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리 고분군을 품고있는 미숭산
▶산행일자: 2015년 4월30일
▶산행장소: 경북 고령
▶산행경로: 본리1리인곡마을회관-꾸국재-사월봉(401m)-문수봉
(677m)-무수봉(675m도계삼거리)-나상현(나대치)-미숭산(755m)-
734m봉(삼각점)-불당산(459m)-412.4m봉(삼각점)-청금정-
226.m2봉-주산(310.4m)대가야고분-대가야벅물관
▶산행시간: 5시간 30분
☞산행거리: 16km
오늘은 지산리 고분군을 품고있는 미숭산을 비롯한 고령군의
여러개의 산들을 올라본다.
산행 들머리 본리1리 인곡마을에 하차하여 바로 앞에 보이는
사월봉을 바라보며 마을길 농로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
우측 인곡마을회관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시멘길
을 걸어간다.
좌우 갈림길에서 대덕사 방향의 좌측길로 걸어
가다 숲길로 든다.
가파른 오르막길에 점점 짙어지기 시작하는 녹음
속을 헤치며 주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뚜렷한 등로에 아름드리 소나무숲 사이로 오르내리는
등로가 계속되고 가파르게 한턱 치고 올라섰다 다시 내려
지도상 꾸국재 시멘임도를 통과한다.
꾸국재.
꾸국재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진입하여 가파른 오름길에
거친 잡목과 나무덩쿨을 밟아서며 힘들게 올라서면
이내 등로는 완만해진다.
아름다운 녹음으로 가득찬 숲속의 신선한 기운속에
수려한 소나무숲길을 따라가길 50분여 오늘 산행의
첫봉 사월봉 정상에 올라선다.
△사월봉(401m)
삼각점이 덩그마니 서있는 보잘것 없는 봉에
발자취 하나 남기고 지나간다.
약간 거칠고 정비되지않은 숲길을 10분정도 걸어가다
434.2m봉 정도되는 무명봉을 넘어선다.
커다란 고목이 서있는 무명봉을 지나기도 하며 한동안
특징없는 숲길을 따라가다 지능선이 갈라지는
어느 무명봉에서 등로는 좌측 남쪽으로 향해간다.
남쪽으로 갈라지는 등로를 따라가면 한동안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휴양림 갈림봉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우측방향.
566m봉.(휴양림 갈림봉)
바위가 군데군데 박혀있는 가파른 봉우리를 넘어 문수봉
에 선줄 알았는데 휴양림 으로 갈라지는 566m봉이다.
좌측은 휴양림쪽으로 갈라지고 조금 더 직진하는 문수봉
방향으로 전진해가니 문수봉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올라야할 문수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지나온 사월봉방향을 돌아보고.
우측 멀리 가야산쪽이 흐릿하다.
문수봉(672m)
신록으로 가득찬 숲에 진달래꽃에 이어 철쭉나무들이 줄줄이
꽃을 터트리며 단조로운 산길을 화려하게 치장해주고있다.
봄 숲의 절정기를 온 몸에 느끼며 걸어가노라니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차온다.
도계삼거리봉인 무수봉과 어느새 시야에 들어오는
미숭산을 바라보며 문수봉을 내려선다.
문수봉에서 바라 본 무수봉.
무수봉에서 좌로 굽어지는 곳으로
미숭산도 시야애 들어온다.
무수봉을 향하여.
화려한 녹음속으로.
무수봉
산책하듯 걸어올라 문수봉을 지난지 8분여 무수봉
(삼면계봉)에 당도한다.
제법 높아보이는 미숭산을 전면에 바라보며 남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산길따라 미숭산으로 향한다.
미숭산방향으로.
나상현.
끝없이 떨어져내리는 산길따라 무수봉을 내려선지 8분여
좌우 임도길인 나상현고갯길에 내려선다.
도로를 건너 건너편으로 산길로 들어 오늘 산길중 가장 힘든
미숭산으로의 오르막 산길이 시작 되었다.
오르막으로 일관하는 가파른 산길은 25분간 줄기차게 이어지는
미숭산정상을 향해 고전하며 힘겹게 올라선다.
나타날듯 나타나지 않는 미숭산 정상을 고대하며 올라서다
마침내 꼭대기가 보이는 미숭산정상을 향하여 막바지
힘을쓰며 올라선다.
미숭산(733.5m)
산불초소와 커다란 정상석이 서있는 미숭산에
서니 흐릿한 연무에 야로면 일대와 가야산이
어렴풋하다.
야로면 일대.
눈길을 끌어오는 가야산이 흐릿한 연무속에.........
미숭산을 지나 동쪽으로 굽어지는 산길따라 야로초등학교와
합천수련원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수련원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가니 청금정과 주산방향의 이정표가 나온다.
