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남정맥분기 지맥

성수지맥1구간 마령치, 국사지맥분기점, 성수산, 대운재(30번도로)

산길 나그네 2017. 11. 25. 22:56

 

 

 

눈길보다 미끄러운 낙엽길에 고전하며



 ▶산행일자: 2017년 11월18일

 ▶산행장소: 전북 장수/임실

 ▶산행경로: 필덕마을-마령재-국사지맥분기점-깃대봉(862.4m)-904.7m봉-863.7m봉-△성수산(876m)

                -806.5m봉-△683.1m봉-493.5m봉-472.8m봉-△520.4m)-대운재(30번도로)

 ▶산행시간: 3:43

 ☞ 산행거리: 11.65km

 

2017-11-18 성수지맥 마령치~분기봉~대운재(30번도로)__20171118_105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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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지맥 산줄기.

 

 

 필덕임도~대운치(30번도로)까지 진행도.

 

 

 

 

 쌀쌀한 초겨울의 날씨에 벌써 몸은 움추러들지만 산행하기 좋은계절인것은 분명하다. 온화한 햇살이 가득

 퍼지고있는 필덕마을 임도끝까지 산악회버스가 올라와주어 쉽게 들머리에 도착하며 성수지맥 첫구간을 시

 작한다.

 열려있는 목장 철문으로 진입하여 임도길을 따라간다.

 

 

 

 

 

 

 

 

 

 좌측 잡목을 제끼고 능선에 올라붙어 조금 걸어가면 수레길 삼거리를 만나 좌측으로 천황지맥

 길을 잠시 따라 마령치를 지나간다.

 

 

 

 마령치.

 

 

 마령치를 지나 3~4분정도 수레길따라 걸어가다 성수지맥 분기점을 찍는다.

 성수지맥 분기점.

 

 

 부드러운 수레길로 시작하는 성수지맥길에 들어서고.

 

 

 

 

 10분정도 걸어가다 오늘의 첫봉 862.4m봉에 올라서니 시멘트 구조물에 녹슨 쇠파이프가 꽂혀있다. 쇠파이프가

 깃대처럼 서있어서 깃대봉이라고도 하는것인지.............? 

 팔공산등 조망이 시원하다.

 

 장수, 임실, 진안 삼군의 경계봉으로 남서쪽으로 영태산 오봉산으로 갈라지고 지맥은 장수군과 헤어져

 임실군과 진안의 경계따라 북쪽으로 뚝 떨어져 내려선다.

 862.4m(깃대봉)

 

 

 깃대봉에서 돌아본 팔공산과 마령치.

 

 

 

 

 

 북쪽으로 가는 지맥길따라 미끄러운 낙엽을 밟으며 긴 로프 내리막길로 뚝 떨어져내려서고.

 

 

 

 올라야할 다음 봉우리를 보며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2개의 바위가 있는 능선길을 지나,

 

 

 통나무벤치 2개가 놓여있는 봉으로 올라서니 구름재 갈림길 이정표가 바닥에 누워있다.

 구름재 갈림길.

 

 

 썰렁해진 등로에 싱싱한 초록빛깔로 포인트를 주고있는 산죽밭등로로 가파르게 한오름 올라.

 

 

 오늘산길의 최고봉 904.7m봉에 올라선다.

 

 

 

 904.7m봉.

 

 

 

 

 

 

 

 지나온 능선너머 팔공산이 조망되고.

 

 

 

 선각산이 보이지만 잡목에 가려 흡족한 조망은 할 수 없다.

 

 

 

 

 

 

 

 

 5~6분 정도 직진하는 능선따라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올라 863.7m봉을 찍고.

 863.7m봉.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눈길 못지않은 미끄러운 낙엽길에 고전하며 내려선다.

 

 

 

 위험한 내리막길.

 

 

 

 보통때 같으면 힘도 별로 들지않은 내리막길이 반가울텐데 오늘따라 유난히 내리막등로가 많은 산길이

 너무 부담스럽다. 다리에 힘을 많이주어 뻐근할정도로 내려서면 또다음 내리막길이 대기하듯 나타나고.

