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여행

티베트여행 셋째날/ 포탈라궁, 죠강사원, 노블링카, 바코르광장

산길 나그네 2023. 9. 14. 17:00

 

여행일자: 2023년 9월3일

여행경로: 포탈라궁-천불암-죠강사원-노블링카

 

 

 

티베트 3일째 날이 밝았다. 오늘 일정은 포탈라궁을 비롯하여 라싸의 주요 관광지

를 관람하는 날이라 7시에 조식을 하고 7시35분 전용버스를 타고 포탈라궁으로 향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고 머리가 지끈지끈 고산증의 증세가 느껴진다.

고산증에 적응하려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데 바쁘게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려

니 고산증세가 더욱 심해지는것 같다.

 

 

 

어제처럼 표를 끊고 여권과 몸수색 가방검사를 하고 포탈라궁 안으로

들어선다. 

 

 

 

 

 

깨끗한 땅이라는 뜻을 갖고있는 의 포탈라궁은 라싸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며 불가사의한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티벳을 통일한 송첸캄포의 궁이 있던 자리로 제 14대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하기전까지 실제로 거주한 공간이다.

13층 규모의 백궁과 홍궁으로 나뉘어 백궁은 7층까지 하층부에 있고 홍궁은

6층까지 상층부에있다.

주로 정치를 하는곳은 백궁이고 홍궁은 종교행사를 주재했다고 한다.

내부에 달라이 라마의 무덤, 불당, 거실, 침실 ,도서관등 2200칸의 된다고 하나

현재는 200궁만 공개하고 내부 사진촬영은 禁하고 있다.

 

 

 

 

 

 

 

 

붉은색의 홍궁과 흰색인 백궁.

성벽길따라 아파트13층 높이의 올라서야할 홍궁을 바라보니
발은 공중에 뜬것 같고 숨이차올라 잘 올라설지 걱정이 앞선다.

 

 

 

 

 

외국인은 한국사람뿐이고 대부분 현지인(중국인)일색으로 휴가철

에는 인파로 붐빈다는데 다행히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민첩하게 움직이는 가이드 덕에 많이 기다리지 않고  포탈라궁

안으로 들어선다.

 

 

 

포탈라궁 맞은편에 있는 저 산은 포탈라궁에서 연결된 달라이라마를

치료하는 의료시설이 있는 곳이란다.

 

 

성벽길따라 20여분 지그재그 시멘트길따라 올라서다 보면 

커다란 문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한다.

 

 

 

 

 

성벽길따라 지그재그 힘겹게 올라 포탈라궁 옥상쯤 되는곳에 서니

라싸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어제 야경을 보던 공원길도 내려다 보이고 장엄한 산세로 둘러싸인

라싸시내 모습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포탈라궁 옥상에서 내려다본 라싸시.

 

 

포탈라궁 내부는 다 공개하지않고 일부만 공개하는데 달라이라마의

집무실과 공부하던방등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진촬영도 금하고 있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여러곳을 통과해 나온다.

 

 

당시 집무원들과 방문객들이 잠시 머물고 가는 객사란다.

 

 

홍궁 외벽.

 

 

 

 

 

라싸시.

 

 

 

 

 

마니차.  옴마니반메훔(연꽃속의 보석이여)

마니차 외벽은 천 실크, 나무 동으로 만들어져있고 표면에는 옴 마니반메훔

이 적혀있고 마니통 안에는 많은 경전을 넣어두고 있다. 일일히 경전을 읽을

수 없어 티벳불교 교율에 따라 마니통을 한바퀴 돌리면 경문을 한번 읽은것과

같아 그만큼의 공덕을 쌓을수있다고 한다.

티벳인들은 항상 시계방향으로 마니통을 굴리며 옴 마니 반메훔을 암송한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힘겹게 포탈라궁 내부를 관람하고 나와

식당으로 옮겨 점심식사를 한다.

머리는 띵하고 온 몸에 기운이 없어 채력보충을 해야하는데 기름진

중국음식은 쳐다보기도 역겨워진다.

 

 

천불암.

죠캉사원으로 이동중 순수한 티벳인들이 매일 향을 올린다는

천불암을 방문한다.

 

 

 

 

 

특이한 모습의 탑 주변까지 둘러보고 내려선다.

 

 

 

 

죠캉사원과 연결되어진 바코르광장으로 들어선다.

 

활력이 넘치는 바코르광장 모습.

 

 

 

 

 

 

 

 

 

 

 

 

 

 

 

 

 

 

 

 

 

 

 

 

 

 

 

죠캉사원을 향해 오체투지하는 티벳인.

사원입구에서부터 온몸을 납작하게 엎드리며 오체투지하는 순례자들로

붐비는 모습에서 고매한 포탈라와 달리 친숙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곳이다.

 

 

 

 

죠캉사원.

죠캉은 티벳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사원으로 존중되는 곳으로

순례자들의 최종 목적지가 되는 곳이다.

송첸감포 왕의 주도로 대략 AD 639년부터 647년에 걸쳐 건축된 사원으로

7세기 중엽에 창건된 티벳최초의 목조건물이다.

 

현재 조캉의 자리가 당시에는 호수였기 때문에 호수를 메워 사원을

세웠다고하는데 수세기에 걸쳐 여러차례 개축되었고 기본적인 외형만

고대의 것이고 그 외는 라사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며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한다.

 

문화혁명 초기 조캉내부는 홍위병에 의해 상당부분 파괴되었고 승려들이

머물던 구역은 중국인의 숙소로 이용되고 일부는 돼지우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1980년 이래 조캉은 복원되었고 문화혁명기의 불행한 사건들의 흔적은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죠캉사원을 둘러보고 달라이라마의 여름궁전  노블링카로 

향한다. 

 

 

 

노블링카.

달라이라마의 여름궁전으로 더 잘알려진노블링카는 보석공원이라는

의미로 라사의 주요 관광지중의 하나이다.

호수안에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정자도 있고 나무도 많아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달라이라마들도 어둡고 썰렁한 포탈라보다 노불링카를 선호했다고 한다.

14대 달라이라마도 1956년 노블링카에 새 궁전을 짓고 이곳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는데 불행히도 14대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새 궁전에서

티벳군인으로 변장을 하고 탈출했다고 한다.

 

 

 

 

 

 

 

 

 

고된 하루일정에 체력은 이미 바닥나고 지끈거리는 머리에

쉬고 싶은 마음뿐인데 다행히 전동카로 이동한다고 한다.

 

 

7대 달라이라마, 13대 달라이라마. 14대 달라이라마 궁전을 

차례차례 들려본다.

7대 달라이라마 궁전의 특색을 벽화이고 13대 달라이라마 궁전은 

馬車이고 14대 달라이라마궁전은 티벳역사가 그려있는 벽화가

특색이라한다.

 

 

 

 

 

 

 

 

특이한것은 꽃들이 전부 화분에 키워지고 있다.

척박한 흙에 꽃나무가 잘 자라지 않아서일까?

 

 

 

 

 

 

 

 

 

 

 

 

 

 

 

 

노블링카를 끝으로 하루일정을 힘들게 마치고 호텔로 향한다.

고산증세는 점점 더해져 날밤을 새우며 힘든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