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36코스+ 37코스도리마을회관~현수1리버스정류소~장호원터미널(28회)

산길 나그네 2023. 1. 14. 12:35

 

청미천 길따라 

 

▶트레킹일자: 2023년 1월12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여주/ 이천

▶트레킹경로: 도리마을회관-도리길-마고바위-장안4리

            마을회관-장안4리건장이길-장안3리관골입구-

           장안3리-산길진입-현사교-청미천자전거길-

          현수1리버스정류소  (36코스 도착)-

         37코스출발-부구로-황새들교-청미천교-청미천둑방길-

         장호원교- 장호원버스터미널37코스도착-장호원초교 버스정류소

▶트레킹거리및 소요시간: 22.98km/ 6:00

 

교통: 갈때= 여주역 1번출구앞 120번 점동면버스

                 탑승(8:50)-도리마을회관 종점 하차(9:55)

         올때= 장호원초등학교 옆 37-1번버스탑승-

                  세종총등학교앞 하차-여주역(도보 10분)

 

2023-01-12 경기둘레길36코스_37코스 도리마을회관_현수1리_장호원터미널 실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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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마을회관(여주군 점동면 도리길152)~ 장호원초등교

(이천시 장호원읍)까지 진행도.

 

 

구름이 하늘을 덮고있어 한겨울 날씨치곤 푸근한 날씨다.

오늘은 경기둘레길36코스와 37코스를

한번에 이어 걷기로 한다.

버스시간에 맞추느라, 일찍 여주역에 내려 8:50분에

출발하는 120번버스를 한참 기다리다 버스에 승차한다. 

온 동네 골목길까지 돌아 1시간이 지나서야 도리마을

회관앞에 하차 하게되니,

경기둘레길은 체력보다는 대중교통에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는 길이기도 하다.

 

평지성길이 많아 36코스와 37코스를 한번에 걷기로 하니

마음은 바빠지고, 도리마을회관에 내려서자마자

총총걸음으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9:43   도리마을회관( 36코스 출발지)

 

 

신선바위길 방향의 도리길을 따라  36코스를 출발.

 

 

잠시후 나오는 바보명상농원 방향으로 좌회하고,

 

 

바보명상농원 갈림길을 지나, 쭈욱 이어지는

소로따라 직진해가면, 살짝 낀 살얼음길이

조심 스럽다.

 

 

9:56    미끄러운 눈길에 긴장하며 농로를 빠져나오니

밝게 드러난 남한강이

음지길을 걸어온 우중충한 마음을 맑게해준다.

 

 

우측 세물머리 백조길을 향해  빙판길로 변해버린

시멘길에 초긴장하며 한모퉁이 돌아서면, 

 

 

이정표가 우측 산길방향을 가리키고있다.

 

 

10:03   산길진입.

초입에 쌓여있는 눈을 보고 눈 산행이 되지않을까? 

근심스레 올라서면 부분부분, 눈은 있지만

발자국도 나있고 걸을만한 산길이 열린다.

 

 

 

 

 

10분정도 옆구리 산길로 진행하다, 바위가 보이는

산길로 급하게 올라, 마고바위에 당도한다.

하늘에서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장소로,

마고할미의 오줌통으로 쓰였다는

움푹파여있는 오줌통 변기가 보여 웃음짓는다.

 

 

마고바위.

 

 

마고할미의 오줌통 변기 ㅋ

 

 

눈 쌓인곳을 내려 두어개 다리를 건너서는 길따라

오르내리며 산등성이 하나를 넘어선다. 

 

 

산등성이 정상에서 청미천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 30분간의 짧은 산길을 끝마치고

넓은 임도길로 걸어 나간다.

 

 

넓은 임도 지나, 둘레길은 건장이길 마을길따라 

삼거리임도로 쭈욱 이어지고,  

 

10:41   장안4리마을회관.

삼합리방향의 이정표를 보며 좌회전하여 

정자와 여강길2코스 안내판이 서있는

장안4리 마을회관에 당도한다.

 

 

직진하던 도로는 우측으로 굽어지며, 좌측 아래

청미천을 끼고 삼합교까지 이어지는 평지길에

올라서며 삼합교까지 하염없이 걷는길이 시작된다.

