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달리기하듯........
▶산행일자: 2017년 11월23일
▶산행장소: 경북 문경/예천
▶산행경로: 성황당고개(928번도로)-△국사봉(729.2m)-국사봉정상석-공수골재-554.3m봉-꽃재-574.8m봉-
사곡임도-508.3m봉-289.8m봉-239.9m봉-고림2길-밤고개(경북선 철도)
▶산행시간: 3:40
☞산행거리: 13.29km
성황당고개~밤고개까지 진행도.
한겨울 추위만큼 온 몸을 휘저어오는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성황당고개에서 국사지맥 2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성황당고개(928번도로)
가파른 철계단따라 급하게 올라서면,
높게 이어질것 같던등로는 밋밋한 밭길이 나오며 다수 대원들은 농로따라 좌측임도로 가지만 마루금따라 잡목이 많은 능선으로 올라선다.
길을 덮고있는 심한 잡목속 오르막길에 초입부터 힘을 빼고 한오름 올라서면,
계속 올려치는 등로에 힘은 두배로 들어온다. 임도따라갈걸............
급격한 오르막길.
좌측 임도길따라 간 대원들과 만나는 합류점을 지나니 벌써 많은 대원들이 임도에서 올라와 앞질러
가고있다.
쉴틈을 주지않는 급오르막길에 코를 땅에 박는 급격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다,
무명봉을 넘고,
커다란 나무가있는 안부에 올라서니 급하게 올려치던 등로는 차츰 진정되고 좌측으로 굽어진다.
전면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국사봉이 보이기 시작.
국사봉쪽을 바라보며 전진한다.
줄곳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등로따라 산행시작한지 40분만에 삼각점이있는 국사봉 정상에 선다. 지도상
에는 이곳이 국사봉으로 표기되어있는데 정상석이 서있는 국사봉은 이곳에서 조금 더 가야 나온다.
△국사봉(729.2m)
또다른 국사봉을 향하여.
넓은 헬기장과 국사봉정상석이 있는 또다른 국사봉 정상에 서니 지도상의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보다 더
정상답다. 정상석 안쪽에 헬기장보여 서보지만 잡목에가려 조망은 없고 다시 되돌아나와 공수골재 방향
으로 내려선다.
국사봉.
국사봉 정상의 헬기장.
공수골재 방향으로.
능선은 점차 부드러워지고.
국사봉 정상을 출발한지 10분소요하여 공수골재 안부로 내려선다.
공수골재.
안부 우측에 물이 나오던 곳인듯 파이프가 박혀있지만 지금은 메말라있다.
공수골재 안부를 넘어 직진하는 남서방향의 능선따라 7분정도 진행하여 수레길임도가 나오는 꽃재로
내려선다.
꽃재.
한오름 올라선 능선봉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꺾어지고.
딱딱하게 굳은 잡목가지에 옷을 뜯기며 비교적 등로가 뚜렷한 능선길을 걸어간다.
574.8m봉.
574.8m봉을 7분쯤 지났을까? 남서로 가던 마루금은 가시덤불이 많은 능선봉에서 우측으로 꺾어지고,
우틀.
잠시후 좌측 동남방향으로 팍 꺾어간다.
좌틀.
소나무길의 걷기좋은 등로가 잠시 이어지며,
좌측 내곡리일대를 바라보며 걸어간다.
걷기 좋은길은 잠깐, 거친 가시덩쿨과 잡목들이 엉켜있는 어수선한 마루금을 찾아 내려서니 아래로
철탑이 나오고 잡목덩쿨에 곤욕을 치르며 지그재그 길을 찾아 내려선다.
철탑.
구불구불 미새하게 이어지는 족적을 쫓아 사곡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숲속으로 들어선다.
사곡임도.
눈에띠는 특이한 비석이 서있는 한양조씨 무덤을 지나 산길은 가파르게 올려치며 숨이 멎을듯 한차례 힘을빼며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는 508.3m봉 왕의산 갈림봉에 올라 선다.
우측 왕의산으로 가는길에 눈길만 던지고 직진하는 지맥길을 따라간다.
508.3m봉 (왕의산 갈림봉)
왕의산 갈림봉을 지나 잠시 나오는 넓은 솔밭길을 지나 467.5m봉에 올라 우측으로 내려선다.
467.5m봉.
차가운 바람에 쫓기듯 걸어가다 모처럼 부드러운 길에 푹신한 낙엽의 감촉을 느끼며 걸어가노라면.
예천비행장이 있는 우측으로 잠깐 조망이 트일것 같은데 잡목의 방해로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
안타까워진다.
잡목사이로 바라본 예천비행장.
차츰 낮아지는 완만한 등로따라 걸어가다 앞에 보이는 능선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진다.
276.3m봉.
동내 뒷산처럼 낮아진 마루금은 잡목과 밭두렁 도로등 비산비야지대를 지나간다.
가족묘가 있는 무덤지대를 내려 고림2길 시멘도로로 내려선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여 우측 농로길로 들어선다.
고림2길.
농로길을 따라가다 앞에보이는 야산으로 진입.
길도없는 야산에서 남서쪽으로 대충 방향만 잡고 걸어간다.
넓은 밭을 가로지르고.
농로길에 뒤를 돌아보니 국사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종일토록 잡목숲에 갇혀 조망다운 조망을
하지 못했는데 이곳에서나마 살짝 보이는 국사봉을 바라볼수 있어 즐거워진다.
무슨용도인지 하얀 구조물이 보이는곳에서 농로길과 작별하고 구조물이 있는 밭길로 들어 작은 야산을
넘고 오늘의 하산지 밤고개로 내려선다.
아스라이 보이는 산줄기.
밤고개.
쌀쌀한 바람에 밀려 종일토록 배낭한번 내리지않고 줄기차게 걸어와 비로소 율현리 밤고개 경로당 앞에서 발길
을 멈추어선다. 다음구간은 예천비행장이 마루금에 있어 구간을 생략하고 비행장 정문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근처에 중요 민속자료174호호 등재되어있는 고택을 둘러보며 국사지맥 2구간의 산길을 끝마친다.
중요민속자료 174호 율현리 물체당 고택.
물체당은 고택주인의 호라고 한다. 곳감을 주렁주렁 말리고있는 대문안으로 들어서 잠시 둘러보고.
'백두대간분기지맥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곡지맥1구간 여우목고개, 대미산, 문수봉, 석이봉, 도기고개 (0) | 2017.12.11 |
---|---|
국사지맥3구간 예천공군비행장앞, 고종산, 무이제방, 합수점 (0) | 2017.12.04 |
국사지맥1구간 저수령, 국사지맥분기점, 용두산, 매봉, 용문산,성황당고개 (0) | 2017.11.21 |
각화지맥3구간 노루재~월암산~도천교(낙동강 합수점) (0) | 2016.12.06 |
각화지맥2구간 각화사~왕두산~화장산~노루재 (0) | 2016.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