에 보이는 가야할 100봉.

 

 

 지나온 중봉.

 

 

 

 

 

 삼각점과 반쯤 허물어진 산불초소가 서있는 100봉 정상을 통과하고 내려서니 길은 아예

 없어지고  잡목이 무성한 나무사이로 우왕좌왕하며 간신히 족적을 찾아 길 다란 수로따라

 내려 815번 도로 산음고개를 건너선다.

 

 100봉.

 

 

 

 

 

 915번 도로(산음고개)

 

 

 

 

 

 앞에 건너다 보이는 야산쪽을 향해 밭둑을 따라가다 산죽이 우거진 오르막으로 올라서며 가파른

 산봉우리를 2번 정도 야무지게 치고 올라 능선에 서면 옥산리의 넓은 들녘너머 지나온 길이 내려

 다 보인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중봉과 옥산리의 들녘.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기맥 갈림길에서 잠시 직진으로 5분 정도 더

 걸어가 이정목이 서있는 신틀봉에 발도장을 찍고 갈림길에 백하여 사거리 안부 갈림길인 신틀

 재로 내려섰다.

 신틀봉.

 

 

 갈림길에 백.

 

 

 신틀재.(직진)

 

 

 

 

 

 직진으로 향하는 곤봉산 정상을 향해 오르노라면 마을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 이어서인지

 운동기구들과 나무벤치가 간간이 놓여져 있고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험한 가시밭길을

 누비며 걸어오던 영산기맥길에 모처럼 정비된 오솔길따라 10분 정도 올라서니 사각정자

 가 서있는 곤봉산 정상에 먼저 올라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곤봉산으로 향하는 길.

 

 

 

 

 

 

 

 

 정자가 서있는 곤봉상 정상을 향하여.

 

 

 

 

정상석과 삼각점이있고 대화봉이란 또다른 이름이 붙어있는 곤봉산 정상은 정자와 운동기구

 나무벤치등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휴식 공간이다.

 

곤봉산 정상.

 

 

 

 

 

  곤봉산 정상에서 500m 거리에 있는 제비산을 향해 서남쪽으로 능선을 걸어가노라면

 밋밋한 능선 갈림길 상에 서있는 제비산은 나무위에 높이 걸려있는 작은 정상표를 발

 견하지 못했으면 제비산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밋밋한 산봉이다.

 

 제비산으로 향하는 산길.

 

 

 제비산 정상.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며 잠시 리기다송 아래를 지나 심한 가시넝쿨을 헤치고

 넓은 밭길로 빠져온다.

 

 

 가시덤불 지대.

 

 

 

 

 

 넓은 밭이 펼쳐지는 밭둑따라 우측으로 걸어나와 10여분 시멘길을 따라가노라면 우측으로

 미라클 영농조합 건물도 보이고 좌측 작동 버스정류소가 보이는 작동고개에서 우측으로 꺾

 어 고속도로 굴다리 아래를 통과해간다.

 

 우측길로 걸어간다.

 

 

 시멘도로길이 이어지고.

 

 미라클 영농조합.

 

 

 작동고개.

 

 

 굴다리 지나 우측으로.

 

 

 

 

 

 넓게 펼쳐진 양파밭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다 파란 저수통이 있는 곳에서 직진하여 숲길로 들어

 서고 등로없는 심한 잡목사이를 헤치며 한동안 애를쓰며 가파른 급경사의 산길로 올라섰다. 남서

 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며 여러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리노라면 금새 나타날줄 알았던 감봉

 산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우측으로 가까워진 서해바다쪽을 조망하며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능선을 오르내리며 걸어간다.

 

 

 

 파란 저수통 지나 숲길 진입.

 

 

 급경사의 산봉을 올려치고.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감봉산을 향해가는 능선.

 

 

 가까워진 서해바다.

 

 

 바위길 암봉도 넘어서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감봉산.

 

 

 감봉산을 향해온 지나온 능선.

 

 

 감봉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나무계단길.

 

 

 

 

 

 마침내 작동고개 지나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며 여러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린지 1시간

 만에 애타게 고대하던 감봉산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이 놓여있는 

 넓은 헬기장 터에 마을에서 세워 놓은 안내판에는 현위치를 무재봉으로 표기해 놓았다.

 

 감방산 정상.

 

 

 

 

 

 

 

 

 감봉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도산마을로 향하는 이정표따라 직진길로 급하게 내려선

 시멘임도 길에서 다시 맞은쪽 숲속으로 진입 하였다.

 

 

 시멘임도길에서 우측 숲길 진입.

 

 

 

 

 

 무성한 잡목사이 놓여있는 나무벤치를 지나 산불초소가 있는 196봉에서 등로는 남쪽으로 휘어

 지며 잠시 쾌적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는 듯 하다 우측으로 들어서니 벌목해 놓은 나무잔해속

 에 엄청난 명감나무덩쿨을 헤치고 나온다.

 

 196봉.

 

 

 소나무숲길 따라가다 우측 잡목숲으로 진입.

 

 

 

 

 

 박씨 합장묘 아래로 내려서고 다시 우측 묘지대롤 올라서면 좌측으로 아름다운 도산 저수지에

 둘려 싸여있는 도산마을이 내려다 보이며 거의 종착지에 다달았음에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연

 두색 철망으로 막아 놓은 양수지 시설물과 정자가 있는 철망 울타리 가장자리를 따라간다.

 

 박씨 합장묘.

 

 

 우측 묘지대로 올라서고.

 

 

  도산 저수지가 보이는 도산 마을. 

 

 

 

 

 

 양수지 철망 울타리를 따라가다 좌측 시멘임도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 우측으로 걸어나와

 현경면 표지판이 서있는 24번 도로인 오늘의 종착지 도산재에 서며 바쁘게 걸어온 오늘의 산

 길을 끝마치게 되었다.

 감봉산의 능선을  빼고는 연신 넓은 들판과 마을 도로를 넘나들며 걸어온 기맥길이었지만 서

 해바다 가까이에 있는 함평군의 쾌적한 마을 풍광이 아름다웠던 산길 이었다. 

 

 

 

 도산재.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