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둘레길
▶산행일자: 2016년 8월8일
▶산행장소; 경기도 부천시
▶산행경로: 한남정맥 할미고개(소사고교)-△할미산(151.9m)-소사구청-카톨릭대학교-△원미산(123.7m)
-세럴산갈림길-세럴산(101m)왕복-춘덕산 갈림길-춘덕산(105.6m)왕복-원미산(166.6m)-132m봉
-생태이동통로-88.5m봉-당아래고개-춘의산-도당산-도당동 장미공원
▶산행시간: 6:44
☞산행거리: 15.62km
교통: 갈때=소사역(1호선)3번출구-56번시내버스 소사고등학교하차 (71번버스등 다수있음)
올때=장미공원앞 도로건너 시내버스로 부천역하차
원미분맥1 할미고개 할미산~장미원__20160808_0648.gpx
오늘은 한남정맥 할미고개에서 북동쪽으로 분기되어가는 산줄기를 답사하기위해 이른아침 집을 나선다.
도시화되어 산줄기의 개념이 거의 상실된 부천 시가지를 통과하여 그나마 남아있는 둘레길 수준의 야트
막한 산길을 오르내리는 부담없는 산길이라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산행을 강행하기로 한다.
소사역 3번출구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소사고등학교가는 56번버스를 타고 소사
고등학교 앞에 하차하였다.
시흥과 부천의 경계에있는 할미고개.
소사고등학교.
소사고등학교에서 조금 내려가 소사주공1단지입구로 들어서며 골목길따라 오늘의 산행이 시작 되었다.
오늘 산길의 주요 시작점인 할미산을 올라야하는데 할미산으로 오르는 방법이 없어 마을 골목길따라 할미산까지
최접근지점까지 가보기로 한다.
소일초등학교와 소사중학교 앞을 지나 물어물어 우측으로 꼬불꼬불 아파트단지를 지나기도 하며 10여분 골목길
을 따라가다 간신히 신앙촌 교회입구 도로가 보이는 곳에 서니 철조망안으로 바로 할미산까지 올라설수있는 도로
는 보이는데 들어설 방법이 없다.
할미산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신앙촌교회로 가는 임도따라 가면 바로 할미산 정상에 오를수 있는데
철문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이 완강히 거부하며 옆길로 가란다.
하는수 없이 철조망 좌측길로 5분정도 걸어올라 범박배수지 철문 앞에서고 우측에 보이는 계단길따라 올라선다.
범박 배수지.
호시탐탐 철조망을 넘어설수있는 장소를 엿보며 비교적 뚜렷한 산길따라 걸어가면.
철조망 안으로 할미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앙촌교회가 넘겨다 보인다.
밑에서부터 이어져온 철조망이 완강하게 버티고 있고 철조망 바깥으로는 험하게 서있는 잡목들이 더이상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철망안쪽 신앙촌 신도들이 애쓰며 잡목을 헤치며 지나는 모습을 보더니 들어올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는 커녕 위험하니 돌아가란다.
이대로 물러서기엔 오기심이 생겨 엄청난 수풀에 거미줄과 벌레 투성이의 험로를 헤쳐가다보니 진퇴양란!!
돌아서기엔 너무 멀리 와있고 그렇다고 진행하자니 철조망이 언제 끝날줄 모르겠고......
궁하면 통한다더니 다행히 철조망 밑으로 배수구를 발견한다. 우선 머리를 들여보내고 꽤배기 틀 듯 몸을
비틀며 천신만고끝에 신앙촌교회 건물이 있는 할미산 정상에 입성하게 되었다.
험로를 헤치며.
천신만고끝에 도달한 할미산△(151.9m)
할미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앙촌교회.
