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지맥길을 이으며 걸은 오갑지맥 첫구간
▶산행일자: 2014년 5월7일
▶산행장소: 충북 충주시 노은면 법동리
▶산행코스: 법동리-영진화학옆 마을길도로-자희원-철문-수리산수리원-서부릉진입-전설의샘안부-
남릉(左)-상여바위봉-부용 오갑지맥분기봉-전설의샘안부(백)-북릉-수리산갈림봉-솔고
개-북릉-367봉(시멘기둥)-행덕산-북릉-원통산-뾰족봉(625봉)-질마재-송전탑-578봉
(국망분맥갈림)-북동릉-삼포-270봉-북동릉-지당리고개임도-중부내륙고속도로-이문고개
▶산행시간:7:00
☞교통-갈때=동서울터미널(6:55발)-감곡터미널(8:35착)-법동리
※법동리행 413번버스=오전 8:15,9:20.....
올때=이문고개(상대촌삼거리버스정류소앞)-감곡행시내버스-감곡터미널
※이문고개~감곡행 시내버스=.......,15:40,16:35,17:25,18:20,19:35,20:20
오늘은 부용지맥 수레의산을 지나 640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는 오갑지맥 첫구간 산행에 나선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6:30분에 있는 첫차를 간만의 차이로 놓쳐버리고 그 다음버스인 6:55분 버스를
타고 8:35분 감곡터미널에 하차하였다.터미널 건너편 농협앞에 8:15분 정거하는 413번시내버스는
이미 떠나버렸고 계획했던 산행시간이 틀어져버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 법동 버스 정류소근처
에 있는 영진화학 공장에 간다는 승용차를 운좋게 얻어타고 영진화학 공장앞에 하차하였다.
오갑지맥 분기봉.
법동리 버스정류소에서 걸어오는 수고를 덜고 영진화학 공장옆 시멘길따라 걸어가노라면 전면에
철탑뒤로 올라야할 분기봉의 뾰족한 모습이 바라보인다. 좌측길로 들어서 수리산 표지석이 있는
마을길 임도따라 걸어가다 우편함이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들어선다.
영진화학 공장.
영진화학 공장 앞에서 바라본 올라야할 분기봉.
우편함이 있는 삼거리 갈림길(좌측)
철탑을 지나고 수렛길따라 등산객의 출입을 금한다는 팻말이 붙어있는 철문 안으로 들어가 좌측
으로 들어서니 수리산 수리원 팻말이 붙어있는 개인집이 나온다. 마침 이곳을 방문하는 친지들 틈
에 끼어 주인분께 양해를 구하고 마당을 지나 나타나는 좌우 갈림길에서 우 직진길로 들어서 조금
올라서다 좌측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다.
철문 안으로 들어서고.
철문으로 들어서 좌측길.
수리산 수리원이라고 하는 개인집 마당을 통과.
직진후 다시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20분 정도 가파른 숲길을 치고 올라 안부에 서니 신기하게 산꼭대기위에 물웅덩이 연못이 있고
전설의샘이란 안내판이 놓여있다. 어느새 무성한 녹음으로 가득차 있는 숲그늘 아래 잠시 휴식
을 취하고 오갑지맥 분기봉을 왕복하기 위해 남쪽
인 좌측 방향으로 올라섰다.
가파른 오르막.
전설의샘 안부.
좌측 분기봉을 향하여.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걸어가다 날카로운 바위들이 모여있는 상여바위
를 만나 위로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다. 법동리 마을과 그 너머로 국망봉 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
고 연초록 융단을 깔고 있는 수레의산이 부드럽게 바라보인다. 막힘없이 시원한 공간으로 불어오
는 봄바람을 맞으며 코앞으로 다가온 분기봉으로 향하며 바위를 내려섰다.
상여바위.
법동리와 국망산.
수레의산.
전면에 다가온 분기봉.
동쪽으로 부용지맥 북쪽으로 오갑지맥이 분기하는 640봉 분기봉에 올라서니 오래묵은 소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안고 서있다. 상여바위봉이란 작은 표지기가 붙어있는 좁은 공간에 의외로 조망은
없다. 이제부터 정식으로 시작되는 오갑지맥 길을 밟으며 다시 전설의샘 안부로 되돌아섰다.
분기봉.
전설의샘 안부에 복귀하여 북쪽 직진방향으로 완만하게 올라서 5분정도 걸어가니 갈림길이 나타
나고 좌측으로 수리산 방향으로 갈라지고 지맥길인 우측으로 들어섰다. 멋지게 휘어진 소나무들
과 부드러운 잎새를 펼치고 있는 나무 아래를 걸어가며 진하게 풍겨오는 나무향을 심호흡하며 쾌
적한 숲길을 잠시 걸어간다.
