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길

삼남길 제 9길 (진위면사무소) +제 10길 소사원길

산길 나그네 2024. 2. 19. 13:25

 

진위면사무소~경기 삼남길끝 안성천교까지

 

▶도보길 일자: 2024년 2월16일

▶도보길 장소: 경기도 평택

▶도보길 경로: 진위면사무소-진위향교-흰치고개-쌍령지맥길-

                  생태이동통로 우회-산불초소(163m)-원균묘

                    -9길종점/ 10길출발-산업공단터 공사장 우회

                   -팔용당 저수지-옥관자정-통복천-배나무저수지-

                  소사1길-동부공원길 -대동법시행 기념비-

                       유천동-안성천교

▶도보길 거리및 소요시간: 24km/ 7: 19

 

교통:  갈때= 진위역(1호선)- 6-1번 버스환승- 진위면사무소

          올때= 안성천교 버스정류소 130번버스- 평택역

 

2024-02-16 삼남길 9코스 진위면사무소~10코스소사원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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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면사무소(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제9길 종점(평택시 도일동)

까지 진행도.

     

 

제 10길 소사원길 (평택시 도일동)~ 안성천교(평택시 유천동)

까지 진행도.

파랑색= 원트랙

붉은색= 우회길 트랙

 

 

 

매섭던 한파도 잠시 물러나고 봄기운이 서려오는

포근한 날씨의 유혹에 삼남길 경기도구간 마지막

도보길에 나서본다.

지난번 진위면사무소에서 끝마쳤던 9길을 마저

이으며 진위 관아터였던 진위면사무소에서 우측

으로 이어지는 진위향교를 향해 출발한다.

 

7:25   진위면사무소.

 

 

짙게 내려앉은 안개속에 봉남리 마을 안길을

6분정도 걸어가니 벌써 진위향교 앞이다.

 

 

 

7:32   진위향교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 40호)

시끌한 도로길 위 고즈녁하게 자리한 진위향교에

서니 갑자기 세상이 바뀐듯 주변풍광이 아늑하다.

 

전국의 향교중 풍수지리가 탁월한 곳에 위치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향교란다.

 

병자호란때 완전히 소실 되었다 초가집을 지어

위패만 보존해오다 여러차례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공자님을 비롯하여 유교의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놓은

제일 높은곳에 있는 대성전으로 올라 가보니 대문이

굳게 잠겨있다.

 

담장밖으로 보이는해묵은 회화나무에 세월의 무게를

느끼며 돌아 내려선다. 

 

 

 

향교 입구에 있는 진위향교 선정군비.

진위고을에 파견된 관찰사와 수령들의 碑로  21명의

선정비가 건립되었으나 현재는 17기만 남아있다.

 

 

 

발길을 멈추었던 향교 입구에서 마주 보이는

진위천을 건너서려니 짙은 안개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안개가 짙으면 날씨가 푸근하다던데...........

 

 

 

진위천을 건너서고.

 

 

 

잠시 임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니 안내판

이 좌측으로 꺾어가란다. 

좌측으로 내려 마산리들녘을 지나간다.

 

 

 

넓은 마산리 들녘을 가로지르며  314번 국도변까지

곧장 직진한다.

안개속 서릿발이 깔려있는 아침의 겨울 들녘이 나름

아름답다.

 

 

 

7:55    314번 국도

 

 

 

314번 국도로 올라 우측에 있는 마산3리 버스

정류소앞을 지나 건너편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마산리 마을 안 길로 들어선다. 

 

 

차츰 안개가 벗어지기 시작하는 마을 안길을 걸어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는 정자 쉼터에서 우측공원

길로  내려서고.

 

 

작은 횡단보도를 두어번 건너 부부화실 앞을

지나 남쪽방향의 317번 국도로 향한다.

 

 

317번 국도변따라 쭈욱 직진해 가면 출근차량

들의 요란한 소음과 매연에 도로길이 소란하다.

 

 

8:31    지산동 사거리.

317번 국도로 걸어오다 사거리 교차로에서 대각

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비앤비 디자인 건물쪽으로 

우틀하고, 소나무숲이 보이는 좌측 태평궁 카페가

있는 길로 진입하여 차도와 작별한다. 

 

 

 

조용한 숲길임도가 이어질듯 하던 길은 지하통로

공사장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조심스레 지하통로로 들어서니 다시 산책로의 숲길

이 이어져 한적한 산책로따라 흰치고개로 향한다.

 

 

 

8:52     흰치고개.

