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52코스+ 53코스 대부도관광안내소~월곶포구(41회)

산길 나그네 2023. 5. 3. 19:14

 

 

▶트레킹일자: 2023년 5월2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안산/ 시흥

▶트레킹경로: 대부도관광안내소- 시화방조제-시화나래휴게소-시화방조제(대부황금로)

                     -오이도박물관-오이도방조제-한울공원 52코스종점-한울공원길-해넘이다리

                    -해송십리로-월곶대교-월곶어시장(53코스 탈출)-월곶역

▶트레킹거리 및 소요시간: 23.26km /6:34

 

교통: 갈때= 오이도역1번출구-790번버스(6:40)승차- 방아머리선착장 하차(7:08)

        올때= 월곶역(수인선)

 

 

2023-05-02 경기둘레길52코스~53코스 실코스 대부도관광사무소~월곶항.gpx
0.12MB

 

 

 

 

대부도관광 안내소(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월곶역(시흥시 월곶동)까지 진행도.

 

 

계절의여왕이 시작되는 5월 첫주 경기도 둘레길에 나선다. 노동절을 낀

3일 연휴를 끝낸 거리는 평일 아침인데도 한산해 보인다. 오이도역 1번

출구로 나와 10분후에 들어오는 790번 버스를 타고 방아머리 선착장에

하차한다.

오늘구간은 긴 시화호 방조제를 무려 10km이상 걷고 배곧 한울공원안길을

걸어가는 길이 주를 이룬다. 생각하기에 따라 지루할 수도 있는 구간이나

좌 우 바다를 끼고 걸어가는 길은 아무때나 접할 수 있는 길이 아니라 귀 할

수 있다.

한울공원에서 52코스를 마치고 다음코스 접속거리를 쉽게 하기위해 53코스

로 이어걷다 중간지점인 월곶포구까지 이동하여 월곶역에서 하루일정을

끝마친다.

 

7:08    방아머리 선착장 버스정류소.

버스에서 내린길에서 직진하여 52코스 스탬프가 있는 대부도 관광안내소

건물로 향한다.

 

 

7:10   대부도관광 안내소(52코스 출발지)

지난코스때 많은 인파로 붐비던 안내소는 이른 아침인지

문은 굳게 닫혀있다. 건물 바로뒤에 화장실이 있고 대충 짐을 정리

하고 스탬프에 도장도 박고 기나긴 여정에 오른다.  

 

 

바람에 돌아가고있는 풍력기를 보며 직진하는 도로로 향한다.

 

 

얼마 가지않아 직진하는 길은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가고 둘레길은

우측 해양경찰서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시화방조제길로 들어선다.

 

 

7:27    시화호 방조제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황금 해안로가 지나고 좌우로

방조제길이 이어지며 오이도공원 입구까지 약 10km거리이니 장장 2시간

반 이상을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송도 신도시등 아련하게 보이는 방조제길에 올라서니 거리상으로는

길어 보이는데 멀리 굴뚝처럼 서있는 시화나래 조력발전소가 보이는

것이 아직은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좌측 방아머리 선착장에 배 한척이 유유히 떠가는 모습을 보니 무한히

펼쳐지는 바닷길을 걸어가기 시작하는 내 모습과 흡사하게 느껴진다.

 무한히 펼쳐지는 바다풍광에 눈길을 던지며 묵묵히 걸어가기 시작하면

어느새 비릿한 갯내음과 갯바람이 온 몸에 스며든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모습에 집중하며 걸어가노라니 송도신도시와

인천대교 멀리 안개에 어렴풋한 영종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까마득하던 시화나래 조력공원이 조금은 가까워져오고.

 

 

8:01   멀게 보이던 시화나래 휴게소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와있고,  

이른 아침부터 시화호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한가

한 풍광에 시화호가 살아있음이 느껴진다.    

 

시화호는 처음 간척사업을 진행하여 시화지구 농경지와 공업단지와

용수를 공급할 깨끗한 담수호가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며 반월공단의 폐수등이 쏟아져 들어오고 서해연안의

퇴적물이 쌓이며 시화호는 죽은호수로 변하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담수화계획을 백지화하고 해수호로 관리하여 현재는 철새

도래지와 동식물 서식지로 변모하며 세계적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가 가동되고있으니 평화로운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는 것도 당연하다.

 

 

8:05    시화나래 조력발전 공원이 있는 시화나래 휴게소.

 

 

하얀 풍력기가 있는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보인다. 사진으론 가까워 보여도 4km이상을 걸어온

거리다.

