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분기지맥3

선은지맥2구간 백도치, 병풍산, 태양산, 선은산, 탄동고개, 탄동마을

산길 나그네 2019. 4. 3. 17:02

 

 

 

 고난의 행군길

 

 

 ▶산행일자: 2019년 3월30일

 ▶산행장소: 전남/ 해남

 ▶산행경로: 백도치(806번도로)-308.6m봉-△256.2m봉-병풍산(315.7m)-291.1m봉-태양산(308m)

           -241.3m(감투봉)-모시미재-176.6m봉-△245m봉-275.6m봉-237.4m봉-오십치-△171.7m봉 왕복

             -장고개(2차선도로)-158.9m봉-구시임도-선은산(281.7m)-178.8m-지맥갈림(탄동고개)-지맥탈출

                      -주사랑교회-탄동마을(탄동리경로당)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7.73km /5:50

 

 

2019-03-30 선은지맥2구간 백도치~탄동리__20190330_113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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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도치~탄동마을까지 진행도.

 

 

 

 

 

 

 

 무려 5시간을 달려 오늘 산행의 들머리 백도치에 내려선다. 내려서자마자 장거리 버스에 시달린 몸을 추스릴

 사이없이 동복오씨 세장산 비석 우측 잡목속으로 뛰어드는 선두를 쫓아 허겁지겁 숲으로 올라선다.

 오늘 산길은 거리도 길고 산의 높낮이도 많아 서울과의 거리를 생각할때 대중교통이 끊기기전에 귀가하려면

 서두르지 않을수 없다.

 

 11:28  백도치 (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와 현산면 만안리 경계 806번도로)

 

 

 

 

 오씨세장산 비석뒤 잡목숲으로 진입하여 초입부터 가파르게 올라서며 오늘의 산길을 시작한다.

 

 

 

 숲이 우거져 어둑한 나무사이로 구부리며 지나간다.

 

 

 

 

 좌측아래 채석장이 내려다보이고 바윗길이 나오는 등로따라 열을내며 한오름 올라서면 지난주까지 잠잠

 하던 진달래꽃들이 활짝 피어나 꽃길을 만들고 있다.

 

 

 

 

  백도제와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땅끝기맥 고계봉과 두륜산을 바라보며 무덤가를 지난다.

 

 

 

 

 가파른 오르막길은 308.6m암봉까지 줄곳 이어지며,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여 조망좋은 바위봉인 308.6m봉에 올라선다.

 

 

 

 

 11:49  308.6m봉.

 

 

 

 

 

 맑은날씨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드넓은 해남 삼산면의 들녘과 멀리 땅끝기맥의 덕룡산과 살짝 보이는

 공룡능선, 지나온 도솔봉과 선은지맥길등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삼신면일대와 멀리 주작산과 공룡능선.

 

 

 두륜봉과  도솔봉에서 부터 지나온 선은지맥길.

 

 

 

 

 채석장위에 보이는 가야할 병풍산을 보며 출발.

 

 

 

 

 지적 삼각점을 밟고 308.6m봉을 내려선다.

 

 

 

 

 

 

 

 

병풍산에서 태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보며 병풍산으로 향한다. 

 

 

 

 

 만개한 진달래꽃길따라 잠시 걸어가면,

 

 

 

 

 바로 앞 잡목숲 사이로 병풍산이 보이며 등로는 험난하게 이어진다.

 

 

 

 바윗길과 산죽밭등 어지러운 잡목들을 제끼고,

 

 

 

 

 부처손들이 있는 껄끄러운 바위를 통과하기도 하며 한오름 올라 256.2m봉을 밟고 지나간다.

 

 

 

 

 12:15   256.2m봉. (우틀)

 

 

 

 

 

 산죽과 고르지못한 바위길로 올라 좌측으로 조금 비켜있는 병풍산으로 향하노라니 바다 한가운데 뿌려진 섬

 처럼 올망졸망한 작은봉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산죽과 바위, 잡목가지등이 계속 발을 괴롭히지만 단아하게

 펼쳐진 풍광에 눈은 즐겁기만하다.

 

 

 

 

 

 

 

 

 

 12:18   병풍산(315.7m)

 

 

 

 

 

 거친 바윗길과 산죽을 헤치고 병풍산에서니 역시 풍광이 아름답다. 거친숲길에서 보이지않던  지나온 백도치

 에서 308.6m 암봉까지 걸어온 길들이 바라보여 산길의 흐름을 인지하며 되돌아나와 북서방향을 마루금따라간다.