쌍령지맥 마루금으로 휴게쉼터가 넓게 자리하고

있는 흰치고개에 당도한다.

 

안내문에 따르면 춘향전의 내용에서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를 제수 받은 이몽룡이 남원으로 내려가는

노정에서 한양에서 과천까지가 한나절 거리이고

수원까지가 하룻길,진위현 봉남리까지 하루 반 거리,

충청도 성환까지 이틀거리였다는이몽룡의 路程이,

 

대동지지나 증보문헌비고에서 밝힌 삼남대로와 일치

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기구와 화장실이 있는 흰치고개 휴게쉼터

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氣를 충전하고 우측

덕암산 방향의 쌍령지맥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산길로 올라선것 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지고.

이어지는 쌍령지맥 능선따라 옛추억을 떠올리며

정겨운 발걸음을 옮겨간다.

 

 

 

얼마간 올라서니 생태통로의 출입을 막는다는

안내문이 길을 막아선다.

생태공원길을 건너서야 하는데...............

생태통로를 다시 만드는지 길이 끊겨져 난감해진다.

다행히 우회길을 안내하고 있어  임시 설치한 작업

진입로 계단따라 317번 국도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덕암산 입구 까지 우회한다.  

 

 

 

공사중인 생태 이동통로.

 

 

간단하게 건너설수 있는 생태통로를  317번 국도로

빙 돌아내려 횡단보도를 건너선다.

 

생태통로 다리 아래를 지나 조금 걸어 올라 계단길

이 놓여있는 덕암산 입구에 선다.

 

 

 

9:13    덕암산 입구.

 

 

 

계단길로 가파르게 올라 마루금 능선에 다시 서고.

 

 

 

나무사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쌍령지맥 숲길따라

안온한 발걸음을 옮겨간다.

 

 

 

 

 

 

9:35    산불초소(163m) 당도.

덕암산 방향으로 숲길따라 전진한다.

 

 

송전탑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삼남길은 쌍령지맥길과 헤어져 원균

장군묘 방향의 우측길로 들어선다.

 

 

 

잔설이 살짝 깔려있는 외길 능선길을

오르내린다.

 

 

 

잘록이 안부를 지나 다시 한 오름 올라서니

민둥산 벌목지가 나타나고,

사방이 시원하게 뚫어져 평택일대 시가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평택 고덕면 일대와 넓은 들판에 개발중인

공사터 부지가 어마어마하다.

 

 

 

지금 평택은 가는곳 마다 공사중으로 아파트

와 산업부지가 들판을 메워가며 평택의 지형도

를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10년후에 다시 이 길을 걷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내려서야할 도일동 내리면 일대를 내려다보며

벌목지를 걸어 내려선다.

 

 

 

질퍽한 진흙땅에 두배로 무거워진 신발을 끌고

내려서다 뒤돌아 보니 이곳도 산허리에 길을 만들

것처럼 땅을 파헤쳐 놓았다.

끝까지 내려서지 않고 중간 통나무 데크길로 들어

원균 사당이 있는 원릉로로 내려선다.

 

 

10:05     원릉로.

돌담이 길게 둘러친 원균사당으로 향한다.

 

 

 

원균장군 사당.

원균장군은 조선 선조때 명성이 높았던 무관으로 

임진왜란때 혁혁한 공을 세워 정유재란시 삼도수군

통제사로 임하여 전사한 장군이다.

 

역사는 이순신을 모함한 간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임진왜란 발생시 이순신, 권률과 함께 선무 일등공신

 에 녹훈되고 원릉군에 봉해졌다고 한다.

 

 

굳게 잠겨진 사당을 돌담 안으로 넘겨다만 보고

조금 내려서서 있는 원균묘역 앞으로 내려선다.

 

 

원균장군 묘.

홍살문 안으로 들어 공원처럼 잘 조성된 원균장군

묘역까지 올라서니 문인석이 서있는 소박한 무덤이다.

 

아래로 내리저수지가 예쁘게 내려다 보이는것이

좋은 명당자리에 누워계신것 같다.

 

 

 

내리저수지.

 

 

 

10: 33    제9길 10길 시 종점.

원균장군 묘를 지나 개인사당인 모선재를 지나

원주 원씨 세거비가 있는 9길, 10길의 시 종점에서

9길을 끝마치고 10길 소사원길을 이어간다.

 

10길 소사원길이 시작되는 시점인데 앞쪽으로 진행

해야할 길은 흙을 갈아엎어 허허벌판 공사장으로

변하여 길이 완전히 없어져 황당해 진다.