아직 주산까지 6km를 가리키고 있으니 2시간은 더 족히 걸어
가야할것 같다.
군데군데 성터흔적을 바라보며 주산을 향해 전진한다.
미숭산 이후 산책로의 완만한 산길이 이어져 무르익어가는
봄기운의 정서를 막끽하며 편안하게 걸어간다.
533m봉정도 되는 무명봉을 지나간다.
어느새 미숭산은 저만큼 멀어져 있으니 많이
걸어온것 같다.
뜬금없이 나타나는 천제단 비석을 지나
완만한 오솔길등로가 이어진다.
천제단.
갈림길 안부에서 청금정 방향으로 올라선다.
곳곳에 쉬어갈수있는 나무벤치도 나오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능선과 아래로 오솔길등로가 함께가고 있어 무심코
오솔길등로를 따라가노라니 능선위로 앞선 회원들의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들려 지도상에 있는 459m봉인 불당산
정상임을 직감하고 능선위로 치고 올라선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불당산 정상을 밟을수 있다.
불당산(459m)
작은 돌무지에 누군가 돌에 불당산이라 써놓았다.
불당산에 작은 발자취 하나 남기고 다시 오솔길등로에
합류하여 7분정도 걸어가면.
느닷없이 나타나는 삼각점을 포착하며 지나간다.
미숭산을 출발한지 1시간여 청금정에 도착한다.
정자에 올라 지나온 미숭산과 가야할 주산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한다.
청금정에서 바라본 지나온 미숭산.
주산이 전면에 바라보인다.
미숭산에서부터 지나온 능선이 기둥사이로 쭈욱
이어진다.
거문고 타는 소리라도 들려오는듯한 聽琴停(청금정)
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주산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꽃들이지만 연두빛 신록속에 어우러진
붉은 철쭉꽃들이 걸어가는 등로를 화려하게 장식해주는
꽃길따라 샘터가 있는 임도마루 갈림길로 내려선다.
샘터가 있는 임도 갈림길.
때이른 무더위마저 느껴지는 날씨에 물병은 벌써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적재 적소에 나타나는 샘터가
무척 반가워진다.
엄청 차가운 샘물을 실컷 들이키고 가득 채워진 물병은 천군
만마를 얻은듯 힘이솟는다.
미숭산의 유래를 읽어보며 샘터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많은 표지기들이 인도하는 주산으로 출발한다.
지나온 능선을 가끔씩 돌아보며 평탄한 오솔길 등로따라
주산을 향해 30분정도 걸어가다 갈림길을 만난다.
주산으로 오르는 능선과 주산을 오르지않고 대가야박물관
으로바로 내려가는 갈림 이정표에서 오솔길을 버리고
주산방향의 능선으로 올라선다.
지금까지 편안한 산길에 적응되었는지 310.4m밖에
되지않는 주산으로 올라서는 산길이 아주 힘들다.
가파른 로프계단길따라 5분여 올라서면, 대가야국의
멸망으로 피난을 가는 망국의 원이 담긴 길이라는
눈물고개로 올라서며 바로 앞에 주산정상이 바라보인다.
주산 정상.
오늘 목표로한 사월봉에서부터 미숭산 주산으로 이어진
산능선을 다 밟아서고 고령 지산동고분군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한다.
주산 정상모습.
하산길.
숲길로 내려서던 등로에서 대가야고분군 이정표를
만나 우틀하며 대가야고분길로 들어선다.
사적 제79호로 주산의 동남쪽 능선따라 700여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이 모여있는 고분길로 들어서니 대가야시대 왕과 왕족
귀족들의 크고 작은 고분들이 잠시 대가야의 역사속으로 들어
서게해준다.
따로 시간을 내여 곳곳에 설명을 하고 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며
여유있게 걸어가려면 고분길만 걷는것도 2.8km나 된다고하니
언젠가 시간을 내서 걸어야 할 역사의 장소일것 같다.
고산리 고분군속으로.
하산길따라 고분사이로 걸어가며 잠깐이나마 대가야국의
역사를 음미하며 산처럼 높게 서있는 고분들을 감상하며
내려선다.
미숭산은 거문고의 창시자인 우륵을 비롯해 지산리 고분군
과 함께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있는 역사의 산임을
깨닫게해준다.
고령시.
초원처럼 넓은 분지에 자리한 고분사이를 지나 내려서니
아래로 대 가야왕릉 전시관이 보이며 우리의 애마가
내려다보인다.
대가야박물관.
비교적 순탄하게 걸어온 오늘의 산행은 잠시나마 대가야
고분의 역사속에 동참할수 있는 유적지의 유익한 감상속에
대가야 왕릉 전시관 앞에서 알찬 산행을 끝마친다.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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