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50코스+51코스 ( 2부)

산길 나그네 2023. 4. 30. 12:46

▶트레킹일자: 2023년 4월27일

▶트레킹장소:경기도 안산시

▶트레킹경로: 안산남동보건진료소-고랫부리 갯벌-메추리섬입구-쪽박섬길

              -흥성리-선제대교(흥성리선착장)-큰산-아일랜드c.c-새방죽방조제(50코스도착)

 

           새방죽방조제51코스 출발-상동갯벌-숲길등로-푸른섬캠핑장-△84m봉-구봉길

          -종현농어촌 체험마을-할배 할미바위-구봉도 낙도전망대길-구봉이약수갈림길

           -구봉주차장-북망산입구-북망산(102m)-방아머리 해안-대부관광안내소51코스 도착

▶트레킹거리및 소요시간: 50코스=14km/ 4:20

                                          51코스=16.06km/ 4:40

 

교통: 갈때= 오이도역-790번버스(6:40)승차-대부행정복지센터(7:10)하차

                    727번버스 시간 맞지않아 택시이동-안산남동보건진료소

                   ※727번버스시각 8:40/ 10:50/13:50/16:50/19:50

        올때= 방아머리버스정류소 123번버스(16:40)승차-오이도역 하차

 

2023-04-27 경기둘레길 50코스~51코스실트랙 안산남동보건소~새죽방조제~대부도관광안내소.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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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코스 새방죽방조제~ 대부관광안내소 

 

 

 

 

 

11:46   새방죽 방조제 50코스에 이어 51코스로 계속 이어간다.

넓은 갯벌을 보며 쉬어갈 수있는 공원길 나무벤치도 있어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인도가 따로 구분되어있는 대부해안로를 잠깐 걸어,

 

 

11:53   좌측 해안길로 들어선다.

 

 

오전 50코스를 지나오며 선재도 앞, 물 위에 떠있던 동굴섬과

광도가 이제는 물이빠진 모습으로 갯벌위에 앉아있다.

변화무쌍한 바다 모습 역시 잠시도 쉬지않고 흐르는 자연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저 만치 바라보이는 상동전망대로 향한다.

 

 

11:57    상동갯벌.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광활하게 펼쳐진 고요한 갯벌에  날고있는 새

울음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온다.

람사르습지는 습윤한 습지 상태를 유지하며 그러한 환경에 적응된 식생

이 서식하는 장소로 간조시 6m를 넘지 않는습지라고한다.

상동갯벌은 2017.3.22 국가습지보호연안 지역으로 국제습지협약기구

람사르에 등록된 중요한 지역이란다.

 

 

 

상동갯벌에는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 갈매기,도요새등이

식생하고 있다고 한다. 넓은갯벌 너머로 작은띠처럼 연결된 영흥도에서

선재도, 선재도에서 대부도로 이어지는 육지속의 섬풍광이 신기하게

바라보인다.

 

 

해안길을 벗어나 종현어촌 체험마을 5.7km방향표를 보며 

도로길로 나아간다.

 

 

자전거도로와 함께가는 대선로 도로따라 걸어가는

길이 시작되고.

 

 

멋진 나무 뒤 좌측끝으로 구봉도가 희미하게 보이니 아직

까마득하고 갈 길은 멀다.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는 구봉도까지의 걸어가야 할

길을 대충 바라보며 전진한다.

 

 

 

 

12:25   20여분 걸어온 도로와 헤어져 좌측 선창길로 진입하고.

 

 

펜션들이 많은 해안변을 따라 쭈욱 직진해가니 짧은 해안 도로는

금새 끝나버리고 돌 들이 많은 해안가로 내려서는듯, 

갑자기 우측에 계단길이 나오며 표지기들은 숲길로 인도한다.

 

12:31    숲길진입.

 

 

제법 가파른 계단길에 다리 힘을 빼고 올라서니 금새

내리막으로 내려선다. 

 

 

12:49  짤븐 숲길을 통과하여 대부 북동 마을길을 거쳐

다시 도로로 나아간다.

 

 

 

 

 

 

 

 

13:03    좌측 돈지섬 안길로 진입.

포도과수밭이 많은 마을 안길을 지나 해솔캠핑장, 푸른캠핑장

앞을 지나 다시 산길로 올라서고.

 

 

13:09   산길진입.

해안길과 짧은 숲길을 자주 교차하며 오르내린다. 

 

 

부드러운 산책로의 숲길이 열리며 딱딱한 평지길에

굳어진 근육들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느낌이다.

 

 

 

 

 

제법 땀을 빼게 만드는 로프길로  84m인 삼각점봉에 올라서니 조그만

봉우리에 삼각점이 놓여져있다.

과거 맥산행을 할때와 달리 둘레길에서 만나는 삼각점봉은 별 의미가 없다. 

 

 

13:28    △84m봉.

