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경기둘레길 27+28코스 단월면사무소~갈운1리점골정류장~몰운고개(23회)

산길 나그네 2022. 11. 12. 18:24

 

▶트레킹일자: 2022년 11월11일

▶트레킹장소: 경기도 양평군

▶트레킹경로: 단월면사무소-비룡리 다리골-도청길-

           흑천-청운교-동백들길-활골길- 경강로-갈운1리

      (중골)버스정류소-27코스 종점-28코스 출발-몰운교-

          국유임도-몰운고개-몰운고갯길(349번도로)-

      28코스종점-금왕1리정류소

▶트레킹거리및 소요시간: 27코스=10.2km/2:24

                28코스= 12.04km/2:20   합계 22.06km/4:44

 

교통: 갈때= 용문역-용문축협(정내과의원)버스정류소

              2-9번 버스 8:10탑승-8:20 보룡1리 버스정류소하차-

             건너편 단월면사무소

                    

     올때= 금왕1리버스정류소- 22-1버스(14:40 )탑승-

              용문역15:20하차

    ※양동출발시간

       용문 양평방면: 07:40/10:10/ 11:20/12:00/ 14:30/

         17:00/19:10/20:20/20:40

        금왕1리버스정류소 약 10분후 정차

 

2022-11-11 경기둘레길27.28코스 단월면사무소_갈운1리점골정류장_몰운고개 실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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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면사무소(단월면 보룡리340-7)~ 양동면 금왕1리점말

버스정류소까지 진행도.

 

 

아침 일찍 용문역에 내려서니 쌀쌀한 기온이

몸을 움츠려들게 한다.

어느새 겨울로 접어드는 입동을 지나서인지 해도

많이 짧아져 그동안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단풍으로

물들어진 화려한 산천초목을 바라보며

걸어오던 둘레길이었는데  이제는

많이 쓸쓸해진 풍광이다.

 

오늘 걸어야할 27구간은 거의 평지와 도로길로

이어져 거리도 짧고 교통을 생각하여  28구간을

합쳐 걸어야 좋을듯 하여 한방에 끝내기로 한다.

 

지난번 2-9번 버스가 8:10분경 지나가는것을 보았기에

일찍 출발하여 용문 축협앞 버스정류소에 서니

정확하게 8:10분에 들어온다

.이 버스는 명성리행 버스로 단월면사무소앞을

경유해서 가니 시간만 맞추면 금새 단월면사무소에

내려 일찍 산행을 할 수 있겠다. 

 

 8:20   보룡1리 버스정류소.

용문 축협앞 정류소를 출발하여 10분 남짓 걸려 금강고속 영업소 다음 정류소

인 보룡1리 정류소에 내려서니 건너편에 단월면사무소가 보인다.

 

 

27코스 출발지 단월면사무소.

 

 

8:21   스템프에 인증하고 27코스 둘레길을 출발한다.

 

 

몇걸음 옮기기도 전에 해묵은 고목나무가 서있는

뒤로 고려시대 정자인 보산정이 도보길을

시작하려는 나그네에게 눈마춤 해온다.

 

 

보산정 (향토유적 11호)

고려 공민왕때 간의대부를 지낸 박정이 간신들로

인하여 조정이 어지러워 지자 낙향하여 세운 정자란다.

 

이른 아침이라 날씨도 음산하고 두코스를 한방에

끝내기로 마음 먹으니 공연히 마음만 급해져  대충

안내판에 있는 글을 읽어보고 발길을 돌린다.

 

 

8:28   보룡교.

보도따라 직진하여 교각 아래를 지나 좌회하여

아래 부안천이 흐르는 보룡교를 건너서고.

 

 

27코스 도착지 갈운1리까지 9.9km를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보룡교를 건너선다.

 

 

8:38   잠시후 비룡육교를 지나고.

 

 

8:47   비룡1리 다리골.

119 소방소 건물을 지나 버스정류소가 있는 다리골

표석 앞에서 우측 남쪽으로 경강로 교각 아래를 지난다.

약간 좌측으로 틀어진 도로따라 3분후,

다시 좌측으로  틀어 청운리 목내미길 소로로

접어들면 한적한 농로길이 시작된다.

 

경강로 교각.

 

 

8:49   좌측 시원한 들판과  우측 아래 지방하천

덕수천이 따라오고 있는 뚝방길을 따라간다.

 

 

비룡리 마을과 덕수천.

 

 

덕수천변 우중충한 색으로 바뀐 나무들이

무겁게 건너다 보이고.

 

 

교각 아래를 지나 우측으로 끼고오던 덕수천과

헤어져  청운교를 건너서니,

흑천이 시작되며 좌측으로 흑천을 끼고 걸어간다.

 

 

청운교 건너자마자 좌회전.

 

 

9:17   흑천은 경기도 양평 성지봉에서 발원하여

양평군의 중앙부까지 흐르다 개군면 양덕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총길이 37km의 하천 이란다.

 

 

수량은 많아 보이지 않는데 수심이 깊다는 위험표지기도

서있는 흑천 뚝방길따라 얼마간 걸어나간다.

 

 

청운면 용두리 일대 를 바라보며 끊어질듯

가느다랗게 흐르는 흑천과 함께 조그만 소로를 따라

나가면, 멀리 한강기맥 능선이 포근하게

마을을 감싸고 있다.

 

 

뚝방길을 지나 바로 앞에 보이는 용두교를 건너서고.

 

 

좌측으로 따라오던 흑천을 우측에 보며 걸어간다.

