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분기지맥 1

금대지맥4구간 벌문재(비슬이재)-각희산 갈림길-달래재- 고양산-곰목이재

산길 나그네 2018. 10. 7. 06:55

 

 

 

 난이도가 높은금대지맥 4구간길

 

 

 ▶산행일자: 2018년 10월4일

 ▶산행장소: 강원도  정선

 ▶산행경로: 벌문재-1058.5m(각희산 갈림봉)-1038.8m봉-1050.2m봉-1017.5m봉-1017.5m봉

               -△1044m봉-964.4m봉-문래산 갈림-△934.3m봉-867.8m봉-달래재-960.9m봉-961.9m-배재

               -△고양산(1152.3m)-1010.1m봉-1008.6m봉-곰목이재-우측 지맥탈출-큰골교

 ▶산행거리및 산행시간: 19.08km / 7:17

 

금대지맥4구간(비슬이재-다래재-고양산-곰목이재-큰골입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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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문재(비슬이재)~큰골교까지 진행도.

 

 

 

 



 

 어제 왕재지맥을 밟고 연이어 금대지맥길에 나서게되니 난이도가 높은 오늘산길이 부담이 된다. 몸도 휴식을

 필요로 하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연 이틀 무리한 산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하필 거리도 멀고 금대지맥중 가

 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을 걷게되어 걱정부터 앞선다.

 지난구간 하산지였던 화암면과 임계면의 경계 벌문재에서 산길을 이으며 금대지맥 4구간길을 시작한다. 

 10:11  벌문재(비슬이재)

 

 

 방호벽이 끝나는곳 각희산 등산로 이정표옆으로 산길이 열리고있다.

 

 

 초입부터 고도를 높이는 등로따라 계속 가파르게 올라선다.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을 보며 시작부터 쉴사이없이 가파르게 20여분  치고 올라 이정표가 서있는

 1058.5m봉 각희산 갈림봉에 선다. 좌측 10여분 거리의 각희산을 왕복하면 좋겠지만 과거 올라본 산이고

 오늘은 산길이 길어 발품을 아끼기위해 생략하고 우측 지맥길로 진행한다.

 

 

 

 

 10:39  1058.5m(각희산 갈림봉)

 

 

 같이 올라서던 대원들은 각희산쪽으로 가고 나홀로 오랜만에 호젓함을 느끼며 우틀하여 산릉을 걸어간다.

 

 

 일주일 만에 가을산으로 변해버린 숲길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3~4분정도 걸어가다 좌측으로 틀어간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이 차겁게 느껴지며 이제 이곳은 머지않아 금새 겨울산으로 변할것같다. 모처럼 호젓함

 속에 분주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걸어가려니 바람에 한들거리는 야생화들이 반가움의 인사를 전해온다.

 이제 곧 뒤쫓아오는 선두팀들에게 추격 당고 말겠지?  잠시겠지만 한적한 여유속에 편안한 발걸음을 옮겨간다.

 

 

 

 

 

 

 

 

 

 

 

 

 

 

 

 11:07  1038.8m봉

 

 

 

 

 

 1038.8m봉을 지나 잡목이 빼곡하게 서있는 좁은 날등이 이어지고.

 

 

 

 

다소 거칠은 바위능선길도 밟으며

등로 우측에 있는 1050.2m봉에 잠시 올라서니 조망이 좋다.

 11:22  1050.2m봉.

 

 

 

 

 

 

 

 

 

 

 

 

 봉에 오르지않고 그대로 지나쳐가는 대원들을 보며 되돌아내려 좌측으로 들어서면 군데군데 붉은물을

 들이고있는 꽃처럼 예쁜 단풍이 눈길을 끌어온다.

 

 

 

 바위길등 연신 오르내리는 능선길에 힘을 빼았기며 지나가다,

 

 

 

 잡초풀이 가득한 묵은 헬기장터를 지나고,

 

 

 

 능선봉을 넘어선다.

 

 

 

 특징없는 산길에 내려서면 올라서기를 반복하며 전면에 보이는 봉을 향해 또한번 치고 올라,

 

 

 

 1017.5m봉을 찍고 내려선다.

 

 

 

 

 

 

 

 11:51  △(1044m)  (물방울산 나무팻말이 쓰러져있지만 이곳은 물방울산이 아니다)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조망.

