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분기지맥 2

국사지맥3구간 예천공군비행장앞, 고종산, 무이제방, 합수점

산길 나그네 2017. 12. 4. 06:21

 

 

 

 가시덩쿨과 씨름하며 도달한 국사지맥 종점

 

 

 

 ▶산행일자: 2017년 11월30일

 ▶산행장소: 경북 예천

 ▶산행경로: 예천공군비행장 정문-가오실마을 임도-127.7m봉-34번도로-131.2m(고종산갈림봉)-34번도로

                (산택리)-△고종산(150.7m)-34번도로(연꽃죽방)-용궁온천입구-134.2m봉-원동리-100.8m봉

               -무이마을도로-924번도로 굴다리-무이제방길-금천,내성천,낙동강 합수점

 ▶산행거리및 시간: 17.01km/ 4:08시간

 

2017-11-30 국사지맥3구간 예천비행장~금천 ,내성천 합수점__20171130_0914.gpx
0.08MB

 

 

 

 

 예천공군비행장정문~금천/내성천 합수점까지 진행도.

 

 

 

 경북 예천과 단양의경계 저수령에서 시작한 국사지맥길도 어느새 마지막구간을 밟게된다. 용문산 매봉등

 우뚝한 산길로 시작했던 마루금은 점점 낮아져 오늘은 산길보다 잡목덩쿨이 유난히 많은 가시밭길이 대부

 분을 차지하고있다. 사방 갈라지는 길이 많아 독도하기도 어렵고 가시밭과 도로 넘나들기를  수없이 반복하

 느라 온전히 산에 올인할수 없는 산란한 산행이었다.

 

 지난번 밤고개에서 한구간을 끝내고 밤고개이후 마루금을 차지하고있는 예천 공군비행장은 생략하고 비행

 장 정문앞에서 마루금을 이으며 오늘의 산길을 시작한다. 

 

 예천 공군비행장 정문.

 

 

 

 

 

 

 언덕위로 보이는 이모네식당옆으로 올라 길없는 가시덤불을 한바탕 헤치고 임도로 내려선다.

 그대로 임도따라가도 될걸..........

 

 

 엉켜드는 가시풀을 헤치고 내려서니 인삼포옆으로 잠시 좋은길이 이어지고.

 

 

 

 금새 임도로 떨어져내리는것이 오늘 산길의 전주곡을 보는것 같다.

 

 

 다시 숲으로 올라서니 야산속 잡목들의 성화가 대단하다.

 

 

 

 사방 길이 갈라져 지도를 보지않고 좌측으로 잘못 꺾어 내려섰다 우측으로 다시 올라서니

가오실방향의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있다. 당분간 가오실방향으로 진행하면 될것 같다.

 

 

 검은막 비닐하우스 옆을 지나고.

 

 

 상심헌 갈림길을 지나 계속 직진하며 가오실방향표를 따른다.

 

 

 

 

 

 

 

 

 

 가지잡목에 옷을 뜯기고  가오실마을 2차선 도로길로 내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참한농원 간판이 서있는곳을 지나.

 

 

 좌측 회룡포로 가는 도로 삼거리를 만나 전면에 보이는 직진하는 숲길로 올라선다.

 

 

 도로따라 가도 된다지만 험하더라도 마루금에 충실하기위해 산으로 올라섰지만 부러진 간벌목과 촘촘하게

 마른가지를 뻗고있는 잡목의성화속에 길없는 길을 찾으며 걸어가노라니 어느새 아래로 도로가 보인다.

 127.7m봉.

 

 

 시멘도로  건너편 산길로 올라 무덤을 지나 잡목속에 있는 127.7m봉을 찍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127.7m봉.

 

 

 

 

 

 

 

 발딛을틈도 없는 잡목속을 뚫고 도로로 내려 34번도로아래 굴다리를 통과한다.

 

 

 

 34번도로 아래 굴다리.

 

 

 

 황산리 도미마을길 농로따라 전면에 보이는 숲으로 들어 등로는 우측으로 휘돌아간다.

 

 

 

 우측 야트막하게 흘러가는 낮은 산줄기가 바라보이고.

 

 

 

 능선봉에 올라서자 마자 우측으로 굽어지는 길따라 넓은 밭을끼고 한바퀴 돌아나가.

 

 

 

 시멘임도로 내려선다.

 

 

 

 시멘임도 좌측길로 조금 걸어가면,

 

 

 

 

 고공수로가 나오고 고공수로아래를 지나 좌측밭길로 올라선다.

 

 

 

 인공수로길따라 쭈욱 올라 우측으로 꺾어.

 

 

 

 파란 저수조가 보이는 우측 산길로 올라 커다란 장송들이 서있는 장송마을 논두렁길을 지나간다.

 

 

 

 장송마을.

 

 

 

  앞에보이는 숲으로 올라,

 

 

 

 139.2m봉을찍고.

 

 

 

 139.2m봉.

 

 

 

 139.2m봉을 지나 치성한 가시밭을 헤치고 나오니 잠시 넓은 수레길이 이어지는듯 하지만 다시 발목을

 잡는 가시덩쿨에 곤욕을 치르고 월오마을이 있는 34번도로로 내려선다.

 

 

 

 34번도로를 건너 월오 정미소옆 좌측 골목으로 들어선다.

 

 

 

 

 34번도로.