 

 

시화나래 휴게소 안으로 들어 좌측 바다가 보이는 모서리로

한바퀴 걸어나가면 조형물들이 서있는 공원 안 길이 매우

쾌적해 보인다.

 

 

방조제길에 멀리 보이던 큰가리기섬도 공원길에 가까이 있고.

 

 

 큰 가리기섬.

 

 

시화나래 조력 발전소와 공원길.

 

 

 

공원길을 한 바퀴걸어 주차장입구를 지나니 복잡한 도로에 어느쪽으로

들어서야할지 복잡하다.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도로가 좌 우로 나뉘어있어 어느 한쪽이든 들어서면

방조제길이 끝날때가지 위치를 바꿀수 없다.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를 따르다보니 나도 모르게 우측도로에 들어섰다. 좌측

도로에 둘레길 표지기가 걸린것이 이왕이면 좌측도로에 섰으면 좋았을것을 

중앙분리대가 있어 꼼짝없이 방조제길 끝날때까지 우측도로길로 진행한다.

 

 

다시 시화방조제길이 시작되고.

 

 

방조제 끝지점인 시흥시 정왕동일대를 까마득이 바라보며

방조제길따라 걸어간다.

 

 

좌측도로에서 바라본 풍광은 송도 신도시등 활기가 넘쳐보이던 바다

풍광이었는데 이곳 우측도로에서는 한적한 바다풍광속에  화성

시 일대가 바다 너머로 바라보인다.

 

 

8:50    시화나래 휴게소를 출발한지 30여분, 묵묵히 걸어가다보니

도로 표지판에 시흥시가 나온다.

지금까지 지나온 안산시와 작별하고 시흥시로 접어든다.

 

 

어지간히 걸어온것 같은데 빙조제 끝지점인  시흥시 정왕동

일대는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

 

 

9:14   

 

 

걷기에 지루함이 느껴질때 바다풍광도 한컷 찰칵^^^

 

 

9:44    마침내 멀리서 바라보이던 시흥 정왕동 일대가 코 앞으로

다가오며  갑자기 인도길이 없어져 당황하는데  우측 자전거 도로

인 거북섬로로 내려서게된다.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아득하게 보이던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거의 도착한것 같다. 

 

 

방조제길 도로와 함께가는 자전거길따라 굴다리를 건너서고 이제나

저제나 좌측 도로로 건너설수 있는 다리를 고대하고 걸어가는데

마침내 목재 다리가 나와 다리를 건너중앙분리대에 막혀 건너지 못했던

좌측 도로로 건너간다.

 

 

좌측도로로 건너서니 역시 이쪽은 생동감이 넘쳐난다. 송도 신도시

를 배경으로 반쯤 물이 빠져나간 갯벌에서 조개잡이 하는 사람들이

내려다 보인다.

 

 

 

 

가야할 오이도 섬도 시야에 들어오고.

 

 

10:08    오이도의 랜드마크 빨강등대도 보이는 가까워진 오이도를

보며 방조제길을  걸어나간다.

 

 

10:15   방조제 갈림길.

2시간 넘게 이어진 시화호 방조제길과 작별하고 오이도 박물관이

보이는 좌측 오이도 공원입구로 들어선다.

오늘은 날씨가 쾌적하여 걷기 좋았지만 뙤약볕이 내리쬐는날

은 참으로 걷기 힘든 길이다.

 

 

오이도 박물관 건물이 돋보이는 오이도 공원입구.

 

 

좌측으로 걸어나갈 길이 길게 펼쳐지고, 데크길따라 오이도

박물관 앞을 통과한다.

 

 

 

 

 

데크길로 나아가 해안선이 아닌 앞에 보이는 중간 숲길로

올라 정자쉼터까지 진행한다.

 

 

지나온 오이도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무계단길따라 숲길따라 정자가 보이는 곳까지 올라

다시 오이도 방조제 길로 내려선다.

 

 

횟집등 음식점거리와 함께 하고있는 오이도 방조제길.

 

 

오이도 박물관등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오이도 방조제길로

내려서니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가운데 둘레길은 방조제 위로

올라 걸어간다.

 

 

예전에 섬이었던 오이도는 군자 매립지로 연결되어 지금은 육지와 연결

되어 지하철 4호선도 들어와 수도권 관광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이도 방조제길은 함상공원을 비롯하여 지역 문화관광의 휴식공간과

함께  빨강등대, 생명나무전망대, 황새바위길등을 보며  산책하듯 걸어나

가면 물때를 이용하여 갯벌체험도 하는 풍광도 볼 수 있다. 