 백도치에서 308.6m암봉까지 지나온길.

 

 

 

 

 12:32  291.1m봉.(나뭇가지사이로 올라야할 태양산을 보며 지나간다.)

 

 

 

 태양산으로 가는길.

 

 

 

 

 바위능선길.

 

 

 

 

 커다란 암릉은 좌측으로 우회하고.

 

 

 

 

 바윗길등 험한 잡목을 헤치고 약간 좌측에 들어서있는 태양산을 찍고 나온다.

 12:48   태양산(308m)

 

 

 

 

 

 

 

 

12:59   감투봉(241.3m)

 

 

 

 

 좌측으로 틀어간다.

 

 

 

 

  해남읍 삼산면일대 바둑판처럼 질서정연하게 펼쳐진 파란 보리밭이 남녘의 정서를 자극해오며  멀리

 화원지맥길도 살짝 시야에 들어온다.

 

 

 

 

 모시미재를 지나 철탑옆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면,

 

 

 

 

 밧줄이 걸려있는 바윗길도 통과하며 거친 잡목을 치며 한오름 올라  245m 삼각점봉을 밟고 거의 남서

 방향의 능선따라 거친 잡목을 치며 오십치까지 특징없는 산길이 이어진다. 

 

 

 

 

 13:18   △245m봉.

 

 

 

 13:32   275.6m봉.

 

 

 

 

 13:35   237.4m봉.

 

 

 

 

 

 

 

 

 

 

 

 

 

 13:52   오십치.

 

 

 

 

 14:08   275.6m봉.

 

 

 

 

 

 

 

 

 

 

 험난한 잡목속에 정신없이 걷다보니 체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귀가길이 바쁘다고는 하나 물한모금 먹을사이

 없이 달려가는 선두를 따르노라니 느낌없이 걸어가는 산길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지맥에서  벗어나있는 171.7m봉을 찍으로 우측으로 간다.

 

 

 

 

 14:42   △171.7m봉.

 

 

 

 

 

 

 연화저수지의 푸른 물빛이 지쳐가는 산객의 위로가 되어주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지맥길에 접속하여 길없는 길을 치고 내려 77번국도 장고개에 선다. 

 

 

 

 

 15:03   장고개(현산면과 화산면을 이어주는 77번국도)

 

 

 

 

 도로건너 건너편 산길로 올라 한바탕 잡목과 씨름하며 ,

 

 

 

 

158.9봉을 밟고 우측으로 틀어 방축-구시임도로내려선다.

 15:25   158.9m봉.

 

 

 

 15:32   구시임도.(선은산을 바라보며 직진길로 올라선다)

 

 

 

 

 시멘길따라 올라서다 우측 산길로 진입하여 산불감시탑이 있는 선은산까지 잡목을 헤치며

 힘겹게 올라선다.

 

 

 

 선은산으로 향하는길.

 

 

 

 올망졸망한 봉우리 너머로 남해의 섬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지맥길에서 약간 우측에 있는 선은산 정상에 올라선다.

 

 

 

 

 15:49  선은산(281.7m)

 

 

 

 

 조망을 즐길사이없이 오던길로 되돌아 나와 아주 커다란 바위봉을 우회하여 지나간다.

 

 

 

 벌목지가 나오며 아름다운 풍광이 그림처럼 나타나 피로감속에 걸어가다 눈이 번쩍뜨인다. 선은지맥길은 발은

 괴롭고 눈이 즐거운 산길인것같다. 

 

 

 

 

 바다가 보이고.

 

 

 

 

선은산이후 거의 남쪽으로 가는 마루금따라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결코 만만치 않은 산길을 오르내리며

진을 빼며 걸어간다.

 

 

 

 

 

 

 

 16:31   178.8m봉.

 

 

 

 

 178.8m봉에서 마루금은 서서히 우측 남서방향으로 굽어지며  거친잡목일색인 고행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다음구간에 진행할 망부산, 백방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6:47   망부산, 백방산 갈림길.

 

 

 

 

  14:57   고도 120m봉 정도 되는 탄동마을 갈림봉에서 지맥길을 멈추고 우측 탄동리마을로

 지맥을 탈출한다.

 

 

 

 

 우측으로 꺾어 주사랑교회로 내려서고.

 

 

 

 

 넓은 밭가를 가로질러 탄동리경로당앞에 서며 힘들고 고단했던 산행을 끝마친다.

 

 

 

 

 내려서서 돌아본 주사랑교회.

 

 

 

 

  17:18  탄동리 경로당.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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