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저수지에 만개한 연꽃.
2025년 8월23일 서울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
역곡 북부역-항동 철로-수목원 정문-항동저수지-수목원
산책-구로 올레길-성공회대학-온수역
5km/ 2시간

역곡 북부역~푸른수목원~구로 올레길-온수역
(서울 구로구 온수동) 까지 진행도.

오늘은 24절기중 처서다. 처서가 지나면 극성을 부리던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세시속담이 있듯이, 한풀 꺾어져야
할 무더위는 전혀 꺾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도회지와 근접해 있는 푸른수목원을 찾아가 본다.
푸른수목원은 폐쇄되어진 항동 기찻길의 산책로가 바로 옆,
나란히 가고있고, 수목원내 항동 저수지에 만개한 연꽃이
제철을 맞아 아름다움을 뽐내고있다.
수목원길만 걸어도 되나, 수목원 뒷길은 구로올레길의 큰
숲길로 이어져 개웅산,천왕산으로도 연계할 수 있어 하루
산책길로 손색이 없는 숲길이다. 오늘은 항동 저수지의 연꽃을
보러 왔기에 가볍게 수목원 위주로 둘러보기로 한다.
1호선 역곡 북부역으로 나와 곧바로 직선으로 이어지는 철로
를 끼고 가다 철도 굴다리 아래를 통과하여, 홈플러스 앞에서
계속 직진하면 항동철로가 만나는 푸른수목원에 닿게된다.


역곡역에서 15분정도 걸어 현대 홈타운 아파트가 보이는
곳에 이르러 역곡천변이 보이며 수목원으로의 길이
시작된다.
항동 철로.
항동기찻길은 푸른 수목원과 나란히 가는 산책길로 폐 철로
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수목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구로구 오류동에서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까지 연결되는
4.5km의 단선철도로 산업용으로 사용되다 이용빈도가
적어 현재는 폐선이 되어진 기찻길로, 옛 추억을 회상하며
걸어갈수 있는 정다운 산책길이다.

항동 철로길 중간쯤 푸른수목원 정문으로 이어져
수목원으로 들어서면 주차장과 관리사무실, 북 카페등
안내센터가 나온다.

푸른수목원
서울시 최초로 조성된 시립수목원으로, 항동저수지를 비롯
하여 오색정원, 야생정원,활엽수원, 장미원등 20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하여 다양한 식물들을 돌아볼 수 있는곳이다
.
2013년 6월 5일에 개장한탓에 아직은 키작은 나무들이
많아 그늘이 부족하여 뜨거운 여름철 산책에는 적당치 않은
것 같다.

수목원 안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항동저수지가 눈
에 들어온다. 가까이 가서보니 맑은 호수에 떠있는
작은 수련꽃들이 별처럼 작게 떠있다.

물위에 떠있는 작은 수련들을 내려다보며 저수지
데크길을 따라가노라니 고운모습으로 피어난 연꽃과
수련들이 아름답게 비쳐든다.

항동 저수지 데크길.

연꽃과 수련은 여름을 대표하는 수생식물로 연꽃은 꽃
과 잎이 물 위로 솟아오른 모습이고 수련은 물에 맟닿아
피어난다.
예쁘게 물에 떠있는 작은 수련꽃과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는 연꽃 이파리를 보니 환희심이 절로난다.

물위로 솟아오른 분홍색 연꽃과 자그마한 수련꽃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난 항동 저수지는 온통 연꽃으로
가득하니 때맞추어 잘 찾아온것 같다.

아름답게 무리지어 피어난 연꽃이 먼저 눈에
들어오며 데크길따라 한바퀴 거닐어본다.


동그라미 이파리 위에 떠있는 작은 수련꽃의
황홀함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오묘한 아름다움에 볕 뜨거운줄 모르고 수련꽃에
이끌려 다양한 모습으로 비쳐든 수련을 찍기에
열중한다.










황홀한 연꽃에 취해 한참을 서성이다보니 오늘 산책길은
이것을 본 것만으로도 100%로 만족이다.
도심지 가까운곳에 이처럼 아름다운 꽃길이 있다니...........
자연이 빚어내는 오묘한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며 저수지
데크길을 빠져 나온다.

20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수목원은 워낙 광범위해
어느쪽을 먼저 가야할지...............?
장미원, 오색정원, 야생화원, 수국원,침엽수원, 활엽수원
구근원, 계류원등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두서없이 이곳저곳
을 한바퀴 거닐어본다.

장미의 계절은 지났으나 아직 꽃이 남아있다.



메타쉐콰이어 숲길도 걸어보고.



소담하게 피어난 수국.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잡초처럼 피어나고,


오색정원의 알록달록한 색상의 다년생 꽃들이
잔잔한 물감을 풀어놓고있다.


습지원 보리밭길.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자생하고있는 수목원을 한바퀴
둘러보기에 1시간정도면 충분할것 같다.
작은키의 나무들만 있어 그늘없는 수목원길을 걷다보니
나무숲이 그리워진다.
수목원길만 걸어보려 했는데 웬지 허전해 항동푸른도서관 앞
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는 구로 올레길로 올라서기로 한다.

풍성한 초록 숲길에 풍요로운 안정감을 느끼며
구로올레길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숲길은 완만하고.

4년전 양천역에서 시작하여 광명사거리역까지 걸었던
구로 올레길 능선에 다시 올라서보니
역시 숲그늘이 좋다.
좌측은 온수역 방향이고 우측은 천왕산, 개웅산으로 이어
진다. 양 방면 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만큼 나무가 우거지고
숲길이 부드러워 여름철에 걷기에는 최적의 숲길이다.
수목원길이 너무 짧아 올라선만큼 좌측 성공회대학교 방향
으로 온수역까지 가볍게 내려서기로 한다.

울창한 나무숲길이 내내 이어지고.



직진하며 걷는길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두번 계속
좌측길로 접어들며 내려선다.

얼마 걷지않아 숲길을 벗어나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성공회대학 후문 앞을 지나 온수역에 당도한다.


온수역.
항동 저수지의 아름다운 연꽃들을 본것 만으로도
오늘 산책길은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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