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3

선은지맥1구간 쇠노재, 위봉, 투구봉,두륜봉, 선은지맥분기점,혈망봉, 향로봉, 백노치

산길 나그네 2019. 3. 27. 14:08

 

 

 

 위봉, 투구봉길과 연계하여 오른 선은지맥 첫구간

 

 

 ▶산행일자: 2019년 3월23일

 ▶산행장소: 전남 해남

 ▶산행경로: 쇠노치(55번도로)-위봉(533m)-투구봉(495.2m)-두륜봉 갈림-두륜봉(629.3m)왕복-509.6m봉

                -도솔봉(선은지맥분기점)-△대둔산(673.5m)왕복-612.5m(연화봉)-521.6m봉-376.2m(혈망봉)-

                  오도-467.5m(향로봉)-341.5m봉-229m봉-153.3m봉-백노치(806번도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4.78km / 5:08

 

2019-03-23 선은지맥1구간 쇠노재~두륜봉~도솔봉(분기점)~백도치__20190323_114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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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기맥 대둔산 직전 북쪽 약 370여m 지점에 위치한 고도 667m 도솔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연화봉

 혈망봉, 향로봉, 병풍산, 태양산, 감투봉, 선은산을 지나 서재재를 거쳐 송평항으로 떨어지는 약 30.2km의

 선은지맥 산줄기.

 

 

 

 

 쇠노치~백노치까지 진행도.

 

 

 

 

 

 선은지맥 산줄기를 찾아 오랜만에 해남땅에 서게 되었다. 오늘 산길은 위봉, 투구봉으로 가는 능선을 밟고 두륜봉

 을 왕복하고 선은지맥 산길에 접속하는 일정이다.

 보통 대흥사에서 바로 올라 선은지맥을 시작하면 그다지 힘들것도 없는데 위봉에서 투구봉과 땅끝기맥 두륜봉까지

 연계하다보니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요된 산길이 되었지만 지맥에 근접한 위봉, 투구봉과 두륜봉의 멋진 암릉길

 을 왕복하며 아기자기한 남해 다도해 조망을 즐기며 걸은 멋진산행길이었다.

 

 5시간의 장거리 버스에 시달리다 산행들머리 55번도로 쇠노치에 내려서니 몸이 휘청휘청 기운이 하나도없다. 올

 라야할 위봉과 투구봉의 멋진 암릉이 올려다보이는 쇄노재주유소 옆 도로에서 성도사입구로 진입하며오늘의 산길

 을 시작하였다.

 11:40  쇠노치(55번도로)

 

 

 

 

 시멘길따라 걸어가다 성도사로 가는 임도와 헤어지고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는 우측 산길로 진입하여 거의  바윗길

 등로따라 미끄러질듯한 암반을 밟으며 급하게 올라선다.

 

 

 

 

 아직 산길에 적응되지 않은차 처음부터 나타나는 바윗길에 쩔쩔매며 올라서노라니 점점 험해지는 암릉은

 급하게 서있는 암반으로 이어지며 가슴을 졸이게한다.

 

 

 

 

 미끄러질듯 급하게 서있는 암반길.

 

 



 바윗길에 바라본 북일면일대와 방금 출발한 쇠노치가 벌써 발 아래로 보인다.

 

 

 

 

 아름다운 다도해와 그 너머로 완도섬이 ............. !!

 

 

 

 

 급경사 바윗길로 올라서다 우측으로 바라본 위봉과 투구봉.

 

 

 

 

 

 

 

 

 

 땅끝기맥 달마산이 좌측으로 멋지게 흘러가고.

 

 

 

 

 얼마전에 다녀온 완도 상황봉쪽을 바라보고.

 

 

 

 위봉으로 향해가는 암릉길.

 

 

 

 산행시작한지 40분만에 위봉에 올라선다.

 12:19  위봉(533m)

 

 

 

 

 두륜산과 두륜봉을 바라보며

 

 

 

 

 책을 포개놓은듯 보이는 바위길을 돌아내려 투구봉 갈림길에서 우측 투구봉을 왕복하기로 한다.

 12:22  투구봉 갈림길(우측)

 

 

 

 

 북일면 일대를 바라보며 오똑하게 서있는 투구봉.

 

 

 

 투구봉까지 계속 이어지는 바윗길에 부산산악회에서 온 사람들과 겹쳐 시간은 정체되고 마음만 급해진다.

 

 

 

 

 가까이서 바라본 투구봉. 

 

 

 

 

 

 등로가 한정된 바윗길에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의 정체로 투구봉 정상에 오르려면 시간이 많이 정체되어

 정상은 눈으로 올려다보고 다시 오던길로 돌아선다. 한적한 지맥길만 타다가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

 는 산길이 불편하기만하다.

 12:33   투구봉(495.2m)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위봉 갈림길로 되돌아선다.

 

 

 

 

 

 12:46   위봉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우측 북서방향의 능선을 따라간다.

 

 

 

 

 잘 정돈된 산죽밭길따라 걸어가며 바라본 두륜산과 두륜봉.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못한 딱딱한 진달래나무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길을 따라가노라니 통신탑이 서있는

 대둔산과 선은지맥 분기봉이 정면으로 바라보인다.

 대둔산과 도솔봉(선은지맥 분기봉) 

 

 

 

 

 기암 사이 우측으로 바라본 두륜봉.

 

 

 

 

 기암 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바위길을 지나 나목으로 서있는 고요한 숲으로 들어서며 두륜봉으로 향한다.