불과 150m밖에 되지않은 할미산이지만 맥길을 답사하는 산객에게는 시작점의 주요산이라 삼각점과 함께
발자국을 찍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신앙촌도로 길따라 되돌아내려 아까 진입할수 없었던 철망안쪽길
로 내려서니 착한 경비원 한 분이 어떻게 그곳까지 들어갔느냐며 요구루트까지 건내 주신다. 냉정하던 교
회안 신도들과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분이다.
신앙촌 도로에 원위치.
거미줄에 하얀 벌레까지 끼어 완전 거지꼴이 다된 행장으로 이제부터 시내길을 통과하며 완전 도시화되어 산줄기의
개념조차 찾을수 없는 부천시내를 걸어간다. 일일히 열거할수도 없고 복잡한 도로따라 다음 목적지인 소사구청을 목
표로 아파트와 도로를 넘나들며 소사구청을 향해간다.
소사구청을 향하여.
SK뷰 아파트 정문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고.
소사구청에 도착하여 할미산 오르느라 다 탕진해버린 에너지를 보충하며 소사구청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소사구청.
소사구청 좌측도로따라 걸어올라 46번 대로를 건너서니 다음 목적지인 카톨릭대학이 보이고 카톨릭 대학
을 목표로 진행한다.
가운데 높게 보이는 카톨릭대학교.
46번 도로를 건너 좌측길로 걸어가다 소사역사를 지나자마자.
지하도 아래로 들어가 소사역을 건너서고.
아침에 나왔던 소사역 4번출구 방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전면에 보이는 직진길로 진행한다.
카톨릭대학을 목표로 골목길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카톨릭대학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연두색 펜스따라
쭈욱 직진하며 올라선다.
카톨릭 대학교.
이곳에서 우틀.
산책로의 통나무 계단길따라 올라.
카톨릭대학교 안으로 들어선다.
베리타스타관 앞을 지나.
콘서트홀 음악관 안내판따라 좌측길로 진행하여 산학 협력관앞에서 우측 흥겨운마당 이정표방향의 나무계단
길로 올라서며 이제부터 부천의 둘레길이 시작된다.
부천 둘레길 시작.
도회지속 산책로인지 그다지 울창한 나무도 없는 조성된길따라 9분정도 올라 철문안으로 들어가 지도상에
있는 원미산 정상에 선다.
△원미산(123.7m)정상.
원미산의 삼각점.
정상석도 없고 지적도근점만 있는 원미산 정상에 발자국만 남기고 북쪽으로 진행하여 정자와 흥겨운마당
안내판이 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 또다른 원미산정상으로 향한다.
아주 긴 계단길이 시작되고 3~4분정도 올라 나무벤치가 놓여있는 산로3거리 이정목이 서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비켜나있는 101m봉 세럴산을 왕복하기위해 우측 산길로 내려선다.
우측산길따라 세럴산으로.
나무벤치가 하나 놓여있는 101m봉 세럴산을 찍고.
101m봉(세럴산)
왕복 12분걸려 원미산으로 올라서는 계단길에 원위치.
2~3분 계단길로 올라서다 또다른 갈림길을 만나 우측 춘덕약수터 방향으로 틀어 105.6m봉인 춘덕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춘덕약수터 방향으로 우틀.
가파르게 떨어져내려 춘덕약수터 이정표에서 로프줄을 넘어 올라서니 표지기 한장 걸려있는 105.6m
춘덕산 정상이다.
로프줄을 넘어 직진.
춘덕산(105.6m)
18분걸려 춘덕산을 왕복하고 계단길에 백하여 바로 위에 정자가 보이는 원미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비록 166m밖에 안되는 작은 산이지만 산정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거대한 부천시가지를 비롯하여
성주산과 인천의 계양산, 김포공항까지 그리고 날이 좋으면 관악산까지 조망되는 훌륭한 조망처에서 한바퀴
돌아보며 뜨거운 햇살속에 잠시 조망을 즐겨본다.
원미산(166.6m)
할미산에서 부터 지나온 길.
부천 시가지너머 뾰족한 소래산이 보이고.
거대한 부천시가지.
