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3

모후지맥 운월산, 모후산, 중봉, 집계봉, 막거리재

산길 나그네 2017. 3. 6. 20:43

 

 

 

 행운처럼 찾아온 모후산의 상고대

 

 

 ▶산행일자: 2017년 3월2일

 ▶산행장소: 전남 화순/순천

 ▶산행경로: 한영휴게소(22번도로)-동북가든-금수사-운월재-운월산(674.9m)-△689.5m봉-유치재

          -673.7m봉-능선삼거리-모후산(943.8m)-중봉(804.9m)-집계봉(768.8m)-막거리재-유마사주차장

 ▶산행시간: 3:48

 ☞산행거리: 11.8km

 

2017-03-02 운월산 모후산 집게봉__20170302_10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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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호남정맥 연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통명지맥 차일봉 아래에서 다시 남쪽으로 분기해 나간 모후

 지맥상 운월재에서 운월산, 모후산, 중봉, 집게봉, 막거리재까지 이르는 모후지맥 마루금을 밟는다.

 

 한영휴게소가 있는 22번도로에 내려 동복가든이 보이는 쪽으로 들어서며 오늘의 산길을 시작한다.

 

 

 22번도로에서 동복가든 안내판이 서있는 우측길로 들어 임도따라 걸어가다 금수사 경내를 통과 해야하는데

 빈 절인지 펜스 울타리 철문이 굳게 잠겨있다. 일부 회원들은 펜스 철문으로 넘어 금수사 마당앞을 통과하여

 편하게 임도길을 따르는데 차마 절을 넘어 설 수 없어 펜스 울타리를 한바퀴 우회하여 산길로 든다.

 

 

  동복가든쪽으로 직진.

 

 

 금수사.

 

 

 

 족적이 희미한 거친길따라 산길로 들어 사나운 가시풀을 제끼며 20분정도 가파르게 올라,

 

 

 운월재에 서고 우측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올라 능선에 붙어선다.

 운월재.

 

 

 산행시작하고 30분동안 거친잡목을 헤치며 줄곳 가파르게 올라서다 모처럼 편백나무들이 서있는

 능선길에 한숨을 돌리며 걸어간다.

 

 

 그러나 편안한 길도 잠깐, 또다시 깔딸으로 서있는 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힘을 쓰며 무명봉을 힘겹게

 넘어선다. 

 

 

 낙엽길에 싸락눈이 떨어진것을 보니 고도가 높아진것 같다. 얼마 걸어가지않아 또다시 가파르게 서있는

 무명봉을 향해 산죽을 헤치며 힘겹게 치고 오른다. 

 

 

 

 

 

 산행초입부터 쉴사이 없이 급격한  된비알길을 두개나 치고 올라서니  뭉실한 흰구름아래 운월산과 모후산

 이 모습을 드러내고있다.

 

 

 키를 넘는 산죽지대를 얼마간 지나오니 갑자기 하얀 상고대가 펼쳐지며 눈이 부셔온다. 새벽녘에 눈이

 조금 왔는지 꽁꽁 얼어붙은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다. 산에 많이 다녀도 행운이 있어야 이런 풍광을 만

 날수가 있는데 오늘은 날씨도 맑아 아마도 좋은 풍광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다.

 하얀 상고대 숲길따라 운월산으로 향한다.

 

 

 운월산(674.9m)

 

 

 생각보다 특징없는 운월산 정상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좌측 모후산으로 향한다.

 

 

 

 

 

 

 

 아름답게 피어난 상고대 능선따라 연신 환호하며 7~8분 정도 걸어가면 좌측으로 보성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주암면 너머 곡성쪽의 산군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운월산 정상을 지나 10분정도 출렁거리는 능선따라 오르내리다 전면에 우뚝하게 서있는 689.5m

  삼각점봉으로또 한번 열을 내며 올라선다.

 

 

 

 △689.5m봉.

 

 

 

 

 가파르게 올라선 아까운 고도를 까먹으며  삼각점봉을 지나 등로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유치재까지 길게

 떨어져내려선다. 

 긴 내리막.

 

 

 

 

 

 

 

 유치재.