 

 

 

 

 평평한 안부로 내려 다시 오똑하게 서있는 산봉을 향하여 급하게 올라서다보니 지금까지의 산길은 오르내림이

 많은 산길의 연속이다. 발에 걸리는 낙엽이 미끄러워 곡예하듯 내려서며 편치못한 발걸음에 잠시도 긴장을 늦

 출수없다.

 안부.

 

 

 

  성수산까지 400m.

 

 

 

 

성수산 정상인줄알고 올라서니 직전봉으로 저만큼 성수산 정상이 보인다. 지맥길은 좌측 수철리 방향으로  내려

서야 하지만 조금 떨어져있는 성수산 정상을 밟기 위해 몇걸음 더 올라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성수산 정상에 선다.

 성수산 직전봉.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성수산 정상.

 

 

 

 △성수산(876m)

 

 

 

 

 

 

 

 잡목에 가려 조망은 시원치않고 나무에 가린 선각산만 바라보고 되돌아내려 서쪽으로 굽어지는 수철리

 방향의 능선을 따라간다.

 

 

 

 

 일반등산로인지 목재계단이 놓여있는 등로로  내려서니 헬기장의 공터에 여러 산님들이 음식을 즐기고있다.

 매번 급한 발걸음으로 쫓기다시피 걸어가는 산행을 주로 하다보니 경치좋은곳에서 즐기고 있는 저들의 여유

 가 부러워지기도 한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깃대봉에서 지나온길.

 

 

 

 

 헬기장을 지나 한오름 내려섰다 올라선 바위들이 모여있는 조망바위에서 우측으로 가는 등로에 잠시 쉼을

 하고 바위에 올라서니 조망이 빼어나다.

 조망바위.

 

 

 

 내동산의 수려한 자태가 돋보이고. 

 

 

 

 고덕산등 성수지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능선.

 

 

 

성수산을 돌아보고.

 

 

 

 조망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험한 급내리막길에 혼쭐나고 내려서니 좁은 낙엽능선길이 나타나며 한동안

 미끄러운 낙엽길에 고전하며 걸어간다.

 

 

 

 무명봉.

 

 

 

 

 낙엽길 내리막능선에 에너지를 탕진하며 30분간 특징없는 능선길을 걸어가다 683.1m 삼각점봉을 밟는다.

 △683.1m봉.

 

 

 

 

 

 

 

 미끄러운 낙엽길은 계속 이어지고 마치 빗소리같이 솨솨 거리는 낙엽소리가 숲속의 적막을 가른다.

 

 

 

 

 

 

 

 낙엽등로따라 걸어가며 좌측으로 내려다본 신암저수지.

 

 

 

 493.5m봉.

 

 

 

 

  앗!!  마이산이 !!

 

 

 

 476.2m봉쯤 되는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굽어 서쪽방향으로 틀어가고.

 

 

 

 벌목지대를 지나간다.

 

 

 

  △520.4m봉 정상을 밟고 등로는 우측 북쪽으로 확 꺾어간다.

 

 

 

 △520.4m봉.

 

 

 

 

  시야가 트이는 벌목지대에서니 키작은 메마른 잡목가지와 가시덩쿨이 등로를 덮고있어 등로찾기가 어려워진다.

 등로를 헤치는 와중에 내려서야할 30번도로와 다음구간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길과,

 

 

 

 

 수려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내동산이 잡목속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동산.

 

 

 

 어지러운 잡목가지를 헤치고 나와 잡목을 정리하여 등로정비가 되어있는 벌목지대로 뚝 떨어져내려선다.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진안 마이산.

 

 

 

 

 

 

 

 

 

 

 

 

 

 

 

 

 

 

 

 내려서야할 오늘의 종착지 30번도로가 보이는데 산길은 끝나지않고 계속 야산같은 길이 이어진다.

 

 

 

 

 

 

 

 

 

 

 

 급한 내리막으로 곤두박질하듯 내려서고.

 

 

 

 30번도로 대운재로 내려오늘 산행의 끝지점에 도착하며 성수지맥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오늘 산길은 거리는 길지않지만 내리막 등로가 주를 이루며 잘다져지지않은 낙엽등로에 2배이상 힘을빼며

 걸어온것같다. 오르막 등로만 힘든줄 알았는데 미끄러운 낙엽등로가 더 힘든다는것을 새삼 깨닫는다.

 

 대운치(30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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