 

 

 

청미천은 남한강의지류로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 문수봉 동쪽에서 발원하여

안성시 일죽면과 이천시 장호원읍을 거쳐 거쳐

여주군 점동면 삼합리에서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관개수원으로 큰 몫을 하고 있는

하천이다. 

 

 

나지막하게 흘러가는 독조지맥 능선이 함께하고,

뒤로는 오갑산도

살짝 보이는 청미천변을 보며 걸어간다.

 

 

까막득하게 보이는 삼합교를 향해 전진.

 

 

물가에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청둥오리떼에

지루함을 잊으며

무심하게 걷다보니 삼합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지나온 청미천을 돌아보고.

 

 

저 앞, 삼합교에서 여강길은 삼합교로 넘어가고,

경기둘레길은

장안3리방향으로 직진 하게된다.

 

 

11:11   삼합교. 장안3리 관골입구.

 

 

삼합교로 건너서는 여강길과 이곳에서 작별하고

장안3리 관골방향으로 직진한다.

 

 

우측 아랫길로 내려 농로옆으로 직진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장안3리 마을안길로 향한다. 

 

 

 

 

 

장안3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장안3리 마을.

 

 

 

 

삼거리 갈림길(좌틀)

 

 

작은 오솔길등 장안3리 관골길의 특징없는길을

무심히 걸어가다, 앞에 길이 막히는것 같아,

지도를보니 약간 지나쳐가고 있어 되돌아선다.

시멘기둥과 함께 서있는,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되돌아가,

야자매트길로 들어선다.

11:39    우측 갈림길로 진입.(알바주의)

 

 

야자매트길을 가로질러  잡목이 우거진 숲길로

들어 잠깐이지만, 거칠거칠한

산길에 열을 올리며 산등성이를 넘어선다. 

 

 

작은 내리막길에도 겨울철의 등로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내려선 등로를 돌아보니 평범해 보이는듯 하나

쩔쩔매며 내려선 등로다.

 

 

산길을 벗어나 넓은 논밭이 펼쳐지고있는 밭둑길로

나오니, 길이 조잡해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잠시 두리번

전면 멀리  현사교 다리가 보인다.

 

현사교 다리를 포스트삼아 밭 안쪽 우측으로,

빙 돌아 현사교 방향으로 걸어간다.

 

 

11:59   현사교앞 당도.

 

 

보도가 따로 없는 현사교를 건너서다보니

정면으로 바라본  독조지맥길과 어우러진

청미천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현사교를 건너자마자 자전거길로 우회전하고.

 

 

36코스 종점 현수1리까지 계속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간다.

 

 

평탄한 자전거길이 계속되며 좌측으로는 여주평야의 넓은

들이 펼쳐지고,

 

 

우측으로 길게 따라오는 청미천 풍광을 바라보며

지루할사이 없이 걸어,

어느덧 현수1리 36코스 도착지에 다다른다.

 

 

 

 

 

12:27    현수1리 36코스 도착지 당도.

 

 

지나온 거리를 보니 10.53km에 2시간 50분이

소요되었고, 아직 에너지는 충만하다.

37코스로 계속 이어 걸어간다.

 

 

장호원터미널 방향으로 37코스 출발.

 

 

도로옆, 좌측 소로길이 나오며, 본격적인  37코스길이 시작되었다.

 

 

무성하게 우거진 갈대들이 널부러져있는 넓은

수변 풍광을

우측에 보며 소로따라 쭈욱 걸어간다.

 

 

12:41   이가공방 안내판이 나오고  뒤에있는 

당진 양수장 건물 좌측으로

돌아나가 자전거길에 올라선다.

 

 

12:42    청미천 자전거길.

37코스는 이렇다할 특징없는 길로 도착지인

장호원터미널까지 거의 청미천변을 걷는길이다.

좌우로 펼쳐진 여주평야의 탁트인 들판과

청미천의 물길따라 정처없이 걸어간다.

 

 

 

 

 

 

 

13:18   37번도로로 연결되는 뇌곡교 굴다리를 통과하고.

