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지맥 2구간
▶산행일자: 2020년 4월4일
▶산행장소; 충남 홍성/ 예산
▶산행경로: 닭실고개(29번국도)-월계생태통로-184.4m봉-우미고개-△초롱산(340.1m)-음미고개-226.5m봉
-구릉고개-나바티고개-임도-암릉지대-임존성-476.8m봉-△봉수산(483m)-415.7m봉-큰비티고개
-242.2m봉-비티고개(616번도로)-194.9m봉-190.3m봉-△204.3m(옥녀봉)-삽치-건지화 삽치길
-147.8m봉-예산추모공원-619번도로-추모공원 버스정류소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9.13km/ 7:07
교통: 갈때=영등포역 6:30발 장항선 무궁화역차 탑승-홍성역 8:28 착-택시로 대영리 월계생태통로앞(13000원)
올때=예산추모공원 버스정류소 310번 버스탑승-예산역 하차(20분소요)
예산역 17:26분 무궁화열차탑승-영등포역 19:13 착
충남 홍선군 홍동면 대영리 월계 생태이동통로 앞~619번도로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까지 진행도.
봉수지맥 첫구간의 피로감도 풀기전에 이틀만에 다시 봉수지맥 2구간길에 나선다. 산악회 산행과 달리 개인
산행은 이것저것 공부할것도 많고 챙겨넣을것도 많아 배낭이 두배로 무겁다.
칠갑지맥부터 성주지맥을 하며 장항선 열차를 연거푸 이용하다보니 웅천역 대천역 광천역을 차례로 거쳐 오
늘은 홍성역에 하차하게 된다.
역전에서 멀지않은 롯데마트앞 홍성터미널에서 9시10분 출발하는 860번 버스를 이용하여 대영리 버스정류
소에 하차할까 하는데 시계를 보니 8시28분이다.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느니 택시로 빠르게 가기로 한다.
지난번에 월계 생태통로를 거쳐 대영리로 내려섰던바, 오늘은 반대편 도로에 하차했으니 다시 우측 터널입구
에서 올라 생티터널을 건너 지맥산길에 접속한다.
8:50 월계 생태터널 입구.
생태통로를 건너 시멘길 안부에 서고 잡목 가득한 산릉을 치고 올라 무덤가에 선다.
무덤가 옆으로 이어지는 등로따라 걸어가다 또 다른 무덤이 나타는 곳에서 우측 동쪽으로 팍 꺾어간다.
이제 막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나무들과 달리 잡풀덩쿨이 엉켜있는 곳은 아직 새순이 돋지않아
다행히 잘 헤치며 지나간다.
9:05 184.4m봉.(좌측 북쪽으로)
237m봉과 초롱산등 가야할 길을 바라보며 무덤가로 내려서고.
뾰족하게 솟아오른 237.1m봉으로 향하는 길은 직선상에 보이나 마루금은 좌측으로 빙 돌아서 가게된다.
좌측으로 빙 돌아온 산길은 237.1m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려친다.
밖에서 뾰족하게 바라본 만큼 237.1m봉의 오름길은 매우가파르다. 마지막 바윗길을 치고 올라
237.1m봉에 올라선다.
9:26 237.1m봉.
조망은 트이는 곳이나 미세먼지로 흐릿한 광시리 일대를 잠깐 굽어보고 바윗길따라 직진하여 내려선다.
가야할 초롱산은 아직은 멀게 바라보이고.
올라선 만큼 가파르게 안부로 떨어져내려 무성한 가시풀을 제끼며 다시 올라서고,
무덤을 지나 올라선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꺾어간다.
이리저리 고르지않게 방향을 바꾸어가는 마루금에 유의하며,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지도상 우미고개라고 표기되어있는 곳을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급경사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잡목과 가시덩쿨을 제끼며 초롱산을 향한 빡센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가파르게 올라 초롱산 정상에 닿은줄 알았는데 초롱산은 아직 한고비 더 넘어서야하니 밖에서 본 만큼
초롱산은 고도와 꽤 야무진 산이다.
10:13 △초롱산(340.1m)
묵은 소나무 한그루와 자잘한 바위들이 놓여있는 초롱산 정상은 조망도 좋고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잠시 배낭
을 내려놓고 물한모금 마시며 주변을 돌아보나 오늘은 심하게 끼어있는 운무에 봉수산과 임존성은 흐릿하게
바라보인다. 쌀쌀한 바람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초롱산을 출발한다.
