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분기지맥 3

각호지맥 3구간 가리터널, 백마산, 솔치재

산길 나그네 2020. 5. 24. 09:01

▶산행일자: 2020년 5월23

▶산행장소: 충북/ 영동

▶산행경로: 가리터널 앞(명륜동)-△537.7m봉-백마산(535.7m)-봉화재-△429.5m봉(무량산)왕복

              -415.3m봉-372m봉-291.9m봉-솔치재(충북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19번도로)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10.80km/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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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재(충북 영동군 황간면 서송원리) ~ 솔티재(충북 영동군 설계리)까지 진행도.

 

 

오늘은 지난번에 내려섰던 가리터널 건너편에서 다시 산길을 이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거리도

짧아 일부 대원들은 537.7m봉에서 북쪽으로 벗어나있는 굴봉과 백마산에서 북쪽으로 벗어나있는

2개의 산들을 덤으로 밟으며 15km이상 산행을 한다고 하는데............

 

누적된 피로감에 오늘은 거리가 짧아도 지맥산길에만 충실하게 밟으며 여유로운 산행을 하기로 한다.

9:03   명륜동 가리재 산행시작.

 

 

영동 감체험장 안내판이 서있는 우측 시멘임도길로 들어선다.

 

지난구간 내려섰던 가리터널쪽을 돌아보고 잡목이 우거진 숲으로 들어 능선에 닿을때까지

빡센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잡목속을 헤치며 희미한 길따라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선다.

 

 

우거진 잡목속에 약간 시야가 트이며 올라야할 537.7m 삼각점봉이 올려다 보인다.

 

9:34    한오름 올라선 능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진행.

 

울창한 참나무숲길따라 조금 걸어가다 차츰 고도를 높여간다.

 

총총 걸음으로 달려간 선두팀들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모처럼 여유로움 속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취나물과 고사리를 꺾으며 걸어가다 한오름 가파르게 올려쳐 삼각점이 놓여있는

 537.7m봉 정상에 다다른다.

 

9:44   △537.7m봉.

좌측 남동방향으로 꺾어간다.

 

좌측 남동방향으로 싱그러운 숲길을 따라가면 선들선들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뻐꾸기 소리와 숲내음이 오래잊고 있던 감성을 일깨워준다. 

 

남동으로 가던 마루금은 잠시후 남서방향으로 틀어지며 가끔씩 나타나는 바윗길도 밟으며

유유자적 걸어간다.

 

조망좋은 바위지대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조망들.

 

오늘 앞선대원들이 왕복하기로한 굴봉이 아닐까?

 

 

 

 

간간이 나타나는 취나물을 뜯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백마산 정상에 다다른다. 오늘 산길중 유일하게

산이름이 붙어있는 산인데 막상 정상에서니 많이 붙어있는 표지기가 없다면 정상인지도 모르게 지나

쳐갈 밋밋한 산이다.

10:29   백마산(535.7m)

 

 

잠시후 잡풀로 가득한 헬기장을 지나노라니 풀숲사이 뾰족뾰족 머리를 내밀고 있는 탐스런

고사리가 발길을 붙잡는다. 여느때 같으면 생각도 하지못하지만 오늘은 여유있는 산길에 배

 낭을 내려놓고 한주멱 고사리를 꺾고 지나간다.

헬기장.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바위지대가 자주 나오지만 걷기좋은 숲길이 내내 이어진다.

 

 

우틀하여 능선을 따라가다 능선이 갈라지는 바위지대에서 좌측으로 틀어야 하는데 잠시 선명한직진 길따라

내려서다 알바임을깨닫고 왼쪽능선에 붙어서는 작은 알바도한다.

 

 

바위들이 포개져있는 특이한 바윗길을 지나고.

 

봉현소류지로 갈라지는 봉화제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11:24   봉화재.

 

봉화재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올라선다.

 

한오름 올라선 능선안부에서 우측으로 꺾어가고.

 

 

 

약간의 거추장 스런 잡목을 헤치고 성터흔적이 있는 안부를 향해 돌길을 밟으며 올라선다.

 

11:49   능선 갈림길.

지맥은 우측으로 가나 좌측에 벗어나있는 삼각점보인 무량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11;50    △429.5m(무량산)

검은오석의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무량산정상에서 과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다시 능선갈림길로 백하여 지맥길에 접속하여 북서방향으로 걸어간다.

 

싱그러운 녹음속에 걸어오다 바위지대가 나타나며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백마산과 굴봉이

멋지게 바라보인다.

 

 

 

지난구간 걸어온 산길.

 

울퉁불퉁한 바윗길 능선이 나타나고.

 

험상굿게 생긴 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우측으로 바위봉을 우회하여 지나간다.

 

바위우회.

 

 

 

우회길로 가면 길이 편한데 지도상에 있는 415.3m봉이 바위능선상에 있어 편한길을 버리고

 바위지대로 올라서니 발자국도 없고 이끼까지 끼어있는 톱날같은 바위들이 길을 위협하고 있다.

 

 

 

12:15   415.3m봉.

 

415.3m봉에서 바라본 조망.

 

다시 산길은 안정되게 이어지고.

 

12:29   영동대학교 방향으로.

 

12:30   갈림길.  봉현리 방향의 우측길을 따른다.

 

 

 

12:42  372m봉.

 

12:52    291.9m봉.

 

밋밋한 바위안부에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나 햇살이따가웁다. 잠시 주변을 조망하고 우측으로 꺾어간다.

 

조망.  우측으로 한바퀴 빙 둘러가며 풍광을 포착한다.

 

 

 

내려서야할 통신탑과,

 

오늘 산행의 종착지 솔티재가 내려다 보인다.

 

바위길등 급하게 떨어지는 산길따라 오늘의 종착지 19번도로 솔티재로 내려선다. 2개의 산을 추가로

밟으러간 선두팀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걸어본 오늘산길은 이곳 솔티재에서

끝마친다.

 

13:09   솔티재(19번도로)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