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파란 하늘을 보며......
▶산행일자: 2016년 6월25일
▶산행장소: 경기도 남양주시
▶산행경로: 답내전원마을 버스정류소-두리봉(372.9m)-학고개-석산(308.1m)-서낭당고개-229.4m봉-
소래비고개 -△매봉산(239.7m)-머재고개-모란공원-337.3m봉-△387.9m봉-414.2m봉-금남
산갈림길-금남산(415m)왕복-284.2m봉-△매봉(200.4m)-금신마을
▶산행시간: 6:04
☞산행거리: 13.94km
교통- 갈때=상봉역-마석역(경춘선)-30번시내버스로 답내전원마을 하차 (90번, 30번, 30-9)
올때=제2금남교 56번버스-운길산역(50분배차 10분소요)
송라분맥 답내리 두리봉 제2금남교__20160625_0759.gpx
지난봄 천마산에서 송라산구간을 소래비고개에서 끝마친지 훌쩍 두달이 지나버렸다. 커다란 산줄기와
달리 자잘한 산줄기는 계속 이어타야 감이 쉽게 오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어오다 오늘에야 두리봉
에서 금남교로 이어지는 산줄기답사에 나선다.
용산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 상봉역에서 다시 경춘선으로 환승하여 마석역에 하차하였다. 마석역 앞 건
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10분정도 기다려 먼저 들어오는 30번버스에 승차하여 10분정도걸려 답내
전원마을에 내려섰다.
요새는 후텁지근한 날씨속에 맑은하늘 보기가 힘들었는데 어제 내린비로 오늘은 하늘도 맑고 공기도 상큼
하다. 버스에 내려서자마자 횡단보도를 건너 마을길도로따라 쭈욱 직진해 걸어간다.
마을길도로 삼거리에서 암소야 정육식당이 있는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마을길 소로따라 걸어오른다.
잣나무로 조성해놓은 가로수길따라 조금 올라서니 붉은지붕의 주택이 나오고 그 위로 전봇대가 보인다.
적당히 올라설곳을 찾다가 전봇대 옆 좌측으로 진입하여 산길에 붙는다.
좌측 숲으로 진입.
등로는 없지만 지도를 보며 북서쪽 방향으로 치고 한오름 올라서니.
양지바른곳에 묘들이 여러기있는 묘지길을 따라가니 등로가 뚜렷해지며 산책로의 숲길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산책길이 이어지고.
30분정도 쾌적한 숲길따라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커다란 구덩이가 깊게 파여진 372.9m 두리봉
정상을 찍고 지나간다.
두리봉 정상.
두리봉(372.9m)
두리봉을 지난지 5분후 갈림길을 만나 서쪽방향인 좌측으로 틀어 10분정도 진행해가니 갑자기 키를넘는
칡덩쿨지대가 나타나며 엉킬대로 엉켜있는 칡덩쿨의 험로를 헤쳐나갈일이 걱정이다.
겨울같으면 황량한 벌목지대이련만 수풀이 우거진 여름철이라 치성한 풀과 칡덩쿨속에 파묻혀 길도 보이지않아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힘겹게 수풀을 헤쳐가면 발목을 감겨오는 칡덩쿨에 한걸음 옮겨놓기가 어렵고 사방
키를넘는 수풀로 막혀있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조차 할수없다.
우거진 칡덩쿨속에 파묻혀 헤쳐가는 와중에 머리를 조금 내밀어보니 가야할 산릉너머 송라산과 멀리 천마산쪽
능선이 바라보인다.
다시 컴컴한 수풀속에 머리를 들이밀며 엄청난 칡덩쿨사이를 뚫으며 고생고생 겨우 헤치고 나오니 환한 햇볕이
쏟아지고있는 평평한 임도길인 학고개에 선다.
우거진 칡넝쿨을 뚫고 제대로의 길에 선것같아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잠깐이었기 망정이지 조금 더 길게 이어
졌으면 진행이 불가했을것 같은 험로를 뒤로하고 학고개 임도를 조금 걸어가다 좌측 숲길로 올라선다.
학고개.
약간 경사가있는 308.1m봉 석산을 향해 다시 땀을 뽑으며 올라서노라니 맑은 햇볕이 쏟아지는 둔덕너머로
어느새 지나온 두리봉은 저만큼 멀어져있고 답내리와 호평동일대 그 너머 산릉의 조망이 시원하다.
지나온 두리봉.
답내리일대.
석산(308.1m)
남쪽으로 가팔게 떨어지는 산길따라 석산을 내려서고.
잔잔한 산길따라 10분정도 걸어가니.
갑자기 우측으로 채석장이 보이며 절개지를 막아높은 철망길이 나타나 길게 이어지는 철망길따라 채석장
사면길을 지나간다.
