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맥 6구간
▶산행일자: 2019년 11월21일
▶산행장소: 경북/ 안동
▶산행경로: 새터마을-새터고개(무시골재)-난가대-KBS송신소 임도-삼모봉-국사봉-당재갈림길-학가산
(809.6m)왕복-당재-623.5m봉-원통재(풍산읍 죽전리)-575.1m봉-갈마령-△보문산(642.6m)
-오치고개(중앙고속도로 보문터널위)-△507.5m봉-394m봉(좌로꺾임)-백붕현-
현풍저수지(퓽산읍 현애리)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7.84km/ 6:03
새터마을(안둥시 불후면 신전리)~ 백붕현~현풍저수지(안동시 풍산읍 현애리)까지 진행도.
며칠간 기온이 쌀쌀하게 내려가 두툼한 겨울복장차림으로 집을 나선다. 지난주 하산지였던 신전리 새터
마을 학가산 주차장에 내려서니 의외로 날씨는 안온하다. 막바지 사과수확에 열을 올리던 마을주변은 가
을걷이를 완전히 끝낸듯 탐스런 사과를 달고있던 사과나무들은 빈가지로 고요한 침묵속에 빠져들고 있다.
문수지맥의 대표적 얼굴인 학가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새터마을을 출발 약 20분간 시멘길따라 걸어올라
메밀단지 이정표가 서있는 새터고개(무시골재)에 당도하여 마루금에 접속한다.
9:46 새터마을 학가산 주차장.
지난구간 빡세게 올라섰던 조운산을 뒤로 바라보며 임도길따라 새터고개로 향한다.
10:03 새터고개(무시골재)
임도따라 걸어가다 제1주차장 안내판을 지나자마자 좌측 산길로 진입.
거친잡목과 바위길등이 길을 막아서지만 그런데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로따라 한오름 올라서니
군부대 철조망이 길을 막고있다.
10:30 철조망 우측으로 고르지못한 비좁은 길따라 진행한다.
빼곡한 잡목과 험한 철조망 사잇길의 험로가 이어지고.
얼마쯤 철망 울타리길로 걸어가다 철망길을 버리고 무덤이 있는 공터로 내려 다시 나타나는 수레길따라
걸어올라 학가산 3臺의 하나인 난가대에 선다.
10:40 난가대.
학가산 3대인 학서대, 난가대, 어풍대중 하나인 난가대는 송암 권호문선생이 지은 이름으로 평생 벼슬길을
거부하고 자연을 벗삼아 살며 학가산의 3봉인 국사봉, 유선봉과 삼모봉등의 이름을 짓는등 학가산 사랑에
힘을 썼다고 한다.
난가대에 올라 바라본 안동, 영주시 일대 산릉.
난가대에서 임도따라 학가산 정상으로 가면 편했을것을 정자 뒤쪽 산릉으로 이어지는 거친 마루금 따라 힘겹게
올라서니 단단한 군부대 철조망이 길을 막고있다.
철조망 너머로 지맥길은 이어지나 더 이상의 진행이 불가하여 철조망 문앞에서 후퇴하기로 한다. 고르지못한 급경사길에
고생만 실컷하고 오던길로 되돌아 내려서 임도길을 따르기로 한다.
선답자 트랙을 보니 계속 철조망을 넘어선것 같은데 단단히 막아놓은 철조망을 넘어설 길이없다. 후답자들은
난가대에서 임도길따라 진행하길 권장한다
.
10:48 다시 오던길로 후퇴!!
험한 등로속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려 내려선다.
학가산 중계소 표석이 서있는 임도 삼거리로 내려 학가산 송신소쪽으로 향한다.
11:00 학가산 송신소 임도 삼거리.
학서대 갈림길 (송신소 방향으로 직진)
음지에는 벌써 고드름이 주렁주렁.
임도길에 바라본 조운산과 천등산.
국사봉까지 500m 이정표를 보며 송신소 담장옆으로 힘을빼며 아주 가파르게 올라선다.
한바탕 열을내며 유선봉 안내문이 서있는 갈림안부에 올라 좌측 바윗길로 유선봉에 올라선다.
유선봉과 삼모봉 갈림안부.
11:21 유선봉.
아무런 표시없는 유선봉에 올라서니 건너편 벌써 국사봉으로 사다리따라 올라서는 대원들 모습이 포착
된다. 유선봉 바윗길을 내려 당재 갈림안부를 지나 국사봉으로 향한다.
유선봉에서 바라본 국사봉.
당재 갈림길.
학가산이 유명한 산이다보니 학가산 표석이 두군데나 서있다. 지도상에는 학가산표석이 서있는 이곳 국사봉에서
조금 더 가있는 869.6m봉을 학가산으로 표기해놓았지만 높이도 조금 더 높고 이곳 국사봉이 더 정상 답다. 혼란스
럽지 않게 이름을 하나로 통일했으면 좋않을텐데.......
11:26 국사봉(882m)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있지만 흐릿한 운무와 역광으로 비쳐드는 햇살에 흡족한 조망은 할수없다.
건너편에 보이는 지도상 학가산등 가야할 지맥길을 가늠해보며 국사봉을 내려선다.
국사봉에서 건너편으로 바라본 지도상 학가산.
예천군 산성리 일대.
당재와 원통재 멀리 보문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지맥길.
11:28 당재로 내려서는 갈림안부. (이곳에서 학가산을 왕복한다)
기상관측장비소인듯한 곳을 한모퉁이 돌아 자그만 정상석이 놓여있는 학가산 정상에 닿는다.
