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분기지맥 2

등곡지맥3구간 탄지리, 중치재, 장자봉, 황학산, 등곡산, 꼬부랑재

산길 나그네 2017. 12. 25. 05:52

 

 

 

 힘들었던 등곡지맥 끝마무리 산행

 

 

 ▶산행일자: 2017년 12월21일

 ▶산행장소: 충북/제천

 ▶산행경로: 탄지리3거리(36번도로)-중치재-임도-지맥능선접속-장자봉(420.1m)-△159.5m봉-충주호

            -장자봉 원위치-황학산 갈림봉-황학산(449.7m)왕복-등곡산(589m)-△451.9m봉-떡갈봉(543.5m)

               -산불초소-450.4m봉-쇠시리재임도-북봉(505.5m)-471.1m봉-꼬부랑재-36번도로

 ▶산행거리및 시간: 18.17km/ 5:47

 

2017-12-21 등곡지맥3구간 충주호~꼬부랑재__20171221_085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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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번도로 탄지리 삼거리~꼬부랑재까지 진행도.

 

 

 

 

 업다운이 심해 첫구간부터 힘겹게 시작했던 등곡지맥의 마지막구간을 밟는 날이다. 기복이 심해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만들었던  첫구간에 이어 심한 가시잡목의 둘째구간등 참 애로가 많은 산줄기인것 같다. 오늘 마지

 막구간은 산행끝지점까지 밟고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워 중치재까지 6km이상 도로따라 걸어나와야하는 난제

 가 있어 집행부의 고심끝에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36번도로 탄지리 삼거리에서 시멘도로따라 중치재를 거쳐 지맥길에 접속하여 장자봉을 찍고 지맥의 끝까지

 진행한후 다시 장자봉에 원위치하여 꼬부랑재까지 가는 어수선한 코스다.

 

 등곡산 안내도가 서있는 36번도로 탄지리 삼거리에서 시멘도로따라 걸어오르며 등곡지맥 3구간 시작.

 

 

 

 

 

 

 

 시작부터 고생길이 환히보이는 시멘도로따라 걸어가기시작.

 

 

 

 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긴 시멘도로를 바라보며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며 힘겹게 걸어간다. 

 

 

 

 잠깐 좌측으로 드러나는 충주호의 물빛깔을 바라보며 중치재를 지나,

 

 

 

 구불구불 휘돌아가는 시멘길따라 1시간10분정도 소요하여,

 

 

 

 중간에 계곡길로 시멘길을 생략하고 바로 치고 올라온 대원들과 합류한다.

 미리 알았으면 조금 지루한 시멘길을 생략할수 있었을텐데...........  !!

 

 

 

 지루한 시멘임도길은 끝나고 장자봉으로 향하는 숲길로 들어 지맥능선에 접속하여 한오름

 치고올라  장자봉에 선다.

 

 

 

  장자봉(420.1m)

 

 

 

 

 시멘임도를 벗어난것만으로도 후련함을 느끼며 장자봉에 발자국을 남기고 지맥의 끝을 향해 경사도가 급한 좌측

 으로 내려서니 지맥의 끝을 찍고 다시 되돌아 올라설일이 걱정이다.

 

 이끼낀 바위에 잔설이 남아있는 미끄러운 바위길도 통과하며 긴 내리막길로 충주호가 보이는 아래로 내려서 지도

 를 보니 미끄러운 바위들이 모여있는곳에서 좌측으로 향해야할것을 우측으로 잘못 내려선것 같다.

 마지막봉인 159.5m삼각점봉을향해 좌측 사면길로 되돌아 올라선다.

 

 

 

 

 아름다운 충주호.

 

 

 

 지맥의 끝봉을 향하여.

 

 

 

 △159.5m봉.

 

 

 

 

 

 

 

 

 마지막봉을 찍고 황급히 돌아서는 대원들을 뒤로하고 끝까지 진행하여 내려서니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잡히며 힘들게 걸어온 산객의 땀방울을 걷어간다. 꼬부랑재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으로 밟아야할 지맥

 의 끝을 먼저 밟고 다시 꼬부랑재를 향하여 지맥길을 따라가려니 좀 어정쩡한 기분이 들어온다.

 

 

 

 등곡지맥의 종점 충주호.

 

 

 

 

 

 

 

 힘들게 도달한 충주호를 뒤로하고 장자봉을 향해 되돌아선다. 급경사 내리막에 힘들게 내려섰던 길따라

 반대로 올라서려니 숨은 턱에 걸리고 한번 지나왔던 길이라 더욱 지리하게 느껴진다.

 

 

 

 어지러운 잡목숲.

 

 

 

 사력을 다해 30분간 급오르막길로 다시 올라선 장자봉. 

 

 

 

 

 힘들었지만 등곡지맥의 마지막봉까지 다 밟아선 성취감속에 꼬부랑재로 향하는 등곡지맥길을 따라가면

 잠시후 조금전 지루하게 걸어왔던 임도로 내려 건너편 숲길로 올라서며 이제부터 쉬임없이 이어지는 능

 선길이 시작된다.

 

 

 

 

 산행초입부터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은탓에 힘은 부치고 쉬엄쉬엄 오르막길따라 올라 좌측으로 벗어나있는

 황학산이보이는 갈림봉에 도착한다. 지맥에서 벗어나있어 왕복해야하는데 ...........

