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교~독산성~오산천~맑음터공원~진위 면사무소
▶도보여행길 일자: 2024년 2월8일
▶도보여행길 장소: 경기도 오산/ 평택
▶도보여행길 경로: 세마교 7길출발-독산성 세마대( 보적사)- 남문-여계산
-고인돌공원(7, 8길 시 종점) -궐리사-오산천-맑음터공원
(8, 9길 시 종점)-야막리 들판-1호선 철로 육교-진위산업단지
-가곡리-평택~기흥국도-봉남3리-진위초교-진위면산무소
▶도보여행길 거리및 소요시간: 20.49km/ 6:32
교통: 갈때 = 1호선 병점역 3번출구-병점후문 버스정류소 80번 버스(7시10분)
뱅뱅이 버스정류소(7시30분)하차
올때 = 진위면사무소 버스정류소 6번 버스탑승- 1호선 진위역하차
세마교(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 진위면사무소(평택시 진위면 봉남길)
까지 진행도.
오늘은 삼남길 제 7길의 출발점 세마교에서 숲길따라
백제시대의 산성 독산성을 오르고, 공자의 사당인 궐리사
와 오산천따라 걷는 8길을 걷고, 평택의 길목이 시작되는
9길의 출발점 맑음터 공원에서 평택 진위면사무소까지
약 20km의 긴 도보길을 걷는다.
7:31 세마교.
병점역 후문 버스정류소에서 정남면 방향으로 가는
80번 버스를 타고 20분간 달려 뱅뱅이에 내려 선다.
맞은쪽에 보이는 세마교를 향해 6차선 도로를 건너서고.
어둠이 막 벗어지기 시작하는 황구지천에 드리워진
안개 꽃나무들을 바라보며 세마교를 건너선다.
7:36 6길이 끝나고 7길이 시작되는 안내문이 서있는
출발점에 서고,
좌측 서오산 요금소가 보이는 평택~화성간 고속국도
아래를 지나 7길 독산성길을 출발한다.
고속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이제부터 화성시와
작별하고 오산땅으로 들어선다.
오산시는 한양과 영 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지금도
경부고속도로, 1번국도등 경기남부의 통로 역할을 하는
주요 교통요지 란다.
7:40 잠시 직진하던 도로는 전면에 보이는
소나무숲으로 진입하여 산길로 들어선다.
짧은 숲길을 잠깐 걸어올라 여계숲길 임도 산책로를
만나 좌측 독산성 방향으로 구불구불 돌아가는 임도길
을 걸어간다.
8:09 잔잔한 산책로길이 이어지며 능선 언저리를
휘돌아가던 산책로는 주차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는
고갯마루로 올라선다.
좌측은 양산봉으로 가는 길이고 삼남길은 우측 보적사
방향으로 독산성으로 올라선다.
고갯마루 안부에서 바라본 양산봉.
8:16 가파른 시멘임도길을 한오름 올라서니 숲길
해설사의 집이 나오고 건너편 화장실 건물 옆에 독산성
스탬프가 놓여있다. 열심히 걷던 도보길에 스템프를 찾아
찍는것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독산성 .
독산성 돌담쪽으로 올라서니 동문이 나오고 보적사
대웅전이 동문 안으로 보인다.
독산성은 백제시대 산성으로 오산과 수원 화성에 걸쳐
나지막한 평야 한가운데 우뚝 솟아 주변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던 산성으로 성 안에
보적사가 있다.
그 당시 동문은 사람만 다닐 수 있었던 문이었단다.
보적사(寶積寺)
대웅전 뒤로 세마대가 우뚝 올려다 보이는 간소해
보이는 절이다.
보적사 절 이름은 춘궁기에 쌀이 한되 밖에 없는
노부부가 쌀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집에 돌아 왔더니
곳간에 쌀이 가득 쌓여 있었다는 전설에서 비롯
되어진 이름이란다.
보적사에서 바로 세마대로 오르는 길이 없어보여
좌측 성벽길로 걸어가다 우틀하여 대웅전 위로
보였던 세마대로 올라선다.
세마대(洗馬臺)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의 승전과 관련하여 성 안 꼭대기
에 세원진 장대로 주변을 두루 살펴볼 수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조선군의 저항이 거세었는데
당시 권율장군이 한양으로 향하는 왜군을 막고 있었다.
독산성에 물이 적어 성을 오래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염탐
한 왜군이 급히 성을 공격하려하자 적을 향하여 말을
세우고 쌀을 흩날려 부어 물이 많은것 처럼 위장하였다.
이를 본 왜병이 성에 물이 많은것으로 알고 포위를 풀고
갔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세마대를 돌아보고 내려와 성벽길따라 남문으로
향하노라니 가야할 여계산이 아스라히 건너다
보인다.
