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영봉, 첼봉, 꾀꼬리봉, 수리봉, 앵무봉, 개명산, 형제봉, 응봉 (1부)
장흥의 산줄기 종주( 1부 산행기)
▶산행일자: 2015년 6월21
▶산행장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산행경로: 장흥숲길입구-일영봉(433.8m)-북릉-
384.3봉-고비골고개-첼봉(520.8m)-꾀꼬리봉(392m)-말머리고개-
크라운제과연수원-442.2봉-봉화대(537.3m)-수리봉(517.6m)왕복-
대원정사갈림길-앵무봉(621.2m)왕복-대원정사갈림길 백-
개명산 철조망지대-개명산-형제봉(548.8m)-응봉(매봉)
-일영리 푸른옥마을 아파트
▶산행시간: 8:00
▶산행거리: 20km
교통- 갈때=구파발역2번출구-350번버스-황토숯불가마
장흥숲길입구하차
올때= 푸른옥아파트앞 350번버스-구파발역(25분소요)
오늘은 장흥면일대 야트막한 산줄기를 찾아 이름 붙어있는
여러봉들을 밟으며 한바퀴 종주하는 산행에 나선다.
산세가 유순하고 능선상에 솟아있는 작은봉들이라
오르내리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장흥면 일대를 한바퀴 돌아 지도에 이름 붙은봉을 밟아본다는
즐거움에 산행 시작하기도 전에
가벼운 흥분감이 일어나기도한다.
지도를 보니 어느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효율적인 산행이
될수 있을지 고민하다,
아직 미답인 일영봉에서 시작하여 첼봉, 수리봉, 앵무봉, 형제봉
응봉까지 자연스럽게 연결 될 수 있어 장흥숲길 입구인
일영봉을 첫번째 목표지로 삼아 일영봉을 먼저 오르기로 한다.
구파발역 2번출구로 나와 8시20분에 출발하는 350번버스를
타고 황토불가마입구에 하차하였다.
황토불가마 정류소인 장흥숲길입구.
다리를 건너 앞에 보이는 불가마입구로 들어선다.
2~3분 시멘길따라 걸어 올라서니 전면에 산행들머리가 보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숲길입구에서 간단한
행장을 차리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몇 걸음 오르지않아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 잠시후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도
좌측길로 들어선다.
일영봉 0.8km 방향표가 나오고 방향표따라
아주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일영봉정상까지 줄곳 급하게 올라선다.
급한 계단길과,
로프길이 이어지고.
조각공원 갈림길 안부에 서면 일영봉600m을 가리키는
방향표따라 줄기찬 급경사의 산길이 이어지며
산행초반부터 한바탕 힘을 빼며 올라선다.
쉴 사이없이 올려치는 급경사의 산길따라 30분정도 올라
시야가 넓게 트이는 헬기장인 일영봉 정상에 선다.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흐릿한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있는
뒷편으로 사패산과 도봉산의 걸출한 산 모습이 병풍처럼
둘러서있어 보잘것 없는 일영봉을 한껏 받쳐주고있다.
정상석도 없는 초라한 정상이지만 사방 트여진 공간으로
오늘 걸어야할 개명산으로 향하는 능선과 형제봉등
장흥군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조망처의 산이다.
일영봉.
일영봉에서 바라본 사패산.
도봉산의 주능선.
군부대가 정상을 차지하고있는 개명산.
시원한 조망을 마치고 북쪽으로 일영봉능선이
끝나는 고비골고개까지 계속 예뫼골 방향표를
따라 걸어간다.
일영봉을 오르느라 급경사의 산길에 힘을 쏟아
부은것을 만회라도 해주듯,
산길은 완만하고 걷기좋은 부드러운 등로에
숲길따라 유유자적 걸어간다.
일영봉을 출발한지 10분쯤,
권율장군 묘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돌고개 유원지입구 갈림길을 지나간다.
돌고개 유원지 갈림길을 지나자마자 느닷없이
나타나는 헬기장에서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
정면으로 가야할 첼봉.
사패산과 도봉산.
북한산 인수봉.
방금 지나온 일영봉.
