丙申年 첫산행
▶산행일자: 2016년 1월 2일
▶산행장소 : 울산광역시
▶산행경로: 기령-511.1m봉△ 왕복-신흥재-우음재-동대산(446.7m)-444.8m봉△-402.8m봉-371.6m봉
-달현재-해오름봉(337.9m△)-무룡산(450.7m)-무룡고개(가운데고개)3번도로
▶산행시간: 3:22
☞산행거리: 14.24km
경주시와 울산광역시 경계를 이루고 있는 기령에서 삼태지맥2구간 산길을 이어 걷는다. 포장마차들이
복잡하게 서있는 기령에 하차하여 지난구간 빠트리고 내려선 511m삼각점봉을 찍고가기위해 기령에서
진행해야할 동대산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맞은쪽 도로 건너편 수레길로 올라 511m봉으로 향한다.
모처럼 하늘은 맑고 봄처럼 온화한 기온속에 511봉을 향하여 평화스런 발걸음을 옮겨가면.
채 5분도 되지않아 수레길 길목 한켠에 덩그마니 놓여있는 511봉에 발도장만 찍고 되돌아 나온다.
511m봉.
다시 기령 도로에 백하여 건너편 야산으로 진입.
그대로 도로따라 갔으면 좋았을것을 맥길을 따라간다고 길도없는 야산속에 들어섰다가 무수한 가시덩쿨과
딱딱한 나무가지에 할퀴고 잡아뜯기우며 곤욕을 치루다 5분만에 다시 도로로 내려섰다.
신흥사 안내판이 보이고.
곧이어 나타나는 신흥사입구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도로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동대산테마임도길 표석이 서있는 옆으로 출입통제 차단기를 넘어 임도따라 걸어가는 길이
시작되었다.
지난 1구간이 그러했듯이 오늘구간도 거의 지맥길이 산길보다 임도길이 주를 이루고 있어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걸어간다.
걸어가는 길목 우측에 정자와 함께있는 신흥재를 지나고.
마동재로 향한다.
도로따라 걸어가는 좌측으로 숲이보여 딱딱한 콘크리트를 피해 숲길로 들어서니 길게 이어질것 같던
숲길은 다시 시멘임도로 돌아 나오게되고.
멀리 통신탑을 이고있는 무룡산을 바라보며 시멘도로따라 조금 걸어가면.
또다시 좌측 숲으로 드는 길이보여 임도를 버리고 숲속으로 들어서고.
1분도 안걸려 다시 시멘임도로 나오게되며 마음만 분주해진다.
가야할 무룡산이 까마득하게 바라보이는 임도따라 걸어가노라면 잠깐씩 숲길을 들고나는 분주함에 마음은
어수선해지고 이제부터는 줄곳 도로만 따라 가기로 한다.
이정표가 없으면 무심코 지나갈 단순한 고개길에 마동재를 알리는 표석앞을 지나가고.
계속 남쪽방향으로 향하는 임도길따라 진행.
산행시작한지 1시간만에 동대산정상에 도착한다. 걸어가는 길목 우측 안쪽에 있어 무심코 지나치기쉬
운 동대산 정상이다. 정자가 보이는 우측으로 들어서니 넓은 헬기장의 공터에 동대산과 큰재정상 글씨
가 양면으로 새겨져있는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산불초소 옆으로 조망이 열려있어 잠시 울산광역시 일
대와 걸어온길을 돌아보며 조망의 즐거움에 빠져든다.
동대산(446.7m)
뒷면에는 큰재정상.
조망.
지난구간 걸어온 삼태지맥길.
매연덩어리가 짙게드리운 거대 도시 울산시가지와 그 너머로 보이는 산군들을 한바퀴 둘러보고
동대산을 출발.
무룡고개 10.2km방향표따라 출발 다시 임도길은 계속된다.
걸어가는 길목 좌측에 보이는 444.8m 삼각점봉으로 올라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우거진 잡풀속에 있는
삼각점은 오리무중이다. 잠시 수풀을 헤치며 찾아보다 포기하고 다시 도로로 내려선다.
444.8m△봉.
