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분기지맥4

왕령지맥1구간 천왕재, 왕령지맥분기점, 왕령산, 도장골 도로

산길 나그네 2017. 7. 26. 16:06




 습한 폭염속에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맞으며



 ▶산행일자: 2017년 7월22일

 ▶산행장소: 경남 창녕

 ▶산행경로: 천왕재(24번도로)-534.4m(왕령지맥분기봉)-△천왕산(619.3m)-분기봉 백-45.76m봉

          -△547.4m)-산영재-349.5m봉-△387.5m봉-방골재(20번도로)-산불초소-왕령산(428.6m)

           -418.2m봉-426.1m(산불초소)-271.4m봉-아우 왕령산(262.2m)-252.1m봉-도장골 도로

 ▶산행시간: 5:26

 ☞산행거리: 15.19km

 

2017-07-22 왕령지맥1구간 천왕재~천왕산~.gpx


 





 비슬지맥 천왕산에서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하고 다시 서쪽으로 분기하여 왕령산, 태백산, 재니산,

 진동산을 지나 도동리 낙동강에 맥을 다하는 약 31km의 왕령지맥 산줄기.


 천왕재~도장골 도로까지 1구간 진행도.






 24번도로 천왕재에서 왕령지맥 첫구간 산길에 발을 올린다. 새로운 지맥을 할때마다 분기봉까지의 접근

 거리가 문제인데 오늘은 비슬지맥상 천왕봉까지 올라 열왕지맥길따라 내려 왕령지맥분기봉까지 비교적

 편하게 분기봉에 접근하고 산길을 시작한다.


 번지없는 주막 간판이 걸려있는 가건물 옆 천왕재 안내판 뒤 숲길로 오르며 천왕산으로  향한다.

 천왕재(24번도로)



 



 번지없는 주막 가건물옆으로  산길진입.



 천왕산으로.





 천왕재를 출발한지 20분만에 열왕지맥, 천왕지맥 분기점인 534.4m봉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가는

 왕령지맥 산길에 잠깐 쉼표를 찍고 천왕산을 밟기위해 우측 으로 향한다.

 534.4m(왕령지맥 분기점)






 잡목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송전탑을 지나.



 천왕산을 바라보며 거친 잡목가지를 헤치고 지나노라면 그늘없는 산길에 벌써 몸은 땀으로 젖어들고

 오늘산길을 무사히 걸어갈지 걱정부터 앞선다.







 같은 지맥길에 있는 열왕지맥 분기점을 지나고.







 열왕지맥과 왕령지맥을 분기하는 천왕봉 정상에 서니 뙤약볕이 쏟아지는 좁은공터에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사방 숲으로 둘러싸여 조망도 없지만 비슬지맥상 열왕지맥과 왕령지맥을 분기하는 의미있는 정상에 의미있는

 발자국하나 남기고 오던길로 되돌아선다.

△천왕산(619.3m)






 지글거리는 뜨거운 태양열을 피해 곧바로 되돌아 왕령지맥 분기봉으로 원위치한다.



 오늘 산행내내 따라오는 화왕산 줄기를 바라보며,



 천왕재에서 부터 1시간 5분정도 소요하여 왕령지맥 분기봉에 원위치한다.



  녹음이 우거진 산길따라 왕령지맥길에 들어서고.



  우거진 녹음속에 파묻혀 10여분 능선을 따라가다 수레길임도로 내려 임도길따라 10분정도

  완만하게 걸어가다,



좌측 숲으로 들어서고

 잠시후 ,



 450.7m봉을 찍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소나무가 짬짬히 서있는 아래 등로는 뚜렷하고,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그늘막이 되어주는 녹음길 따라 특징없는 산길을 하염없이 걸어간다.








 좌측으로 계속 따라오는 화왕산줄기를 바라보며.







 특징없는 능선따라 걸어가다 등로는 서서히 북쪽으로 휘어지며 멀리 올라야할 547.4m삼각점봉이 우뚝하게

 모습을 드러내고있다.

 완만한 산길에서도 숨이 막히고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어떻게 저 높은곳을 올라야할지 앞이 캄캄해진다.


 산길은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20분정도 힘겹게 치고올라,



 삼각점만 덩그마니 놓여있는 547.4m봉에 올라선다.  휴! 너무 힘들다!!



 땀께나 쏟아부으며 올라선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조금 전진하여,



등로는 좌측으로 꺾어지며 한차례 급하게 떨어져내려서면,



  소나무 숲의 잔잔한 길이 이어지고 완만하게 30분정도 걸어가다  잘록이 안부 산영재로 내려선다.