 

 

 

 월오정미소옆 골목길로 올라 좌측 숲으로 진입하여 조금 걸어가다 절개지로 올라 131.2m봉을 찍는다.

 

 

 

 

 간벌목등 쓰러진 고사목들이 수북한 131.2m봉에서  우측으로 고종산으로 가는길인데 고종산은 지맥에서

 벗어나있다. 오늘 산길에 이렇다할 산도 없고 연신 도로와 가시밭을 넘나들다보니 정신이 산란하고 이름

 이 붙어있는 고종산은 가야할것 같은데 고종산으로 가는 길을 보니 가시잡목으로 가득하다.

 

 마루금도아닌 가시밭길로 가기보다는 34번 도로로 내려서 고종산으로 가는것이 수월해보여 직진길을 따

 라 34번도로로 내려선다. 

 131.2m(고종산 갈림길)

 

 

 

 산택리 34번도로로 내려 우측 도로따라 고종산으로 향한다.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용궁온천탕 입구의 노란 간판이 서있는곳으로 지맥 마루름은 이어지지만 고종산

 을 다녀오기위해 직진한다.

 

 

 

 도로에서 바라본 산택리마을과 고종산.

 

 

 

  버스정류소와 정자가 서있는 곳에서 버스정류소 뒤 산길로 올라 고종산으로 향한다.

 

 

 

 

 불과 150m정도 밖에 안되는 고종산의 오름길은 오늘 산길중 가장 험난하고 힘이드는 산길이다. 가시잡목이

 발목을 잡아 등로가 전혀 보이지않는데다 급하게 올려쳐 평평한 야산길에 적응된 발걸음을 힘겹게한다.

 고종산 오름길.

 

 

 

 

 명감덩쿨, 아카시아나무 가시등에 찔리며 고종산 정상에 올라서니 커다란 무덤1기와 산불초소가 있다. 상주하고

 있는 산불초소  감시원께서 올라서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나와 바로 아래 가시풀에 숨어있는 삼각점있는곳을

 가르쳐주신다.

 고종산 정상.

 

 

 

 △고종산(150.7m)

 

 

 

 

 특별할것도 없는 야산이지만 지도상 이름있는 산에 발자국을 남겼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고종산을 되돌아

 내려 산택버스정류소가 있는 34번 도로로 내려 건너편 산택 연꽃공원 안내판이 있는 도로건너 연꽃죽방은

 눈팅만하고 오던길로 백하여 용궁온천장 입구쪽으로 걸어간다.

 

 

 

  연꽃공원.

 

 

 

 

 

 

 

 용궁원천탕입구인 우측길로 진입하여 마루금에 접속한다.

 

 

 

 

  시멘길따라 올라 온천탕쪽 길과 헤어져 우틀하여 잡목이 가득한 숲으로 들어서 134.1m봉

 을 넘어서고.

 134.1m봉.

 

 

 

 가시넝쿨 일색인 등로따라 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좌틀하여 가다 또다시 원당리 마을길

 농로로 내려서다보니 오늘 산길은 처음부터 어수선하여 도무지 산행을 하는것인지 야산속 가시밭을 지나

 는것인지 마음이 모아지지않고 산란스럽다.

 

 

 

 원당리 마을길농로.

 

 

 

  나무들이 산처럼 동그랗게 모여있는 능선으로 올라 다시 가시잡목과의 전쟁은 이어지고.

 

 

 

 가시덤불을 헤치는 와중에 우측으로 임실군 용궁면일대를 잠시 내다보며 걸어간다.

 

 

 

 밭길을 가로지르고,

 

 

 

 

 

 

 

  다시 내려선 시멘임도에서 좌측으로 치고 오르며 오늘 산길의 마지막봉 100.8m봉으로 향한다.

 

 

 

 100.8m봉.

 

 

 

 국사지맥의 마지막봉까지 밟아선 후련한 마음으로 농로로 내려 금천과 내성천의 합수점으로 향한다.

 

 

 

 

 924번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무이제방길 따라  걸어가노라니 좌우로 스러져가는 억새풀과 강아지풀등이

 실려오는 바람에 흔들거리며 가시밭길을 헤치고 걸어온 산객을 맞아준다.

 

 

 

 924번도로 아래 굴다리로 나와  합수점으로 향한다.

 

 

 

 뒤돌아본 국사지맥의 마지막봉.

 

 

 

 뚝방길따라.

 

 

 

 운달지맥의 끝이 보이는 내성천과 금천의 합수점이 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걸어가기에는 의미가 없고  미세

 하게 흐르는 내성천을 눈으로만 바라보며 3회에 걸친 국사지맥 산길을 끝마친다.

 금천, 내성천 합수점.

 

 

 

 

 

 

 

 

 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무이2리 경로당앞에서 산악회에서 마련한 돼지고기수육으로 국사지맥완주를

 자축하고 낙동강, 금천, 내성천이 만나는 삼강주막으로 향한다.

 무이2리 경로당.

 

 

 

 삼강주막 풍경.

 

 

 

 삼강주막의 원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삼강 합류점을 바라보며 또하나의 의미있는 국사지맥 산줄기답사를

 끝마친다.

 

 

 

 

2017-11-30 국사지맥3구간 예천비행장~금천 ,내성천 합수점__20171130_0914.gpx
0.0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