임도 삼거리 갈림길. (홍골저수지 방향표따라 우측임도로.)
5분정도 지나 임도길 버리고 숲길로 들어 잠시 산길다운 길을 걸어가다 어느 무명봉을 밟고 등로는 급한내리
막으로 깊게 떨어져내려 저승재 임도로 내려선다.
무명봉을 밟고.
급한 내리막길.
저승재 임도로 내려서고.
저승재.
우측 산길로 올라서고 얼마나 계속되려나 했던 산길은 5분만에 끝나고 또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마루금
자체가 임도길로 되어있어 온전히 숲에 잠겨들 겨를없이 산길과 임도를 넘나드는 번잡함에 지겨운마음
이 들기 시작한다.
대안임도 삼거리를 조금지나 대안마을로 직진하는 임도와 헤어지고 마루금은 서서히 우측으로 굽어지며.
우측 숲길로 가파르게 치고올라 402m봉을 넘고.
반원을 그리며 휘어지는 산길따라 깨어진 문인석이 있는 무덤을 지나고.
넓고 평평한 길을 따라가다 임도로 내려선다.
멀리 산 꼭대기까지 구불구불 올라가고 있는 임도를 바라보며 한숨지으며 임도길을 따라가노라니.
우측으로 울산시내가 흐릿한 연무속에 잠겨있고.
온전히 임도길로만 갈것 같았던 등로는 또다시 우측능선으로 올라 붙어 한오름 올라.
준.희님의 팻말과 삼각점이 있는 347.9m 해오름봉에 서게 되었다.
해오름봉(347.9m△)
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해오름봉이라 이름했는지 해뜨는 모습대신 아직 까마득히 바라보이는 무룡산을
바라보며 툭 떨어지는 산길따라 내려섰다.
멀리 무룡산이 아득하고.
임도에 내려 다시 산길로 .
임도와 산길을 연신 드나들며 무룡산으로 향해 가는길.
점점 가까이에 다가오는 무룡산을 바라보며.
무룡산임도로 가는길과 숲길로 가는길 이정표 앞에서 숲길로 가는 좌측길로 들어서니 소나무 숲길아래
푹신한 부엽토 숲길이 펼쳐지며 오랜만에 솔향 그윽한 숲속에 딱딱한 임도길만 걸어온 발의 피로를 잠깐
풀어주며 걸어간다.
무룡산 정상이 가깝게 다가오며 가파른 나무계단길따라 급하게 올라서니.
멀리서 보아오던 무룡산의 통신탑들이 넓은 목초지에 서있는 모습속에 걸어온 산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임도길만 걸어온것 같은데 이곳에서 바라보니 부드러운 산줄기가 굽이굽이 물결치고 있다.
억새가 피어있는 가장자리따라 걸어올라.
삼각점과 함께하고 있는 무룡산 정상에 올라섰다.
광활하게 넓은 초지위에 통신탑들이 자리하고 있는 무룡산 정상은 조망이 빼어나다. 주변에 높은 산들이
없어서일까? 막힘없이 잔잔하게 펼쳐지는 주변풍광이 부드럽고 평화롭게 바라보인다.
억새풀 너머로 지나온 산길이 한눈에!!
울산시내.
무룡산 정상 아래로 지도상에 있는 235.6m봉인 동화산이 보이고 벌써 동화산을 다녀온 선발대들이
이곳에서 왕복하면 길이 좋아 금새 다녀올수 있다고 하지만 산행 막판에 이미 올라선 정상에서 아래
로 떨어져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삼태지맥상에 있는 산도 아니고 보잘것
없는 산봉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않아 포기하고 무룡산 정상을 되돌아나와 우측으로 통신탑울타리따
라 하산길로 향한다.
급한 내리막으로 떨어지고.
오늘의 하산지점인 무룡고개를 향하여.
무룡고개(가운데고개 3번도로)로 내려서며 단순하게 걸어온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치게 되었다. 오늘 산길
은 임도종주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임도길로 일관된 구간이었다. 모처럼 부드럽고 온화한 햇살아
래 둘레길을 걸어가듯 한구간을 마치며 병신년의 첫 산행을 끝마치게 되었다.
무룡고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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