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일자: 2022년 4월12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하성면
▶트레킹코스: 애기봉입구 버스정류소-평화누리길3코스
(한강철책길)시작점-가금리-박신묘역- 가금로양택천길
-마조2리입구-연화사-철새도래지 뚝방길-
석탄리쉼터- 한강철책길-전류리포구
▶트레킹거리 및/ 시간: 18km/ 5:00
교통: 갈때= 검단사거리역(인천2호선)-90번버스환승
-군하리하차-건너편 버스정류소-102번스환승
-애기봉버스 정류소 하차
(7번버스, 102번버스 배차간격 30분~60분)
올때=전류리포구 7번버스-운양역(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환승-부평역
애기봉입구 버스정류소(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전류리포구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까지 진행도.
지난주 까지 썰렁하던 산천초목들이 연두빛 물감을
풀기 시작하며 벗꽃 개나리 진달래꽃등이 앞 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 걸어야할 애기봉입구에서 전류리포구까지의
구간은 산길은 전혀 없지만 김포반도 북단을 가로지르며,
드넓은 김포평야을 바라보며 한강하류의 철책길을
걷는 코스다.
길게 이어지는 한강하류의 철책길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피해야할 길이나 너른 들녘의 김포평야와
한강하류의 풍광을 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갑갑하던
마음이 뻥 뚫어지는 상쾌함이 느껴지는 구간이다.
많이 걷는 욕심을 버리고, 새 순에 물오르는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꽃들의 소리에 귀 기울리며
거북이걸음으로 3코스 구간을 시작한다.
7:39 애기봉 입구 버스정류소.
군하리 버스정류소에서 7:25분경에 들어오는 102번
버스에 환승하여 애기봉 입구에 내려선다.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인 도로따라 지난 2코스의
끝지점과 3코스의 출발점으로 향한다.
7:57 한재당.(기념물 제 47호)
조선 중기 문신인 이목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지난구간 둘러 보았기에 패스하고 지나간다.
가금리 마을의 보호수 느티나무가 저
만치에 바라보이고.
8:00 애기봉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도보로 20분만에
평화누리길 3코스 시작점에 다다른다.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 있고 새벽녘에 내린 이슬비에
땅은 촉촉하나, 오늘 구간은 대부분 평지길이니
오히려 구름낀 날씨가 좋을지도..........
경기 둘레길 3코스 출발.
8:03 애기봉 전망대 갈림길.
좌측은 애기봉 전망대로 가는길이고
둘레길은 우틀한다.
무거운 눈을 이고 있는듯 서있는 하얀 꽃잎 의
벗나무들을 보며 가금리 마을길 따라 걸어간다.
8:17 박신의 사당인 저헌재와 향나무.
조선조 영의정을 지낸 박신의 묘역으로 입구에
학목이라 불리우는 500년된 향나무가 함께
서있는 박신의묘역을 잠깐 둘러보고 가려니 문이
굳게 잠겨있어 겉만 슬쩍 보고 지나간다.
운봉 박씨 저헌재.
하성면 가금로따라 걸어가다 좌틀하여 다시
소로따라 직진.
이정표가 잘 안내하고 있는 마을길 소로따라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이어진다.
8:37 남동으로 오던길은 좌측으로 턴하여 북동쪽으로
틀어지며, 농업용수로사용하는, 양택천이 함께 가는
김포평야의 너른 들을 바라보며 가금리길로 들어선다.
김포평야.
밥맛좋은 김포미로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랐던
진상미로 알려진 김포쌀의 주 생산지인 너른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며 하염없이 걸어간다.
10여분 들판길따라 이어지던 둘레길은 좌측
평화누리 자전거길로 들어서, 마근포쪽으로
방향을 틀어가고.
마근포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애기봉 전망대.
마근포리.
다시 우회전하며 이정표를 따라간다.
검문차량 정차구역 사거리를 통과하여
마조2리 마을길 앞을 지나간다.
9:20 마조2리.
9:48 연화봉.
바로 옆 연화봉으로 올라서는 길이 잘 나있으나,
욕심내지 않고 둘레길따라 걸어간다.
조망.
잠시후에 걷게될 철새 도래지쪽과 뒤로 멀리,
파주시의 아파트들이 아득하게 바라보인다.
통일 전망대를 가깝게 당겨보고.
만개한 벗꽃과 더불어 은은한 독경소리가
퍼지는 연화사 앞 당도.
연화사.
경기둘레길은 의외로 화장실이 자주 없어 불편했는데
이곳 연화사 앞에는 화장실도 있고,
너른 사각 평상이 있어 쉬어가기 편하다.
배낭을 내려놓고 절에서 흘러나오는 독경소리를 들으며
20여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하성면 시암리에서 우측으로 팍 꺾어 후평리로 내려서니,
철새도래지가있는 너른 들녘과 철조망이 보인다.
철책길이 너무 멀리 있어 한참을 가야하나 했는데 다행히
그쪽으로 가지않고 둘레길은 하천 옆 뚝방길로 이어진다.
10:43 뚝방길 시작
좌측은 철새도래지, 우측은 김포평야.
출입금지 판이 서있는 후평리 철새도래지쪽을
좌측에끼고, 자전거길따라 40분간 대동소이하게
펼쳐지는 풍광속에 햇볕과 바람을 가득 안고
하염없이 걸어간다.
하류 쪽,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심심찮게
내려다 보이고.
길게 이어지는 자전거길에 지루하지만
무심한 마음으로 걸어간다.
11:25 마침내 석탄리 쉼터에 도착하며 지루하게
걸어온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언제 저곳을 지나왔는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도심속 빽빽하게 밀집 되어있는 고층 아파트 빌딩속에
갇혀 지내다 툭 터진 평야지대를 바라보니
답답함이 한방에 사라진다.
11:27 석탄리 쉼터.
천연기념물 203호로 지정된 재두루미는 10월 하순에
한국에 찾아와 이듬해 3월하순에 되돌아가는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 새란다.
1945년까지 1천마리 무리의 새들이 겨울을 나고 갔으나
점차 줄어들어 최근에는 20~30마리의 무리도 보기
어렵다고 한다.
재두루미상과 멀리 북한쪽을 조망할수 있는 망원경이
여러대 설치되어있는 석탄리 쉼터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며 쉬어가는 곳이다.
11:40 한강 철책길 시작.
20여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전류리포구까지
자전거길과 함께가는 철책길따라 출발한다.
12:37 한시간 정도 걸어온 철책길의 끝이 보인다.
12:38 3코스 끝지점 도착.
한강철책구간 3구간을 무사히 끝마친다.
일산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다음구간을 확인하고
버스정류소를 찾는다.
12:44 전류리포구.
버스정류소도 보이지 않고 양평해장국집 앞에서
손을 들면 버스가 선다고 하는데 7번 버스가 그냥
지나가니 앞이 캄캄해진다.
배차시간이 1시간이라는데 뙤약볕이 쏟아지는 포구
앞에서 기다리기도 힘들고 우왕좌왕 버스시간을
물어보고 있는데,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트럭기사님이
운양역까지 태워 주겠다고 하시니 고마울데가 없다.
감사한 마음으로 운양역까지 트럭으로 이동,
김포공항역행 전철을 타고 귀가길에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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