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 둘레길 1코스 대명항, 덕포진, 문수산성입구(1회)

산길 나그네 2022. 4. 2. 17:15

 

 

염하강 철책 길따라

 

 

▶트래킹 일자: 2022년 4월2일

▶트래킹 장소: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대곶면

▶트래킹 코스: 대명항-김포해상공원-염하 철책길 시작-덕포진-

                         덕포진 파수청터- 손돌목묘-쇄암리 전망쉼터-

                   원머루나루-평화정류소-강화대교앞-문수산성입구-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트래킹 거리 및 소요시간: 14.29km/ 4:24

 

교통: 갈때=부평역(인천1호선)-계양역-공항철도 김포공항역환승-

                 김포골드라인  (양촌행) 환승- 구래역하차

              1번출구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 60-3번버스 환승-

               대명항 종점하차

 

      올때= 성동검문소 버스정류장 부평역행 90번 버스탑승-

                검단사거리역(인천2호선)환승

 

2022-04-02 경기둘레길1회 대명항~문수산성 남문입구__20220402_075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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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문수산성입구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까지 진행도.

 

 

 

경기도 둘레길은 경기 남 북부 외곽을 연결하는 849km의

거리로 도내 15개 시, 군에 걸쳐있는 걷기 여행길을 하나로

잇는 길이다.

일부 평화누리길이 속해있고 각 구간의 특성을 살려 서로

단절돼 있던 걷기길을 연결하여 인접 지역간의 생태, 문화,

역사등을 공유하며 도민이 함께 걸을수 있는 길이다.

 

오늘 시작하는 첫 구간은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사이에 있는

남북방향의 좁은 해협으로 강과 같다하여 염하강이라

불리는 강화해협따라 문수산성까지 가는 구간이다.

 

철책길이 주를 이루고 있어 다소 지루한감도 있으나 흐르는

강줄기따라 높낮이가 없는길을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구간이다.

 

 

7:42    대명항 종점.

대명포구 방향으로 횟집등 상가지역을 통과하여

함상 해상공원 앞에 당도한다.

 

 

 

 

 

 

7:47    김포함상공원.

퇴역한 초계군함 LST-671 운봉함을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정박하고 있는 공원으로 수도권 최초의 안보의식 체험장

으로 2010년9월10일에 개장하였다.

 

 

 

함상 해상공원 바로 옆, 경기 둘레길 출발점이 있다.

 

 

 

 

 

 

 

7:51   평화누리길과 함께 가고있는 경기둘레길따라 힘차게

1코스를 출발한다.

 

 

 

 

 

철책길 주변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문수산성 남문 이정표 방향으로.

 

 

 

 

 

 

평지길로 이어지는 철책길을 따르노라니 염하강을

사이에 두고 올망졸망한 강화의 산군들과 초지진으로

이어지는 강화나들길이 건너다 보인다.

 

 

 

 

 

 

 

 

 

 

 

초지대교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8:13   덕포진(사적 292호)

강화의 초지진 덕진진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통하여

수도 서울로 진입하려는 외세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사적.

 

 

덕포진의 나포대 후측면.

 

 

 

 

 

 

염하강을 사이에두고 강화의 광성보와 덕진진등

강화 나들길이 건너편에 보이고.

 

 

 

 

 

덕포진 파수청터 앞에 다다른다.

 

 

 

8:20   덕포진 파수청 터.

포대나 돈대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포를 쏘는 불씨를

보관하던 장소로 포병을 주둔하던 장대로 추정된다고 한다.

바로 위에 손돌목 묘가 보여 올라가 본다.

 

 

 

 

 

 

손돌 묘.

돌아 나가듯 구비도는 강회해협의 물살을 '손돌목'이라 불린다.

원나라의 공격으로 강화도를 임시수도로 정한 고려의 국왕

고종이 손돌이라는 뱃사공의 나룻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려하다

거꾸로 흘러가는 배의 방향을 보고 적의 첩자로 오인하여 그를

참수 하였다.

 

손돌은 마지막 흐르는 물살에 바가지를 띄워 이것을 따라가라

유언 하였고 흐르는 물살을 따라 거꾸로 흐르던 바가지는

강화도의 해안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였다고 한다.

 

손돌의 억울한 죽음이 덕포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비석으로

전해지며 지금까지도 손돌의 생일인 10월20일 무렵 불어오는

매서운 강화해협의 바람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손돌의 영혼이 실린 손돌바람이라 불리고 있다.

