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1구간 진부령~미시령

산길 나그네 2015. 5. 13. 14:38

 

 

 

 백두대간 출정

 

 

 ▶산행일자: 2015년 5월7일

 ▶산행장소: 강원도 고성

 ▶산행경로: 진부령-알프스리조트-마산(1051m)-병풍바위(1061m)-대간령(새이령)-암릉

                  -신선봉(1204m)-화암재-상봉(1239m)-암봉전망대-미시령

 ▶산행시간:6:00

 ☞산행거리: 15.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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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산행초보시절 어설프게 밟아보았던 백두대간길이 항상 그리움의 추억으로 남아있었는데 마침 산악

 회에서 백두대간을 진행한다고 하여 흔쾌히 합류하기로 한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은 총거리가 1400km라고 

 한다. 북한땅에 속해있는 백두산에서 금강산에 이르는 구간은 남북통일이 되기전엔 갈수없는 구간이고 진부

 령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를 무사히 완주하기를 염원하며 백두대간길에 발을 올린다. 

 

 

 

 

 

 

 

 

 

 백두대간 진부령 표석앞에서 간단한 발대식을 갖고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의 첫구간의 산길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산행시작.

 

 

 

 도로따라 잠시 걸어오르고 이내 좌측 나무계단길로 올라서며 숲길로 들어선다.

 

 

 

  잠시 신선한 숲기운을 받으며 걸어가면 새롭게 출정하는 백두대간길을 축하해주듯 아름답게 지저귀는

 산새들의 합창이 온 산을 메아리쳐온다.

 

 

 

  마산봉으로.

 

 

 

 

 삼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숲길로 진입하여 조금 걸어가면 산길은 어수선해지고  비닐하우스가 보이는

 홀리 마을길 농로를 잠깐 따라가며 우회길로 걸어가다  좌회전하여 마루금에 합류하면  지금은 빈 건물로

 서있는 알프스 리조트 건물너머로 올라야할 마산이 바라보인다.

 

 삼거리 갈림길. 

 

 

 

 

 

 

 

 

 

 

 

 

 

 

 

 진부령 표석앞에서 시작하여 50분간 어수선하게 걸어온 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마산봉을 향하여 올라서며

 산길다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20여분 급경사의 산길따라 힘을 빼며 한턱 올라 안부에 올라서니 이제 막 절정기를 맞고있는 어여쁜

 연분홍 철쭉꽃들이 줄지어 피어나며 힘들게 올라선 산객을 맞이해준다.

 

 

 

 연두빛 녹음이 번져가는 나무틈새로 어느새 올라야할 마산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000m급 이상의 큰 산은 역시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며 힘들게 로프길로 올라 마침내 산행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에 마산봉 정상에 올라선다.

 

 

 

  작년 가을에 올랐을때 있던 검은 오석의 정상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아크릴판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온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산인만큼  누군가의 손에 금새 훼손되어진

 것 같다.

 

 

 

 마산봉(1052m)정상.

 

 

 

 

 

 

 

 건너편에 가야할 병풍바위가 보이고.

 

 

 

 길다랗게 뻗어가는 향로봉의 산줄기가 바라보인다.

 

 

 

 

 

 

 

 흐릿한 주변을 잠시 조망하고 마산봉 정상에서 오던길로 되돌아내려 병풍바위방향인 남쪽길로 향한다.

 

 

 

 고산지대라 그런지 무르익고있는 남쪽의 산들과 달리 길고긴 겨울의 침묵을 깨고 이제 막 연두빛 물감을

 풀어내고 있는 나무아래 알록달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야생화꽃에 현혹되어 한가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

 어간다.

 

 

 

 피나물꽃과 바람 아제비꽃 얼레지꽃등 아름다운 야생화꽃길이 얼마간 이어지고.

 

 

 

 바람 아제비꽃.

 

 

 

..........?

 

 

 

 얼레지꽃.

 

 

 

 삼거리 갈림길. (병풍바위 방향으로)

 

 

 

 

 잔잔하게 이어지는 숲길은 병풍바위를 향해 약간 고도를 높여가는 바위길로 올라서니 덩그마니 병풍바위

 안내판이 하나 서있다. 길게 흘러가는 흐릿한 향로봉 능선과  금 지나온 마산이 뚜렷하게 건너다보인다. 

 

 

 

 마산봉과 대간령사이 병풍처럼 둘러서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병풍바위(1058m)정상.

 

 

 

 병풍바위에서 건너다본 지나온 마산봉.