 

출발점부터 난제에 부딪히니 미리 공부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좌 우측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 삼남길과 최 근접으로 만날수 있는 길을 찾아

좌측길을 선택한다.

 

 

좌측 길따라  우측 약천사입구로 들어서고.

 

 

 

멀리 송탄 I.C쪽을 향해 임시도로따라 쌩한 바람을

맞으며 벌판을 걸어가자니 황당하기만 하다.

삼남 옛길을 걷는 길이니 앞으로도 이런곳을 수없이

지나야 하겠지?

산업공단이 들어설 터라고 하는데 훗날 이 길도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질 것인가? 

모든 사물은 항상함이 없이 변화속에 흘러가는것,

순간속에  영원을 담으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도가도 끝없는 길따라 도로 건설중인 지하통로 아래 

를 빠져나오니 산더미 같은 흙이 가로막고 있다

신발을 진흙에 빠트리며 흙무더미를 오르내리다 공사

구역을 간신히 빠져나와 팔용당 저수지가 보이는 삼남길

에 무사히 접속한다.

 

 

 

11:03    삼남길 접속.

10길을 출발점 부터 30분간 을 헤매이다 삼남길

에 접속하니 3시간은 흘려보낸 기분이다.

 

진을 빼며 공사장길을벗어나 잔잔한 시골길에

서니  이제사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팔용당 저수지.

연꽃이 만개하는 여름에 오면 아주 예쁜 연꽃

을 볼 수 있을것 같은 팔용당 저수지를 끼고 농로

길을 걸어나간다.

 

 

 

지금까지 지나온 험난한 공사장길을 되돌아 보고.

 

 

 

한적한 시골길을 만났나 했는데 좋은길도 잠시 다시

공장지대  골목길을 걸어 나간다.

 

 

 

302번 국도로 나오며 옥관자정까지 1.8km를 가리

키고 있으니 맞게 걷고있기는 한 것 같다.

 

이곳도 도로공사가 한창으로 쓰레기와 흙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는 곳으로 포크레인과 덤프트럭들이 들락

날락한다.

건너편 좁은 소로로 들어서니 덤프트럭들이 1분에 한

대꼴로 지나가고 있다.

 

 

 

11:21    401번 고속국도 아래를 통과하고.

 

 

 

송탄 요금소가 좌측 안으로 보이고 질주하는 차량

들의 소음이 귓전을 때려온다.

 

 

 

송탄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길 옆 우측 한적한

소로길로 진입하고.

 

 

 

11:27     또 다른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칠원동

으로 들어선다.

 

 

 

지금은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칠원동은

옛지명이 갈원이었으나 후에 칠원으로 변경되며

충청, 전라, 경상 삼남대로가 지나던 교통의요지였

다고 한다.

아파트건물을 끼고 돌아나가면 옥관자정이 있는

정자 쉼터 앞에 당도한다.

 

 

 

옥관자정.

옥관자는 조선시대 당상관 이상의 벼슬아치들이

쓰는 망건에 옥으로 만든 관자란다.

조선시대 인조가 순행을 가던중 물맛이 좋아 옥관자

를 내렸다 하여 옥관자정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현재의 옥관자정은 이름뿐 우물대신 펌프가 놓여

있어 역사의 장소라는것을 안내문이 대변하고 있다. 

 

 

 

옥관자정에 있는 스템프에 인증하고 잠시 휴식후

도로길따라 다시 출발,

평택 세빛 초등학교 앞을 지나며 어마어마하게 들어선

아파트 길따라 칠원동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

 

 

 

새말입구에서 좌틀하여 굿모닝 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있는 도로길을 따르고 신촌2로로 길을 건너

상서 제1로 를 따라가면 새로지은 아파트들이 넘쳐

나고 있다.

 

 

 

 

 

 

 

12:30     통복천 둑방길이 시작되고.

 

 

 

통복천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서 발원하여

칠곡저수지를 거쳐 안성천으로 유입되는 지방

하천이다.

 

 

 

수년전에는 이 길도 공사판으로 삼남길을 많이

우회해 갔었을 길인데...........

지금은 깨끗하게 들어선 아파트에 공원길이 조성

되어 쾌적하게 통복천의 둑방길을 걸어간다.

 

 

 

징검다리를 건너 우측 만세로로 올라서고.

 

 

 

수없이 들어선 아파트 옆으로 지금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죽백동 일대를 걸어나간다.

