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일자: 2022년 11월 25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트레킹경로: 양동역-양동농협30코스출발-계정교-
가랫골삼거리-새말교- 계정1리버스정류소 29코스출발-
송정들길-국유임도-다빈생활 문화공동체협동조합-
몰운고개-금왕1리버스정류소
▶트레킹거리및 소요시간: 23.5km/ 6:20
교통: 갈때= 청량리역(무궁화호)6:50 탑승-
양동역 7:42 도착
올때= 금왕1리 버스정류소-22-1번버스(14:40탑승)
-용문역(15:10 도착)
양평농협(양평군 양동면 쌍학리185-8)~금왕1리버스정류소
(양평군 금왕리615-1)까지 진행도
오늘 구간은 시간과 교통편을 고려하여 역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청량리역 무궁화호에 탑승하여 약 50분간 소요하여
양동역에 내려서니 기온이 상당히 쌀쌀하다.
출구를 잘못 찾아내려 엘리베이터를 두번 오르내리다
1번출구로 찾아 나온다.
7:49 양동역 1번출구에서 직진, 첫번째 소로에서
좌회전하여 5분정도 걸어 오늘 둘레길의 출발점인
양동농협 앞에 도착한다.
건너편 버스정류소옆에 있는 스탬프박스에 인증을 하고
중앙선 철로 다리아래를 통과하며
오늘의 도보길을 시작한다.
양동농협.
중앙선 철로 지하도 통과.
7:54 갈림길.
좌측 쌍학로 새마을2길로 들어 쭈욱 전진해가면
하얀 서리가 내린 길 옆 잡초덩쿨들이 겨울로 들어선
실감을 느끼게 한다.
양평은 추운 고장이라 익히 알고 있었지만 미처 두툼한
점포를 입고 오지않은것이 후회스럽다.
쌍학로 새마을 2길을 따라 걸어가노라니 이른
아침 이방인의 발소리에 짖어대는 견공들의
합창소리에 마음이 부담스러워진다.
추수가 끝나버린 논은 텅 빈 공간으로 휑해져있네!!
새로운 희망으로 싹을 티우며 모내기하던 봄의 풍광이
엊그제같은데 시간은 잘도 흐른다.
8:10 계정교.
몸에 열을 내기위해 종종 걸음으로 걷다보니
계정교앞에 당도하고.
계정교에서 바라본 계정천.
29구간 내내 따라오는 계정천을 돌아보며
다리를 건너선다.
8:20 금왕산 고래산 코스 갈림길.(직진)
MTB자전거길 안내도와 금왕산 고래산길
안내표석이 있는 금왕산길은 우측으로 보내고
직진하는 도보길로 전진한다.
2분정도 직진하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도로길과 헤어져 좌측 계정3리 동이점말길로
들어서고.
비닐하우스 단지가 빼곡히 드러찬 마을풍광이
펼쳐지며, 과연 양동면이 대단위 부추생산지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걷는내내 부추 비닐하우스 안에 파릇파릇한
부추들이 계절을 잊고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금방 쓰러질듯 서있는 토담집.
8:39 길게 이어지던 마을길은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 양지북로로 접어든다.
계정3리 표석과 계정3리 마을회관이 나오며
바로 앞에 있는 가내교를
건너 가랫골 삼거리를 통과한다.
8:40 가랫골 삼거리.
가내교 건너 직진.
가내교에서 바라본 계정천.
직진.
8:43 가랫골 삼거리를 3분정도 지났을까?
차들의 왕래가 있는 양지북로와 헤어져
버스정류소 옆 계정정자골길 방향으로 좌틀하여
마을길 소로로 들어선다.
계정정자골길은 조용한 마을길로 계정천이
좌측으로 따라오고있다.
차들의 통행은 많지 않았지만 도로길을 벗어나니
들리지 않던 계정천의 물소리가 들려온다.
29코스는 계정천변 따라 걷는 도로구간이 전부를
차지하고 있어, 별다른 풍광도 특징도 없지만
아침녘의 조용한 소로따라 걸어가는 상쾌함에
마음도 함께 풍요로워진다.
허허롭게 걸어가는 계정천변에서 바라본 부추
비닐하우스 단지와 그 너머로 보이는
양평군의 올망졸망한 산줄기.
산책로 이정표와 함께 계정1리 밀양골
버스 정류소가 나올때까지
편안한 산책로가 쭈욱 이어진다.
계정천과 산책로.
계정천 좌측 숲이 보여 바라보니 낙엽송 같지는
않은데 일자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줄줄이
서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계정1리 밀양골 버스정류소가 바라보이며
도보길은 새말교 건너 좌측으로 향한다.
