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3

통명지맥1구간 연산(통명지맥분기봉)~기우산~꾀꼬리봉~원리재

산길 나그네 2017. 4. 21. 19:53

 

 

 

 가시잡목숲도 신록은 아름다워!!

 

 

 ▶산행일자: 2017년 4월16일

 ▶산행장소: 전남 곡성

 ▶산행경로: 호남정맥 방아재-△연산(508.1m)분기봉-517.5m봉-꾀꼬리봉(450.1m)-392.4m봉-기우재

                -△기우산(422.9m)-원리재(15번국도)

 ▶산행시간: 4:52

 ☞산행거리: 12.7km

 

2017-04-16 통명지맥1구간 분기봉.~원리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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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정맥 연산에서 남동으로 분기하여 꾀꼬리봉, 기우산, 성덕산, 차일봉, 대명산, 통명산을 지나

 압록리 보성강이 섬진강에 합수하여 맥을 다하는 약 39km의 통명지맥 산줄기. 

 

 

 호남정맥 연산(분기봉)~원리재까지 통명지맥1구간 진행도.

 

 

 

 

 10:25  호남정맥 방아재에서 통명지맥 1구간 시작. (연산방향으로 오른다)

 

 

 방아재.

 

 

 연산방향의  농로길따라 조금 걸어올라 좌측 대나무숲으로 진입하여 연산으로 향한다.

 

 

 

 그늘 없는 땡볕을 받으며 올라서다 뒤돌아본 방아재.

 

 

 호남정맥 특유의 가시밭길을 헤치며 급하게 올라,

 

 

 무덤가에서면 등로는 완만해진다.

 

 

 무덤 우측 숲으로 진입하여 5분정도 걸어가다 통명지맥 분기봉인 연산정상에 선다.

 

 

 10:49  연산 (통명지맥 분기봉)정상.

 

 

 △연산(508.1m)

 

 

 북진하는 호남정맥길과 작별하고 가시잡목속의 남동방향따라 통명지맥길을 출발한다.

 

 

 어수선한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잠시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연신 발을 괴롭히는 잡목덩쿨과 쓰러진 나무등걸을 밟으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분기봉을 출발한지

 10여분만에 517m봉을 넘는다.

 517m봉.

 

 

 517m봉에서.......

 

 

 517.5m봉을 지나 치성한 가시잡목을 헤치며 5~6분정도 걸어가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는

 둔덕봉으로 올라서니 푸른 초지의 넓은 묵밭너머로  조망이 빼어나다.   

 

 

 둔덕봉.

 

 

 

 

 

 

 

 둔덕봉에서 바라본 조망.

 

 

 

 오산면 일대.

 

 

 

 전면에 보이는 둔덕봉으로 올라서고.

 

 

 

 이곳 역시과수원이었던 장소로 지금은 묵밭인  푸른초지에 조망이 시원하다.

 

 

 

  맨 앞 꾀꼬리봉에서 이어지는 통명지맥길과 멀리 백아산, 그 뒤로 모후산과 모후지맥길등 조망이 빼어나다.

 

 

 

 

 

 

 

  잡목투성이의 거친길이지만 한창 피어나는 봄꽃과 더불어 연초록 신록이 아름다운 잡목을

 헤치며 꾀꼬리봉으로 올라선다.

 

 

 

 11:39  이름값도 못하는 꾀꼬리봉 정상에 준.희님의 정상판이 쓸쓸하게 봉을 지키고 있다.

 

 

 

 꾀꼬리봉(450.1m)

 

 

 

 꾀꼬리봉 지나 흐릿한 급비탈 내리막길에 알맞게 솟아나온 엄나무순을 따며 내려서는 선발대를 쫓아 급하게

 내려선다. 워낙 경사가 가파른데다 엄나무 가시가 사방 포위하고 있어 여간 조심스럽지않은 등로따라 수레길

 임도로 내려서니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급경사의 가시잡목을 치며 힘들게 올라선다.

 

 

 

 된비알로 치고 올라 거친 잡목덩쿨을 헤치고 나오면.

 

 

 

  잠시 길은 나아지고 야트막한 무명봉으로 향한다.

 

 

 

  12:33  한바탕 거친 잡목을 헤치고 넓은 무덤가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12:47 이상기온인지 한여름의 무더위를 연상시키는 날씨속 그늘없는 가시잡목속을 걸어가려니 힘은

 두배로 든다.

 

 

 

 가시밭길속에 바라본 조망.

 

 

 

 백아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기우재 수레길이 아래로 보이고 우측 수레길따라 가면 바로 기우산으로 올라 설 것 같은데 지맥길에 충실한

 선발대들이 기우재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으로 든다.

 기우재와 우측 기우산.

 

 

 

 12:59   기우재.

 

 

 

 

 

 

 

 오름길에 바라본 기우재 임도에서 연결되는 기우산.

 

 

 

 기우재 임도를 가로질로 산으로 올라 동쪽방향으로 가던 등로는 358m봉 직전에서 남쪽 우측방향으로

 급하게 꺾어서고

 우로 꺾임봉.

 

 

 

 과수나무가 군데군데 있는 넓은 과수밭공터로 내려선다.

 

 

 

 때이른 무더위와 치성한 가시잡목의 노고를 쉬며  휴식을 취한후 전면에 보이는 기우산으로 향한다.

 

 

 

 13:34  좌측은 곡성, 우측 담양군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수레길 임도따라 기우산으로 향하노라니,

 

 

 

 허름한 농막과 과수나무가 심어졌던 공터 너머로 곡성일대 산군들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기우산으로 향하는길.

 

 

 

 오늘 산길중 유일하게 산이름이 붙어있는 기우산에서니 잡목덩쿨로 가득한 보잘것 없는

 봉우리에 실망감만든다.

 13:47 기우산 정상.

 

 

 

 △기우산(422.9m)

 

 

 

 넓은 벌목지로 나아가니.

 

 

 

  백아산과 멀리 모후산과 모후지맥길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수레길 능선따라.

 

 

 

 

 

 

  14:06 뒤돌아본 벌목능선.

 

 

 

 

 

 

 

  수레길따라 가다 다시 길도 없는 우측숲으로 진입하여 엄청난 가시잡목에 한바탕 곤욕을 치른다.

 

 

 

 

 

 

 

14:49  367.7m봉.

 

 

 

 가시잡목의 험로는 계속되고.

 

 

 

 

 

 

 

 

 

 

 

 15:02 한바탕 곤욕을 치르며 밖으로 나오니 백아산과 원리마을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속에 가시잡목에

 시달려온 시름을 잠시 잊으며 걸어간다. 

 

 

 

 끝날것 같지않던 가시잡목길에 드디어 내려서야할 오늘의 종착지 원리재 도로가 아래로 보인다.

 

 

 

  15:16  신선한 봄기운으로 가득찬 산길따라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거친 가시잡목숲마저도 아름답게

           바라보며 걸을수 있었던 신록산행을 만끽한 산길이었다.

 원리재(  15번도로)

 

 

 

 

 

 

 

2017-04-16 통명지맥1구간 분기봉.~원리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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