 

 

 

 좌측 주암면 대광리와 우측 동복면 유천리로 갈라지는 유치재 안부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선다.

 

 

 

 가파른 로프길에 힘을 빼며 한바탕 고도를 높여서니,

 

 

 

 좌측으로 보성강이 보이고 멀리 조계산 산릉까지 아득하게 바라보이고,

 

 

 

  유치재너머 지나온 능선과 뒤로 운월산이 빼꼼고개를 내밀고 있다.

 

 

 

 철계단길따라 올라서니,

 

 

 

  아름다운 상고대가 꽃을 피우며 하얀돔을 이고있는 모후산, 운월산, 멀리 무등산 방향까지

 전망이 아름답다.

 지나온 삼각점봉과 뒤로 운월산.

 

 

 

 우측 멀리 무등산방향.

 

 

 

  하얀 상고대 숲길의 황홀함을 만끽하며 모후산으로 향한다.

 

 

 

 

 

 

 

 

 

 

 

 나무데크가 있는 전망좋은 곳에 올라서니 하얀옷으로 갈아입은 모후산이 설산으로 다가와있고,

 

 

 

 

 

 운월산에서부터 계속 따라온 보성강과 주암면 대광리일대가 바라보인다.

 

 

 

 

 

 

 

 

 

 

 

 

 

 

 

 

  넓은 헬기장과 바로아래 기상레이더가 서있는 모후산 정상에 올라서니 겨울산의 골격미가 돋보이는

 주변산릉이 멋지게 다가온다. 주암호를 끼고 길게 뻗어가는 가야할 중봉에서 집게봉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아주 인상적으로 내려다보인다.

 

 모후산(943.8m) 

 

 

 

 

 

 

 

 

 

 

  중봉에서 집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거의 1000 미터급 산정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오래 머무를 수 없어 이정표가 세워진

 좌측 집게봉 방향으로 모후산을 내려선다.

 

 내려서며 뒤돌아본 모후산.

 

 

 

 모후산 정상을 내려 능선따라 걸어가길 20분여 산죽에 둘러싸여있는 이정표가 고작인 804.9m

 중봉을 찍고 지나간다.

 중봉(804.9m)

 

 

 

 중봉을 지나며 바라본 가야할 집게봉.

 

 

 

 암릉길도 지나고.

 

 

 

 중봉을 출발하여 15분정도 굴곡없는 능선을 걸어 무덤1기가 자리하고있는 집게봉에 도착한다. 실제

 정상은 우측으로 조금 더 가서있다.

 

 

 

 바위가 있는 집게봉 정상에 서니 유마사가 있는 유마리일대와 모후산 강후레이더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길게 성처럼 바라보인다.

 집게봉정상(768.8m)

 

 

 

  모후산 강우레이더로 올라가는 모노레일.

 

 

 

 오늘산행의 하산지 유마리마을.

 

 

 

 집게봉 정상 이정표표가 서있는 곳으로 내려서 막걸이재 방향으로 출발한다.

 

 

 

 등로는 아래로 곤두박질하듯 떨어져내려 자일도 걸려있는 구간을 통과하여 전망좋은 바위에서니 구불구불

 흘러가는 주암호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보성강.

 

 

 

 주암호.

 

 

 

 좌측 보성강과 우측 동북천이 보이는 사이로 모후지맥의 끝자락이 내려다보며,

 

 

 

  전망바위를 지나 통나무계단길따라 산행의 종착지 막걸이재로 내려 계속 직진으로 가는

 모후지맥길과는 이곳에서 작별하고 우측 유마사쪽으로 내려선다.

 

 

 

 막걸이재.

 

 

 

 우측 유마사 방향으로.

 

 

 

 운치있게 서있는 삼나무숲길따라 유마사쪽으로 향한다. 

 

 

 

 

 

 

 

 목재문화 체험장쪽으로 우틀.

 

 

 

 목재문화 체험장.

 

 

 

  막거리재를 출발하여 25분정도 임도길따라 걸어내려 모후산이 바라보이는 유마사 주차장에 당도하며

 눈꽃과 함께 멋진 조망의 산행을 끝마친다.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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