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자잘한 연봉을 오르내리며
▶산행일자: 2016년 6월9일
▶산행장소: 강원도 홍천, 횡성
▶산행경로: 작은삼마치-627.2m봉-643.4m봉-△739.4m봉-700.4m봉-714.6m봉-만대산(680.1m)-526.7m봉
-519.4m봉-응골산(577.8m)-584.9m봉-△응곡산(603m)-개고개-524m봉-△630.5m봉-덕우산
(656.1m)-445.6m봉-472.8m봉-화방고개(장승재)406번도로
▶산행시간: 5:00
☞산행거리: 15km
한강7소삼마치~화방재__20160609_0834.gpx
지난구간 소삼마치에서 상창고개까지 서진하는 마루금의 들머리였던 55번국도 삼마치터널옆 작은 소도로에
서 오늘은 소삼마치에서 화방고개까지 동진하는 마루금을 걷기위해 또다시 서게 되었다. 순일하게 이어가지못
하고 편리함에 따라 마루금의방향을 바꾸어 진행하게되니 약간의 혼동이 오기도 한다.
삼마치터널.
좌측아래로 삼마치터널이 내려다보이고 어둔리에서 북쪽 임도따라 작은 삼마치로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 하였다. 오전 8시30분인데 벌써 햇볕은 뜨겁고 바람한점 없는 메마른날씨에 오늘은 땀꽤나 흘려야
할 것 같다.
공사를 벌이고있는 돌축대사이를 지나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선다.
한창 무르익은 오디를 몇알 따먹으며 숲속으로 들어서니 우거진 잡풀이 길을 덮고있다. 수풀을 헤치며 방향을
잡아 높이 서있는 봉을 하나치고 올라 소삼마치에 접속하였다.
소삼마치.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고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니 잔돌위를 덮고있는 낙엽길이 여간 조심스럽
지않다. 한오름 땀을 빼고 올라 지도상 627.2m봉과 643.4m봉을 연거푸 찍고 지나간다.
627.2m봉.
643.4m봉.
시원한 숲그늘아래 10분정도 걸어가다보니 갑자기 주변이 훤해지며.
잠깐 숲그늘을 벗어나게된다. 눈이 부시게 내리쬐는 저 편으로 오음산등 지나온 마루금이 바라보인다.
오음산과 지나온 마루금.
어느새 어깨까지 차오르는 수풀을 헤치며 숲속으로 다시들어.
능선안부까지 치고 올라 우측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삼각점이 놓여있는 739.4m봉이다.
△739.4m봉.
739.4m 삼각점봉을 지나 약 3분정도 진행하니 급경사 바위가 나오며 등로는 아래로 뚝 떨어져내린다.
바위지대가 시작되며 그동안 임도와 야산 일색이던 한강기맥 마루금이 생동감있게 산을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암릉지대.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홍천군 월운리일대.
로프가 걸려있는 암릉도 넘어서고.
삼각점봉에서 10분거리에있는 700.4m봉을 지나간다.
714.6m봉.
만대산 정상도착.
만대산(680.1m)
특징없는 단순한 산길은 하염없이 이어지고.
먹방리 임도길로 내려선다.
건너편 가파른 절개지위로 올라 숲속진입.
침침산골의 분위기를느끼게해주는 노송들이 심심잖게 서있는 숲속을 지나기도 하며.
526.7m봉을 넘어선다.
또다시 가파르게 한오름 올라.
응골산(577.8m)정상도착. 누군가 붙여놓은 코팅지한장이 걸려있는 특징없는 봉이다.
자잘한 봉우리를 연신 넘어서며.
삼각점이 있는 응곡산에 당도하여 여러개의 코팅지와 표지기들만이 걸려있는 응곡산 정상에 발자국 하나 남긴다.
이곳까지 별다른 특징없이 숲길을 오르내렸는데 시계를 보니 2시간여 지도를 보니 오늘 산길의 반을 지나온것 같
다.
이따금 귀를 맑혀주는 산새소리와 낙엽밟는 소리만이 들려오는 고적한 산길의 한적함에 마음도 따라한가해진다.
다음봉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응곡산(604m)
응곡산을 지나 산길은 가파르게 떨어져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니 희귀하게 생긴 소나무쉼터에 몇몇 회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바람 한점없는 무더위에 시원한 나무그늘은 편안한 어머니품과간은 안식처다.
소나무쉼터.
소나무쉼터를 내려서 평탄하게 이어지던 등로에 쓰러진 잡목들이많이나오며 개고개 지점에 당도한것 같은데
고갯길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지 않아 간신히 넘어져있는 나무등걸을 타고 좌측으로 돌아내렸다 올라서니 고갯
길 흔적이 보이는 개고개다.
개고개. 이지점이 한강기맥상 절반이 되는 지점이라고 한다. 엊그제 시작한것 같은데 어느새 한강기맥길도
반을 넘기고 있다.
산불초소봉(524m)
산불초소봉을 지나 5분쯤 걸어가니 좌측으로 시야가 뚫리며 잠시 숲속을 벗어난다. 홍천군 동면일대 노천리
들판너머로 공작산을 비롯하여 유장하게 흘러가는 홍전의 산줄기들이 낯설지않게 바라보인다. 잠깐 뜨거운
뙤약볕속에 조망을 즐기고 간다.
홍천군 동면 노은리일대.
공작산과 홍천의 산줄기.
뜨거운 태양열은 머리위에서 지글거리고 야트막한 나무들이 서있는 급경사의 산길이 시작되며 엄청 땀을
흘리며 고바위를 치고 올라 577.8m봉을 지나가노라니 뙤약볕속에 온몸이 기진맥진하다. 벌써 6월의 날씨
가 이러니 7,8월에는 어떻게 산을 다니나 은근히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577.8m봉.
곧이어 군부대 철조망길이 시작되며 뙤약볕속에 힘겹게 철조망길을 걸어오른다. 다행스럽게 잡목이 없어 걷
기에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다.
10분정도 지루한 철조망길을 따라가다 우측 숲길로들어서는 길이 보여 철조망과 작별하고
숲길로 들어선다.
△603봉 헬기장에 서게되며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햇볕이 뜨거워 포기하고 직진길로 향한다.
헬기장을 내려서자마자 우측 희미한 길로 들어 가파른 봉우리를 힘겹게 3개넘고 마침내 덕구산 정상에
당도하였다.
덕구산 (656.1m)
덕구산 정상을 지나 벌목지대를 지나게되며 홍천군 동면일대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
공작산.
덕구산만 지나면 끝날것 같던 산길에 또다시 가파른 봉이 보여 힘겹게 치고올라 445.6m봉을 넘어선다.
445.6m봉.
벌목지대가 나타나며 뜨거운 열기를 온 몸에 받으며 벌목지대를 통과해가노라니 앞에 또다른 봉을 넘고있는 회
원들이 보인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줄기는 언제나 끝이 나려는지........
장뇌삼 재배지역 철조망이 나타나며 더 이상의 직진을 불허하고있다. 철조망을 우측에끼고 내려 넓은 묵밭을 가
로질러 내려서니 오늘의 하산지 화방고개가 저만치 내려다보인다.
다 끝나가던 산길에 힘겹게 2개의 봉우리를 치고 한여름 무더위를 방불케하는 밭길을 내려 오늘의 하산지
화방재에 서며 특징없는 산길에 오르내림이 많았던 힘겨운 산길을 끝마친다.
406번도로 화방고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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