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지맥3구간
▶산행일자: 2019년 9월3일
▶산행장소: 경기도/ 포천
▶산행경로: 여우고개(포천시 이동면 장암리)-688.5m봉-△사향산(737.4m)-675.9m봉-
낭유고개(387번도로)-570.5m봉-△관음산(732.1m)-495.5m봉-452.9m봉-
436.1m봉-△315.5m봉-문암삼거리(43번도로)
▶산행거리및 / 산행시간: 13.61km /5:10
교통: 명성1구간 연장산행후 문암삼거리 (택시이동) 운천시외버스 정류소-동서울버스 터미널
여우고개(이동면 장암리)~문암삼거리(43번도로)까지 진행도.
예상치못한 군인들의 통제로 광덕산에서 자등현까지의 산행을 마치고 택시로 여우고개로 이동하였다. 한구간 산행도 어려운데 본의 아니게 3구간 산행을 이어하려니 마음이 부담스럽다. 다행히 여우고개에서 도내지고개까지의 거리가 14km정도 된다고 하니 오전에 걸은 8km를 합하면 약 22km 정도로 첫 구간 전체거리와 비슷할것 같다. 힘들겠지만 잘 해내기로 하며 여우재산장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파인힐 펜션방향의 임도따라 3구간의 산길을 시작한다.
11:44 여우고개(경기도 포천시 장암리)
펜션 파인힐방향의 좌측 시멘길임도따라 걸어간다.
11:48 시멘길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입한다.
등로가 좋은 1구간의 산길과 달리 산길로 들어서자마자 구불구불 이어지는 교통호가 어지럽게 이어지며
막 자라난 잡초풀등 움푹패인 교통호를 가로지르며 고르지못한 산길로 올라선다.
사향산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가 가깝게 있어서인지 화생방종 같은 군부대 시설물이 자주 눈에띤다.
잠시 넓은 방화선길을 따라가고.
고르지못한 산길을 걸어올라 조망이 트이는곳에 서니 이동면 일대와 건너편 국망봉등 한북정맥 산줄
기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첫번구간에 연이어 산행을 하려니 발은 무겁고 산행 초입인데 벌써 쉬고싶은 마음만 가득하니 오늘 산행을
제대로 할지 걱정이다. 올라야할 사향산쪽을 바라보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거친 잡목을 치고 한오름 올라서니 군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제부터 사향산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
철조망따라 마루금을 한바퀴돌아 오르는 우회길이 시작되는것 같다.
철조망옆으로 막자라난 잡초풀과 잡목들이 가뜩이나 비좁은 길을 메우고 고르지못한 돌들이 발에 걸려드는 급한
내리막길로 내려서려니 고행길이 따로없다.
12;35 군부대철조망길 시작.
고행길.
힘겹게 철조망을 오르내리는 와중에 ..........
군부대 후문까지 올라서고 다 돌았나 했더니 철조망은 다시 아래로 뚝떨어져 내리며 험한 철조망길이
이어진다.
다시 잡초속을 파고들며 고난의 행군을 감행한다.
군부대 철조망길에서의 힘든 시간을 끝내고 전망좋은 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휴식한다.
가야할 사향산쪽.
원래 사향산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어 십수년전에 왔을때는 밟을 수 없었는데 근처 비슷한 높이의 산정에
정상석까지 놓여있어 정상을 밟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13:02 △사향산(736.3m)
사향산 이후 등로는 북서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험한 급내리막길에 올라서는것 못지않게 힘든
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무릎이 뻐근할 정도로 급내리막길을 떨어져 방화선처럼 평평한길에 긴장을 풀 사이없이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 조망좋은 675.8m봉에 선다.
13:19 675.8m봉.
675.8m봉에서 바라본 조망들.
관음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바위들이 자주 나타나며 커다란 바위옆을 우회하며 내려선다.
올라야할 관음산이 아직은 멀게 바라 보인다.
13:41 낭유고개(387번도로) 건너편산릉으로 올라붙는다.
13:50 헬기장 통과.
올라선 무명봉에서 우측 남서방향으로 꺾어간다.
또 다른 헬기장을 가로지르고.
14:14 570.5m봉.
고개안부.
고개안부를 가로질러 한오름 올라서면 바위능선길이 이어지고 관음산을 향한 급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관음산으로 올라서는길.
급한 오르막.
힘든 오르막을 극복하여 잡풀로 가득한 헬기장인 관음산정상에 올라서니 나른한 오후의 햇살이 지쳐가는
산객을 더욱 힘들게 한다. 잡풀속에 숨어버린 삼각점은 오리무중이고 그늘없는 뙤약볕을 피해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이제부터는 거의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14:52 △관음산(732.1m)
특징없는 긴 산길이 계속되고.
15:09 관음골 삼거리 갈림길.
15:28 지루하지만 업다운이 없는 산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15:37 갑자기 앞을 가로막는 철조망 울타리쪽으로 올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평탄하던 산길에 차츰 고도를 높여 495.5m봉에 올라서고 이제부터 업 다운이 심한 산길에 여러개의
봉우리를 찍으며 오르내린다.
16:06 495.5m봉.
바윗길등 출렁거리는 산길에 자잘한 봉우리를 여럿 오르내린다.
16:22 452.9m봉.
16:27 452.9m봉.
16:38 △315.5m봉.
지리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마침내 문암리쪽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불무산등 다음구간의 산릉을 바라보며 43번도로 도내지고개로 나아간다.
밭과 농가가 가로막고 있는 길없는 길을 헤치고 시멘길 임도로 내려서니 저 만큼 문암리 43번 도로가
바라 보인다.
군대 포탄사격 훈련으로 자등현에서 산길을 접고 다시 이동하여 준비없이 강행한 3구간의 산길을 힘들었지만
무사히 끝마치게 되어 다행스럽다.
준비없는 산행을 한 까닭에 교통편을 몰라 무조건 택시를 콜하고나니 조금 직진하는 도로가에 버스 정류소가
보이고 의정부등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자주 정차해 가고있다. 약간 억울하지만 편하게 운천시외버스정류소까
지 택시로 이동하고 바로 들어오는 동서울행 버스로 귀경길에 오른다.
16:54 문암삼거리. 43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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