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0년 7월4일
▶산행장소: 충남 부여/보령
▶산행경로: 새재고개-△290.6m봉-323.3m봉-△월하산(422.6m)왕복-383.2m봉-△305.3m봉-지티고개
(40번도로)-△287.1m봉-345.6m봉-임도3거리(정자)-△월명산(543.5m)-422.8m봉-347.7m봉
-큰낫고개-328.4m봉-△343.2m(천덕산)-362.7m(천덕산)-비득재
▶산행거리 및/산행시간: 16.73km/ 5:12
새재고개(충남 부여군 외산면 화성리)~비득재(충남 보령시 미산면 도흥리)까지 진행도.
코로나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떠들석해 세월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지내다 어느새 7월을 맞는다.
부드럽던 나무잎새는 억세지고 땅에 누워있던 잡초풀들은 사람의 어깨까지 차올라 다른 계절 같으면
무심히 지나갈 평지길도 밀림으로 변해 길 찾기가 난해해진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기온은 선선하고 바람까지 불어주는 새재고개에서 오늘의 산길을 이어 걷는다.
우거진 풀숲에 가려 진입로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찾아보다 적당한 곳에서 잡초덩쿨 속으로 진입하
며 산행을 시작한다.
9:02 새재고개.
걸리적 거리는 잡풀더미를 치고 올라서니 차츰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나 잡목덩쿨의 저항은
계속 이어진다. 금북기맥길은 뚜렷하게 길이 나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름철의 성성한 잡
초와 잡목에 가려 길도 보이지 않는곳을 헤치고 지나간다.
우거진 밀림을 뚫고나와 철탑을 지나고.
평평한 밤나무밭을 통과, 오늘의 첫봉 290m삼각점봉에 당도한다.
눈처럼 하얗게 내려 앉아있던 밤 꽃은 누런색으로 퇴색해 가고 있다.
9:14 △290.6m봉.
삼각점봉을 출발, 평평한 수레길임도가 나와 조금 발이 편해지려나 하는데 빼곡한 소나무 조림지가
나타나며 길도 보이지않는 소나무 조림지로 파고들어 앞서가는 사람의 머리만 보며 쫓아간다.
빼곡한 소나무 조림지.
빼곡한 소나무 조림지속을 파고들어 잡목이 가득한 323.3m봉을 찾아 올라선다.
9:38 323.3m봉.(좌틀)
좌측 남서방향으로 내려서면 등로는 좋아지고 잠시 나무사이로 내산면 일대를 내다보며
편안하게 걸어간다.
밤나무지대를 통과해 가면,
자잘한 봉을 치며 걷기좋은 등로가 월하산 갈림길까지 쭉 이어진다.
한오름 올라선 능선봉을 지나고,
10:04 월하산 갈림길.
능선이 갈라지는 월하산 갈림길에 올라선다. 마루금은 좌측 남서방향으로 가나 약간 벗어나있는 월하산을
들러보지 않을수 없어 우측 월하산쪽으로 향한다.
길은 좋고 마지막 자잘한 바윗길로 올라서니 저 만큼 월하산 정상이 바라 보인다.
10:08 △월하산(422.6m)
준.희님의 정상판이 걸려있는 잡목봉으로 낙엽속에 숨어버린 삼각점을 간신히 찾아
포착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선다.
10:13 마루금에 복귀하여 남서방향의 마루금따라 자잘한 봉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면
아직 초입이라 그런지 그다지 힘든줄 모르고 출렁이는 산봉을 오르내린다.
올라서면 내려서기를 반복하는 능선길.
10:38 383.2m봉.
383.3m봉을 찍고 10여분 진행하다 우측 사면길로 접어드는 마루금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여
잡풀속에 숨어있는 305.3m 삼각점봉에 올라선다.
10:49 △305.3m봉.
고갈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수레길 임도를 따라 내려서고.