 

 

평탄하게 오던 등로는 나무계단 아래로 급격히 떨어져 내려서고,

 

 

둘레길은 주택 좌측, 철책길로 다시 이어진다.

 

 

 

철책 밖으로 보이는 저 섬이 아마도 부래도라지?

강화와 통진 사이를 흐르는 염하따라 한강물에

떠내려 왔다는 섬이다.

 

 

 

 

 

 

 

 

8:45   평탄하던 길은 급경사 나무계단 아래로

뚝 떨어져 내려 철책길을 따라간다.

 

 

 

화장실도 갖추고 있는 철책길로 내려 평평한길따라

한가롭게 걸어간다.

 

 

 

 

 

 

8:54   임시 우회길.

소유주의 요청으로 통행이 제한되어 노선을 우회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는 임시우회길 앞에 이르러,

우측으로 유도하는임시 안내판이 있으나  원래 노선길인

좌측길로 가보기로 한다.

 

 

 

걸어가다 막히면 돌아나오면 되지 뭐...............

원래 노선으로 들어서니 길도 작 닦여있고

아무 문제점이 없다.

 

 

 

흔들거리는 출렁다리에 술취한 사람걷듯다리를  건너서니

쇄암리 이정목이 서있다.

쇄암리는 김포반도의 서쪽 평야지대에 바다와 가장 가깝게

자리한 마을이다.

고목 두그루가 서있는 옆으로 나무계단길따라 올라선다.

출렁다리.

 

 

 

 

 

 

 

 

철책길이 지루해질 무렵, 염하 건너편 강화쪽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푸른 강물에 떠있는 부래섬과 그

주변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9:04   작은 숲길을 잠깐 지나 좌측으로 꺾어져

내려서니 다시 철책길이다.

 

 

 

 

 

 

9:08   임시노선에서 원래노선으로 합류하는 지점.

공연히 멀리 돌아가는 임시 길로 가지않고 원래 길로

온것이 풍광도 좋고, 길도 좋아 시간도 절약되고

잘 한것같다.

별다른 제지도 없었고 평범한 길인데 왜 노선을 바꾸었는지? 

 

 

하염없이 이어지는 철책길따라.

 

 

 

 

 

친절한 이정목이 곳곳에 방향을 알려주니

절대 길 잃을일이 없겠다.

 

 

 

철책 밖 염하따라 이어지는 풍광들.

 

 

 

 

 

 

고려산과 혈구산쪽이 조망되고.

 

 

 

지금까지 걸어온 평평한길은 계단으로 뚝 떨져내려

공동묘지를 우측에끼고 돌아 내려선다.

 

 

계단으로 내려 걸어가야할 길.

 

 

마니산.

 

 

10:01    쇄암리 전망쉼터.

 

 

 

 

 

 

 

 

철책길은 계속되며 봄날의 햇살이 점점 따가워진다.

아마도 여름철이라면 고생길이 될 수도 있겠다.

가끔 문수산성 입구에서 역으로 걸어오는 산님들도

보여지나 가는길은 나 홀로니 가끔씩 안내하고 있는

글귀도 천천히 음미하며 걸어간다.

 

 

 

10:24    원머루나루.(고양항)

고양리에 있는 어항으로 2008년 12월29일 어촌 정주어항으로

지정되었고 강화도와 화도를 오가는 나루터였단다.

 

 

 

 

 

10:46   평화정류소.

 

 

 

 

 

 

 

 

 

 

 

 

 

 

 

 

문수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11:34    문수산 전경.

 

 

 

강화대교도 보이며 이제 어느정도 끝머리에 가까워진것 같다.

 

 

 

11:53    다리아래 통과.

 

 

11:57   문수산성 입구도착.

 

 

 

문수산성(사적 제139호)

 

강화 갑곶진을마주보고 있는 문수산의 험준한 줄기에서

해안선을 연결한 성으로 현재 해안쪽의 성벽과 문루는

없어지고 산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있다.

특히 이 성은 1866년(고종) 병인양요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곳으로 유명하며  이 전투때 해안쪽의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었고 지금은 마을이 되어있다.

 

 

문수산성 입구에서 1코스를 마치고 2코스 시작점을 확인한다.

 

 

 

12:01    난이도가 없는 경기둘레길 첫구간을 끝마친다.

 

 

12:06    성동 검문소 버스정류소.

서울 인천가는 버스가 수시로 다녀 교통에 불편함이

없는 버스 정류소에서 12시20분에 들어오는 부평역행

90번버스를 타고 검단사거리역에 환승하여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