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여행 8

티베트여행 여덟째날/ 시닝역, 광인사, 회족거리

시낭역. 잠을 자는둥, 마는둥 새벽에 일어나니 열차는 계속 달리고 있다. 밤새 쉬지않고 달려온 기차는 한 시간후 시닝역에 정차 한단다. 밖은 아직 칠흙같은 어둠이 깔려있고 대충 행장을 정리하고 짐을 꾸려 6시20분 시낭역에 내려선다. 시닝역에서 갈아타야하는 서안행 고속열차는 8시45분 열차라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무거운 트렁크를 끌고 시낭역 대합실로 이동하려니 엘리배이터 와 에스카레이터가 없다. 높은 층층계단으로 트렁크를 들어 올리며 힘겹게 올라서노라니, 외국인들의 배려가 전혀없는 중국 관광정책이 고약하게 여겨진다. 공포분위기로 몰아가는 출, 입국수속과 가는 관광지마다 까다로운 짐 검사로 불쾌하게 자존심을 건드리니 모르고 왔을 망정이지 알고는 두번다시 오고싶지 않게 만드는 곳이다. 대합실에서 휴식..

티베트여행 2023.09.18

티베트여행 일곱째날/ 라싸역, 청장열차

여행일자: 2023년 9월7일 여행경로: 라싸역-청장열차 탑승 라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오늘은 라싸와 이별하고 청장열차를 타고 시낭역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까다롭게 공포감마저 조성하고있는 출국심사등을 거쳐 힘들게 찾아간 라싸는 기대했던 것과 많이 다른 모습에 내심 실망하기도. 무질서로 가득찬 도시는 거의 중국화 되어있어, 신비하게 상상했던 라싸 는 일반 도시와 별반 다를것 없어 보였다. 고산증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면면이 이어가고 있는 불교사원들과 포탈라궁등 조금은 남아있는 티벳적인 분위기와 순수한 신앙심으로 티벳불교를 지켜가는 티벳인들의 모습에서 조금은 위로를 받았을까? 9시25분 청장열차를 타기위해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서둘러 짐을챙겨 호텔을 빠져나와 7시40분 라싸역으로 향한다. 라싸역. 많은..

티베트여행 2023.09.17

티베트여행 여섯째날/ 시가체. 탕구라산맥조망대 남쵸, 라첸라패스산, 라싸

여행일자: 2023년 9월6일 여행경로: 시가체-탕구라산맥 전망대-나글라패스산-남쵸-라싸 티벳의 6일째 아침이 밝았다. 계속 날씨가 좋아 새벽 은하수가 보일 것 같아 창문을 열어보니 컴컴한 어둠에 달빛만 적적하다. 오늘도 시가체에서 남쵸를 거쳐 다시 라싸로 이동하는 일정인데 오룩스 맵상 488km에 11시간 35분이 소요된 장거리 이동이다. 일찌감치 호텔 조식을 마치고 7시40분경 전용버스에 오른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않은 시가체는 고요하다. 잠깐 일정중에 둘러본 도시였지만 라싸보다는 티벳다운 정취를 많이 풍겨오는 도시다. 시가체는 여느 티벳도시처럼 사원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티벳에서 라싸 다음으로 큰 도시며 오랫동안 중요한 교역도시의 행정중심지였 단다. 시가체 출발. 차창밖 풍광을 보며 시시각각 변하는..

티베트여행 2023.09.16

티베트여행 다섯째날/ 시가체, 타쉬룬포사원.티벳민가, 라싸

여행일자: 2023년 9월5일 여행경로: 시가체-타쉬룬포사원-티벳민가방문-라싸 어제 너무 고단했는지 티베트에 온 이후 처음 숙면을 하고 일어나니 몸이 좀 개운하다. 호텔 조식을 하려 내려가니 어제보다 얼굴이 많이 나아졌다고 다들 이구동성이다. 아직 골은 띵한데 좋아졌다고 하니 좋아졌겠지? 오늘은 시가체에서 겔룩파종파인 라마 불교사원 타쉬룬포사원을 방문하고 라싸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오룩스맵상 275km의 장거리 이동으로 9시간 이상을 버스로 이동했다. 타쉬룬포사원. 이 사원은 겔룩파종파의 6대 대규모 사원중의 하나로 판첸 라마의 거주지다. 근대 티벳사원중 가장 잘 운영되고있는 최대의 사원으로 문화혁명 기간에도 그다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티벳은 불교의 윤회설을 기본으로 사람이 죽은후 다른 아이의 ..

