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지맥 첫구간
▶산행일자: 2017년 10월28일
▶산행장소: 충북/영동
▶산행경로: 도마령(49번도로)-973m봉-천만산(960.1m)백하지맥분기봉-△천마령(925.2m)-808.7m봉
-871.8m봉-△463.7-성황당고개-608.5m봉-진삼령(도덕재)581번도로
▶산행시간: 4:19
☞산행거리: 12.89km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분기한 각호지맥이 석기산 민주지산 각호산 도마령을 거쳐 천만산에서 각호지맥은
북쪽으로 가고 서쪽으로 천마령 백하산 칠봉산 성주산 갈기산을 지나 금강에 맥을 다하는 37.2km의 백하
지맥 산줄기.
도마령~진삼령(도덕재)까지 1구간 진행도.
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49번도로 도마령에서 백하지맥 첫구간 출정에 들어간다.
도마령(49번도로)
방호벽이 끝나고 낙석주의 안내판이 서있는 가파른 절개지를 치고 오르며 백하지맥
산길을 시작한다.
줄곳 오름길로 치닫는 등로에 잠깐 뒤를 돌아보니 도마령 너머 우뚝한 각호산이 바라보이고.
산행초입부터 계속 급한 오르막길로 치고올라 산행시작한지 20분만에 오늘 산길의 최고봉 973m봉을 찍는다.
△ 973m봉.
973봉을 지나 두어개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백하지맥 분기봉인 천만산으로 향하노라니 수북히 쌓인
낙엽등로가 눈길처럼 미끄러워 곡예하듯이 편치못한 발걸음으로 이어진다.
미끄러지듯 내려섰던 산길은 다시한번 힘을빼며 올라,
백하지맥 분기점이자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양강면 삼면경계봉이기도한 천만산에 당도한다. 정상석도 없는 초라한
봉우리지만 이곳에서 북쪽으로 각호지맥이 갈라지고 백하지맥은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주요한 분기점이다.
천만산(960.1m) 백하지맥 분기점.
언젠가 각호지맥을 밟을때 다시 한번 올라서야할 천만봉에 의미있는 눈길을 주고 좌측 남서방향 백하지맥길로
들어 다소 완만해진 등로따라 3개정도 능선봉을 오르내리며 천마령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약간 왕복해야하는 906.8m봉 직전안부에서 우측으로 틀어내려 미끄러운 낙엽길을 긴장하며 내려서고,
906.8m봉.
고만고만한 능선봉을 연신 오르내리다보니 좌측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등 멋진 산줄기가 계속 따라오는데
잡목가지에 걸려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없다. 한오름 올라 준.희님의 정상판이 걸려있는 878.1m봉에 선다.
878.1m봉.
각호산 민주지산 산릉을 적당한곳에서 이리저리 애쓰다 간신히 한 컷 포착하고 천마령봉으로 향해간다.
바위길에 잘 다져지지않은 낙엽에 발목을 빠트리며 한오름 올라 삼각점이 놓여있는 천마령봉에 선다.
고갯길로 생각했던 천마령은 삼각점까지 있는 봉우리로 온맵상에는 925.2m봉으로 되어있지만 종이지도에는
조금 더 진행해서 만나는 임도를 천마령으로 기재하고있다.
천마령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급하게 떨어지는 등로따라 쩔쩔매며 내려서노라니 오늘 산길은 오르막보다 미
끄러운 낙엽 내리막길이 2배 힘이드는것 같다.
△천마령(925.2m)
나무가지틈새로 멋진 조망은 계속 따라오지만 잡목에 가려 아예 조망은 포기하고 걸어가길 10여분,
무덤을 지나 아래 보이는 산막임도로 내려서는데 지도상 천마령이라고 하는고갯길이다.
천마령 안내판과 삼막임도정상 이정표가 세워진 천마령임도는 산막리 내천마을에서 용화면 조동리로 넘어
가는 고개라고 한다. 건너편 절개지로 올라서며 다시 산길을 이어걷는다.
천마령임도.
절개지로 올라와 내려다본 천마령 임도.
천만산과 천마령봉을 돌아보고.
천마령임도를 지나 마루금은 서쪽으로 향해가고.
급하게 한오름 올라선 937m봉에서 우측 북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수북한 낙엽길에 곡예하듯 능선을
오르내리며 걸어가다 커다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봉에서 좌측으로 크게꺾어 내린다.
좌틀.
바위들이 모여있는 808.7m봉에 당도하고.
808.7m봉.
비슷비슷한 능선길이 특징없이 이어진다.
바위를 덮고있는 미끄러운 낙엽길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871.8m봉에 올라서니 카메라가 작동이 되지 않아
당황한다. 걸어가는 도중이라 점검할시간도 없고.........
옛날같으면 꼼짝못하고 기록이 중단되었겠지만 스마트폰이 대신있으니 미흡한대로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남기며 가기로 한다. 잠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사이 번개처럼 사라진 앞선 대원들을 쫓아 부지런히 걸
어간다.
871.8m봉.
노랑빛으로 물들은 아름다운 숲길은 계속 이어지고 단순한 산길에 길잃을 염려는 없을것 같다.
억새꽃이 나풀대는 헬기장공터를 지나노라니 전면에 올라야할 821m 삼면경계봉이 바라보이고 ,
용화면, 양강면, 학산면 삼면경계봉 821m봉에 당도하여 좌측으로 팍 꺾어내린다.
821m봉(삼면 경계봉)
벌목능선이 나오며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며 답답한 숲길에서 벗어나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벌목
능선을 걸어간다.
벌목능선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조망.
△463.2m봉.
돌무지가 모여있는 성황당고개를 가로지르며,
성황당고개.
급경사 오르막길에 한바탕 힘을 쏟으며 오늘산길의 마지막봉 608.5m봉에 올라선다.
막바지힘을 쏟으며 608.5m봉에 발자취를 남기고 거의 다온 산길에 후련한 마음으로 오늘의 하산점
진삼령으로 향한다.
608.5m봉.
오늘 산길은 등로도 뚜렷하고 지맥특유의 가시잡목이 없어 편안하게 걸어갈까 했는데 계절이 계절인 만큼
다져지지않은 낙엽의 복병을 만나 잠시도 편할사이없이 걸어온것 같다. 어느새 백하지맥 1구간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며 도덕재 이정표가 서있는 진삼령 581번도로에서 오늘 산길을 끝마친다.
진삼령(도덕재)581번도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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