전설의샘으로 복귀.
수리산 갈림길(우측)
작은 무명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떨어져내린다.
쾌적한 숲길이 이어지고.
다시 조그만 둔덕을 올라서니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조금 더 직진하여 걸어가다 평평한
흙길 안부를 만나고 앞에 보이는 작은 둔덕으로 직진하여 봉같지 않은 460봉에 올라섰다. 우거진
나무사이로 갈림길이 좌우로 있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지만 방향이 맞지않아 고민하다
희미한 북동 좌측길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니 족적이 이어지고 있다.
좌측에길이 보이지만 직진한다.
편편한 흙길 안부.(직진)
460봉.
길이 이어지듯 하던 등로는 우거진 잡풀과 수림에 가려 아예 길은 없어지고 북동쪽으로 대충
방향을 잡으며 나무덩쿨과 잡목들을 헤쳐나가다 우측으로 철탑이 보여 철탑방향으로 향해간
다. 어지러운 숲길을 이리저리 헤치며 걸어가다 우측으로 내려서 아래보이는 인삼밭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수림 속을 헤치고 내려서니 엉뜽하게 마을길 도로가 나와 좌측으로 조금 걸
어가니 520번 도로가 나오며 솔고개 표지석이 보인다. 송전탑을 지나서 애매한 산길에 우왕좌
왕하다 우측으로 미리 내려선것 같다.
솔고개.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시 노은면의 경계에 있는 솔고개에 서니 성황당 가든 식당건물이 보이고
건너편으로 솔고개표지석이 보이는데 다시 산으로 진입하는 들머리가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 솔고개 표지석 뒤로 낡은 철망이 보이는데 올라서기가 마땅치 않다. 표지석에서
우측으로 몇걸음 옮겨 민가옆 희미한 숲길로 올라서니 바로 무덤이 나오고 밑에서 보이던 낡은
철조망이 이어지며 다시 산길이 열리고 있다.
낡은 철조망을 5분 정도 따라가다 철조망이 끝나고 마을에서 올라오는 우측길과 합류하며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간다.
시멘말뚝이 서있는 365봉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들어서 울창한 숲길따라 5분정도 걸어가다 깊게
페어진 성황당 안부가 나타나고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선다.
365봉 갈림길(좌측)
울창한 녹음속으로.
성황당 안부.
계속 오르막으로 일관하는 산길에 한바탕 힘을 쏟으며 2~3개 정도 봉우리를 넘어선 끝에 행덕산
정상에 올라서게 되었다.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낡은 삼각점과 정상 나무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는 비좁은 행덕산 정상에 발자취만 남기고 정상팻
말 바로 뒤에 있는 북쪽 방향 등로따라 급하게 떨어져내려 원통산을 향하노라면 밀림처럼 울창한
나무틈새로 승대산과 국망산이 빼꼼 내다보인다
행덕산 정상.
나무 정상판 뒤 북쪽등로따라 내려선다.
원통산을 향해 단순한 산길이 이어지며 은근한 오르막속에 오래된 소나무가 휘어져있는 무명봉을
넘고 안부로 내려서면 또다른 무명봉을 넘어서고 점점 고도를 높여가는 산길이 이어진다. 한동안
힘겹게 무명봉을 넘어서며 걸어가다 구절터 갈림길을 통과하니 급하게 올려치는 산길은 원통산정
상까지 멈출줄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무명봉.
수림사이로바라본 승대산과 국망산.
계속 나타나는 무명봉을 넘어서고.
구절터 갈림길(우 직진)
원통산 정상으로 올라서고.
온갖 픙상을 겪은듯 날카롭게 뒤틀려있는 소나무가 서있는 넓은 공터의 원통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석과 낡은 삼각점이 놓여있다. 주변의 나무들이 시야를 방해하지만 국망산 보련산 쇠바위봉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득하게 흘러가고 노은면 법동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굵은 소나무가지 사이로 어느새 까막득하게 멀어진 수레의산과 분기봉, 솔고개를 거쳐 행덕산으
로 이어지는 걸어온 산길을 내다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원통산 정상.
국망산, 보련산, 쇠바위봉,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당겨본 수레의산과 분기봉.
행덕산.
분기봉에서 부터 걸어온 길.
노은면 일대와 대덕 저수지.
원통산 정상에서 좌측은 일반등산로의 하산길로 이어지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다
좌측으로 틀어 뾰족하게 보이는 625봉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크게 꺾으며 아래에 보이는 송전
탑을 바라보며 로프줄이 걸려있는 암릉의 위험한 바위길을 급하게 내려서 평평한 질마재 안부
를 지나간다.
625봉 뾰족봉에서 우측 급내리막으로.