티베트여행 2023.09.16

티베트여행 네쨋날 / 암트록쵸, 카를라빙천, 펠코르체데사원(백거사)

여행일자: 2023년 9월4일 여행경로: 라싸-캄바마을입구-낭가체-카를라빙천-백거사-시가체 어제 힘들게 라싸의 불교사원을 관람하고 오늘은 주로 버스로 이동하며 암트록쵸와 카를라빙천을 거쳐 장체로 이동, 팰코르체대사원을 탐방 하고 시가체로 이동하는 경로다. 고산증이 심해 날 밤을 새우고 짐을꾸려 전용버스에 오른다. 컨디션이 최악 인데 걷는코스가 별로 없다니 다행이다. 나중 오룩스맵을 켜고 가서 이동거리를 보니 라싸에서 시가체까지 275km 가 걸렸으니 장거리 이동이다. 차창밖 얄륭창포강의 아침풍광을 바라보며 라싸를 출발한다. 부산스러웠던 어제와 달리 산천은 고요하고 주름진 산맥들이 멋지게 도열하고 있는 티벳스런 풍광에 눈은 연신 창밖으로 집중된다. 그래 이런 풍광을 기대하고 이곳에 오지 않았는가!! 휴게소..

티베트여행 2023.09.15

티베트여행 셋째날/ 포탈라궁, 죠강사원, 노블링카, 바코르광장

여행일자: 2023년 9월3일 여행경로: 포탈라궁-천불암-죠강사원-노블링카 티베트 3일째 날이 밝았다. 오늘 일정은 포탈라궁을 비롯하여 라싸의 주요 관광지 를 관람하는 날이라 7시에 조식을 하고 7시35분 전용버스를 타고 포탈라궁으로 향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고 머리가 지끈지끈 고산증의 증세가 느껴진다. 고산증에 적응하려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데 바쁘게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려 니 고산증세가 더욱 심해지는것 같다. 어제처럼 표를 끊고 여권과 몸수색 가방검사를 하고 포탈라궁 안으로 들어선다. 깨끗한 땅이라는 뜻을 갖고있는 의 포탈라궁은 라싸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며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티벳을 통일한 송첸캄포의 궁이 있던 자리로 제 14대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하기전까지 실제로 ..

티베트여행 2023.09.14

티베트여행 둘째날/ 라싸 세라사원, 포탈라궁 야경

여행일자: 2023년 9월2일 여행경로: 서안공항 10:55분(동방항공)출발-라싸공항 14:10분 착-세라사원 탐방 -포탈라궁 야경관람 서안의 아침이 밝았다. 창문 밖 서안공항이 바로 내다보이는것이 호텔과 공항이 가까이에 붙어있는것 같다. 오늘은 서안에서 비행기로 라싸로 이동하여 세라공원과 포탈라궁 야경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원래 8:35분에 라싸행 비행기를 타는것이었는데 10:55분 비행기로 늦춰졌다고 한다. 새벽부터 서둘러야했었는데 호텔 조식을 마치고 여유있게 짐을싸서 서안공항으로 향한다. 서안공항. 어제 까다로운 입국심사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는데 다시 라싸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한 복잡한 출국심사를 거친다. 짐 수색에서부터 열 손가락 지문검사까지 받으며 삼엄한 검열을 받고 통과한다. 라싸가..

티베트여행 2023.09.14

티베트여행 첫째날/ 서안 한양릉 탐방

여행일자: 2023년 9월1일 여행경로: 인천국제공항출발 9:15분(대한항공)-서안 국제공항12시30분 도착 -한양릉 탐방-호텔숙박 티뱃여행 전체일정 지도. 막연하게 신비스런 땅으로 여겨지던 불교왕국 티벳에 대한 호기심으로 8박9일 일정의 티벳여행길에 오른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독특한 티벳불교 문화 탐방과 세계의 지붕이라 일컷는 티벳고원의 장대한 풍광을 청장열차로 달리며 감상하는 일정이다. 티벳의 중심인 라싸는 중국의 영향아래 상당부분 훼손되었지만 여전히 여행자들에게는 주 목적지가 되는 곳이다. 티벳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사실 라싸를 제외한 티벳여행은 생각하기 힘들것이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티벳고유의 문화는 거의 사라져 중국화 되어버린 라싸 에 실망감마져 들었지만 독특한 티벳불교를 이어가는 ..

티베트여행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