8:36 남문(南門)
남문은 독산성의 정문으로 말과 소가 다닐수 있었던
주 출입구 역할을 하던 문이었단다.
많이 파손되어 1979년에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
되여 바닥에 성문을 고정 시켰던 문확석 2개가 남아있다.
남문으로 나와 잘 정비된 길을 한바퀴 돌아내려
독산성입구로 내려선다.
독산성 입구.
주차장이 있는 독산성 입구로 나와 오산시 지곶동
큰 도로를 건너 건너편 귀례정 식당이 보이는 골목
안 길으로 들어선다.
동탄 어린이 천문대 건물 앞을 지나 독산성길
270번 안 길을 쭈욱 걸어 나간다.
넓게 펼쳐진 들판길이 나오고 저 만치 보이는
고속도로 쪽으로 향해 걸어간다.
들판길에 뒤 돌아본 독산성.
고속도로 담이 길게 이어지며 삼남길은 순환고속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지는데...............
건너 설 지하통로가 나올때까지 울타리길을 따라가다
지하통로를 만나 안전하게 고속국도를 통과하여 여계산
숲길로 들어선다.
9:21 애기바위 갈림길.
철조망 울타리길로 청명지맥 길을 따라 애기바위
갈림길 안부에 올라서면, 청명지맥은
우측으로 가고, 좌측으로 가는 삼남길따라 여계산
정상으로 향한다.
여계산 정상을 향하여.
9:29 △여계산(159m)
청명지맥 길에 올랐던 여계산과 도보길에 올라
밟아보는 산정의 느낌은 왜 다른것인지?
발자국 하나 남기고 계속 이어지는 숲길을
산책하듯 걸어간다.
운동기구들이 놓여있는 여계산을 뒤로하고 걷기
좋은 능선따라 편하게 걸어내리면 동네 산책로가
겸해 있는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북적인다.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능선으로 가던길은 생태통로로 건너서고 금암동고인돌
지석묘 1기를 지나 고인돌 공원으로 내려선다.
9:47 금암리 고인돌 (경기도 기념물 제 112호)
넓은 고인돌 공원에 내려서니 특별하게 보이지 않는
고인돌이 한켠에 드문드문 배치되어있다.
청동기 시대로 추정하고 있는 9기의 바둑판식 고인돌
지대로 덮개는 땅위로 드러나 있으나 하부구조는
흙속에 묻혀있어 자세하게 알수가 없다고 한다.
9:58 7길과 8길의 시 종점 은빛 개울공원.
넓은 고인돌 공원은 휴게시설과 겸하고 있어 한바퀴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걸릴듯 하다.
풀향기 공원에서 이어지는 은빛 개울공원은 고인돌
공원과 함께 하고 있어 딱히 어느것이 은빛개울 공원인지
알 수가 없다.
7길 8길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7길을 끝마치고 8길 오산
생태하천길로 출발한다.
고층 아파트에 둘려싸여있는 은빛 개울공원을 벗어나
횡단보도를 건너서 저 멀리 보이는 가야할 오산세교
생태통로를 포스트 삼아 걸어간다.
요즘은 어디를 가던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 아파트들이
줄줄이 세워지고 있다.
많은 신축 아파트 공사가 난무하는 도로변을 걸어 오산
세교 생태통로로 올라선다.
생태통로를 통과하여 나무들이 서있는 숲길로 들어
시끌시끌하던 도로가 멀어지니 소나무 숲길에 몸과
마음도 조용해 진다.
공자님을 모신 사당 궐리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을 집중하며 산길을 걸어가니 연두색 펜스 너머로
궐리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들어서는 길이 보이지
않아 계속 길따라 내려선다.
매홀로 도로길로 내려 좌측으로 가는 삼남길에
쉼표를 찍고 우측에 있는 궐리사를 보고 나오기로
한다.
10:33 궐리사(闕里祠)(사적 제 147호)
공자님의 공덕비가 서있는 옆 홍살문을 통해 궐리사
안으로 들어선다.
궐리사는 공자님을 모신 사당으로 공자의 후손 공서린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들에게 강의를 하던곳이란다.
훗날 정조가 이곳에 사당을 짓게하여 공자의 영정을 봉안
하고 공자님이 살던 노나라 곡부에 살던곳을 본따 궐리사
라고 했다 한다.
지금도 지방의 유림들이 해마다 봄 가을에 제례로 제향
을 들이고 있다.
중국 곡부에서 기증받은 공자 성상과 좌우
안자, 증자, 자사, 맹자가 협시하고 있다.
행단(杏壇)
공자님께서 제자들에게 강의하시던 곳이다.
궐리사를 관람하고 나온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선형가로공원 입구로 진입하여 오산천변으로
향한다.
