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산 황산

황산 2

산길 나그네 2012. 8. 4. 22:24

 

 

 

 황산의 백미인 서해대협곡보선교구간을 왕복하고 황산의 3대주봉인 광명정에 올랐다. 갑자기 번개가

 번쩍거리며 맑은하늘에 위협을 하고있다. 높은산이라 기후는 믿을것이 못되는가? 금새 하늘이 컴컴해

 지며 소나기를 퍼붓는다.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오히려시원함이 느껴진다.

 

 광명정. 

 

 

 광명정에서 바라본 왼쪽 천도봉과 연화봉 오른쪽 오어봉.

 

 

 소낙비에 산그림은 더욱 멋스러워지고.

 

 

 

 

 

 

 

 

 

 

 

 비래석.

 

 

 서해대협곡 마환경구로 향하며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

 

 

 

 

 

 

 

 

 

 

 

 

 

 

 

 

 

 

 

 

 

 

 

 

 

 

 

 

 

 

 

 

 

 

 

 

 

 

 

 

 

 

 

 

 

 

 

 

 

 

 

 

 

 

 

 

 

 

 

 

 

 

 서해대협곡 마환경구를 왕복하며 오늘 일정을 마치고 황산위에있는 서해호텔에 투숙하며

 3일의 일정을 마쳤다. 내일 일출을 보려면 일찍자고 일어나야 하는데 쾌쾌한 냄새가 나는

 산장에 적응되지않아 밤을 지새우며 뜬눈으로 날을 밝혔다.

 

 

 

 

 

 새벽 4시50분에 호텔방을 나와 일출장소인 단하봉으로 향하지만 계단을 메우고 있는 사람들의

 물결로 발딛을틈이 없다. 다들 황산에서의 웅장한 일출을 기대하고 온 듯 진을치고 있는 탓에 이

 리저리 사진찍을곳을 물색해 보지만 마땅치 않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일출을 볼 수 있는 전

 망대가 따로 있다고 한다. 좋은 명소에서 일출을 포착하지 못했지만 이국에서 그것도 세계 자

 연유산인 황산에서 일출을 바라본 것 만해도 마음이 뿌듯하다. 

 

 

 

 

 

 

 호텔로 돌아와 조식을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보기위해 일찍 호텔을 나섰다. 오전구간을

 끝내고 오후에 귀국하기 위해 바쁘게 일정을 시작한것이다.

 

 평범한 소나무같지만 장쩌민 주석이 황산에 올라 감상하던중 이 소나무가 가지가 많다고 부하

 에게 소나무 가지를 세어보라 했다고 한다. 소나무가지를 세던 부하가 56개의가지라고 하자

 중국의 모든 소수민족이 56 이니 모두 단결하라며 소나무의 이름을 단결송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소나무에서 혼자 사진을 찍으면 반드시 이별한다고 하며 모두 함께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단결송.

 

 

 몽필생화에서 바라본 경관들.

 

 

 

 

 

 우측 뾰족한 돌위에 서있는 소나무가 마치 붓과 같다고 몰필생화라 한다. 가운데 있는 필가봉은

 붓을 쓰고 걸어놓은 모양과 같다고 하며 왼쪽 봉우리는 낙타봉이라고한다.

 

 

 

 

 

 필가봉과 몽필생화.

 

 

 

 

 

 중국 10대소나무중의 하나인 흑호송.

 

 

 황산의 경관이 이곳부터 시작 된다는 시신봉.

 

 

 

 

 

 황산의 일정은 이곳에서 끝나고 운곡케이불카로 내려갈 사람은 케이불카로 내려가고 우리

 트레킹 팀들은 백아령을 거쳐 운곡사까지 도보로 하산하기로 했다.

 

 

 서울의 63빌딩을 몇번은 왕복했을 만큼 많은 계단길의 연속은 운곡사 하산로까지 급경사의

 계단길로 이어진다. 좁은 계단길을 내려서자니 80킬로그람이나 되는 무거운 짐을 맨어께에

 메고 오르는 중국 노동자들이 쉴새없이 이어 오르고 있다. 그냥 내려가기도 힘든데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 모습을 보노라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온다. 5시

 간을지고 올라가 받는 일당이 우리돈 2만원이라고 하니 참 산다는것이 무엇인지.........

 

 

 

 

 

 

 운곡케이불카가 바라보이고.

 

 

 총길이 6.5km를 걸어 운곡사로 내려섰다.

 

 

 운곡사.

 

 

 

 좋은 날씨속에 삼청산과 황산의 멋진 경관을 아낌없이 보았으니 여한이 없는 여행이었다.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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