 

 

 

 

 

품질이 뛰어나 임금님 밥상에 올렸다는 여주쌀의

생산지 여주평야의 넓은들을 바라보며

다시 청미천 수변길따라 걸어간다.

 

 

새로운것도 없는 똑같은 풍광속에 지루하게 걷다보니,

발아래로  눈이녹아 질척거리는 길에 짜증스럽고

빨리 이 구간을 벗어나길 고대하는데 전면에

청미천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13:44    지나야할 청미천교가 직선으로 보여지나

바로 갈 수는 없고 좌측 황새들교를 우회하여 건너 간다.

 

 

황새들교로 우회.

 

 

둘레길 합류하여 청미천교 방향으로.

 

 

 

 

 

13:58    청미천교 교각아래 통과.

 

 

청미천교 교각아래로 빠져나와 올라서면

원부교가 보이나 

둘레길은 원부교로 건너서지않고 자전거길로 직진한다.

 

 

넓게 장소를 차지하고있는 갈대밭이 제철에 오면 장관을

이룰것 같은 풍광을 우측으로 보며 자전거길에 합류한다.

 

 

지리한 자전거길이 다시 이어지고 대동소이한

풍광에 식상을 하며

걷다보니 다리는 점점 천근만근이다.

 

 

자 멀리 장호원시내가 아득하게 시야에 들어오지만

언제 저곳까지 걸어갈지..........

 

 

한국농어촌공사 건물을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 뚝방길로 내려선다.

 

 

우측 뚝방길 진입.

 

 

제철에 왔으면 흐드러지게 피어난 억새풀에 마음이

요동쳤을텐데, 몸과마음이 피곤한 산객의 눈엔

마른가지로 곤곤하게 서있는 잡풀로 밖에 보이진 않는다.

자연풍광도 마음따라............. 

 

 

여름철 지나가는 산객에겐 훌륭한 그늘과

안식처가 되어줄 것 같은

수령 오백년된 느티나무옆을 지나고.

 

 

계속 물과 낙엽이 혼합된 찐득찐득한 편치못한

길에 고전하며 걸어가다 

안내문이 길게 걸려있는 갈림길 앞에 당도한다.

 

 

14:38   갈림길(우회)

둘레길은 우측 돌다리를 건너 건너편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돌다리가 계속 나오고

비 온뒤, 물이 넘쳐 신발을 벗어들고

건너섰다는데.........

 

가뜩이나 찐득한 물길에 신경쓰며 걸었는데 또다시

긴장하며 걷기 싫어 미련없이 

뚝방길로 계속 가기로 한다.

 

 

장호원교는 언제나 나올지?

 

 

 

 

 

 

 

 

계속 길따라 진행하면 장호원교를 지나치게

되어있어 좌측 터진 입구따라 도로로 올라선다.

 

 

명성왕후의 피난처였다는 매괴성당이 있는 충북

음성면 감곡리일대가 보인다.

충북과 장호원의 경계를 마주하며 걷고 있는것 같다.

 

 

장호원교 너머로 바라보이는 장호원리.

 

 

15:22    장호원교.

장호원교를 건너 장호원 삼거리까지 직진하여

우측으로 차도따라 걸어가다

마침내 37코스 종점 장호원터미널 앞에 당도한다.

 

 

 

15:37    장호원터미널 37코스 종점.

변화없는 풍광에 지루함이 많았던 37코스를 끝마친다.

한 코스만 걸었으면 덜 지루했을텐데,

두 코스를 이어걷다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다. 

 

바로 뒤에있는 장호원 터미널에 동서울행 버스가

있을것 같으나 길도 많이 막힐것 같고

시간적 여유도 있어 여주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기로 한다.

 

장호원초등학교 옆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20분에

한대씩 자주있다는 37-1번 버스를 타고 여주 세종초등학교

앞에 하차한다.

도보로 10분 걸어 여주역에 도착하며 또 한구간 무사히

끝마침에 감사하며 둘레길 산행을 끝마친다.  

 

 

길건너 장호원초등학교 옆에있는 버스정류소가 여주방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