개명산과 아래로 돌고개유원지.
다시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부곡리 사격장 갈림길을 지나
계속 예뫼골방향으로 향한다.
주변에 군부대가 있는지 경고문을 넘어서노라니
얼기설기 우거진 수림이 길을 막고있다.
잠깐 수풀을 헤치고 나와 뚜렷한 등로를 따라간다.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작은 봉우리를 넘어선다.
가볍게 봉우리 하나를 넘어 운치있는 소나무쉼터
를 지나 등로는 길게 떨어져 교통호로 내려선다.
교통호를 따라 계속 전진.
올라야할 첼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래로 차소리가 들려오며 10분정도 길게 이어지던
교통호따라 일영봉능선은 끝이나고 좌측 고비골고개로
내려섰다.
아트벨리 카페와 조각물들이 서있고 건너편 전봇대
옆으로 챌봉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건너다보인다.
좌측 고비골고개로 내려선다.
고비골고개.
건너편 전봇대 옆 첼봉 들머리.
아트벨리 카페가 있고 임도는 좌우 말머리고개와 부곡리로
갈라지고, 건너편에 첼봉 들머리를 향해 길을
건너 철문으로 들어선다.
첼봉 들머리.
축축한 흙냄새가 코를 시원하게 하는 숲그늘로 진입
하여,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서면 채 5분도 되지않아
부곡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며, 넓은 돌탁자와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가 보인다.
3년전 억수같은 비를 맞으며 이곳에서 우산속에서 간식을
먹으며 비를 피했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돌탁자가 있는 쉼터 건너편 숲길로 진입.
하얀 로프길이 거의 끝까지 이어지는 만만치않은
급오르막으로 첼봉을 향해 오른다.
어제 비가 많이 내렸는지 빗자루로 쓸린듯
미끌미끌한 급경사길을 조심하며 올라선다.
20여분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돌탑이 서있는
헬기장인 첼봉정상에 올라서니 높게 솟은 통신탑에
흰구름이 걸려있다.
우거질대로 우거진 나무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간신히
까치걸음으로 도봉산줄기를 넘겨다본다.
예전에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는 동쪽방향을 따라 내리다
40분간 알바하고 되돌아 섰던거이생각난다.
통신탑옆 접근금지 구역이 붙어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첼봉 정상.
우거진 수림사이로 넘겨다본 도봉산줄기.
통신탑 옆 북쪽방향으로 진입.
군대 참호를 지나고.
부드럽고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며 15분간 걸어간다.
중요한 갈림길을 만나 좌측 오두지맥길로 들어선다.
별다른 표시는 없지만 길이좋은 직진길은 한강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지도를보니 이곳에서 한강봉가는 직진길에 지도에 명시된
431.9봉이 있어 들렸다가기로 한다.
한강봉 쪽으로 4분정도 걸어가다, 걸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특징없는 431.9m봉에 실망하고 갈림길로 되돌아온다.
갈림길.(좌틀)
산악자전거 탄 사람들이 올라오는 만큼 평탄한 길을
4분정도 걸어가다, 우측으로 비켜서있는 392m
꾀꼬리봉 정상을 밟고 내려선다.
꾀꼬리봉(392m)
또다른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들어서니 시야가 트이며
오늘 산행내내 쫓아오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수묵화처럼 번져있다.
지나온 첼봉과 아래로 고비골로 이어지는 석현리 일대
도 잘 바라다보인다.
첼봉과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
고비골과 장군봉.
계속 전진하던 등로는 갑자기 방향을 바꾸며 아래보이는
말머리재를 향해 거꾸로 휘돌아 내려간다.
하얀 철문이 막아서고 있어 철문기둥 옆 공간으로
빠져나와 도로에 선다.
앞에 보이는 크라운제과 연수원 건물로 올라선다.
말머리재.
크라운제과 연수원 건물안으로 계속 마루금은 이어지나,
공연히 진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것 같아 말머리재
버스정류소와 개명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연수원건물
좌측으로 임도로 진입한다.
크라운제과연수원 앞.
등산로 방향따라 임도길로 진입.
2부 산행기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