태양열 전지판을 지나 봉수산까지 이어지는 걸어야할 길.
올라선 고도를 까먹으며 가파르게 내려 무덤을 지나고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에 내려서니 초롱산 정상에서 보았던 태양열 전지판이 보이고 태양열 전지판을 우측에 보며
잠깐 길따라 걸어 오르노라니,
10:32 임도.
방금 내려선 초롱산이 아주 뾰족한 모습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능선에 붙어 한오름 치고 올라 숨이 죽어있는 가시덤불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거친길을 요리조리
피해가노라니 왕성한 기운이 뻗치는 여름철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11:03 226.5m봉.
간간이 나타나는 바윗길을 지나,
북쪽으로 오던 마루금은 동쪽 우측으로 꺾어져 내린다.
수레길 처럼 편안한 길에 무심코 걸어가다 좌측 길없는 희미한 잡목속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직진해가다
되돌아 선다.
다시 되돌아서 길도 없고 가시잡목으로 가득한 숲속으로 파고들어 이리저리 방황하며 한동안 잡목숲에 빠져
헤매인다. 낙엽속에 파묻힌 돌과 가시나무만 가득한 곳에 도무지 능선찾기가 힘이든다.
아카시나무등 뾰족한 가시에 찔리며 만신창이가 되어 간신히 길이 보이는 곳으로 찾아나와
무덤이 보이는 황토밭 임도에 나와 한숨을 돌린다.
시야가 트이며 봉수산과 임존성, 그리고 지맥에서 벗어나있는 내상산이 가깝게 다가와있다.
험한 봉수산의 암릉지대도 잘 통과해야 할텐데 .................
황토밭 사이를 걸어올라 다시 산릉에 붙어서니 치성한 잡목에 도무지 전진할 수가 없다. 길을 잘 찾아
아래로 인삼밭이 보이는 절개능선에 붙어 비좁은 절개능선을 지나 구릉고개로 내려선다.
무덤과 주택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 구름고개에 선다.
11:56 구릉고개.
마사리와 월암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버스정류소가 있고 절개지가 높아 우측으로 조금 내려 좌측에
보이는 임도로 진입하여 산길로 들어선다.
험한 잡목과 씨름하며 밭가로 빠져나오니 올라야할 봉수산이 정면으로 바라보인다.
봉수산을 정면에 바라보며 농로길을 따라가다 마사리 마을의 나바티 고개로 내려선다.
12:08 나바티고개.
좌측엔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지맥은 우측으로 진행하여 흙길임도따라 직진해 올라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해주오씨묘를 지나 잡목과 한바탕 씨름하고 다시 임도길로 나오니 봉수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임도 건너 산길진입.
급경사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길은 없어지고 간신히 방향을 보며 너덜돌길을 밟으며 올라선다.
본격적인 고생길의 시작이다.
사진으로는 평평해보이나 실제로는 절벽수준의 가파른 오르막 너덜을 밟으며 힘겹게 올라선다.
힘겹게 너덜길을 올라서니 바위슬랩지대가 나타나고 급하게 직등하는 암반으로 올라 설 용기는 없다.
좌측 표지기가 보이는 쪽으로 바위슬랩지대를 우회하여 가기로 한다.
우회길도 길은없고 낙엽이 덮고있는 잔돌과 딱딱하게 굳어있는 마른 나무가지 사이로 정상쪽을 향해
무조건 치고 올라 조망좋은 바위에 선다.
금마면 일대 시원하게 펼쳐진 넓은들을 바라본다.
아직 올라야할 높은 급경사 능선을 향해 힘겹게 치고 오른다.
40분간의 치열한 오르막끝에 마침내 임존성 갈림길로 올라선다.
13:00 임존성.
임존성은 백제가 도성을 지키기 위하여 군사적 요충지에 쌓은 거점 성으로 봉수산을 중심으로 능선따라
봉우리를 에워싼 테뫼식 산성으로 백제의 부흥정신이 깃들어있는 산성이란다.
우측으로 길게 에워싸고 있는 성벽길을 한바퀴 돌아보면 좋겠지만 가파른 암릉길따라 오르느라 체력은 고
갈되고 갈길도 바빠 생략하고 좌측 성터길따라 출발한다.
임존성 길.
476.8m봉을 향해 올라서고.
13:05 476.8m봉.
476.8m봉에서 바라본 봉수산.
예당저수지의 아름다운 퐁광을 내려다보며 봉수산으로 향한다.