지도상 서낭당고개쯤 되는 채석장 절개지 철망길따라 등로는 좌측으로 서서히 굽어지며 229.4m봉을
지나간다.
229.4m봉
229.4m봉을 우측에두고 숲길임도따라 내려서니 아래로 차소리가 들려오는것이 소래비고개에 당도한것
같다. 머재고개 시점으로 다산길6코스5.9km 이정표가 서있는 다산길6코스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피아노
화장실 방향표따라 이제부터 다산6코스 둘레길을 따라간다.
소래비고개.
묘지길을 지나 평범하게 이어지는 산길따라 10분정도 걸어가다 돌탑과 삼각점 태국기가 걸려있는 매봉산
정상을 지나고.
△매봉산(239.7m)
둘레길 답게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며 머재고개길 6코스 피아노화장실 방향으로
계속 따라간다.
소래비고개를 출발한지 30여분 다산길6코스 이정표를 두어개정도 지났을까? 철조망길이 나타나
넓은모란공원 정문이보이는 46번도로 머재고개로 내려선다.
머재고개(46번도로)
한마음비젼교회와 상가건물이 마주보이는 횡단보도를 건서 모란미술관 안내판옆 모란공원
정문으로 진입한다.
정문으로 등서자마자 김근태씨 나무팻말이 붙어있는 우측 좁은 묘지길로 올라서고.
애국지사 묘역인듯 민주화투쟁의 낯익은 이름들의 묘비가 서있는 모란공원 묘역으로 들어서며 묘길따라
어렵게 길을 찾아나간다.
모란공원.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에 흰구름은 뭉게뭉게 떠있고.
하얀 개망초들이 눈처럼 피어나 진한향기를 내뿜고 있는 묘지길따라 계속 남동으로 방향을 잡으며
묘지사이를 오르내리며 걸어간다.
달뫼고개 이정석이 놓여있는 시멘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내려 다시 산길로 올라선다. 걸어도 걸어도
묘지길이 이어지는것이 모란공원의 거대한 규모에 감을 잡을수가 없어진다.
다시 묘지가 줄줄이 이어지고 묘길 임도에서니 가을같은 소슬바람이 불어오고 호평동일대와 천마산 일대 산능선
들이 흰구름 아래 시원하게 펼쳐지는 모습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물한모금 마시며 휴식하고 지나간다.
애매하게 끊어질듯 이어지는 묘지길따라 장장 50분간을 걸어 모란공원묘역을 벗어나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337.3m봉을 넘고 동쪽으로 가는 외길 능선따라 진행해가면.
철탑이 2개서있는 곳을 지나고.
다산길6코스 리본이 곳곳에 걸려있어 길잃을 염려는 없다.
걸어가는 길목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387.9m봉을 포착하고.
약간 가팔라지는 산길따라 올라 평평한 안부따라 조금 걸어가니 금남산 갈림길이다.
맥길은 우측 피아노화장실방향으로 꺾어내려서야하지만 코앞에 있는 금남산정상을 그냥 지나칠수없어
직진길로 금남산정상을 찍고 되돌아내려선다.
금남산 갈림길(414.2m)
통나무몇개가 원을그리고있는 금남산정상(415m)
금남산정상에서 되돌아내려 남동쪽으로 가는 다산6코스 피아노화장실방향으로 내려 248.8m봉을
지나고.
248.8m봉
갈림 이정표를 만나 우측으로 가는 다산길6코스 피아노방향길과 작별하고 좌측 금신부락방향의 북동길로
들어선다.
금신부락방향으로.
이크!! 무서운 독뱀이 혀를 날름날름.
갈림이정표에서 금신부락방향으로 4분정도 진행하여 전면에 바위들이 모여있는 바위봉이 보여 올라서니
삼각점과 전망데크가 놓여있는 오늘의 마지막봉 200.1m봉이다.
△200.1m봉.
200m정도되는나지막한 봉우리지만 조망이 시원하다. 서종대교를비롯하여 고동산 화야산줄기등 오밀조밀한
산릉들이 유유히 흘러가는 북한강이 낮설지 않다.
기분좋은 피로감속에 잠깐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200.1m봉을 내려 15분정도 걸어내려서니 제2금남교가 보이며 오늘 산길도 종착역에 다다른것 같다.
진한 향기를 내뿜고있는 망초꽃사이를 헤치고 내려 금남교쪽으로 나아간다.
45번도로 금신마을로 내려서며 오늘 산길에 終을 친다.
금신마을 버스정류소가 있는 건너편에서 56번버스를 타고 운길산역에 하차하여 경의선 문산행
전철에 올라 귀경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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