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4 24

가산

▶ 산행일자: 2009년12월20일 ▶ 산행장소: 경북 칠곡 ▶산행코스: 한티재-서북능선-치키재- 용바위-가산-중문- 할배바위-가산바위-모래재-광산골-금화리 ▶ 산행시간:5:20 ※. 팔공산 서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독립된 산으로 우뚝 솟은 가산은 외침에 대비하기 위해 600m의 계곡물을 이용 성으로 쌓아 축조한 가산산성을 품고 있는 역사의 산이다. 한티재에서 가느다란 실눈을 맞으며 산행을 시작했다. 수림이 울창하고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의 빈 모습과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 나무들의 모양새가 너무 아름다운것이 청정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가산산성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오계산을 간다는 것이 엉뚱하게 북쪽능선을 타게되어 오계산은 밟지 못했지만 의외로 북쪽능선길은 암봉도 아름답고 조망도 좋아 오계산의 미련은 ..

일반산행 4 2009.12.21

미녀봉 오도산

▶산행일자: 2009년12월12일 ▶산행장소: 경남 거창 ▶산행코스: 휴양림-말목재-유방봉-미녀봉-오도재-오도산-휴양림 ▶산행시간: 3:30 ※. 만삭의 여인이 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누워있는 형상의 자연조화가 빚어낸 산이라는 미녀봉은 정상석엔 문재산이란 또다른 산명으로 표기 되어있다. 휴양림에서 시작된 산행은 미녀의 머리부분 부터 밟으며 시작했다. 눈썹바위 ,유방봉, 불툭 튀어나온 미녀봉을 차례로 밟으며 산행을 했지만 실제로 어느 한군데 도 그 것을 연상 시키는 곳은 없는 것 같다. 아마도 가조면에서 산을 올려다 보았으면 다를수도 있겠지만 휴양림쪽에서는 그저 평범한 산으로만 보인다. 산이란 보는 사람의 시각과 생각이 반영되는 것이니까. 눈썹바위에서 유방봉 미녀봉까지는 암능길이 아기자기하고 가조마을 벌판..

일반산행 4 2009.12.14

월여산

▶ 산행일자: 2009년12월5일 ▶ 산행장소: 경남 거창 ▶ 산행코스: 구사리 정유소-7형제바위-월여산-1봉~3봉-지리재-신기마을 ▶ 산행시간: 3:00 ※ 월여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거창의 명산이다. 흩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시작한 산행은 오를수록 암봉에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월여산 줄기가 아름답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정상에 올라서니 휘몰아치는 바람에 몸이 날아갈것 같다. 아마도 사방이 뚫려있어 더더욱 바람이 센것같다. 올망졸망한 바위가 모여 봉우리를 이룬듯 뾰족하게 솟은 3개의 봉우리가 꽃처럼 아름답고 맞은쪽으로 아기자기하게 병풍처럼 늘어선 바위군락이 마음을 현혹시킨다. 월여산의 하일라이트는 1봉에서3봉까지의 경관이라는데 오묘한 기암들에 마음을 빼앗긴다. 바위에 살짝 얼어붙은 돌을 밟..

일반산행 4 2009.12.07

북한산 의상봉능선

▶ 산행일자: 2009.11.29 ▶산행장소: 서울 ▶산행코스: 백화사-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문수봉-대성문-정능 ▶산행시간: 4:30 ※. 수십번 올라도 싫증나지 않고 항상 새롭게 다가오는 북한산. 수많은 암봉으로 가득한 북한산은 언제보아도 빼어난 명산임을 깨닫게 한다. 비예보도 있고 해서 이른새벽 간신히 동터오르기 시작한 의상봉 능선은 주변에 장엄하게 솟은 암봉을 감상하며 힘든줄 모르고 오를수 있었다. 특히 양옆으로 한쪽은 백운대쪽을 바라보고 또 한쪽으로는 병풍처럼 펼쳐잔 비봉능선을 바라보며 걸을수 있어 북한산의 진수를 다 감상할 수 있어 내가 항상 즐겨찾는 코스 이기도 하다. 문수봉 조금 못미처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문수봉 정상에 섰을때는 비와 안개가 겹쳐진 산 풍경이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일반산행 4 2009.11.30

광덕산 망경산

산행일자: 2009.11.21 산행장소: 충남 천안 광덕면 산행코스: 광덕사-광덕산-장군바위-장고개-망경산-넙티고개 산행시간: 4:00 ※. 충남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우뚝솟은 광덕산은 펑퍼짐하게 생긴 부드러운 육산이다. 능선이 완만하고 망경산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걷기 편한 산이다. 밤사이 살짝 내린 눈은 평범한 산을 아름답게 수놓아 가고있는 가을산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었다. 정상에 올라서기전 벌써 눈은 녹아버려 군데군데 남아있지만 맑은 하늘에 탁트인 조망으로 마음이 시원하고 더더욱 망경산에서의 광활하게 펼쳐진 산맥의 꿈틀거림이 내 마음마져 요동치게 한다. 고요한 겨울 숲은 벌써 낙엽위에 쌓인 눈으로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한다. 충만한 행운의 산행 이었다. 호도나무 사이로 보이는 광덕사 저 멀리 눈을 이..