 

 

 

12:46    지도를 보니 죽백동 만세로 갈림길에서 삼남길

은 건너편 소사벌 추어탕집 앞으로 이어져 소사벌 지구를

한바퀴 돌아  배다리 저수지 앞으로 돌아나오는 형국이다.

 

무의미한 도로와 아파트길에 몸과 마음이 지쳐 빙 돌아

가는 길을 생략하고 지름길로 가기로 한다.

 

 

 

소사벌 추어탕집 앞으로 직진하는 삼남길과

헤어져 건너편 도로길로 들어선다.

 

 

 

아파트 도로길을 따라 가다 육교앞을 건너

배나무 근린공원으로 올라선다.

 

 

 

배나무 근린공원.

넓은 배나무 근린공원을 올라서니 맑은 물빛깔에

흰구름이 비쳐들고 있는 호수가 편안해 보인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휴식한다.

오늘 길은 많이 걸어 힘들다기 보다는 공사가 난무

하는 도로와 아파트일색인 길에 피로감이 쌓인다.

 

 

 

13:26    배다리 생태공원.

10여분 휴식하고 배나무 근린공원을 걸어 내려서니

배다리 생태공원으로 이어지며 운동기구등 휴식공간

과 함께 저수지를 끼고 걷는 산책로의 데크길이 조성

되어있다.

 

 

 

 

 

 

 

 

 

 

 

13:33     데크길을 지나 비전리 도로로 나와 소사벌

지구를 돌아온 삼남길과 합류하여  안성 I.C 방향으로

직진한다.

 

 

 

동부공원은 지나가는 도로옆으로 길게 이어지고.

 

 

소사동 방향으로 가는 서동대로를 지나 건너편

치유하는교회 건물이 있는 소사2길로 들어선다.

 

 

 

고층 아파트만 보고 걸어오다 소사2길로 들어서니

옛 가옥과 전답들이 보이는 한적한 길이다.

저 편으로 대동법시행 기념비가 있는 정자가 보인다.

 

 

 

14:02     대동법시행 기념비.(시도 유형문화재)

대동법 실시를 알리기 위해 세운비로 각지방의 특산

물을 공물로 바쳐야했던 이전의 조세제도를 없애고

쌀을 대신 바치도록 시행한 기념비다.

 

충청감사 김육이 왕의 허락을 받아 실시하게 되었는데

백성들의 수고가 덜어지는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되어

왕은 이를 기념하여 만인에게 널리 알리게 하였다고

한다.

 

 

10길의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 소사1교로 나아간다.

 

 

 

소사1교.

이곳역시 하천정비공사로 직진하는 가야할 소사벌

쪽이 막혀있어 좌측 농로길로 우회하여 소사벌을

가로지르며 걸어간다.

 

 

 

소사벌.

소사벌일대는 임진왜란 당시 명군과 왜군이 싸우던

곳으로 왜군의 시산혈해(屍山血海)로 이루어져 참패

한 곳으로 유명하다.

고종 31년 청일전쟁당시 양군의 격전지가 된 곳으로 

남하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인 소사벌 전투의 현장이다.

 

 

 

넓은 들녘을 가로지르며 곧장 걸어나가,

 

 

 

우측으로 꺾어 삼남길에 접속한다.

 

 

 

황량한 들판에 세워진 지나온 아파트 단지

가 뒤로 바라보인다.

 

 

 

14:28     유천1동 마을회관 앞에서 직진으로

걸어오던 길을 버리고 좌측 농로길로 들어선다.

 

 

 

농수로길 따라 쭈욱 전진하고.

 

 

 

지나온 길을 까마득하게 뒤돌아보며

안성천교를 향해 걸어간다.

 

 

 

 안성천교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경기 삼남길 10길의 종점에 당도하며 기나긴 행군을

끝마친다.

유독 10길은 공사길이 많았고 도로길 걷는 구간이 대부분

을 차지하고 있는 어수선한 길이었다.

 

 

 

14:43    안성천교.

남태령을 출발한 경기도 삼남길은 이곳 안성천교에서

끝이나고,

안성천교를 경계로 경기도와 충청도가 갈라져 안성천교

를 건너서면 천안땅으로  충청 삼남길이 시작된다. 

 

결코 풍경이 아름답거나 특별함이 있는길도 아니었고

길 위에서 지나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본 길이었다.

 

 

 

안성천교 앞 경기도 평택시 표지판 옆에 있는 버스정류소

에서 짐을 정리하며 1시간에 한대꼴로 있는 130번 버스

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