 

 

 

 

 맨 우측 각희산에서부터 지금까지 오르내리며 걸어온 능선을 돌아보니 하얀 뭉게구름 아래 가을색을

 띠고있는 산릉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12:05  964.4m봉.

 

 

 

 

 소래재정도 되는 평평한 안부를 지나 급경사가 시작되며 땅에 이마를 박으며 아주 힘겹게 한오름 치고 

 올라 문래산 갈림봉 안부에 올라선다.

 

 

 

 문래봉 갈림봉. (바위암봉쪽으로 좌틀)

 

 

 

 

 바위암봉쪽에 접근하니 먼저 올라선 대원들이 길이 없다고 다시 내려온다. 조망이 좋아보여 올라서려다

 각희산에서부터 지나온 길만 보고 바위암봉을 끼고 좌측으로 우회한다.

 각희산에서부터 지나온 지나온 길.

 

 

 

 

 바위암봉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서니 등로는 보이지않고 이리저리 헤매이다 좌측 아래로 우거진 잡목을 치며

 급경사 내리막길에 고전하며 내려선다.

 

 

 

 얼마 지나지않아 또다시 길을 가로막는 험준한 바위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험한 바위를 우회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가다 어느새 빨갛게 물든 단풍길이 나오며 잠시 등로는 편안해진다.

 

 

 

 

 

 

 

 

 

 

 

 오늘 제일 힘들게 올라서야할 고양산이 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바윗길이 다 끝난줄 알았는데 또다시 다시 험한 모습으로 길을 가로막고있는 위험한 암릉을

 간신히 우회한다.

 

 

 

 한오름 치고올라,

 

 

 

  다시 아래로 툭 떨어져내려,

 

 

 

 당산나무가 서있는 다래재 안부를 지난다.

 

 

 

 연신 오르내리는 능선이 계속되고,

 

 

 

 무명봉.(좌틀)

 

 

 

 

 

 

 

 무명봉.

 

 

 

 

 

 

 

 올라서고 내려서기를 반복하는 고된 산길이 내내 이어진다.

 

 

 

 

 연신 오르내리는 산길에 기진맥진해하며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제서야 고양산이 눈앞에

 다가와있다.

 

 

 

 15:19  배재.

 

 

 

 

 고양산으로 향하는 된비알의 산길이 시작되고.

 

 

 

 

 이미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끝없이 올려치는 산길에 사력을 다하며 올라선다. 예전에 고양산을 올랐을때

 는 이렇게 힘든줄 몰랐는데 가도가도 끝없는 급경사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오늘 산길중 최대의 고행길인 고양산 정상에 마침내 올라선다. 힘들게 올라서 무언가 보일줄 알았는데 무선

 통신탑과 삼각점만 덩그마니 놓여있는 조망없는 봉우리다.

 15:54  고양산(1152.3m)

 

 

 

 

 

 

 

 

 너무 힘들게 올라서 다시 내려서기가 아깝게 느껴지는 고양산을 뒤로하고 송신탑이 서있는쪽으로 내려선다.

 

 

 

 고양산 정상을 내려서니 등로는 편안해지고 평탄한 숲길따라 남서방향의 마루금을 따라간다.

 

 

 

 작은 능선봉을 2개정도 오르내리고.

 

 

 

 

 

 

 

 

 오늘 지맥산길의 종착점 곰목이재에 선다.

 

 

 

 16:32  곰목이재.

 

 

 

 

 

 잔뜩 찌푸리고 있던 하늘에서 작은 빗방울을 흘리기 시작하니 마음이 바빠진다. 종일토록 쉬지 않고 걸어오다

 보니 다리도 뻐근하고 이제 남은 하산길만이라도 편히 걷고 싶은데 등로도 보이지않는 잡목속에서 어렵게 길

 을 찾아 내려선다.

 

 

 

 

 어렵게 길을 찾아 임도로 내려 거친 산길을 벗어나 시멘임도따라 큰골교로 향한다.

 

 

 

 

 

 

 

 

 

 대형차가 진입할수 없어 산악회버스가 있는 큰골교까지 가느다란 비를 맞으며 큰골1교를 지나고 있는데  

 트럭을빌려 대원들을 태우러온 트럭이 올라오고있다. 이제 고생끝, 반가운 트럭에 올라 큰골교로 향하며  

 길고 힘들었던 오늘 산길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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