내림막길에 바라본 576봉오갑지맥과 국망단맥 분기점.
내려서야할 송전탑과 바로 위 576봉 국망단맥 갈림봉.
질마재.
방금 내려선 625봉을돌아보고.
송전탑에서 직진하며 급하게 올라 시멘말뚝이 서있는 576봉갈림봉에 서니 우측은 승대산 쪽으로
향하는 국망단맥으로 갈라지고 지맥길인 좌측으로 들어서 상떼힐 골프장을 우측에 끼고 작은 오
르내림속 능선을 따라가다 골프장이 끝날 즈음 바위들과 함께 뾰족하게 솟아오른 무명봉을 급하
게 올라서 우측으로 내려서자마자 다시 좌측으로 내려섰다.
송전탑.(직진)
576봉(국망단맥 분기봉)좌틀.
갈림봉에서 바라본 원통산과 625봉.
뾰족한 무명봉을 오르며.
뽀족봉에서 우틀하고 내려 다시 좌틀한다..
조금 더 걸어가다 다시 능선이 갈라지는 둔덕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우측 나무틈새로 대형
삼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주 나타나는 갈림길에 혼동을 느끼며 내려서다 대형 삼포앞에 서
니 갈대와 철사를 발처럼 엮은 울타리가 길을 막고 있어 울타리를 넘나들며 삼포 절개지를 따
라 인삼밭을 우측에 끼고 빙 한바퀴돌아가는 형국이다.
둔덕봉(좌측)
좌측길 따라.
대형 삼포를 한바퀴 돌아 건너편 우측 봉우리로 가야한다..
거친 삼포 울타리를 넘나들며.
삼포 절개지도 따르고.
인삼밭을 우측에 끼고 한바퀴돌아 인삼밭이 끝나고 길이 막힐무렵 좌측 숲길로 들어 울창한
수림에 숨어있는 63번 송전탑이 서있는 270봉에 서고 바로 우틀하며 동쪽방향으로 들어서
며 비좁은 나무사이를 걸어간다.
63번 송전탑(270봉)
우틀(돋쪽)
조금 걸어가다 다시 만나는 64번 송전탑에서니 좌측길이 뚜렷하게 가고 있지만 계속 직진길을
따르며 걸어가노라니 좌측 아래로 공장이 있는지 기계음 소리가 들려온다. 어수선한 산길에 길
을 놓칠까 노심초사하며 걸어가다 이정표가 하나 서있는 곳을 지나며 잘 찾아 걷고 있는 산길에
안심을 히며 지나간다.
64번 송전탑(직진)
이정표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해가다 나타나는 65번 송전탑에 서고 약간 우측으로 비켜서있는
하얀 차돌맹이가 박혀있는 둔덕봉으로 올라섰다.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고심하며 살펴보
다 바로 아래 공동묘지가 보이는 동쪽을 향해 내려서니 편안해보이는 임도길이 내려다 보이
며 잡풀속을 헤치며 신경이 피로할대로 피로해진 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65번 철탑.
65번 철탑 바로 옆에 비켜서있는 작은 둔덕봉으로 올라서고.
동쪽 공동묘지 쪽으로 내려서고.
지맥길인줄 알고 망설임없이 임도길에 내려서니 아직 지맥길은 조금 더 진행해야하고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멀지않게 바라보이니 얼마 남지 않은 지맥길은 생략하고 도로따라 이문고개로 향하
기로 한다.
임도길.
임도따라 조금 내려서니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보이며 많은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고속도로
다리 아래를 빠져나와 바로 보이는 복성저수지를 우측에 끼고 멀리 통신탑이 서있는 이문고개
쪽을 향하여 도로따라 걸어가며 지맥길을 우회하며 걸어간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고속도로 다리아래 통과.
복성저수지를 우측에끼고 멀리 통신탑이 서있는 이문고개쪽으로 .
거의 목적지에 다와서 본의 아니게 포기해버린 지맥길이 아쉽기도 하지만 지도와 나침판에 의지하며
복잡한 산길을 잘 찾아 이문고개 종착지까지 무사히 서게 된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 아침에 차를 놓
쳐 버린탓에 산행시간에 여유가 없어 귀경시간도 부담스러웠고 임도길에서 되돌려 지맥길에 다시 서기
에는 너무 심신이 피곤하고 도로따라 우회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우거진 수림으로 사방 분간이 어
려운 복잡한 산길을 잘 찾아 이문고개 종착지까지 무사히 서게 된것이 다행스럽다. 38번국도 이문고개
에 서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오늘 산길을 끝마치게 되었다.
이문고개.
정류소 맞은쪽에서 감곡행 시내버스로 감곡터미널로. 산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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