일반산행 4 2009.11.23

고령산

산행일자: 2009.11.14 산행장소: 경기 파주시 광탄면 산행코스: 보광사-도솔암-고령산-영장2리 산행시간: 3:00 ※. 천년고찰 보광사를 품고 있는 고령산은 자유로운 나 홀로 산행으로 마냥 편안한 발걸음이다. 오전 8시30분에 도착한 보광사는 세월의 때가 묻어난 대웅전 건물이 특히 아름답다.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오른 고령산은 탁트인 공간이어서 조망이 아름다운 산이겠지만 오늘은 흐린날씨때문에 조망은 못하고 낙엽카페트를 밟으며 한 없이 펼쳐진 황금색의 가을 숲을 만끽한 산행이었다. 가끔 다 떨어진 나무 사이로 보여지는 고령산의 단풍들은나무들이 못내 가고 있는 가을을 아쉬워 하고 있는듯.... 보광사 일주문에서 산행 시작 절 담장 너머 보이는 산이 아침 공기에 청량하다. 신라 진성여왕때 창건된 보광사 ..

일반산행 4 2009.11.16

봉복산

산행일자: 2009.8.1 산행장소: 강원 횡성 산랭코스: 신대리-봉복산-지루매재-신대리 산행시간: 3:00 ※참으로 요란한 산행이었다. 휴가철의 절정을 이루는 날이기도 해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가넘쳐나 3시간이면 갈수 있는 곳이 6시간 걸려 산행지에 도착하니 벌써 1시. 맥이 풀리지만 신대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시작 하니 마음이 쇄락 하다. 특히 계곡의 물소리가 어떤 아름다운 음악의 선률보다 아름답다. 신대라는 마을 이름은 이곳에 복조리의 재료인 산죽이 많아 붙여진 이름 이라는데 과연 숲길이 산죽나무 일색이다. 이곳 까지는 평화로운 산행이었다. 봉복산 정상 조금 아래서 부터 갑자기 번개와 벼락을 때리는 소나기가 퍼부어 마음에 공포 심이 생겨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고 덕고산까지 가려던 종주를 포기하고..

일반산행 4 2009.08.02

발교산

산행일자: 2009.7.26 산행코스: 절골입구-봉명폭포-수리봉 갈림길-쌍고지고개-명리치-봉명교 산행지: 강원 횡성 산행시간:3:00 ※ 장마끝에 개인 하늘은 검푸르고 드높다. 아담한 산촌풍경을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30분 남짓걸은 숲길 사이에 발교산의 명품인 봉명폭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반폭포와 달리 바위에 부셔지는 흐트러 지는 폭포가 조금 특이하다. 하단 폭포를 감상하고 50m오르니 상단폭포, 하단보다는 상단폭포가 조금은 폭포 답다. ..... 계속이어지는 호젓하게 겯기 좋은 숲길은 중간에 쭉쭉 뻗은 낙엽솓 나무들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발교산 정상밑 헬기장에서 본 조망은 사방 시야가 뻥뚫려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산에 오른 기쁨을 이런 순간에 느끼는것 같다. 하산길에서의 도라지 군..

일반산행 4 2009.07.27

석화산.문암산

산행일자: 2009.7.19 산행장소: 강원 홍천 산행시간: 3:00 ※ 작은 용아릉이라 불릴만큼 소나무와 작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 이라하나 오늘은 안개가 많이 끼어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 으로 여기며 산행했다. 항상 산이란 믿을수 없는것 인가보다. 마음에 욕심을 갖고 무언가 채우려하면 어긋나고 무심한 마음으로 있을때 산은 좋은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아기자기한 암능을 제대로 보자 못해 아쉽지만 안개가 드리운 산을 보는 것도 꽤 괜찮은 소득인 것 같았다. 살짝 드리운 안개가 나무들을 신비롭게 만든다. 꼬부라진 소나무의 허리가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정상에 섰으나 주변을 조망할 수 없다. 마음껏 뒤틀어진 나무들이 안개로 입체감을 더욱 나타낸다. 간신이 들어..

일반산행 4 2009.07.20

도봉산

산행일자: 2009.7.11 산행코스: 우이동-우이암-도봉주능선-오봉능선-오봉-신선대-석굴암 ※ 오랫만에 밟아보는 도봉산은 여름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푸르른 녹음을 연출하고 있었다. 우이암과 도봉주능선 북한산이 손에잡힐듯 바위모양이 사람같이 보이네 오밀조밀한 바위들의 향연 오봉이 사이좋게 대화하고 있네 시원한 녹음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주고...... 뿌연 운무가 북한산을 신비롭게 감싸고 있네 쭈굴쭈굴한 바위가 세월의 연륜을 말하고 있네 이 바위는 왜 화가 잔뜩 났을까? 사이좋은 3형제 만장봉 내가걸어온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일반산행 4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