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일자: 2022년 12월7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여주군 강천면
▶트레킹경로: 양동역-양동농협정류장(31코스 출발지)-
쌍학리 석곡천변- -윗배내길 삼신 2리 경로당-배내교-
삼산역길=솔치길-당산입구-당산갈림길-원심동 2 길-
도전3리 349번도로- 파티마성모의집-장수폭포입구
( 31코스 도착지)-장수폭포 왕복-도전2리 버스정류소
▶트래킹거리 및 소요시간: 14.27km/ 4:03
교통: 갈때= 청량리역 무궁화호 6:50 탑승- 양동역 7:43 하차
올때= 도전2리버스정류장 981번 버스13:02 탑승-
여주역 14:00 하차-여주역(14:28)
-경강선 판교역 환승-신분당선 환승-강남역
양동역(양동면 쌍학리 양동역)~ 장수폭포입구
(여주군 강천면 도전리 888-2)까지 진행도.
31코스는 경기 둘레길 13코스에서 부터 이어져온
숲길구간을 끝마치는 구간이다.
여름, 가을을 거쳐 지나오며 둘레길 같지않은 높은 산
정상도 올라보고 대부분 산허리를 돌아가는 국유 임도로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숲길구간의 산길임도는 원없이
걸어본 것 같다.
정상을 밟아서는 장쾌함은 없었지만 편안한 발걸음으로
침침두메산골의 분위기를 느끼며 나름 호젓하게
걸을수 있었던 구간이었다.
오늘구간은 석곡천변따라 삼산역을 지나 양평과 여주
경계인 당산입구에서 잠시 산길로 들었다 도로로
이어지는 도전2리 장수폭포까지 걷는 단순한 구간이다.
7:43 양동역.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첫차를 타고 양동역에 내려서니
새벽에 눈이 내렸는지 도로와 들판이 하얀눈으로
덮혀있고 구름이 많아 우중충하다.
겨울에 보는 눈은 좋지만 산행중 바닥에 깔려있는 눈은
애물단지 일 수 밖에 없다.
1번출구로 나와 31코스 출발지인 양동농협으로 향한다.
7:49 31코스 출발지.
스탬프에 인증하고 31코스를 출발한다.
쌍학교옆 데크길로 올라 조심스런 발자국을
옮기며 출발한다.
다리 아래 석곡천이 얼지않고 흐르는것을 보니
오늘 날씨는 과히 추운날은 아닌것 같다.
무겁게 내려앉은 회색빛 구름속에 갇혀있는 석곡천의
불쾌한 하천 냄새에 코를 막고 걷는다.
장수폭포까지 14km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
좌측 데크길로 좌회하여 갈아탄다.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속 둥근 햇님이 떠오르고.
8:09 석곡천이 단곡천과 합류하는 검단다리.
구한말 명성황후가 궁궐을 탈출하여 51일간
피신했던곳이라는 쌍학리 마골마을의 안내문이 서있는
검단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꺾어간다.
좌회전.
넓은들녘을 바라보며 눈길 소로를 걷다보니 자연
걸음은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이다.
경기옛길과 겹치는 길인지 솔치길 삼산역까지
2.3km 이정표가 함께하고
경기둘레길도 삼산역 방향으로 쭈욱 걸어간다.
8:21 중앙선 교각 아래를 통과하고,
양동금곡길 교차로에서 우측 삼산역방향으로
교각 아래를 지나간다.
차들의 왕래가 많은 큰 도로와 헤어져 교각 아래를
통과하니 조용한 들판과 함께 나타나는 마을길이 참 아름답다.
이제 발걸음도 어느정도 눈길에 적응되고,
마음이 탁 터지는 너른 들판에 청량감을 느끼며
삼산역입구로 향한다.
삼산리 마을을 지나노라니 수령 5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가 앙상한 가지로 남아 세월의 무게를 앉고있다.
노랑 은행잎이 우거진 만추의 계절엔 걸출한
모습으로 위용을 자랑했을텐데...........
8:41 삼산 3리 경로당 앞을 지나고.
8:45 삼산2리 마을 표석 앞에 당도한다.
표석앞 배내교를 건너 우회전.
우측 아래로 흐르는 하천의 개울물 소리가 고요한
시골길의 정적을 깨트리고 있는 하천을
우측에 끼고 유유자적 호젓하게 걸어간다.
9:05 88번도로.
88번도로가 좌우로 지나가는 길목에서 쭈욱 직진하여
마을안길로 들어서니 하늘은 더욱 어두워진다.
9:06 맑은날이었으면 평범한 풍광이었을테지만
잿빛 구름속 하얀눈길이 함께 연출해주니
나름 나무와 마을이 동화속 그림처럼보인다.
9:22 당산입구.
좌측에 당산 등산로입구가 보이나 둘레길은 직진한다.
갑자기체육시설과 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주변이
어두워 무슨 용도의 주차장인지는 확인못하고
쭈욱 직진길을 따른다.
고요한 길에 유난히 크게 들리는 물소리에
집중하고 걷다보니,
하천옆 잡풀더미 속에 꽃처럼 피어난 하얀
고드름이 눈길을 끌어온다.
9:38 숲길 갈림길.
외딴 가옥 한채가 나오며 출발점에서 부터 약 1시간 50분
동안 줄기차게 걸어오던 도로길은 이곳에서
헤어지고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나무와 잡풀들이 섰여있으나 길은 뚜렸하고 작은
개울을 건너 숲속 나무들의 도열속에 숲길을 걸어오른다
오늘 구간중 유일하게 걷게되는 숲길이다.
눈길의 꼬부랑길이 이어지고.
키다리 낙엽송옆을 지난다.
9:51 고북꼬불 이어지던 길은 좌측에 보이는
차단기앞에서 멈추어져 마을 농로길로 전진한다.
차츰 날은 맑아지고.
잠깐, 돌과 낙엽이 많은 길에 눈까지 있어 약간
걷기에 불편하지만,
그럭저럭 약간의 오르막길을 지나면 다시
평지길이 나온다.
10:12 당산 갈림길.
양평 양동면에서 여주땅으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중앙으로 흐르는 한강이 강원도와의 경계에서 섬강
남서부의 평지로 흐르고
청미천, 양화천 ,복하천이 북쪽으로 흐르는 금당천과
합류하여 강남과 강북으로나누고 있다.
내륙에 분포하는 하천이 많아 여주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고 한다.
좌측은 당산 등산길이고 둘레길은 도전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며 맑아지는 하늘 저 너머로
마감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10:41 원심동2길 마을 안길을 지나고.
가까이에 다가선 마감산.
10:49 원앙1로로 좌회전하여 349번 도로따라 걸어간다.
11:03 파티마 성모의집.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장수폭포입구 31코스 도착지에 당도한다.
11:32 31코스 도착지와 32코스 출발지.
일찍 시작을 했으니 마감도 빠르다. 원래 32코스까지
이으려다 32구간은 등산을 겸하는 코스라
체력소모가 많을것 같아 이곳 장수폭포 입구에서 접기로 한다.
시간도 이르고 장수폭포입구까지 왔으니
장수폭포를 둘러보고 오기로 한다.
마을 안길따라 2~300m정도 걸어들어가니
주차장이 있고 위에 장수폭포가 보인다.
장수폭포.
장수폭포와 함께 경기 숲길구간을 끝마치고
스템프함 옆에있는 도전2리 버스정류소에서
13:00시에 들어오는 981번버스를 타고 여주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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