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분기지맥2

화림지맥3구간 삼거리재~강구항

산길 나그네 2016. 8. 26. 15:14

 

 

 

 무더위를 씻어주는 바람과함께......

 

 

 ▶산행일자: 2016년 8월20일

 ▶산행장소: 경북 영덕

 ▶산행경로: 삼거리재-△237.1m봉-자부터고개-7번국도(매정육교)-△154m봉-232.6m봉-△207.1m봉 왕복

                -봉화산(141m)-△봉화산(150.1m)-강구축구장-강구항

 ▶산행시간: 4:52

 ☞산행거리: 15.35km

 

화림지맥3 삼거리재~강구항__2016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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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림지맥은 첫구간부터 비가내리고 두번째 구간은 불볕더위속에 막심한 고행의 행군을 하며 정신없이 지나온것

 같은데 오늘은 화림지맥의 마지막 구간을 진행하는 날이다.

 지난번 무더위에 자부터고개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을 접고 탈출하였던 삼거리재에 서니 하늘은 높고 소슬바람 마

 저 불어오는것이 어째 오늘은 느낌이 상쾌하다.

 

 삼거리재.

 

 

 

 좌측 절개지위로 올라 숲으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길이 시작 되었다.

 

 

 

 많은 잡목으로 길도 없는 숲으로 올라 무덤가를 지난다.

 

 

 

 

 잡목들이 막아서는 길도 없는 곳을 10여분 급하게 올라 잡목속에 숨어있는 237.1m봉을 찍고.

 

 

 

 

 

 

 

 

  불투명한 산길을 치고 무덤가를 벗어나니 아래로 도로가 보이는것이 자부터고개에 이른것 같다. 

 

 

 

 

 가을같은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걸려있는 자부터고개로 내려서니 도로는 좌우로 갈라지는 삼거리로

 마루금은 주유소쪽으로 직진하여 오보리 푸른바다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자부터고개.

 

 

 

 오보리 푸른바다방향 (좌회전)

 

 

 

 아래로 7번국도가 지나가는 매정육교를 건너서고.

 

 

 

 매정육교를 건너서자마자.

 

 

 

 급우틀하여 동쪽으로 가던 마루금은 남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7번국도를 우측에 끼고 걸어간다.

 

 

 2분정도 도로길을 따라가다 좌측 둔덕으로 올라서고.

 

 

 

  잡풀들이 성성한 둔덕길따라 우측으로 10여분 진행해가니 7번국도 건너편으로 태양광 전지판들이 특색있게

 건너다보인다.

 

 

 

  평평한 수레길이 이어지며 살짝살짝 불어오는 바람속에 편안한 발걸음을 옮겨가다보니.

 

 

 

 

 좌측으로 영덕 풍력발전단지의 풍력기들이 보이고 어느새 잔잔한 동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며 평화로움

 속에 안정적인 발걸음을 이어간다.

 

 

 

  평평한 산길따라 10여분 진행 했을까?  다시 등로는 어지러운 잡목숲으로 빠져들고.

 

 

 

 어수선한 등로속에 파란 물탱크쪽으로 진행하여 발을 잡아끄는 거친 나무덩쿨을 5분정도 헤쳐가다 다

 시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에 내려 우측으로 몇걸음 가지않아 다시 우측 산길진입.

 

 

 

 비교적 뚜렷한 등로따라 18분정도 산길을 걸어가다  시멘도로로 내려서고.

 

 

 

 

  좌측 청정산업으로 가는 임도로 들어선다.

 

 

 

 

 

 

 

 

 임도따라 청정산업 앞을 지나노라니 무성한 칙넝쿨이 어깨까지 차올라 등로를 덮고있어 앞선 사람의

 뒷통수를 놓칠새라 쫓아가며 작은 능선봉을 두어개 넘어선다.

 

 청정산업.

 

 

 

 약 25분정도 잡목과 씨름하며 지나다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포장도로따라 좌측으로 몇걸음 가다  절개지 좌측 둔덕으로 올라서니 한여름의 잡초풀들의 저항이 대단하다.

  막힘없이 뚫어진 조망이 불어오는 바람만큼 시원하다.

 

 

 

  우측 아래로는 7번국도가 지나가고 아스라이흘러가는 낙동정맥줄기와 오밀조밀한 산너울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좌측으론 영덕 풍력발전소의 풍력기들이 춤을추고 짙푸른 동해의 잔잔한 물결이 아득하다. 고생스런 화림

 지맥길에 설렁설렁 불어오는 바람이 오아시스가 되어주며 잔잔한 감동속에 감나무밭사이를 통과해간다.

 

 

 

 

 감나무밭을 지난지 7분쯤 무성한 잡목숲에 숨어있는 154m봉 삼각점을 찾아 포착하고.

  △154m봉.

 

 

 

 

 154m봉을 지나면서부터 등로는 수레길로 바뀌어지고 5분쯤 걸어가다 해맞이 등산로 이정표를 만나며

 강구항에서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이르는 영덕 불루로드길이 시작된다.

 

 

 

 해맞이등산로방향으로 우틀.

 

 

 

 잘 조성된 길따라 영덕 불루로드길로 진행한다.

 

 

 

  전망데크방향으로 좌틀.

