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10일 남양주시 / 포천시 소흘읍
별내면 사무소~ 직동삼거리까지 18.28km
2-1코스중말고갯길.
3코스 용암산 정상길.
4코스 고모리 산성길.
8코스 고모리길.
갈때= 당고개역 1번출구-33-1번 버스(7시12분 승차)-별내면사무소.
올때= 직동리 버스정류소-86번버스(14시승차)-축석검문소 하차-
138번환승 -의정부역
별내면사무소(남양주시 별내면)~ 직동삼거리
(포천시 소흘읍 직동3리)까지 진행도.
연일 화사한 햇살이 쏟아지는 날씨에 봄 빛깔의
유혹에 못이겨 광릉숲 둘레길 산행에 나선다.
오늘 코스는 용암천길 따라 광릉수목원 서쪽 방향의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까지
약 19km의 길을 걸어본다.
안내도에 따르면 오늘 걷는 코스는 2-1코스, 3코스,
4코스,8코스길로 나누어져 있으나 한번에 이어
걸을수 있는 길이다.
7:30 별내면사무소 앞.
2코스길은 중말고갯길이란다.
별내면 사무소 앞에 하차하여 산하교 다리 앞
까지 걸어 다리 건너기전 용암천을 좌측에 끼고
하천길따라 걸어간다.
용암천변, 만개한 가로수 벗꽃길에 화려한
꽃잔치가 시작되고.
신선한 아침햇살과 함께 봄눈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하얀 꽃길에 눈이 부셔온다.
때를 잘 맞추어 온 덕에 사람도 붐비지 않고
은근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벗꽃길을 혼자
독차지 하며 걸어간다.
7:37 응달교.(2코스와 2-1코스 갈림길)
응달교 앞에 이르니 2코스와 2-1코스로 길이
갈라진다.
2코스는응달교를 건너 수락지맥 능선을 거쳐가고.
2-1코스는 다리를 건너지않고 용암천을 따라
걷는길이다.
2-1코스길을 선택해 잔잔한 청학로의 평지길따라
걸어가면 마을길 소로가 계속 이어진다.
도감리 입구를 지나 곧 나오는 문촌교 를 건너선다.
8:00 문촌교.
좌측으로 문촌교를 건너서 이번에는
용암천을 우측에 끼고 걸어간다.
공휴일이어서인지 인적 없는 한적한 도감말길따라
걸어가노라니, 저만큼 수리봉도 시야에
들어오고,
사방으로 잔잔한 산릉이 둘러서있는 마을길따라
산을 바라보며 걷는것도 괜찮은 것 같다.
벗꽃, 개나리꽃, 홍매화꽃과 파릇파릇한
초록잎새등 봄의 교향악이 퍼져가는 마을 안,
저 너머로 1코스때 지났던 천겸산도 우측
으로 바라보인다.
8:28 용암교.
용암교를 지나 마을길 소로는 한없이 이어지고.
8:37 갈림길.
용암 비루개길 방향의 좌측길로
들어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별내 어린이 천문대앞을 지나고, 붉은물이 뚝뚝
떨어질것 같은 자목련의 화려한 모습을 담아보며
어느집 담장 모퉁이를 지나간다.
8:51 직진해오던 길은 이곳에서
비루고개 방향의 좌측길로 꺽어들고.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가는 지점에서
비루고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아담한 용암리 마을을 내려다보며 좌측 길로 내려
흙길임도로 이어지는 임도따라 비루고개 언덕으로
올라간다.
9:00 비루고개.
별내면사무소앞을 출발하여 마을길 소로따라
1시간 30분을 걸어와 비로소 남양주시에서 의정부
시로 진입하는 수락지맥길 능선에 진입한다.
2코스와 2-1코스합류되는 지점으로
응달교에서 좌측으로 갈라졌던 2코스가
좌측에서 오고있다.
도봉산과 수락산이 보이는 수락지맥능선에
서니 흙내음 가득한 능선길이 정겨워진다.
경사진 산길을 걸어올라 조금 걸어가니 비루봉
갈림길이다.
우측 안으로 약간 들어서있는 비루봉을 찍고 나온다.
9:07 △비루봉(224m)
이제 막 연초록 잎새를 펼치며 신록으로 가득차
오르는 숲길에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
계절을 알고 찾아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다하고 있는 나무들이 대견스럽다.
이제 썰렁했던 겨울숲은 봄에게 바턴을 넘기며,
때가되면 소리없이 물러나는 자연의 가르침이
새삼 마음에 와 닿는다.
9:15 의정부시 경계를 걷고있네.
수락지맥길과 헤어져 무지랭이 약수
방향으로 경사지를 올라선다.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 저 앞에 보이는
안부까지 조금 힘을쓰며 올라선다.
9:26 안부로 올라서니 둘레길은 우측 무지랭이
약수 방향으로 휘어지며 경사진 내리막 로프길과
목책 계단길을 밟으며 뚝 떨어져 내려선다.
평평한 길로 떨어져 내려 무지랭이약수터
방향의 우측 방향표를 보며 우측으로 팍
꺾어간다.
넓은 무덤가 좌측 아래로 길은 이어지고
바라다만 보아도 힐링이 절로 되는 신록에
파묻혀 무지랭이 약수터로 향해간다.
자연이 빚어내는 초록빛 색상이 너무 아름답다.
어느 화가가 이처럼 아름다운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겠는가.
힐링의 숲길.
졸졸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 무지랭이
계곡을 건너 서니 안내판이 서있는 2코스의 종점
무지랭이 약수터다.
9:46 2코스와 2-1코스 중말고갯길이 끝나고
계속 3코스 용암산 정상길 3km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안내판 아래로 조금 내려서 있는 무지랭이 약수터로
내려가 본다.
