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분기지맥1

성주지맥2구간 바래기재,옥마산,봉화산, 잔미산,부사방조제

산길 나그네 2020. 4. 1. 06:15

 

 

 

 주지맥 2구간

 

 

 ▶산행일자: 2020년 3월28일

 ▶산행장소: 충남/ 보령

 ▶산행경로: 성주암입구-바래기재-활공장-△옥마산(599m)-노을 전망대-말재-△317.7m봉-379.3m봉

           -봉화산(329m)-잔미산 갈림길-△잔미산(413.5m)왕복-충현탑교차로-이어니재(21번/17번도로)

               -충혼탑-223m봉-임도-△275.1m봉-248.2m봉-△173.5m봉-무송윤씨묘-진등삼거리-

                     606번도-관당초교-남쪽능선진입-78.7m봉-태봉정(99.9m)-81.4m봉-독산사거리-

                         공군부대 사격장(진입불가)-차량으로 통달산우회-부사방조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총 산행거리 27.41km중 지맥길(23km)-차량이동(4.41km) 7:24

 

 교통: 갈때= 영등포역 6시30분 발 익산행 장항선 무궁화열차 탑승-대천역 9:00 도착-성주암입구까지 택시로

                 이동(10000원)-도보(15분)-바래기재

        올때= 부사방조제-웅천역  웅천역 18:24 발-영등표역 21:20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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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암입구충남 보령시 명천동~ 부사방조제(보령시 웅천읍 소황리)까지 진행도.

 

 

 

 

 

 

 

 어제 살짝 비가 내렸는지 바람이 불고 쌀쌀한 기온이다. 3일전 성주지맥 들머리에 고생을 하며 1구간을 마치고

 마저 마무리 하기위해 산행길에 나선다.

 대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기점인 바래기재로 가자고 하니 바래기재가 어디냐고 반문해온다. 이런저런

 설명을 하며 성주터널 위라고 하니 성주터널로 갈것인지 우측도로로 갈것 인지 이곳 지리에 낯선 이방인에게

 되물어오는 기사님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성주터널쪽으로 가면 빙 돌아가 택시비가 많이 나오니 우측 성주

 암 쪽으로 가서 조금 걸어 오르란다.

 

 9:16   성주암 입구.

 공원길이 이어지고  성주암까지만 차량진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성주암 입구에서 내려 공원길따라 약 15분간 걸어

 올라 옥마정을 지나 산행기점인 바래기재에 선다.

 성주암과 옥마정.

 

 

 

 9:31   바래기재.

 

 

 

 간단히 산행채비를 하고 옥마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도로로 들어서니 쌀쌀한 바람이 겨울바람처럼

 옷속을 파고든다. 지난번 1구간때는초여름같은 무더위에 식수가 모자라 고생했기에 오늘은 물을 3리

 터나 지고 왔는데..........

 역시 봄날씨는 변덕스러워 종잡을수가 없다.

 시멘도로길 따라 얼마간 걸어오르고.

 

 

 

 

 

 

 20분정도 시멘길따라 걸어가다 시멘길을 버리고 전면에 보이는 우측 산길로 진입한다. 그대로 도로따라

 옥마산까지 갈 수 있지만 지맥꾼에겐 역시 도로보다 산길이 좋다.

 9:53   능선진입.

 

 

 

 

 

 

 

 한오름 올라 능선안부에 서니 우측으로 대천항쪽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산행내내 이쪽 방향의

 풍광을 끼고 걸어가게 된다.

 

 

 

 타이어가 놓여있는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능선과 함께가는 시멘길이 나타나고 대영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우측에 보여진다. 옥마봉 이정표를

 보며 산길능선으로 올라붙는다.

 대영사 갈림길.

 

 

 

 

 

 

 

 

 

 

 

 

 10:10   활공장.

 

 통신탑을 이고 있는 옥마산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넓은 활공장에 서니 조망이 일품이다. 쌀쌀한 바람덕에

 시야가 터지며 보령시 남포면 일대를 감싸고 있는 대천항에서 무창포 해수욕장, 장안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서

 해바다 풍광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풍광.

 

 

 

 

 

 

 

 좌측으론 지나온 성태산 분기봉에서 문봉산 성주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활공장에서 옥마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길을 막아놓아 약간 우회하여 능선에 붙어

 옥마산 정상 전에 있는 산불초소를 지나 통신탑을 거쳐가노라니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옥마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산불초소. 

 

 

 

 철조망으로 밟을수 없는 옥마산 정상은 눈으로만 바라보고.

 10:18  △옥마산(599m)

 

 

 

 좌측 옹벽따라 군부대 정문쪽으로 나아간다.

 

 

 

 10:21   군부대 정문.

 말재 이정표를 보며 좌측 긴 계단길따라 내려 노을전망대쪽으로 향한다.

 

 

 

 

 

 

 

 10:25   노을전망대.