 

 

 

 병풍바위를 내려서 동쪽으로 가는 숲길따라 20여분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 지나자마자 바위들이

 모여있는 암봉으로 올라서게되며 지도상 암봉에 올라선것 같다. 누군가 돌에 천치봉이라고 써놓았고 가야할

 능선과 신선봉 에서 상봉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

 

 

 

 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신선봉과 상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바윗길따라 내려서면.

 

 

 

 

 너덜돌길이 이어지며 잘못 딛기라도하면 돌사이로 발이 빠질새라 긴장하며 돌과 돌사이를 건너뛰며

 내려선다..

 

 

 

 로프길이 나오며 대간령 안부를 향해 등로는 점점 고도를 낮추어간다.

 

 

 

 암릉길 내려 철쭉이 만개한 숲길을 잠시 지나고.

 

 

 

 

 큰 새이령이란 다른 이름의 갈림길 안부인 대간령에 내려선다. 좌 우 도원리와 마장터로 갈라지고  

 직진하는 마루금을 따라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큰새이령(대간령)안부.

 

 

 

 

 내려섰던것 만큼 다시 고도를 높여가는 등로는 키작은 나무들이 많아 그대로 햇볕에 노출된채 강렬하게

 쏟아지는 햇볕을 온 몸에 받으며 20여분 정도 땀을 뻘뻘 흘리며 가파르게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의 공

 가 나오며 올라야할 신선봉이 가깝게 다가와있다.

 

  헬기장 공터에서 바라본 신선봉.

 

 

 

  헬기장을 지나 거칠고 가파른 등로가 30여분 이어지다 마침내 신선봉의 암릉과 너덜길이 선명하게

 보여지며 코앞에 다가온 신선봉을 향해 거친 암릉길로 올라선다. 

 

 

 

 

 

 밧줄이 걸려있는 첫번 바위는 바위길로 바로 올라서지않고 우회해가다 좌측으로 진입하여 기암괴석

 의 바위지대를 밟으며 스릴있게 올라선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상봉.

 

 

 

 

 

 죽변봉.

 

 

 

 

 

 

 

 

 

 

 

 신선봉 정상을 향하여.

 

 

 

 

 

 

 

 신선봉(1204m)

 

 

 

  설악산 울산바위가 바라보이고.

 

 

 

 가야할 상봉을 바라보며 큰산의 웅장한 면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만개한 진달래꽃.

 

 

 

 

 진달래꽃 너머로 작년가을에 다녀온 운봉산(우측 끝)을 아득히 바라며 감격에 젖어들고.

 

 

 

 전면에 보이는 상봉을 향하여 신선봉을 내려선다.

 

 

 

 내려서서 올려댜본 신선봉 정상.

 

 

 

 

 

 

 

 상봉으로 향하며 좌측에 바라보이는 울산바위.

 

 

 

 화암재.( 잠시휴식)

 

 

 

 지천으로 피어난 현호색은 지친 산객을 위로해주고.

 

 

 

 상봉을 향해가는 암릉길.

 

 

 

 

 

 

 

 

 

 

 

 기암괴석의 암릉길을 밟으며 신선봉을 출발한지 50분만에 상봉(1239m)정상 도착.

 

 

 

 상봉에서 바라본 고성군일대와 동해바다.

 

 

 

 

 

 

 

 

 

 

 

 다음구간에 올라야할 황철봉의 너덜지대를 바라보며 만개한 진달래꽃길따라 하산길로 향한다.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미시령.

 

 

 

  현란했던 암릉길은 끝나고 수수한 육산길따라 얼마간 내려서니 산속의 오아시스인 샘물이

 졸졸 흐르는 샘터를 발견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감로수로  갈증을 해소한다.

 

 샘터.

 

 

 

 바닥은 흙탕물이지만 졸졸 흐르는 샘물은 차갑고 깨끗하여 피로와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하산길.

 

 

 

 

 

 

 

 어느새 아래로 미시령도로가 보이며 오늘 산길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다음구간인 황철봉을 바라보며 입산금지구역이라 미시령휴게소쪽으로 바로 내려서지못하고

 우측 비탈길로 내려선다.

 

 

 

 

 

 

 

 

 

 

 

 대충 비탈길로 내려서 철망틈으로 빠져나와 입산금지구역을 벗어나 오늘의 종착지 미시령도로에 서며

 백두대간의 첫 구간을 무사히 끝마치게 되었다.

 

 

 

 

 

 오늘의 종착지 미시령(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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