무지랭이 약수터.
수량이 적어보이는 약수물로 목을 추기고
고구마와 우유를 마시며 잠깐 다리쉼을 하고
올라선다.
9:58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다시 올라와 소풍길
산림욕길로 안내하고 있는 3코스 길을 출발한다.
좌측길로 들어서고.
광릉숲 이정표 대신 소풍길 이정표가
대신하고 있는 길따라 혼란스러우나
소풍길 이정표를 당분간 따라가기로 한다.
걷기좋은 오솔길따라.
예쁜 산길을 유유자적 걸어간다.
출입금지 팻말이 서있는 용암산 갈림길을
지나 산허리길을 한바퀴 돌아나가니 어눅해
보이는 삼림욕 숲길이 나타난다.
누워서 산림욕을 즐길수 있는 장의자에
몇몇사람들이 삼림욕을 즐기고 있다.
삼림욕장이 아니라도 새롭게 돋아나는 어린
나뭇잎새에서 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벌써 짧은 숲길로 이어진 3코스의 끝지점
무림리 마을이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10:38 4코스 고모리 산성길.
3코스가 끝나고 4코스 고모리 산성길이 시작된다.
의점부에서 포천시 경계로 들어서는 길이다.
등로따라 올라서다보니 길은 흐지부지 없어지는듯,
포천경계 안내표따라 우측으로 꺾어 대충 올라서면
다시 길이 이어진다.
가파르게 한오름 올라 다시 능선을 따라간다.
이정표대로 무림리 2.4km방향으로 가면 안되고
조금더 직진하여 산으로 올라서는 좌측 오르막
길로 올라선다.
가파르게 한오름 올려쳐 돌무지가 있는 안부를
넘어서고,
다시 한오름 올려치는 된비알길이 이어지니.
오랜만에 오르막 산길에 숨을 턱에 걸며 뒷동산
354m봉에 올라선다.
11:08 뒷동산(354m)
무림리 방향으로 직진.
잣나무 수림이 가득한 호젓한 숲길을
걸어내리고.
우측으로 휘돌아가는 숲길로 내려선다.
철창대문이 가로막로 있는 문에서 우측 끝으로
간신히 밖으로 빠져나간다.
둘레길 등로에 왜 철문 울타리로 막아
놓았는지............
많은 차량과 카페건물, 음식점 들이 떠들썩한
복잡한 98번국도로 나아가 이곡초등학교쪽으로
걸어나간다.
11:46 이곡버스정류소.
정류소 우측에 이곡초등학교가 보이고 이제부터
는 안내 이정표가 전무하니 잘 찾아가수 있을런지.
안내판에서 보아 두었던대로 4코스의 끝지점
비득재를 목표로 긴가민가하며 이곡길 도로를 걸어
오른다.
12:03 직진하는 도로길로 전진하다 행복게장
음식점 건물에서 우측길로 꺾어들고.
외길로 이어지는 이곡리 길따라 쭈욱 전진.
12:18 한북정맥길 진입.
고갯마루로 올라서니 고모저수지 방향표가 서있는
의 한북정맥 능선이다.
이곡초교부터 안내판이 전혀 없는 4코스길을 걸어
왔는데 이제서야 처음으로 만난 이정목에 안심이된다.
한북정맥 능선길이 시작되고 인적없는 산길에
무한한 자유를 느끼며 호젓한 산길을 걸어 오른다.
지그재그 휘어지는 산릉을 얼마 걸어가니 산길은
점점 가팔라진다.
전면에 어슴프레 보이는 노고산을 가늠하며 오르막
산길을 힘겹게 걸어 오른다.
12:50 노고산 정상.
고모리 산성 안내문이 서있는 노고산
정상에 올라선다.
산성흔적은 보이지 않는 고모리산성 안내문을
읽어보고 우측 KBS소흘 TV방송 중계탑으로
돌아가니 노고산 정상석이 놓여있다.
노고산 (390m)
조팝나무가 한창 피어나기 시작하는 어수선한
풀숲사이 거친 길을 헤치고 내려 4코스 종착지
비득재로 향한다.
험상궂은 바위가 길을 막는듯 하나
좌측에 길이 잘 나있다.
뜨거운 태양은 어느새 머리꼭대기로 와있고
송전탑이 줄지어 서있는 한북정맥 능선을 바라
보며 비득재로 내려선다.
비득재 생태통로.
고모리산성길 4코스 끝지점이다.
우측으로 내려 광릉숲길 8코스길이
시작되는 383번 도로따라 직동리로
향한다.
국회의원 선거 공휴일이어서인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카페와 음식점들이 난립
한 도로길을 정신없이 걸어간다.
남양주쪽과 달리 포천시는 생각나면 한번씩
마지못해 둘레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둘레길은 이정표가 제일 중요한데 넘쳐나는
차량과 카페 음식점만 난무하는길을 둘레길로
이어놓고 방향표도 제대로 없으니 앞으로 정비가
꼭 필요한 구간이다.
죽엽산로따라 계속 직진한다.
13:42 직동삼거리. (광릉숲길 8코스 종점)
직동교를 건너 좌측 직동리 버스정류소에
서며 별내면사무소에서 시작한 광릉숲 둘레길
을 끝마친다.
의정부방향으로 가는 21번 버스는 배차시간이 멀어
언제 올지 요원한데, 먼저 들어오는 86번마을버스를
타고 무림리 마을을 한바퀴 빙돌아 축석검문소에 하차
하여, 138번 버스에 환승하여 의정부 역으로 향한다.
벗꽃개화시기에 때 맞추어 온 오늘 둘레길은 아름다운
산길이었다. 마지막 8코스의 도로길만 빼놓으면
봄기운으로 충만한 봄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좋은 산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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