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지맥길로 시작한 봉화지맥 첫구간
▶산행일자: 2018년 9월8일
▶산행장소: 강원도 원주
▶산행경로: 치악재-금창육교-벼락바위-△벼락바위봉(938m)-수리봉(912m)-보름가리봉(877m)왕복
-853m봉-983m봉-951m봉화지맥분기봉 우회-군 부대철조망 우측 -840m봉-△어깨봉
(708m)-매봉산(545m)-백운산(536m)-동물이동통로-서곡로 (매내미고개)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6.38km/6:39
치악산 남대봉에서 시작되는 백운지맥의 백운산 북동쪽 부근 군부대가 있는 950.5m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어깨봉, 매봉산, 백운산, 배부른산, 봉화산, 영산을 이루고 서곡천과 섬강이 만나는곳에 맥을 다하는 약 36.3km
의 봉화지맥 산줄기.
치악재~서곡로(매내미재)까지 진행도.
한낮은 아직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기온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운이 감돌며 전형적인 가을로
서서히 옮겨가고있다. 기록적인 폭염속에 숨 막히게 힘들었던 여름도 이제는 과거로 흘러가니 천지간에 영원함
은 없다는 만고의 진리가 새삼 느껴진다.
오늘은 백운지맥에서 갈라져나온 봉화지맥을 시작하는데 들머리는 치악재에서 백운지맥2구간길로 시작하여 봉
화지맥 분기봉까지 백운지맥길을 걸어가다 봉화지맥을 걷는 일거양득의 산길이다.
9:05 치악재.
치악재 도로를 건너 중앙고속도로 금창육교 아래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중앙고속도로를 우측에끼고 소로따라 조금 걸어가다 좌측 산길로 올라 가파르게 산행은 시작되었다.
9:12 좌측 산길진입.
산길초입부터 몸이 풀어지기도전에 가파른 오르막에 한바탕 땀을 쏟으며 20여분 힘을쓰고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고있다.
9:38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한오름 올라 넓은 헬기장을 가로지른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따라 또 하나의 무명봉을 넘어서고.
벼락바위 이정표가 나오고 점점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느 바윗길능선이 이어진다.
예전에 올랐을때 보았던 강아지바위는 엉겁결에 그냥 지나치고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 사면길로 진행하여 곤두박질하듯 임도로 뚝 떨어져 내려선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서고.
10:02 금창리 갈림길 안부를 지난다.
벼락바위를 향한 가파른 오르막 산길이 시작되며.
로프걸린 바위길도 넘어서며 된비알의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코를 땅에 박으며 긴 오르막을 넘어 앞을 가로막는 비좁은 바위사이 이른바 산파바위라
일컫는 좁은 바위구멍으로 빠져나온다.
산파바위.
산파바위를 빠져나오자마자 우측 바위들이 날카롭게 서있는 벼락바위로 올라서본다.
10:32 벼락바위. (정상석이 있는 벼락바위봉은 이곳에서 7분정도 더가야나온다)
벼락바위에서 바라본 원주시내.
비로봉을 비롯하여 웅장하게 뻗어가는 치악의산줄기.
멀리 군부대 통신탑이 있는 봉화지맥의 분기봉을 바라보고 벼락바위를 내려 정상석이 있는 벼락바위봉
으로 향한다.
10:39 △벼락바위봉(937m)
벼락바위봉에서 남쪽으로 실한능선을 보내고 지맥은 우측 북서방향으로 떨어져 계곡같은 길에 숲이 우거져
어수선한 등로를 찾으며 걸어간다.
30여분동안 바위길과 거친 나무숲을 오르내리다 수리봉팻말이 걸려있는 912m봉을 밟아선다.
11:12 수리봉(912m)
11:31 피맥재. 보름가리봉으로.
11:47 877m(보름가리봉 갈림길)
지맥은 서쪽으로 직진하나 지맥에서 북쪽으로 벗어나있는 보름가리봉을 왕복한다
바윗길을 올라.
보름가리봉에서니 예전에는 조망이 좋았던것으로 기억되는데 나무가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
11:51 보름가리봉.
백운산쪽을 바라보고 다시 되돌아내린다.
보름가리봉 갈림길 백.
12:04 853m봉. (우틀)
우측으로 휘어지는 등로따라 수풀이 우거진 길로 들어서니 나무가지사이로 봉화지맥의 분기봉인
군부대 통신탑이 보이기 시작하며 이제 백운지맥길과 헤어질 시간이 가까워진것 같다.
나무사이로 바라보이는 봉화지맥 분기봉.
12:56 군부대 통신탑 울타리.
봉화지맥의 분기봉 통신탑쪽을 올려다보고 지금까지 걸어오던 백운지맥과 헤어지고 철책 울타리 우측으로
거친 수풀을 헤치며 이제부터 북쪽으로 봉화지맥길로 들어선다.
봉화지맥 분기봉(950.5m)
철조망 아래 거친 잡목과 씨름하며 철책길따라 통신탑 우회.
지맥능선에 올라붙어서고.
오르내림이 심한 백운지맥길과 달리 잔잔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길따라 걸어가다 우측으로 조망이 좋을듯
한 곳이 보여 올라서니 원주시가지를 감싸며 길게 흘러내리는 치악능선과 가야할 봉화지맥길등 넓게 펼쳐진
조망에 마음이 시원해진다.
봉화지맥길.
치악산 능선과 원주시내.
13:31 840m봉.
거의 북쪽으로 단순하게 이어지는 마루금따라 작은오름내림을 하며 736.3m봉을 지나고.
714.6m봉을 넘어서 잠시후 삼각점과 정상석이 놓여있는 어깨봉에 당도한다.
어깨봉 정상.
14:28 △어깨봉(708m)
갈촌마을과 용수골 갈림 이정표를 지난다.
고도를 낯추는 특징없는 능선을 따라가다 약간 치고 올라서니 이름도 낯설은 신사봉
나무정상판이 서있는곳을 통과한다.
14:49
지나온 봉화지맥 분기봉이 저만큼 멀어져있고,
산행내내 계속 따라오는 치악산줄기.
치악산 남대봉과 지나온 봉화지맥길.
14:51 매봉산(545m)
15:04 △백운산(535.5m) 봉화지맥에도 백운산이 있네!!
백운산 정상에서 표지기들이 좌측으로도 많이 걸려있지만 지맥은 우측으로 내려 잠시후 좌측길로 들어
지루하게 20분정도 능선을 따르다보니 아래로 원주시가지가 가깝게 바라보인다.
15:33 검은망 울타리가 나오고 나무계단길따라 아래로 뚝 떨어져내려서니,
동물이동통로가 보인다.
동물이동통로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팍 꺾어 수풀로 뒤덮힌 길을 헤쳐가고.
가시나무등 우거진 수풀을 제끼며 괴로운 발걸음을 옮겨가다보니 아래로 오늘의 하산점 서곡로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난이도가 높은 백운지맥길과 봉화지맥을 반반 정도 나누어 걸은 오늘산길은 초반부의 된비알 오름길과
봉화지맥 분기점에서 군부대 철책길의 거친길등 결코 쉽지않은 산길이었다. 도로따라 산악회버스가 주
차 되어있는 곳으로 향하며 봉화지맥 첫구간을 끝마친다..
15:46 매내미고개(서곡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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