 이미 활공장에서 바라본 풍광이지만 다시 한번 황해쪽을 굽어보고 출발한다.

 

 

 

 남포면 일대와 주교면일대를 끼고 이어지는 대천항에서 무창포항의 황해바다.

 

 

 

 

 

 

 

 

 

 

 

 노을 전망대를 지나 거의 남쪽으로 향하는 마루금따라 자잘한 봉을 여럿 넘어서며 걸어간다.

 

 

 

 

 

 

 

 

 

 

 

 길잃을 염려없이 외길로 이어지던 마루금은 494m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굽어지고.

 

 

 

 계속 편안한 능선길따라 20여분걸어가다  읍내에서 성주면 개화리로 넘어가는 큰 고갯길 말재로

 내려선다.

 

 

 

 11:18   말재.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

 

 

 


커다란 당산나무 한그루가 지키고 있는 말재를 가로질러 건너편 산길로 올라선다.

 

 

 11:21    △317.7m봉.

 

 

 

 간간이 나오는 잔미산 방향의 이정표따라 진행, 332m봉 능선갈림길에서 지맥은 좌측 남동방향으로

 꺾어지며  379.3m봉을 지나간다.

 

 

 

 어느새 지나온 옥마산이 까마득이 멀어져있고.

 

 

 

 11:38    379.3m봉.

 

 

 

 

 

 

 

 두어개의 잔봉을 넘어서고.

 

 

 

 눈이 묻은것처럼 하얀 바윗돌을 밟으며 봉화산 정상에 당도한다.

 

 

 

 11:58    봉화산(329m)

 

 

 

 봉화산을 내려서니 소나무숲길등 잔잔한 산길이 줄곳 이어진다.

 

 

 

 수부리 갈림길을 지나 잔미산 방향으로 직진.

 

 

 

 화사한 진달래꽃길따라 등로는 차츰차츰 고도를 높여가다 잔미산 갈림길에 당도한다.

 

 

 

 12:20    잔미산 갈림길.

 넓은 쉼터에 쉬어갈수 있는 나무벤치가 있으나 응달진곳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우측은 이어니재로

 내려서는 지맥길이고 지맥에서 약간 좌측으로 벗어나있는 잔미산을 들려보지 않을수 없다.

 

 

 

 좌측 넓은길따라 올라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꺾어 쉬엄쉬엄 걸어 잔미산 정상을 향해간다.

 

 

 

 우측으로 끊임없이 따라오는 황해를 굽어보고.

 

 

 

 커다란 봉수대가 놓여있는 잔미산 정상에 당도한다.

 

 

 

 12:27    △잔미산(413.5m)

 

 

 

 삼각점과 옥마봉 봉수대지 안내판이 있는 잔미산 정상은 넓고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봉수대 옆 앉아가기

 편한 곳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으며 10여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서쪽 이어니재 방향의 긴내리막 로프길따라 내려선다.

 갈림길 백 (이어니재로)

 

 

 

 긴내리막로프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로프길은 끝나고 걷기좋은 소나무아래를 호젓하게 걸어가다보니 아래로 찻소리가 들려오는것이

 이어니재가 가까워진것 같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읽어보면 이곳에서 직진하는 곳으로 내려서면 절개지로 길이 막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직진하는길을 포기하고 좌측 잘 나있는 등로따라 내려서니 아래로 도로가 보이는 것이 편하게 길을

 잘 찾아 내려선것 같다.

 13:06   갈림길.(좌측으로)

 

 

 

 충현탑교차로.

 

 

 

 13:10   이어니재.

 횡단보도로 21번 17번 국도를  건너서고 좌측 도로로 올라 충현탑 앞에 당도한다.

 

 

 

 충현탑에서 내려다본 21번 17번국도.

 

 

 

 충혼탑

 1950년 7월 경찰이 예비 검속한 지역보도 연맹원 100여명 이상을 보령시 이어니재 계곡에서 집단학살

 하여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 보도 연맹사건 민간인 집단 매장 추정지라고 한다.

 

 

 

 좌측 정자옆 만세보령 지킴터 안내도가 있는 좌측 사다리길로 올라 능선에 붙어선다.

 

 

 

 잠시 철조망길 옆으로 진행, 전면에 보이는 223m봉을 보며 급경사 산길로 올라선다.

 

 

 

 13:26    223m봉. (좌틀)

 

 

 

 223m봉에서 서쪽으로 오던 마루금은 223m봉에서 좌측 남쪽으로 팍 꺾어 무덤지대를 두어개 지나

 남포면 신흥리 임도로 내려선다.

 

 

 

 

 

 

 

 13:42    남포면 신흥리 임도.

 임도 가로질러 건너편 산길 진입.

 

 

 

 남서방향으로 가는 지맥길따라 평평한 능선을 걸어가다 여산 송씨묘를 지나 삼각점이 놓여있는 275m봉에

 올라선다.

 

 

 

 

  14:00    △275.1m봉.