13:11 △봉수산(483m)
봉수산 정상까지 올라서니 오늘 산행의 어려운 고비는 다 넘긴것 같다. 긴장을 풀며 양지바른 벤치에
앉아 점심상을 펼치며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보온병을 갖고 오지않아 찬 물에 탄 커피도 입이 즐겁다.
20분간의 긴 휴식을 마치고 우측 비티고개 방향으로 출발한다.
봉수산 이후 정비된 등로가 줄곳 이어지고, 직진하는 북쪽방향의 능선을 따라가다 능선이 갈라지는
415.7m봉에서 북동방향의 우측길로 꺾어 내려선다.
13:41 415.7m(능선 갈림봉) 우틀.
좌측으로 금마면 일대의 넓은들과 봉서 저수지가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응봉면 일대와 호수처럼 넓은 예당 저수지의 푸른 물빛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편안한 등로따라 걸어가다 나무계단길로 내려 큰 비티고개로 내려 직진하는 수레길
임도로 진입한다.
13:52 큰 비티고개.
약 10분정도 수레길따라 걸어가다 등로 우측에 있는 잡목봉 242.2m봉을 밟고 잡목이 많아
오던길로 다시 내려선다.
14:04 242.2m봉.
수레길에 접속, 5~6분 정도 걸어가다 215.6m 잡목봉을 찍고 분전함이 보이는 좌측으로 팍 꺾어 내려
북서방향의 희미한 길로 걸어내려 616번도로 비티고개에 선다.
14:14 비티고개. (금마면과 응봉면을 이어주는 616번 도로)
올라설 등로를 찾아보다 절개지를 바로 치고 올라서면 등로는 편해지고.
야트막한 산길이 이어지며 해주 최씨묘를 지나고,
임도수준의 수레길을 계속 따라가다 소나무 두그루가 서있는 정점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틀어간다.
거의 꽃잎을 떨어트리고 있는 목련꽃을 바라보며 한가한 수레길을 따라간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벗꽃도 바라보고,
지금까지 걸어온 편안한 수레길을 버리고 194.9m봉을 찍기위해 억센 잡목덩쿨을 헤치고 올라
발자국 하나 남기고 내려선다.
14:39 194.9m봉.
8분정도 단순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가야둘레길 이정표를 만나 그대로 직진하고.
성황당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어느새 힘들게 올라섰던 봉수산은 저 멀리로 물러나있다.
14:53 190.3m봉.
홍성둘레길 표지판이 걸려있는 옥녀봉 갈림길에서 지맥은 우측 북동방향으로 꺾어가나 이곳에서
1분거리에 있는 옥녀봉을 들렸다 가기로 한다.
15:03 옥녀봉 갈림길.
15:04 △204.3m(옥녀봉)
갈림길로 되돌아나와 진행방향에서 좌측길로 들어선다.
전나무 조림지 속으로 들어 대충 우측 방향으로 진행, 가시풀의 저항을 받으며 이리저리
길을찾아 응봉서로 삽치로 내려선다.
15:16 삽치.
건너편 무덤가 산길로 올라 간벌목과 가시풀들이 성선한 길따라 걸어가노라니 양봉을 하는지 벌통이
많이 놓여있어 겁이 덜컥난다. 가까이 가니 다행히 벌통집 아래 무덤길이 보여 그리로 우회하여 건지화
삽티길로 내려선다.
15:26 건지화 삽티길.(예산군 응봉면 지석리)
밭과 무덤을 지나 147.8m봉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15:35 147.8m봉.
잔잔한 수레길 임도로 내려 직진해 걸어가다 간이 화장실처럼 보이는 곳에서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예산 추모공원이 우측으로 넓게 펼쳐지고 추모공원 위 능선으로 걸어가다 무덤쪽으로 내려섰다
다시 능선에 붙어서며 북동방향의 산길따라 걸어가다 오늘의 종착지 619번 도로로 내려선다.
15:40 추모공원.
15:53 619번도로.
1구간과 달리 많은 잡목에 시달리며 걸어온 오늘 산길은 이곳에서 접고 우측 추모공원 방향에 있는
버스정류소로 내려간다.
16:05분에 있는 예산행 버스를 놓칠까봐 뛰다시피 내려 행장을 정리할틈 없이 정확하게 들어오는
310번버스에 올라서며 나머지 한구간을 남겨 놓은채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15:56 추모공원앞.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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