 

 

 

 

  나무계단길 아래로 전망데크가 보이며 올라서야할 고불봉의 우뚝한 모습이 나타나며 또다시 올라서야할

 것이 걱정이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영덕읍과.

 

 

 

 고불봉.

 

 

 

 전망대를 지나 5분정도 걸어가다 희미한 우측길로 들어 무덤가를 지나 1차선도로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걸어올라서니 산악회버스가 무더위에 냉수를 들고 응원해 주고있다.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양

 차가운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훨씬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우측 고불봉으로 향한다.

 

 

 

 

 

 

 

 

 

 

 

 

그대로 임도따라 진행하면 고불봉을 쉽게 올라선다는데 마루금을 고집하는 선두대장의 발걸음을 따라 길도

 없는 빡빡한 잡목사이로 몸을 비집고 들어서니 급경사 오르막에 도무지 길이 보이지않는다. 발에 감기는 나

 무덩쿨과 빽곡한 나무사이 몸을 간신히 뒤틀며 땅에 코를 박으며 20여분고생끝에 체육시설이 놓여져 있는

 고불봉 정상에 올라선다.

 

 

 

 

 막심한 고생끝에 올라선 고불봉(232.6m)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공터에 정자까지 놓여있는 고불봉 정상은 고생속에 올라섰지만 주변 조망이

 시원하다. 잡목속을 뚫고 올라서느라 혼쭐이 난 대원들과 함께 휴식하며 점점 가까워진 동해의 푸

 른 바다와 영덕 풍력발전소, 영덕읍등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한다. 

 

 

 

 

 

 

 

 풍력기들이 서있는 영덕 풍력발전단지.

 

 

 

 짙푸른 동해바다가 손에 닿을듯.

 

 

 

 영덕읍.

 

 

 

 지나온 화림지맥 산줄기.

 

 

 

 오십천이 내려다보이고.

 

 

 

 영덕 불루로드길따라 강구항 방향으로 고불봉을 내려선다.

 

 

 

 

 철망안에 산림녹화판이 서있는 봉우리로 올라 철망길 따라 내려서니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가 나온다. 삼각점이

 있는 207.1m봉이 이곳에서 3분거리에 있다고하여 우측 잡목이 성성한 곳을헤치며 삼각점을 찍고 되돌아 나온다. 

 △ 207.1m봉왕복.

 

 

 

 207.1m봉.

 

 

 

 삼각점봉을 찍고 운동시설이 있는곳에 원위치하여 강구항 이정표따라 영덕불루로드길을 계속 따라간다.

 

 

 

 

 

 

 

 

 

 

 

 

  고불봉 이후 고생길은 끝나고 부드러운 산책로의 불루로드길따라 40여분 걸어오다 더위에 맥을 못추는 선두

 대장이 평상에 널부러진다. 이제 산길도 거의 끝나가는것 같고 남아있던 물을 실컷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20여분 불루로드길따라 잔잔한 산길이 이어지고.

 

 

 

 이윽고 금진 구름다리 앞에 도달한다.

 

 

 

 금진 구름다리.

 

 

 

 금진 구름다리를 건너 조금 걸어가니  산책로에 있는 봉같지 않는 지도상 141m 봉화산을 지난다.

   봉화산(141m)

 

 

 

 5분정도 더 걸어가 삼각점이 놓여있는 봉화산에 도착한다.

 

 

 

 

 △150.1m 봉화산.

 

 

 

  영덕불루로드길엔 이런 휴식공간이 자주자주 나오고.

 

 

 

 

  거의 외길로 이어진 길따라 오다 금진택지 갈림 이정표에서 금진택지 방향으로 죄회전한다.

 

 

 

 

 마루금은 계속 강구 방파제까지 이어지지만 꽉 드러찬 상가가 밀집해있어 내려서기가 힘들다고 한다. 강구

 축구장에서 지맥길을 끝마치고 지맥의 끝인 강구 방파제는 서울로 올라갈때 잠깐 들려서 간다고 한다.

 계속 산책길만 걸어오다 강구항이 보이는 바닷가  강구 축구장에 내려서니 마음이 후련해진다. 폭염속에 진

 행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화림지맥의 끝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이 느껴진다.

 

 강구 대게축구장.

 

 

 

 

 

 

 

 동해.

 

 

 

 

  강구 대게축구장이라고 간판이 붙어있는 강구 축구장은 무더위속에 한가하기만 하고 텅빈 화장실에 들어가

 땀에 절은 몸을 씻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마친후 복잡한 바닷가 상가지대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지맥

 의 끝지점에 내려선다.

 

 내려설곳이 마땅치않아 버스로 이동하여 상가지대에서 돌아본 화림지맥의 끝자락.

 

 

 

 하얀등대가 서있는 내연지맥의 끝지점이 보이고.

 

 

 

  하얀등대와 마주하고 있는 붉은등대가 서있는 화림지맥의 강구 방파제.

 

 

 

 

 그 어느때보다 심한 폭염과 싸우며 힘들게 도달한 강구항을 바라보며 고생스런 화림지맥을 끝마친다.

 강구항.

 

 

 

 

 

 

 

 

 

화림지맥3 삼거리재~강구항__2016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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