 

 

 

 

 

 

 

 재를 지나 올라서고.

 

 

 

 한동안 잔봉을 오르내리며 30여분 특징없는 능선길따라 걸어간다.

 

 

 

 14:34    248.2m봉.

 

 

 

  능선봉에서 좌측으로 꺾어서고.

 

 

 

 전면에 보이는 173.5m 삼각점봉을 향해간다.

 

 

 

 14:58   △173.5m봉.

 마른 나무덩쿨로 한 가득한 173.5m봉 정점은 간벌목등 어수선하다. 우측 직진하는길에 표지기도

 붙어있지만 지맥은 좌측으로 유턴하듯 꺾어내려서야 한다.

 

 

 

 무송 부원군 윤씨묘를 지나 진등삼거리로 내려선다.

 

 

 

 15:10    진등삼거리.

 서해안 고속도로 아래로 직진하여 606번 도로따라 진행한다.

 

 

 

 직진하여 관당 초등학교 옆을 지나고.

 

 

 

 죽청1리 기현마을 표석이 있는 기현 삼거리에서 도로건너 직진한다.

 

 

 

 올라서야할 좌측능선을 보며 조금 걸어가다 606번 도로 버리고 좌측 임도로 들어선다.

 

 

 

 좌측 임도진입.

 

 

 

 무성한 잡풀속을 잠깐 헤치고 올라 무덤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산길로 진행하면 어수선한 잡목이 괴롭지만 잠시후

 다시 산길은 평정을 찾으며 가족묘가 있는곳에서 가야할 방향이 보며 간드리 큰길로 내려선다.

 

 

 

 죽청리 일대.

 

 

 

 15:35    간드리큰길.

 간드리마을 둘레길안내도가 서있고 태봉정 이정표를 보며 직진길로 올라선다.

 

 

 

 태봉정으로 직진.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고 밋밋해 봉같지않은 64.1m봉을 지나 태봉정에 당도한다.

 

 

 

 

 

 

 

 15:45   99.9m(태봉정)

 정자앞 전망데크 너머로 산행초입부터 따라오던 황해 바다와 웅천읍

 죽청리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운동기구가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남쪽으로 비산비야지대를 조용하게 걸어간다.

 

 

 

 

 

 

 

 앞에 내려서야할 독산 사거리가 보이고 그 너머로 성주지맥의 마지막봉 통달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16:01    독산 사거리.(보령시 웅천읍 황교리)

 독산 버스정류소가 있고 소황교회가 보이는 황교 마을이 지척이다. 지맥은 607번 도로따라 직진한다.

 

 

 

 607번도로.

 

 

 

 도로에서 바라본 통달산.

 

 

 

 16:07   공군부대 사격장 입구.

 지맥은 이 철문 안으로 들어 통달산을 밟고 부사방조제로 내려 성주지맥길을 종료해야 하는데 단단한 철문은

 굳게 잠겨있다. 나중 이곳 주민에게 들은 얘기지만 사격 훈련등으로 주민 피해가 커 산 전체를 매입하여 철조

 망으로 산 전부를 막아놓아 일반인들의 접근은 불가능 하다고 한다.

 거의 다 온 지맥의 끝자락을 밟지 못하는 아쉬움에 할수 없이 성주지맥은 이곳에서 마쳐야 하나보다.

 

 아쉬운 마음으로 철조망 안 통달산쪽을 바라보며 발길을 돌리는데 근처에 주차하고 있는 산불요원을 만나 산불

 감시차 부사 방조제로 간다며 원한다면 태워 주겠다고 하신다. 

 귀가 번쩍하며 이런 행운이 있나 시간여유만 있으면 부사방조제까지 도로따라 걸어 가려고도 생각했었는데........

 

 

 

 

 

 

 통달산을 우측에 바라보며 아주 천천히 주행하는 승용차에 올라 단단한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지맥능선을

 바라보며 장안마을을 지나 부사방조제까지 승용차로 이동한다.

 승용차에서 바라본 통달산 금지구역.

 

 

 

 

 사진 찍을 여유도 주시는 고마운 인연에 감사하며 장안마을을 지나고.

 

 

 

 금지구역이라 비록 발로 걸어오진 못했으나 성주지맥의 끝자락 부사방조제에 당도한다.

 

 

 

 

 

 

 

 

 

 

 

 16:43   부사방조제.

 종일 불던 바람은 이곳 바닷가에 서니 더욱 세차게 불어온다. 사격장 입구에서 사실상의 성주지맥길은 끝나고

 운좋게 승용차를 얻어타고 성주지맥의 끝자락을 보게 되었으니 오늘은 행운의 하루다.

 

 웅천역 근처가 집이라 그리로 퇴근하신다며 웅천역까지 바래다 주시는 고마운 산불감시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웅천역에서 18시24분 무궁화 열차에 오르며 2회에 걸친 성주지맥길을 끝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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