11:36 지도상 학가산(869.6m)
마땅히 서있을 공간조차 없는 정상 바위위에 놓여있는 자그만 정상석만 포착하고 당재 갈림길로
되돌아선다.
11:39 당재 갈림길에 원위치하여 우측 당재방향으로 내려선다.
아직 붉은 단풍의 잔재들이 남아있는 막 떨어져 쌓인 미끄러운 낙엽속을 헤치며 한동안 곡예하듯
떨어져 내려 당재로 향한다.
구불거리는 하산로에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내려서니 커다란 무덤공터가 보인다. 무덤공터를 가로질러
남영사지 갈림길을 지나 당재로 내려선다.
당재지나 가야할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며 아래로 당재가 보인다.
11:56 당재 (안동 서후면 자품리)
좌, 우 느리타리마을과 천주마을로 갈라지고 지맥은 직진길로 밭가를가로질러 능선에 진입한다.
장뇌삼 재배지 출입금지 안내문이 걸려있는 철망 울타리길따라 한오름 걸어 올라 623.5m봉을
찍고 지나간다.
12:10 623.5m봉. (직진)
남서방향의 마루금따라 단순하게 발걸음을 옮겨가다보니 아래로 원통재 임도길이 보인다.
해묵은 고목 한그루가 지키고 있는 원통재로 내려 사과밭사이 농로길따라 걸어가다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
12:29 원통재(풍산읍 죽전리)
원통재 임도길에서 돌아본 산성마을 너머로 보이는 지나온 학가산.
원통재를 지나 능선길에 진입,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암릉이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고.
또다시 앞을 가로막고있는 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 575.1m봉을 넘어선다.
12:52 575.1m봉.
575.1m봉을 지나 한오름 올라선 안부에서 우틀하고.
우측 서북방향으로 꺾어 걸어가다 갈마령에 당도한다.
12:56 갈마령.
수북한 낙엽으로 덮혀있는 밋밋한 갈마령에서 직진으로 올라 보문산으로 향해간다.
가야할 보문산이 나무가지사이로 보이기 시작하고.
등로는 거칠어지며 빼곡한 잡목과 잡풀더미 간벌목등 발길을 잡아끄는 험로를 지나 마침내 산불초소봉이 있는 헬기장공터 보문산정상에 올라선다.
간벌목과 빼곡한 잡목들로 가득찬 거친등로.
보문산 정상.
13:25 △보문산(642.6m)
보문산 이후 중대바위까지 불탄 흔적이 있는 나무들과 키작은 소나무가 길을 막아서고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간벌목 등쌀에 발걸음은 더디고 길찾기도 애매하다.
험로속에 바라본 내려서야할 중대바위.
어지러운 길을 찾아 잡목속을 헤치고 간신히 중대바위로 가는 좌측능선을 찾아 오른다.
13:46 조망이 빼어난 중대바위 당도.
중대바위에서 바라본 학가산과,
보문산.
풍산읍 일대 만운저수지와 중앙고속도로를 아래로 굽어보며 키를 넘는 잡풀과 잡목사이를 걸어내려
중앙고속도로 보문터널위 오치고개로 향한다.
오치고개로 이어지는 임도길따라 한구비돌아 오치고개로 내려선다.
오치고개이후 올라서야할 산릉과 506m봉이 보이며 아직 가야할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14:21 오치고개(중앙고속도로 보문터널위)
안동시 도로표지판옆 506.9m봉 방향으로 진입, 산릉으로 올라선다.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고.
중앙고속도로.
오치고개까지 내려섰던 마루금은 다시 고도를 올리며 오르막 산길로 이어져 많은 체력소모에
힘이 빠져오고 발걸음은 점점 무거원진다.
지나온 보문산과 멀리 학가산은 고개만 살짝 보일락 말락.
삼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 억새풀등 마른 잡풀가지를 헤치며 오르고 또 오른다.
올라서는 등로에 바라본 풍광.
가야할 506.9m봉을 바라보며 전진.
마침내 506.9m봉에 당도한다.
문수지맥상의 대봉산은 217.5m봉으로 다음구간에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삼돌이님이 걸어놓은 팻말
에는 이곳을 대봉산으로 표기해놓았다.
14:53 △507.5m.
삼각점과 오백육고지 이정목이 서있고.
계속 오르막으로 치닫던 등로는 삼각점봉에서 좌로 틀어 내리막으로 떨어져내려선다.
내려서며 바라본 풍광들.
내리막으로 떨어져 내리는 등로에 종착지에 거의 닿았나 했는데, 웬걸 저 앞으로 다시 넘어서야할 산릉이
길게 바라보여 한숨이 나온다. 지리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끝날줄 모르고 곤두박질하듯 츨렁거리는 산길에
막바지 힘을쏟으며 걸어간다.
전면에 나타난 가야할 능선.
마침내 오늘의 끝봉 394m봉이 전면에 나타나고 능선따라 394m 정점에서 좌측으로 팍 꺾어
남쪽방향의 길따라 백붕현으로 내려선다.
( 저 앞 보이는 394m봉에서 좌틀한다.)
작은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서있는 394m봉.
15:24 394m봉.
좌틀하여 남쪽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힘든 고행끝에 마침내 오늘 지맥산길의 종점 백붕현에 내려서며 험하고 지리하게 걸은
산길을 끝마친다.
15:40 백붕현(안동시 풍산읍 현애리)
풍산읍 현애리 도로따라 산악회버스가 있다는 현풍저수지로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15:50 현풍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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