 산영재.



 산영재 안부를 가로질러 약 5분정도 올라  잡목속에 있는 349.5m봉을 찍고.




 비가 오려는지 하늘은 어두워지고 습한열기가 치솟아 고행길이 따로없는 등로따라 20여분 진행,

 준.희님의 정상판과 삼각점이 있는 387.5m 을 찍는다.



 △387.5m봉.






 20번도로 방골재가 가까와졌는지 아래로 차소리가 들리며 멀리 비슬지맥의 산줄기가 힘든 산객의 눈을

 잠시 시원하게  해준다.





 찻소리가 들려오는 도로가 보이며 아래로 무더위 산행에 지친 대원들을 위해 찬물을 준비해서 정차해있는 산

 악회 버스가 방골재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반가워진다.

우거진 칰넝쿨을 헤치고 방골재 도로에 내려 시원하게 냉방이 되어있는 버스에 올라 냉수를  마시고나니 더 이

 상 가고 싶지가 않다.

 이곳에서 산길을 접는다는 몇몇 대원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뜨거운 도로를 건너 우측 임도길로 오르며 다시 산

 길을 잇는다.

 

 방골재.




 고암면과 성산면을 잇는 20번도로 방골재.



 도로건너 산불초소가 보이는 우측 임도로 올라선다.



 방골재에서 우측 산불초소봉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풍광들.






 방골재 너머로 지나온 산길.


 



 가야할 왕령산을 바라보고.



 산불초소.







 산불초소봉을 지나 우거진 잔솔가지와 잡목에 가려 등로가 잘 보이지않는 길을 찾아 우측사면길으로 걸어가니

 차츰 등로가 살아나고 좌측으로 능선이 갈리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능선갈림길(우측)




 10분정도 더 진행하다 올라선 무명봉에서 우측(동)은 음지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지맥은 좌측(북서)으로

 휘어진다. 푹푹찌는 무더위와 씨름하며  이제나 저제나 왕령산이 나오길 고대하며 산길을 올라서노라면 번

 쩍 번척 비가오려는지 천둥소리에 마음이 불안해진다.



  높은 습도에  비오듯 땀을 흘리며 약 20분정도 올려치니,




  왕령지맥의 주봉 왕령산 정상이다. 준.희님의 정상팻말이 없으면 알지도 못하고 지나갈 특징없는 봉우리다.

 왕령산을 오르기전부터 들리던 번개와 천둥치는 소리가  마침내 비를 뿌린다.

 숨막히게 하던 무더위를 식혀주어 반가우나 귓전을 때리는 천둥번개에 마음이 졸아든다.


  왕령산(428.6m)



 천둥번개에 배낭커버를 씌우고 벼락치는 소리를 들으며 정신없이 걸어간다.



 

 산행중에 비가오면 너무 불편했는데 푹푹찌는 폭염중에 비가 내리니 오히려 반가워진다. 418.2m봉을 지나

 수풀속에 서있는 426.2m 산불초소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여 정작 왕령산보다  이곳이 더 왕령산 정상

 다운데 이름조차 부여받지못한 무명봉이다.

  △426.1m봉.






 산불초소봉에서 바라본 조망들.









 다음구간에 진행할 태백산.











 등로를 막고있는 우거진 수풀속을 헤치며 내리막으로 떨어지다 돌아본 산불초소봉.




 비는 내리고 온통 잡목이 우거진 길에 간신히 등로를 찾아 271.4m봉을 지나 산불초소봉을 출발한지 40분

 만에 262.6m봉 아우 왕령산에 도착한다.

 준.희님의 정상판과 표지기만 있는 특징없는 아우 왕령산을 출발하니 잡목에 길찾아나가기가 애매하다. 남서

 방향으로 꺾어 약 8분후,

 262.6m봉.



 잡목이가득한 252.1m봉을 찍고.



 252.1m봉.




 길도 흐릿한 등로를 찾으며 계속 진행하는데 아래로 임도가 보이며 먼저 출발한 선발대들이 임도로 탈출신호를

 보내온다. 원래 오늘 산행종점은 소시랑등을 지나 1034번도로에서 산행을 마감하는것인데 무더위에 지친 대원

 들이 2km남짓 남겨두고  산행을 접기로 했다고 한다.


 반가운 마음으로 임도로 지맥길을 탈출하여 가까이에 보이는 도장골 도로로 이동해 산악회버스를 부르며 고단한

 오늘의 산행을끝마친다.

  



 도장골 도로.   산행끝.



2017-07-22 왕령지맥1구간 천왕재~천왕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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