 

 

 

 

 13:15   두륜봉 갈림길.  (우측으로 꺾어 두륜산을 왕복한다)

 

 

 

 

 진달래나무에 묻혀있는 바위봉을 바라보며.  

 

 

 

 

 급경사 바윗길 밧줄지대가 시작되며 손에 땀을쥐게하는 두륜봉을 향한 암릉길을  힘겹게 오르기 시작한다.

 

 

 

 

 

 

 

 

 북일면과 위봉, 투구봉에서 지나온 산길을 돌아보고.

 

 

 

 

 아래로 뚝 떨어져 내려섰다 급경사 바윗길에 밧줄을 잡고 올라서는 대원들을 건너다 보니 마음이 섬짓해진다.

 땅끝기맥을 하며 내려섰던 길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바윗길은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잘 올라설수 있을런지? 

 

 

 

 

 

 

 

 

 

 힘겹게 급경사 바윗길을 넘어서니 유명한 구름다리 아래 목재계단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목재계단길로 올라 구름다리건너 두륜봉 정상에 올라선다.

 

 

 

 

 13:37   두륜봉(629.3m)

 

 

 

 

 두륜봉 정상석뒤로 보이는 두륜산 노승봉과 케이블카가 있는 고계봉.

 

 

 

 

 한눈에 바라보이는 위봉과 투구봉을 거쳐 지나온 산길.

 

 

 

 

 

 

 

 

 

 북일면일대와 완도등 흡족한 조망을 즐기고 구름다리를 지나 되돌아 아찔한 바윗길 밧줄을 잡으며 내려선다. 

 구름다리.

 

 

 

 완도와 다도해.

 

 

 

 

 두륜봉 갈림길에 백하여 전면에보이는 대둔산과 도솔봉을 보며 이제부터 땅끝기맥길을 걸어간다.

 13:53   두륜봉 갈림길.

 

 

 

 

 통신탑이 서있는 대둔산과 선은지맥분기점인 도솔봉.

 

 

 

 

 무등산 입석대를 연상시키는 암릉으로 향한다.

 

 

 

 

 

 

 

 

 

 

 

 

 

 두륜봉에서부터 지나온길.

 

 

 

 

 

 긴 장고끝에 마침내 선은지맥의 분기점 도솔봉에 올라섰다. 산행초입부터 이곳까지 2시간40분이 걸렸으니 

 선은지맥길보다 접속거리가 더 긴 주객이 전도된 산길이었다.

 14:24   도솔봉(선은지맥 분기점) 670m.

 

 

 

 

 남쪽에 위치한 대둔산을 찍고가기위해 산죽길로 들어서는데 하늘은 점점 검어지며 찬바람이 불어온다.

 키를 넘는 산죽과 딱딱한 진달래나무가지를 제끼며 통신탑이서있는 대둔산으로 향한다.

 

 

 

 

 삼각점은 통신소 안에있어 실제 정상은 밟지못하고 통신소 도로따라 내려선다.

 13:32   △대둔산(673.5m)

 

 

 

 

 마루금옆 통신소 도로따라 걸어가며 바라본 좌측 풍광.  하늘은 점점 무거워지고 금새 비라도

 뿌릴기세다.

 

 

 

 

 14:43   멀게 돌아 본격적이 선은지맥산길에 든다.

 

 

 

 

  먹장구름을 이고있는 지나온 위봉과 투구봉 두륜봉쪽이 이제는 우측으로 바라보인다.

 

 

 

 

 14:48  612.5m(연화봉)

 

 

 

 

 가야할 선은지맥 산줄기.

 

 

 

 

 화려한 암릉길이 이어지고.

 

 

 

 

 지맥길다운 산죽밭길이 나타나며 키를넘는 산죽밭을 헤치고 지나가니 참고있던 하늘에서 약한 빗방울을

 터트리고 있다.

 

 

 

 

 15:15  376.2m(혈망봉)

 

 

 

 

 혈망봉이후 산길은 거칠어지고 진달래나무와 산죽이 뒤섞인 산길따라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다음으로 올라야할 467.5m 향로봉을 높게 바라보며,

 

 

 

 

이끼낀 거친 너덜길을 내려서고.

 

 

 

 

 땅끝 천년숲길 안내도와 돌탑이 서있는 오도치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15:27   오도치.

 

 

 

 

 산행 초반부에 바윗길에 에너지를 탕진한 상태에서 고도 200m를 치고 올라서려니 지옥이 따로없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을힘을 다해 향로봉으로 향한다.

 

 

 

 

 

 

 

 

 

 산죽밭 한가운데있는 향로봉 정상에 올라선다.

 

 

 

 

 15:50   467.5m(향로봉)

 

 

 

 

 힘들게 올라선 고도를 까먹으며 좌측으로 꺾어 뚝 떨어져 내려선다.

 

 

 

 

 

 

 

 

 

 올라야할 341.5m봉이 전면에 바라보이고.

 

 

 

 

 

 

 

 

  16:18   341.5m봉.

 

 

 

 

 고도가 많이 낮아졌는지 산꼭대기에서 볼수없던 만개한 진달래꽃이 화려한 눈길을 보내온다.

 

 

 

 

 

 

 

 

 16:38   229m봉. 좌측으로 꺾어가고.

 

 

 

 

 만안저수지가 보이고 내려서야할 806번도로 백노치가 바로 아래로 보인다. 

 

 

 

 

 

 

 

 

 

 오늘 산행의 종점 806번도로 백노치로 내려선다.

 

 

 

 

 16:49   해남군 삼산면과 현산면의 경계 806번도로 백노치에 내려서며 산행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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