 

 

노을 전망대.

이곳을 지나 방조제길은 우측으로 굽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오이도 빨강등대를 향해 걸어가면 우측 도로변에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횟집, 조개칼국수집등  많은 음식점들이 성시를

이루고 있어 이곳이 관광지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조형물.(WIND-HUMAN)

남녀의 바람이 하나되어 하나의 원을 이루는 조형성을 갖고

자연과 인간 관계의 소통을 의미한다고 한다.

 

 

갯벌체험을 하고있는 모습.

 

 

오이도 빨강등대.

지금은 공사중이라 막아놓았다.

 

 

생명나무 전망대.

이 생명나무 전망대를 지나 다시 방조제길은 

우측으로 굽어 옛시인의 산책길로 접어든다.

 

 

지나온 빨강등대쪽을 돌아보고.

 

 

옛시인의 산책길.

 

 

사랑의 열쇠 조형물.

 

 

황새바위길.

 

 

11:27    한울공원 입구.

여러가지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오이도 방조제길이 끝마치고

한울공원 해수체험장길로 좌회하여 공원 안길로 들어선다.

 

 

잘 정돈된 공원 안길을 산책하듯 걸어간다.

 

 

한울공원은 시흥시 정왕동 군자 매립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흥 8경에 

포함되는 관광명소란다. 정작 공원길 따라 걷다보면  공원이라기 보다 광활

한 공간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조형물들과 서해바다와 함께 산책하듯 거닐

수있는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공원으로 그 넓이와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11:35    시흥 배곧 한울공원 52코스 도착.

이것저것 감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52코스 도착지에 당도한다. 수월

하게 52코스를 끝마치고나니 아직 시간도 이르다.

다음코스 접속구간을 고려하여  이어가기쉬운 월곶역까지 조금 더 걸어

보기로 한다.

 

 

도착지 부근에 있는 화장실도 이용하고 그늘에 걸려있는

그네에 앉아 휴식을 취한고 계속 53코스로 이어간다.

 

 

배곧 한울공원길의 연장길이 계속 이어지며 차츰 물이 들어오는 바다

건너편에 제2송도교 등 건너편에 보여지는 도시를 바라보며 걸어간다.

 

지난 코스는 영흥도 선재도등 자연속에 비춰진 풍광을 보며 바닷길을

걸었다면 오늘은 아파트등 화려한 도시의 건축물을 바라보며

바닷길을 걸어가고 있다.

 

 

 

 

 

 

 

 

 

 

12:05   한울초등학교 갈림길.

52코스만 끝마칠경우 이곳에서 우측길따라 나가면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곳저곳 돌아보며 공원길을 걸어나간다.

 

 

헬렌캘러 위인 이야기.

 

 

소박한 해당화꽃에 눈마춤하고.

 

 

세종대왕 전시공간을 앞에 보며 공원길을 쭈욱 걸어나간다.

 

 

제3 경인고속도로 너머로 뾰족솟은 인천의 소래산도 보이고.

 

 

그네 쉼터가 보이는 이국적인 공원 풍광.

 

 

 

 

 

이순신 전시공간.

 

 

제3 경인고속도로 다리아래 통과.

 

 

베토벤 전시공간이 보이는 저 너머로 해넘이 다리가 보인다.

지금까지 함께한 서해랑길은 해넘이다리를 건너 인천쪽으로

넘어가고  경기둘레길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월곶방향으로 간다. 

 

 

갯벌이 드러난 건너편으로 바라본 월곶포구. 

 

 

13:10    공사중인 길을  흙길따라  월곶항으로 이동하는데 

다리가 나오고 복잡한 다리공사에 많은 건축자재들이 널려있다.

 

 

복잡한 공사장에 진입금지라며 제지하는데 다행히 마음씨 좋은

인부가 이 길로 오면 안된다며 도로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신다.

아마도 얼마간은 큰 도로로 우회하여야 할듯 하다.

 

 

13:28   월곶대교.

 

 

월포초등학교가 보이는 월곶중앙로길따라 조금 걸어가다

월곶 어시장이 보이는곳에서 오늘 의 도보길을 끝마치기로 한다.

 

 

월곶어시장.

다음구간 편리하게 길을 잇기위해 이곳에서 53코스 둘레길을 

탈출하여 월곶역으로 향한다.

 

 

14:44    월곶역.

평지길로 이어진 오늘의 도보구간은 바닷길과 함께 광활하게

넓은 배곧한울공원길의 이국적인  풍광을 즐기며 시원하게 걸어본

도보여행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