9:17 새말교 (계정1리 밀양골 버스정류소)
역시 부추를 심은 비닐하우스 단지가 좌우로
들어서있는 길따라 직진.
9:28 계정1리에 도착, 저 앞에 도착지가 보인다.
9:29 계정1리 송정 버스정류소.(29코스도착지, 30코스 출발지)
편안한 도보길따라 걷다보니 2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30코스는 특징없는 단순한 길로 아주 쉬운 코스인것 같다.
역방향으로 왔으니 30코스는 이곳에서 끝마치고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29코스를출발하기로 한다.
9:44 29코스 출발.
계정1리 송정 버스정류소에서 송정들길 따라
예쁜 집들이 서있는
마을 안길따라 쭈욱 전진하면.
비닐하우스 건물앞 좌측으로 도보길이 이어진다.
30코스 구간과 달리 산길로 들어서니 마음이
포근해진다. 어느새 숲은 마른숲으로 바뀌어지고
빈 가지로 서있는 나무들이 썰렁해 보인다.
약간의 누런빛을 띠고있는 숲길에 아직은 가을이
조금 남아있어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수행하는 자연의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29구간은 전부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길로
몰운고개까지 계속 임도따라 걷는 길이다.
지난 여름 수해로 임도가 많이 파손되었다고해
내심 긴장을 하였으나 거의 다 복구되어
걷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마른 나무덤불과 잡초풀들이 덮혀있어 최근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 없었는듯,
길은 뚜렷하고 딱딱한 시멘길에 적응된 발걸음을
부드러운 잡초풀에 풀며 호젓한 산길따라 걷기 시작한다.
특징없는 임도길에 무신경하며 걷다가 멀리 나타나는
산줄기에 눈이 번쩍 트인다.
가벼운 오르내리막 임도를 한없이 따라가니
경기 둘레길에 있는 국유림 임도는
원없이 걸어보는것 같다.
10:34 아직 솜털을 날리며 아쉬운듯 가을을
보내고있는 억새 군락지 .
10:43 자작나무도 단조로운 임도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평화롭게 걸어왔는데 갑자기 손상된
임도를 임시 보수해 놓은 모습이 나타나며
지난 여름 수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산사태로 부러진 나무들의 잔해가
완전히 길을 막고있으나 우회길로 표지기를 걸어놓았다.
약간의 잡목더미를 밟고 내려서면 다시 뚜렷한 길로 이어져
그다지 어려운 길은 아니다.
이곳만 조심하면 임도 끝까지 어려움 없이 갈 수 있다.
10:57 하염없이 걸어가다 지루할 무렵 나타나는
이정표에 희망을 걸어보고...........
얼마간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긴 철조망길을 따라 걷는다.
11:26 금왕임도 삼거리.
좌측임도 방향으로 좌회전 한다.
좌측임도 방향.
금왕임도 삼거리를 지나면서 임도가 조금 넓어지고
길도 보수해 놓았는지 걷기에 부족함이 없다.
11:37
양동농협을 출발한지 18km정도 지점에 당도,
공군부대 군인들의 야전 천막이 보이며 군인 3~4명이
길을 막아선다.
갑자기 나타난 군인도 당황스러운데 아래로 무전을
치더니 다시 돌아가란다.
날머리까지 약 2~3km를 남겨놓았는데 지금까지 걸어온
임도를 다시 돌아가라니 황당해진다.
미리 출입구에 금지 안내판을 걸어 놓던가, 이런저런
대화끝에 날머리까지 군인차로 데려다 주겠단다.
2km정도 남긴 임도길 지루하고 힘도 드는데
오히려 차로 데려다 주겠다니 속으로 반갑기도 하다.
길을 막는 이유는 정확히 답을 안해 영문도 모르는체 오늘의
날머리 다빈 공동체 문화원까지 군대차를 타고 내려서니
경찰차도 보이고 도로정비하는 커다란차에
여러명의 군인들이 아우성이다.
임도 정비를 하는것은 아닐런지, 앞으로 2주간 계속 될것
같다고 하니 29코스를 하려는후답자들은
이 기간을 피해서 와야할 듯.
12:27 다빈 생활문화 공동체 협동조합(29코스 시작점) 당도.
순 방향으로 진행했으면 시작도 하지 못했을텐데
역방향으로 진행한 까닭에 무사히 금지구간을 끝마쳐
다행스럽다.
사진 찍는것까지 지키고있어 얼른 한컷 카메라에
담고 이곳을 벗어난다.
몰운고개 금왕1리 버스정류소를 찾아 2km이상을 걸어 내려간다.
13:05 예정보다 일찍 내려온탓에 22-1번(14:40)
용문행 버스를 한없이 기다리며 29코스와 30코스
도보길을 무사히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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