 

 

아마도 삼각점봉이 이 조그만 산의 정점인듯 다시 산길은

내려서는 길로 이어지고.

 

 

정자와 철탑이 놓여진 곳을 통과하여 아래로 내려선다.

 

 

생각보다 산길은 길게 이어지는 길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13:39   구봉타운길 도로에 내려서니 좌측 구봉도 주차장쪽 입구

가보이며 관광지다운  요란한 소리와 많은 나들이객들이 붐비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종현어촌체험마을 방향의 좌측 차도를 따라간다.

 

 

철탑이 많이 서있는 영흥도는 손에 닿을듯 가까워져 있고

도로길 따라 종현어촌체험 마을에 당도하니 많은 나들이객들이

바다 풍광을 즐기고 있다.

 

 

13:39   종현어촌 체험마을 앞 당도.

 

 

소금기 많은 갯바람을 안고 구봉 낙조전망대로 향한다.

 

 

물이 반쯤 빠져나간 갯벌 너머로 섬과 섬사이를 길게 다리로

이어주는 영흥도와 선재도를 멀지않게 바라보며 해안가를

걸어간다.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가 다정하게 마주하고있는

구봉이 선돌 전망대앞을 지나고.

 

 

구봉도 낙조전망대와 개미허리 아치교가 코앞에 다가오고있다.

 

 

 

 

 

걸어온  인도길을 버리고 아치교로 올라서면 좌측은 낙도전망대로

이어지고 둘레길은 우측 데크길따라 산길로 이어진다.

 

해질녘이라면 낙조가 아름다울테지만 대낮에 보는 낙조 전망대는

바다풍광 뿐이겠지..........

지금까지 바다는 실컷 보아왔으니 미련없이 둘레길따라 우측길로 향한다. 

 

정비된 숲길에 계속 오르막길이 나오며 거꾸로 올라서려니

힘이든다. 

 

 

 

 

14:32    약수터 갈림길.(좌틀)

 

약수터방향을 향해 긴 계단길로 내려선다.

 

 

종현 농촌체험마을에서 시작하여 구봉 낙조대 아취교를 경유하여

약 1시간 넘게 구봉도를 일주하고 구봉주차장을 거쳐 구봉타운길

로 다시 나온다. 

 

 

14:53    구봉타운길 도로에서 바라본 가야할 북망산.

 

 

다리도 힘들고 이쯤에서 끝마치려니 대중교통 연결이 수월치않다.

버스정류소가 있지만 737번 버스가 배차간격이 멀어 시간이 맞지 않으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니 할수없이 둘레길을 계속 이어걷는다.

 

 

 

 

 

 

 

 

구봉길따라 해송숲길을 지나고.

 

 

줄줄이 서있는 펜션가를 지나노라니 저 멀리 51코스끝지점인 하얀

풍력기가 보이는곳이 아득하기만하다.

두 코스를 한꺼번에 걷다보니 다리도 무겁고 이쯤에서 둘레길 산행을

접으려니 구봉도 입구 버스정류소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아 내친김에

북망산을 넘기로 한다.

 

 

15:22    다시 북망산의 산길로 올라서고.

 

 

15:29     북망산(102m)

생각보다 단순하게 올라선 북망산 정상은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바다위에 떠있는 구봉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북망산에서 내려다본 구봉도.

 

 

어느 한 페러글라이머가 멋지게 바다위를 날고있다.

 

 

대부관광안내소까지 2.5km남았단다. 힘든 발걸음을 추스리며

좌측으로 북망산을 내려선다.

 

 

 

억지로 두구간을 이어걷다보니 감각도 둔해지고 지도보기도

지겨워진다. 오늘길은 촘촘하게 걸려있는 표지기만 보고 걸어도 

길잃을 염려가 없다. 동네어귀와 해안길을 들락거리며 인내하며

걸어간다.

 

 

 

 

 

캠핑장이 줄줄이 서있는 곳을 빠져 도로길로 나오고.

 

 

16:07    방아머리해수욕장.

도로변 좌측에 보이는 방아머리 해변이 마치 동해안길을

걷고있는 기분이다.

 

 

16:19   301번도로따라 10분정도 걸어 경기둘레길 51코스 종착점에

당도한다. 평소에는 서해랑길과 경기둘레길 스탬프가 함께 있었는데

오늘은 대부관광 안내소 바로 앞에 스탬프가 있다. 

 

 

대부관광 안내소 51코스 도착.

 

 

한 코스 걷기에는 짧고 두코스를 한번에 걷다보니 오늘도 피곤한

하루가 되어버렸다.

힘은 들지만 두코스를 한방에 해치운  뿌듯한 성취감이 있다.

스탬프에 도장을 찍고 길을 건너 조금 걸어가니 방아머리 버스정류소

가 보인다. 

 

 

14:28    힘들었던 하루의 짐을 내려놓고 16시40분에 들어오는 123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