 

 

9:33   직진하던 용두로와 헤어져 용두

아랫길 방향으로 우회하고.

 

 

전면에 보이는 용두육교 아래를 지나간다.

 

 

 

 

 

다리를 건너설때마다 하천길이 좌우로 바뀌고

활골길을 따라 조용한 마을길 소로를 걸어간다.

 

 

다리 건너 소나무 펜션방향으로 좌회전.

 

 

인삼밭이 많은 조그만 소로따라 꼬불꼬불 걸어간다.

 

 

10:13   갑자기 길을 방해하는 수로가 나타나 주변을

살펴보니, 든든한 징검다리가 있어 안심하고 건너선다.

만약 여름철 폭우가 쏟아질때는 아예 길이 없어질수도 있겠다.

 

 

 지금까지의 평화롭던 소로길을 뒤로하고 전면에

보이는 경강로 6번도로로 올라서니,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이 긴장하게 만든다.  

 

 

10:15   경강로 6번도로.

이제부터 도로따라 한없이 걸어가면  27구간의

도착지에 닿게된다.

 

 

10:26   의병장 김백선 묘 입구를 지나고.

 

 

10:27  갈운1리로 들어선다.

 

 

지루하게 걷다보니 저편으로 27구간의 종착지

갈운1리 점골이 보여진다.

 

 

10:38   27구간의 도착지인 갈운1리

점골 버스정류소 도착. 도로길에 질주하는 차들만

보였는데 이곳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음식점등

쉬어갈수 있는 카페들도 있다.

스템프가 있는곳을 찾아보니 정류장 바로 앞 우측 길

아래 27코스 도착지와 28코스 출발지 스템프가 보인다

.

하천 뚝방길과 도로길이 전부인  27코스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에 비해 볼거리도 없는 도보길이었다. 

 

28코스 끝지점에 14:30분에 있다는  버스시간에 

맞추려 오랜만에 속력을 내서 걸어오다보니 아직11시도

되지 않았다.

아직 에너지는 충만하고 이곳에서 끝마치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애초에 세운 계획대로 28코스를 이어걷기로 하고

스템프함쪽으로 내려가 인증을 하고 ,

직진하는 길따라 28코스를 출발한다.

 

 

10:39   27코스 도착점이자 28코스 출발점.

 

 

갈운천따라 28코스 출발.

 

 

28코스 끝지점인 몰운고개까지 8.8km를 가리키고

있는 방향표따라 몰운교를 건너서고.

 

 

 

 

 

한적한 도로따라 잠시 걸어.

 

 

10:50   도예체험장 쪽으로 우회전한다.

 

 

 

 

 

어눅한 소로길이 잠시 이어지고.

 

 

전원주택 한채가 보이는 이곳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면 산허리를 돌아가는

국유임도길이 시작된다.

 

 

 

 

 

10:59   국유임도길 시작.

지난구간들에 걸었던 대동소이한 임도길이

시작된다.

다른 임도에비해  꼬불거리는 빈도가 좀 더 심한듯,

인적이 많지 않았는듯  잡풀들이 길을 덮고있다.

스러져가는 쇠잔한 억새풀들이 아직은 남아있어

변화없는 임도길에 약간의 자극을 주기도.

 

 

황금색 옷으로 갈아입은 산들이 무료한 임도길에

특별함으로 다가오고.

 

 

너울거리는 억새길따라 침침 두메산골을 걸어가듯

유유자적 호젓하게 걸어간다.

 

 

 

 

 

 

 

 

 

 

 

하얀 자작나무숲도 바라보이고.

 

 

깍아지른 절벽이 나오는 허리길을 돌아가고.

 

 

 

 

 

산사태가 난듯 부스러기 잔돌이 흩어진 곳을

지나지만 지나갈만 하다.

 

 

12:06    임도길에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

아직 몰운고개까지 3.4km를 더 가야 한단다.

 

 

한강기맥에서 갈라져 나온 성지지맥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제 몰운고개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간다.

 

성지지맥 능선.

 

 

12:35   마침내 1시간 30분 넘게 걸어온 임도길과

작별하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12:37    몰운고개.

몰운고개는 성지지맥 능선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스탬프 박스는 도로따라 1km이상 내려가야한다. 

 

 

역으로 올라오는 사람에겐 다소 힘들수 있는

내리막 차로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로따라 내려선다. 

 

 

 

 

 

 

 

 

12:53    무심히 지나칠수 있는 도로 좌측에

들어서있는 스탬프함을 발견한다.  

 

 

12:53    28코스 도착점이자 29코스 출발점.

스템프함에 인증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려니

아직 13:00시도 되지않았다

공연히 버스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쉬지않고

걸어왔나보다.

선선한 날씨도 한 몫 해주어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두 코스를  마칠수 있게 된 것같다.  

 

 

13:07    금왕1리버스 정류소.

몰운고개에서 3km정도 걸어내린곳에 있는 금왕1리

정류소에 서니 아직 1시간 반이나 시간이 남아있다.

이곳 버스정류소는 시간표도 붙어있지 않아 미리 시간을

크해 오는것이 필수 일것 같다.

 

양동역~청량리행 열차를 조회해보니 15시 43분

열차가 있는데 전부 매진이다.

입석으로 가느니 용문까지 가는것이 나을것같아

양동에서 14:30분에 출발하여 이곳 14시40분에 정차하는

22-1번 버스를 기다리며 단순하게 걸은

오늘의 도보길을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