인천의 계양산이!!
가야할 도당산.
야트막한 산에서의 훌륭한 조망을 즐기고 원미산을 출발!! 로프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간다..
이정표 3거리안부에서 진달래동산쪽으로 직진하여.
우측 쉬어가는 숲쪽으로 방향전환을 한다.
132m봉을 찍고 좌측으로 내려.
전망의숲 방향으로.
다시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길따라 전망데크가 있는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가야할 춘의산과 도당산.
부천종합운동장과 춘의산으로 이어지는 도로길.
전망데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당아래고개인 부천시내 도로위로 생태숲길이 연결되어있다. 지도상 88.5m봉
을 가려면 생태통로를 건너서야 할것같아 생태통로를 건너 꼬불꼬불 이어지는 나무계단길로 올라선다.
생태통로를 지나 나무계단길로 올라 지도상 88.5m봉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치고 잠깐이지만 길도 없는
거친 험로를 헤치며 다시 부천시내도로인 당아래 고개로 내려선다. 전망데크에서 바로 도로로 내려섰으면
편했을것을...........
좌측에 부천 종합운동장도 보이는 도로따라 직진하며.
당아래고개.
지하철 7호선 부천 종합운동장역 앞을 지나고.
6분정도 도로따라 걸어가다 주미정 한식당 건물이 보이는 우측길로 들어 다본다 본사의 노랑색 간판이 있는
좌측골목으로 들어 다음 목적지인 춘의산으로 향한다.
좌측 다본다 간판옆으로 진입.
막아놓은 철문옆으로 들어 길도 애매한 지저분한 풀숲사이로 들어 춘의산으로 향한다.
길도 희미한 잡목속 풀숲을 헤치며 10분정도 숲길을 따라가니 춘의정 정자가 보이는 춘의산정상에 도착한다.
춘의산.
춘의정에 올라가보니 사방은 숲에 막혀있고 더위에 숨이 막혀 정자를 내려서 정자그늘 아래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연신 얼음물만 마셔 입맛도 없지만 다리도 쉴겸 신발과 모자를 벗어던지고 꾸역꾸역
밥을 삼키고 있는데 이 무더위에 그래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10분넘게 휴식을 취하고 춘의산을 출발, 벗꽃동산 방향 이정표를 따라간다.
산책로의 숲길이 이어지고 조각공원앞을 지나기도 하며.
천문 과학관 입구인 도당배수지 앞에 도착한다. 과학관 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배수지옆길따라 잠시
철조망길을 따라간다.
도당 배수지.
헬기장이 있는 도당산을 찍고 잘 나있는 좌측등로로 가면 좋았을것을 그대로 직진하니 철조망이
있는 군사지역이 나타난다.
둘레길로 이어져 이런 철조망길이 나타날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할수없이 철조망길따라 올라 더이상 진행하기 힘든 수풀지대가 이어져 또 한번 개고생을 할것 같아 나무숲
사이로 좋은 길이 보여 좌측으로 수풀을 치고 내려서니.
도당산 아기장수바위라고 하는데 정자가 있는 쉬어가기좋은 장소로 졸졸흐르는 옹당샘까지있다. 도당산 헬기장
에서 좌측길로 들어섰으면 연결되는 곳일것 같다.
도당산 아기장수바위.
이제 오늘 예정했던 산길은 다 끝나가고 시원하게 흐르는 옹당샘에서 대출 땀에절은 몸을 씼고 오늘의
종착점인 장미공원으로 향한다.
마침내 오늘의 종착지인 장미공원에 도착하며 오늘 예정했던 산길을 끝마친다. 출발점인 할미산에 발자국을 찍느라
엄청난 고생을 감수하고 마루금이 없어진 부천시가지를 통과하여 원미산의 둘레길따라 진행한 오늘 산행은 산행이
라기보다 미답의 산길에 부지런한 발자국을 남기기에 부산한 하루였다.
장미공원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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