우측으로 장군봉 아미산으로 이어지는 미끈
한 능선이 바라 보인다.
수레길따라 내려선 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지저분한 산길로 들어 야산 속을 지나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갈산리 고갈마을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이며 지티고개가 가까워진 것 같다
무덤가를 지나 지티고개로 내려선다.
아미산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까이에 바라보고.
11:20 지티고개(외산면 반교리 40번도로)
도로 건너 연두색 그물망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 황토길따라 걸어가다 숲속으로 진입한다.
길없는 거친 잡목을 치고 나와 잠시 수레길 임도따라 오른다.
마루금과 거의 함께가는 시멘임도길이 있어 시멘길따라 가도 되지만 마루금에 충실 하기위해
좌측 적당한곳에서 길없는 산길로 올라 붙는다.
쓰러진 간벌목등 아주 고약한 길이 전개되며 길없는 길을 만들며 간신히 넘어 삼각점봉을 찾아간다.
11:45 △287.1m봉.
우거진 잡목아래 있는 삼각점을 간신히 찾아 포착하고 출발하니 길은 점점 나아진다.
올라서면 내려서기를 반복하는 출렁거리는 능선따라 거의 남서방향의 마루금을 따라간다.
12:10 345.6m봉.
12:14 임도 삼거리.
쉬어갈수 있는 정자와 월명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는 임도 삼거리 당도, 287.1m봉 아래 임도에서
계속 임도길을 따르면 합류하게 되는 합류점이다.
시원한 바람속에 찬 음료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12:18 휴식후 금지암 안내판이 서있는 우측 통나무 계단길따라 출발한다.
두개의 통나무 계단길을 통과하며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며 힘을빼며 올라선다.
12:36 수리바위 갈림길을 지나 잡풀이 수북한 헬기장에서 아미산으로의 능선이 갈라져 나가고
마루금은 금지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힘든 오르막길을 극복하고 헬기장 통과.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월명산 정상에 닿는다.
12:41 △월명산(543.5m)
12:44 금지사 갈림길. (상천저수지 방향으로)
12:51 아홉사리 고개 방향으로.
바위지대.
13:03 갈림길.
좌측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계속 출렁거리는 산길에 편할사이 없이 오르내리며 걸어간다.
은근히 힘을 빼앗는 출렁거리는 산길에 잠시 고단한 발걸음을 멈추며 휴식을 취하고.
13:22 422.8m봉.
13:28 안테나가 높게 서있는 능선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틀어 남쪽방향으로 전진한다.
13:35 큰낫고개.
안부를 가로질러 직진으로 올라 347.7m봉에 닿는다.
13:39 347.7m봉.
벌목지대가 나타나며 높게 서있는 삼각점봉을 보며 머리위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전진해 가면
좌측 상천 저수지등 내산면 일대의 그림같은 풍광이 잠시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내산면 일대.
상천 저수지.
성가신 잡풀속으로 진행하다 오르막 직전 작은 낫고개 이정표를 보며 아주 가팔게 올려쳐
343.2m 삼각점에 당도한다.
올라서며 다시 한번 바라본 내산면일대와 상천 저수지 풍광.
13:46 △343.2m(천덕산)
국토 지리원에는 없는 산 명으로 이곳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또다른 천덕산이 있다.
343.2m 삼각점봉을 출발하여 작은 능선봉을 오르내린지 약 15분 정도 지나 또 다른 천덕산 이름이
붙어있는 362.7m봉에 당도한다.
14:01 362.7m(천덕산)
아홉사리고개로 가는 좌측길에 유의하며 우측 서쪽방향으로 비득재를 향하여 내려선다.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멈추지 않고 내려서는 내리막길에 장딴지가 뻣뻣해 온다.
하산길.
여름산길 치곤 길도 나쁘지 않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오늘 산길의 종착지 비득재에 당도하며
금북기맥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14:13 비득재. (충남 보령시 마산면 도흥리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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