10:49 좌측 오산교 옆으로 전철 1호선이 지나고
우측에 오산대학이 보이는 오산시 궐동일대 산책로에
많은 시민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며 오산천변
으로 내려선다.
오산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동에서 평택시
서탄면 사이를 흐르는 약 15km의 국가하천이다.
자전거길과 함께 걸어가는 오산천변은 삼남길 8길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에코리움 타워까지 30분간 하천
길을 따라 걷는다.
도회속을 지나는 하천길이 공원화 되어 예쁜 정원도
조성되어있고 산책나온 사람도 많이 보이는 오산천
자전거길따라 하염없이 걸어간다.
에코리움 타워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니 끝 지점이
가까워 오고 있다.
목교 건널목.
특별함 없이 이어지는 하천변을 무심코 걸어가다 좌측
목교로 건너편으로 건너서야 하는데 직진하다 다시
되돌아와 목교를 건너선다.
맞은편으로 하천을 건너와 에코리움 건물을
보며 길따라 전진한다.
11:30 맑음터 공원 에코리움 타워에 도착한다.
맑음터 공원은 오산천변 하수처리시설 부지에 조성된
도심의 생태공원으로 생태수족관 전망대등을 갖춘
에코리움 타워와 캠핑장 물놀이장등 시민들의 휴게공간
이 조성 되어있는 공원이다.
에코리움 타워 1층 입구에 있는 스템프에 인증을 하고.
맑음터공원.
8길과 9길의 시 종점.
체육시설이 많은 공원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10여분 휴식을 하고 계속 9길을 이어간다.
맑음터 공원을 나와 도로 교각아래를 통과하여 우측
임도길로 나아가며 9길 진위고을길로 출발한다.
야막리 들판길이 시작되며 오산시와 작별하고 평택
땅으로 들어선다.
처음나오는 들판길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너른 야막리
들판길을 끝까지 걸어가다, 들판이 끝나는곳에서 좌측
마을 안길로 들어선다.
16분 이상 이어진 긴 들판길에서 좌측 마을 안길로
들어서니 진위고을 길을 알리듯 진위면사무소 방향표
가 높게 걸려있다.
야막리 마을 안길을 걸어나와 1호선 전철이 지나는 철도
육교를 건너 도로따라 걸어가다 만나는 야막고가교 앞에
서 진위 산업단지 길로들어선다.
진위면 산업단지길을 따라가다 차도교쪽
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공업단지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옆 진위 산단로를 계속 걸어간다.
12:40 차도교.
썰렁한 진위산단로를 걸어가다보니 무의미한
도로길에 지루하고 피로감만 쌓여온다.
12:58 가곡 4리 마을안길 진입.
빌라와 단독주택들이 많은 가곡리 마을 안길을
꼬불꼬불 걸어 나간다.
가곡리 마을 안길을 돌아 나오고.
공사가 진행중인 진위2 산단로따라 진위면
사무소를 향해 긴 도로길을 걸어간다.
13:22 가곡1리 삼거리.
건너편으로 건너 가곡1리 마을 안길 진입.
배나무 과수원이 넓게 펼쳐지는 가곡1리로 들어
서니 한적한 시골길 풍광에 머리도 맑아지고 도로
길의 지루함이 사라진다.
우측으로 휘어가는 삼남길을 바라보며 점점
가팔라지는 마을길을 걸어 오른다.
저 쪽 끝 가곡리에서 진위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멀게 바라 보며 악취가 풍겨오는 축사건물 앞을 지나간다.
가곡리에서 봉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고갯마루를 넘어 아래로 진위면 봉남리
로 내려선다.
13:51
진위현은 원래 평택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경부선 평택역을 중심으로 근대 도시가 발달하고
군청이 평택역으로 옮겨가면서 점차 쇠퇴하였졌다.
느티나무보호수 앞을 지나 봉남3길따라 진위관아터가 있었던
진위면사무소로 향한다.
진위초등학교를 끼고 걸어나와,
진위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 진위면사무소 앞에
당도한다.
진위 관아터는 지금의 진위초등학교와 진위면사무소
자리에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고 면사무소 동
쪽에 진위향교만 남아있다고 한다.
14:01 진위면사무소.(진위 관아터)
9길의 전체코스는 원균장군 묘까지 이어지나 오늘은
대중교통이 편한 이곳에서 9길을 마치기로 한다.
도로 걷는길이 많아 오늘은 유달리 몸과 마음이 지쳐온다.
알맞게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서지만 길을 걷다보면
생각대로 발길이 멈춰지지 않아 오늘도 장거리를 걸은것
같다.
10분거리에 있는 진위향교까지 들려 가려다 버스를 타려면
다시 이곳으로 와야하니 다음코스에 잇기로 한다.
짐 챙길틈 없이 들어오는 6번버스를 타고 진위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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