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4

구황산 수련산

산길 나그네 2010. 1. 31. 10:45

  

 

 

   ▶산행일자: 2010년 1월 30일

   ▶산행장소: 전북 고창 고수면

   ▶산행코스: 암치리-구황산-418(와우봉)-수련산-삼치마을

   ▶산행시간: 5:30

 

 

 

   ※.영산기맥의 한구간인 구황산과 동남쪽으로 살짝 벗어난 수련산 산행은 가시덩쿨과 잡목을

   헤치며 걸어간 고행의 행군 이었다. 가시덩쿨과 잡목들이 온 몸을 휘감고 모자를 수십번 벗겨

   내며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구황산 정상까지 2시간걸려 올라섰다. 서봉과 동봉이 마주하고 있는산으로 주변 조망이 뛰어

   나지만 오늘은 날이흐려 시야가 멀리 잡히지 않는다. 약 30분쯤가서 삼거리에 소두랑봉과 장

   군봉 갈림길이 나오는데 소두랑봉 쪽을 바라보니 가시덩쿨이 내키를 훌쩍 넘은것이 마음을 쪼

   라들게 만들어 그 봉은 포기하고 수련산쪽으로 발을 돌렸다.

  

   이 길 역시 발목에 걸리는 잡목과 가시나무와의 고된 싸움의 연속되는 길이었다. 

   수련산 정상까지 2시간 걸려 오르니 올망졸망한 고창의 산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날은

   점점 흐려오고 손은 가시에찔리고 온 몸에 피로감이 몰려온다.

   오지 산행이라 잘 정비되지 않은 길에 고생은 많았지만 미답의 산에 발걸음을 남겼다는것에

   보람을 느끼는 산행길 이었다.

 

 

     구황산 모습

 

 

 

   편백나무 숲길에서 평화로운 산행 시작 그러나......

 

 

 

 

     산을 오르며 바라다본 모습.

 

 

 

   썰렁한 낙엽위에 요염하게 핀 운지버섯.

 

 

 

   구황산 서봉에 올라 바라다본 들녘.

 

 

 

   동봉에서 바라다본 구암봉.

 

 

 

   구황봉 에서 바라다본 방장산과 문수산.

 

 

 

   구황봉 정상.  앞으로 걸어야할 수련산쪽으로의 능선.

 

 

 

    정상을 내려서서 바라다본 구황산.

 

 

 

 

 

 

 

  장군봉 쪽으로 방향을 틀며.  가시나무덩쿨이 험난함을 예고.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비슷한 산길.

 

 

 

   드디어 418봉 와우봉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다.

 

 

 

  썰렁하게 이어지던 산길에 푸르른 편백나무가 신기루 처럼 보인다.

 

 

 

   이제 다시 수련산을 향해 오르막이 시작된다.

 

 

 

   희미하게 드러나는 주변 산군들.

 

 

 

   장군봉에서 이곳까지 2시간걸려 정상에 서다.

 

 

 

    이 삼각점을 보니 온 몸에 피로가 몰려온다.

 

 

 

   가시덤불로 그토록 괴롭혔던 맹감 나무 열매가  하산하는 산꾼을 반겨주는듯.

 

 

 

    이토록 아름다운 열매가 가시로 괴롭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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