 망설임끝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좌측 황학산쪽으로 향한다.

 황학산 갈림봉에서.

 

 

 

 황학산을 향하여 좌측으로 내려서니  평탄할것 같던 등로는 급한 오르막길로 바뀌며 한바탕 기운을

 쏟으며 황학산 정상에 올라선다. 

 황학산으로. 

 

 

 

 급경사의 황학산 오름길.

 

 

 

 황학산(450m)

 

 

 

 

  산은 올라서면 내려서야하는것, 힘들이고 올라선 황학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멋진 산그리메가

 바라보이지만 광선관계로 제대로 포착이 되지않는다. 

 

 

 

 

  왕복 30분간의 황학산 왕복을 마치고 황학산 갈림봉에 원위치하여 다시 지맥길을 따라 출발한다.

 황학산 갈림봉.

 

 

 

 

 좁은 날등으로 이어지는 능선따라 걸어가노라니 뾰족한 등곡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뚜렷한 외길

 능선에 길잃을염려는 없을것 같다.

 능선길에 바라본 등곡산.

 

 

 

 좁은 날등이 계속되고 좌측으로 길게 따라오는 푸른물결의 충주호를  끼고 짬짬이 나오는 바위능선길

 을 오르내린다.

 충주호.

 

 

 

 등곡산으로 향하는길.

 

 

 

 

 

 

 

 무명봉을 넘어서고.

 

 

 

 

 

 

 

 

 

 

 

 마침내 등곡지맥의 주봉 등곡산 정상에 선다. 좁은 공간에 정상석만 덩그마니 있는 등곡산에 발도장만 찍고

 눈과 낙엽이 믹스된 아주 미끄러운 내리막에 엉덩방아도 찧으며 좌측으로 내려선다.

 등곡산(589m)

 

 

 

 떡갈봉 방향으로.

 

 

 

 좁은 날등길은 이어지고 가끔 잡목사이 그림처럼 흐르는 충주호에 눈길을 던지며 걸어간다.

 

 

 

 

 

 

 

 풍상을 이고 춤추듯 휘어져있는 멋진 나무들을 바라보며 걸어가노라니.

 

 

 

 잡목사이로 보이던 충주호의 정경이 비로소 시원하게 바라보이고.

 

 

 

 

 

 

 

 어느새 멀어진 등곡산을 돌아보며 삼각점봉으로 향한다.

 

 

 

 451.9m 삼각점봉에 도착, 발자취 하나 남기고 좌측으로 떨어져내려섰다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높게 서있는

 543.5m봉을 향해 다시 출발한다.

 △451.9m봉.

 

 

 

 

오늘 산길

중 가장 힘겨운 떡깔봉 오름길은 급경사 오르막길로 땅과 코가 맞닿아 앞선 사람의 발에 이마를

 박으며 초죽음이 다되어 올라선다. 그래도 오르막이 다행이지 눈이라도 쌓여있는 내리막길은 위험천만한

 급경사 구간이다.

  떡깔봉(543.5m)봉을 향한 급오르막길.

 

 

 

 힘겨운 고행끝에 올라선 543.1m 떡깔봉정상.

 

 

 

 543.5m(떡깔봉)

 

 

 

 힘들게 올라선 떡깔봉을 뒤로하고 다시부드러워진 능선길따라 걸어간다.

 

 

 

 450.4m 산불초소봉을 지나고.

 

 

 

평탄한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 쇠시리재 임도로 내려선다.

 

 

 

 깨어진 아크릴판이 걸려있는 쇠시리재임도.

 

 

 

 좌우로 임도가 돌아가는 쇠시리재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선다.

 쇠시리재.

 

 

 

 벌목능선.

 

 

 

 벌목능선에서 바라본 덕곡리 골안마을.

 

 

 

 지나온길을 돌아보며 지도상 북봉으로 표기되어있는 곳으로 향한다.

 

 

 

 작은 웅덩이가 패어있는 특징없는 북봉.

 

 

 

 

 북

봉을 밟고 내려서니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고산사로 내려서는 하산길같다. 대부분의 대원들은

 고산사로 내려선것 같다. 이곳에서 고산사로 내려서면 편안히 하산점까지 갈수 있지만 꼬부랑재까지의 지

 맥길을 빼놓게되니 그대로 직진해서 좌측능선로 올라붙는다.

 

 

 

 고산사 하산길.  직진하는 산길로 올라선다.

 

 

 

 준.희님의 정상판이 걸려있는 471.1m봉도착.

 

 

 

 471.1m봉.

 

 

 

 

 많은 낙엽과 간벌목들이 널부러져있는 길따라 내려 커마침내 커다란 당산나무가 지키고 있는  오늘의 종착점

 꼬부랑재에 서며 등곡지맥을 완전하게 밟아선다.

 

 

 

 꼬부랑재.

 

 

 

 

 

 

 

 

 고생끝에 등곡지맥 산줄기를 완주한  후련한 마음으로 36번도로를 향해 내려서는데 너덜에 길도 없는

 급내리막길따라 간신히 36번 도로로 내려선다. 지난구간에 한번 내려섰던 길이지만 여전히 길없는 거

 친 내림에 쩔쩔매며 내려선다.

 

 

 

 

 

 

 

 36번도로.

 

 

 

 

 그 어느지맥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남는 등곡지맥길을 무탈하게 완주하여 36번도로에서  산길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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